경고: 글 겁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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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산입니다.
과거 4.19 혁명의 시작점이자 부마항쟁을 주도했던 곳이지만
김영삼의 민자당 합류, 부산의 자체적 인구감소와 쇠퇴로 인해 많이 보수화된 지역입니다.
오히려 동부 경남이나 울산이 민주당 입장에서 해 볼만 해졌죠.
그와는 별개로 인물론이 굉장히 잘 먹혀드는 곳이 부산이며
이는 민주당/국민의힘 상관없이 적용되기에 정당지지율만 따져서는 분석이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일단 양당의 판세 분석 보시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가락동, 녹산동, 가덕도동, 대저1동, 대저2동, 명지1동, 명지2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김도읍 49.47% 더불어민주당 정진우 38.62% 국민의당 정규룡 11.89%(북구·강서구 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김도읍 52.03%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43.20%(북구·강서구 을)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4.8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1.54%(북구·강서구 을)
국민의힘 김도읍 VS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19·20·21대 부산 북구·강서구 을 국회의원 / 前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부산 최서쪽의 강서구 전역을 관할하는 선거구이며
기존에 북구와 복합선거구를 구성했으나 인구 증가로 인해 이번 총선서 단독 선거구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 그리고 최근 건설 중인 가덕도신공항이 있는 곳으로 부산에서도 개발이 활발한 곳입니다.
지역별로 정치 성향 편차가 심한 편인데,
명지신도시가 있는 명지동과 산업단지가 있는 녹산동은 보수 약우세,
그 외 대저동 등은 고령층이 많아 보수 초강세 지역입니다.
에코델타시티가 강동동에 조성 중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큰 변수가 되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8회 지선 때 부산광역시장 후보로도 나왔었던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김도읍 의원을 각각 단수공천했습니다.
지역 자체는 부산에서도 민주당이 가장 유리한 지역이라 평가받지만
김도읍 의원이 인물론을 바탕으로 3선에 성공하기도 해서
이번 총선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금정구
금성동, 남산동, 서1동, 서2동, 서3동, 선·두구동, 구서1동, 구서2동, 장전1동, 장전2동, 부곡1동, 부곡2동, 부곡3동, 부곡4동, 금사·회동동, 청룡·노포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김세연 56.58% 더불어민주당 박종훈 32.78% 정의당 노창동 11.89%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백종헌 54.19% 더불어민주당 박무성 40.41%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60.7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5.64%
국민의힘 백종헌 VS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現 부산 금정구 국회의원 / 前 부산광역시 부산시의원(금정구 제2선거구), 前 8대 부산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
부산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손꼽히는 동네입니다.
40%에 육박하는 고령층 비율, 종부세에 민감한 아파트 단지들,
거기에 김진재-김세연으로 이어지는 인물론 기반의 부자 세습까지...
보수정당에 유리하단 조건은 모두 가져다 놓은 곳이 바로 금정입니다.
그나마 민주당에 우호적이였던 곳은 부산대가 있어 비교적 젊은 인구가 많은 장전동인데,
이마저도 대선을 거치며 많이 보수화되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금정구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한 금정 토박이 박인영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백종헌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보수 초강세 지역이지만,
박인영이 지역구의회에서 3선을 했을 정도로 나름 개인기가 있는 점과
백종헌이 부산 의원들 중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낮고 평도 애매한 점은 변수입니다.
백종헌이 김진재,김세연만 못하다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던데,
과연 박인영은 인물론으로 금정구를 뚫어낼 수 있을까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장안읍, 정관읍, 일광읍, 철마면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윤상직 41.55% 더불어민주당 조용우 32.84% 정의당 이창우 5.52% 무소속 박견목 20.07%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정동만 49.63%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44.41% 무소속 김한선 5%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5.5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0.79%
국민의힘 정동만 VS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現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 現 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
부산 유일의 자치군 지역구로 옛날엔 보수적이였지만
현재는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의 개발로
부산 내 다른 자치구보다도 더 민주당세가 강한 곳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관신도시가 있는 정관읍에서 민주당이 우세하고
고리원전이 있는 장안읍, 기장 중심지인 기장읍과 농촌 철마면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합니다.
기장군 최대 변수는 일광신도시가 개발되고 있는 일광읍의 표심입니다.
최근 일광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며 비교적 젊은 인구가 급증했는데
보수적이던 이곳에서 얼마나 민주당 표가 나올 수 있을 지가 주요 관심 포인트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지역위원장인 최택용을,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정동만 의원을 각각 공천하면서 리매치가 성사됐습니다.
한편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오규석 전 군수가 총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3자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규석이 일단 보수 성향에 가깝다고 평가받았기에 정동만에게 판이 살짝 유리해졌습니다.
부산 남구
대연1동, 대연3동, 대연4동, 대연5동, 대연6동, 용호1동, 용호2동, 용호3동, 용호4동, 용당동, 감만1동, 감만2동, 우암동, 문현1동, 문현2동, 문현3동, 문현4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김정훈 51.95% 더불어민주당 이정환 48.04%(부산 남구 갑)
새누리당 서용교 43.45%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48.11% 국민의당 유정기 8.43%(부산 남구 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박수영 53.57% 더불어민주당 강준석 42.53%(부산 남구 갑)
미래통합당 이언주 48.74%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50.50%(부산 남구 을)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9.0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7.46%(부산 남구 갑)
국민의힘 윤석열 60.9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5.91%(부산 남구 을)
국민의힘 박수영 VS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現 부산 남구 갑 국회의원 / 20·21대 부산 남구 을 국회의원)
이름답게 부산 남쪽에 있는 지역구로(...)
부산항이 있는 용당동, 오션뷰 아파트들이 있는 부촌 용호동,
문현금융단지가 있는 문현동, 혁신지구와 대학가가 있는 대연동 등
지역별로 독특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연동(특히 부경대와 경성대가 있는 대연3동)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잘 나오는 편이고
남구 을에서는 박재호가 인물론을 발휘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여튼 남구의 인구 감소로 지역구 합구가 이번 총선서 확정됐고,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국민의힘에서는 역시 현역인 박수영 의원을 공천하면서
현직 의원들 간의 데스매치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두 의원 모두 평이 좋기에 나름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여론조사에서는 박재호 후보가 살짝 앞서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
온천1동, 온천2동, 온천3동, 사직1동, 사직2동, 사직3동, 안락1동, 안락2동, 명장1동, 명장2동, 수민동, 복산동, 명륜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이진복 42.52% 더불어민주당 김우룡 24.06% 국민의당 정상원 16.42% 무소속 박승환 16.97%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김희곤 51.85%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42.78%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9.7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6.62%
국민의힘 서지영 VS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前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박근혜 정부) / 現 더불어민주당 부산 동래구 지역위원장)
부산 부촌 지역 중 한 곳으로 보수 성향이 강합니다.
문재인 정부 시기 종부세 광풍을 거치며 보수세는 한층 더 심화됐으며
그나마 사직동은 3040 인구가 많아 보수세가 덜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도 나왔던 박성현 지역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에서 현역 김희곤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갑
당감1동, 당감2동, 당감4동, 양정1동, 양정2동, 부전1동, 부암1동, 부암3동, 연지동, 초읍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나성린 46.49%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49.59% 무소속 오승철 3.9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서병수 48.51%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45.02%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8.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8.45%
국민의힘 정성국 VS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前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前 31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청장, 現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부산 제1상권인 서면이 있는 곳이자
부산 출신 거물 정치인 김영춘과 서병수를 배출한 부산의 정치 1번지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동별 정치적 성향이 극명한데,
부전1동과 초읍동은 고령층이 많아 극보수적이고,
호남 출신이 비교적 많은 부암동과 당감동은 접전 내지 민주 약우세 지역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부산진구청장을 지냈던 서은숙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정성국 전 한국교련 회장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인물 영향이 있겠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깃발을 한 번 꽂아봤던 곳이기도 하고
서은숙에 비교하면 인물론에서 밀리는 정성국,
그리고 정성국 공천 과정에서 생긴 잡음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부산진구 을
개금1동, 개금2동, 개금3동, 가야1동, 가야2동, 부전2동, 범천1동, 범천2동, 전포1동, 전포2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이헌승 47.61% 더불어민주당 조영진 29.16% 국민의당 이덕욱 18.06% 무소속 김재하 5.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이헌승 55.03% 더불어민주당 류영진 43.70%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8.7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7.29%
국민의힘 이헌승 VS 더불어민주당 이현
(19·20·21대 부산 부산진구 을 국회의원 / 前 부산광역시 부산시의원(부산진구 제4선거구))
마찬가지로 서면 상권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구이며
원래는 갑보다 보수적인 곳이였지만 아파트 입주가 이루어지며
인구는 오히려 갑보다 젊어졌습니다.
그래도 보수적인 건 변함이 없지만, 젊은 인구가 많은 개금1동과
서면 상권을 끼고 있는 전포1동이 그나마 보수세가 약합니다.
민주당에서는 부산광역시의원 출신 이현이 단수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을 통해 현역인 이헌승 의원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꺾고 공천됐습니다.
부산 북구 갑
구포1동, 구포2동, 구포3동, 덕천1동, 덕천2동, 덕천3동, 만덕2동, 만덕3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박민식 44.07%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55.92%(북구·강서구 갑)
새누리당 김도읍 49.47% 더불어민주당 정진우 38.62% 국민의당 정규룡 11.89%(북구·강서구 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박민식 48.57%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50.58%(북구·강서구 갑)
미래통합당 김도읍 52.03%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43.20%(북구·강서구 을)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7.5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8.64%(북구·강서구 갑)
국민의힘 윤석열 54.8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1.54%(북구·강서구 을)
국민의힘 서병수 VS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16·17·18·19대 부산 해운대구·기장군 갑, 現 부산 부산진구 갑 국회의원, 前 36대 부산광역시장 / 20·21대 부산 북구·강서구 갑 의원)
이름답게 부산 북쪽에 있는 지역구로(...)
지역 자체는 다른 곳과 다를 것 없이 보수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이 곳 의원인 전재수의 영향력이 아주 막강하여 정당 지지율 차이를 극복해내는 모양새를 띠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부산에서 전멸하다시피 했던 21대 총선에서 살아남은 3인방 중 한 명이기도 하지요.
다만 이번 총선 지역구 획정 과정에서 전재수를 가장 지지했던 만덕1동이 을로 넘어가는 건 살짝 불리한 요소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전재수가 단수공천되었고,
국민의힘에서는 전재수를 잡겠다며 부산광역시장 출신 서병수를 전략공천했습니다.
근데 거물이긴 하지만 부산시장 재임 당시 서병수의 평이 별로 좋지 않았어서
인물론에서 딱히 전재수를 앞서진 않습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전재수가 서병수를 앞서는 그림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무난히 전재수가 3선할 듯 합니다.
부산 북구 을
만덕1동, 화명1동, 화명2동, 화명3동, 금곡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박민식 44.07%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55.92%(북구·강서구 갑)
새누리당 김도읍 49.47% 더불어민주당 정진우 38.62% 국민의당 정규룡 11.89%(북구·강서구 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박민식 48.57%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50.58%(북구·강서구 갑)
미래통합당 김도읍 52.03%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43.20%(북구·강서구 을)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7.5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8.64%(북구·강서구 갑)
국민의힘 윤석열 54.8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1.54%(북구·강서구 을)
국민의힘 박성훈 VS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前 해양수산부차관 / 前 17대 부산광역시 북구청장)
기존 북구·강서구 을 지역구에서 강서구 전역이 빠지고
대신 갑 지역구에서 만덕1동이 편입되었습니다.
화명신도시가 있는 아파트 단지 위주의 지역구라
옆동네 갑 지역구보다 보수세가 옅은 편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북구청장 출신 정명희를 전략공천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을 통해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차관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인물론으로 나름 강세를 보였던 김도읍이 신설된 강서구로 넘어가면서
국민힘이 이 지역에서 가지던 이점이 사라졌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사상구
모라1동, 모라3동, 덕포1동, 덕포2동, 주례1동, 주례2동, 주례3동, 삼락동, 괘법동, 감전동, 학장동, 엄궁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손수조 26.61%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35.87% 무소속 장제원 37.5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장제원 52.03%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46.54%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5.9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0.09%
국민의힘 김대식 VS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前 여의도연구원 원장 / 前 국무총리비서실장, 前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지역으로 부산에서도 보수세가 비교적 약한 편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었던 곳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민주당이 이 지역에서 고전했던 것은 장제원 의원 때문입니다.
수-많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장제원은 20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생환할 정도로
지역적 기반이 탄탄한 편입니다.
(그리고 보수정당 소속으로 2연속 발린 손수조는 도대체...)
어쨋거나 이번에도 장제원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윤석열 정부와 갈등을 겪더니 급기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처음에는 번복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많았지만
자기 계파에 속하는 김대식을 밀어주는 것 빼고는 실제로 총선 관련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대식이 결국 단수공천되자 국민의힘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은
삭발까지 하며 반발했으나 결국 승복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3자경선을 통해 배재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장제원이 빠지면서 민주당에서도 한 번 해 볼만 하다는 얘기가 나돌았는데,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꾸준한 경합이 나오며 부산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부산 사하구 갑
당리동, 괴정1동, 괴정2동, 괴정3동, 괴정4동, 하단1동, 하단2동, 신평2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김척수 45.41%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49.36%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김척수 49.13%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50%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8.4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8.04%
국민의힘 이성권 VS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前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 20·21대 부산 사하구 갑 국회의원)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지역이지만 토박이와 고령층이 많아 보수세가 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살아남은 민주당 3인방 중 한 명인 최인호로
인물론을 바탕으로 험지인 부산에서 살아남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최인호 의원을 단수공천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성권 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단수공천했습니다.
이번 지역구 획정 과정에서 보수세가 약한 신평2동이 넘어오면서 최인호 후보에게 유리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론조사에서도 최인호 후보가 이성권 후보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부산 사하구 을
신평1동, 장림1동, 장림2동, 구평동, 다대1동, 다대2동, 감천1동, 감천2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조경태 59.65% 더불어민주당 오창석 26.46% 국민의당 배관구 10.3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조경태 58.79%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38.78%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5.0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1.10%
국민의힘 조경태 VS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17·18·19·20·21대 부산 사하구 을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前 NC소프트 전무)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지역구로 공단과 아파트의 영향으로 인해 보수세가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옆동네 갑 지역구의 최인호처럼 정반대로,
여긴 조경태 의원의 인물론이 크게 작용하는 곳입니다.
한나라당이 싹쓸이했다는 18대 총선에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조경태는 인기가 상당했으며,
민주당에 있을 적에는 인물론에 기반을 둔 부산 인기스타로 거듭났고,
전향한 후에는 기반을 바탕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떡실신시키고 있습니다.
(조경태를 빼고) 세부적으로 보면 감천문화마을이 있는 감천동은 고령층이 많아 보수적이고,
공단과 항구가 있는 장림동, 다대동, 구평동은 접전입니다.
현역인 조경태 의원은 다선 패널티를 받으며 컷오프 얘기가 나돌았으나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을 받았고,
민주당에서는 영입인재 출신 이재성 전 엔시소프트 전무가 이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후 전략공천되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조경태가 승리하면 6선 달성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우게 되며
이재성이 승리한다면 정치신인이 사하구 지역 유지를 꺾었다는
마찬가지로 대단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부산 서구·동구
서구 전역, 동구 전역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유기준 52.20%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34.81% 무소속 임정석 12.98%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안병길 56.04%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42.20%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60.9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5.61%
국민의힘 곽규택 VS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前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장 / 前 43대 부산광역시 동구청장)
부산역이 위치한 부산 원도심 지역구로
토박이와 고령층이 많아 부산에서도 보수세가 매우 강한 지역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동구청장을 지냈던 최형욱이 단수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안병길 의원이 컷오프되고
검사 출신 곽규택 변호사가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았습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1동, 광안2동, 광안3동, 광안4동, 남천1동, 남천2동, 망미1동, 망미2동, 수영동, 민락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유재중 52.43% 더불어민주당 김성발 25.74% 국민의당 배준현 21.8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전봉민 55.93% 더불어민주당 강윤경 41%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61.9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4.71%
국민의힘 정연욱 VS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VS 무소속 장예찬
(前 동아일보 논설위원 / 더불어민주당 18호 영입인재, 前 부산참여연대 공동대표 / 前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관광지로 유명한 광안리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해운대와 함께 부산 부촌 지역이라 보수세가 매우 강합니다.
민주화 이후 단 한 번도 민주당이 승리해 보지 못한 곳이기도 하지요.
민주당에서는 영입인재 출신 유동철 교수가 전략공천되었고,
국민의힘에서는 원래 경선을 통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공천을 받았는데...
과거 수준급(...) 막말이 재조명되며 엄청난 논란이 되었고
결국 공천이 취소되었고 이후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공천되었습니다.
이에 반발한 장예찬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상태.
그리고 오늘 수영구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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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이 정연욱과 보수표심을 반씩 갈라먹으며 유동철이 어부지리로 1등을 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예상했는지 장예찬 측에서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만약 장예찬이 이대로 완주를 강행한다면 유동철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친민주 커뮤에서는 장예찬이 꼭 완주해달라며 응원(?)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무소속 변수로 인한 이번 총선 관심지역구입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1~6,8,9), 거제1동, 거제2동, 거제3동, 거제4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김희정 48.39%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51.6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이주환 50.95%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47.74%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9.2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7.25%
국민의힘 김희정 VS 진보당 노정현
(17·19대 부산 연제구 국회의원, 前 여성가족부장관 / 前 부산시 연제구의회 연제구의원)
부산광역시청과 법조단지가 있는 부산의 행정·사법 중심지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입니다.
20대 총선에서 정치신인 김해영이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 지역이 갑자기 진보적이게 된 것은 아니고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보수정당에서 당선자를 배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이주환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 간 경선 끝에
김희정이 공천을 받았고,
민주당에서는 연제구청장 출신 이성문이 공천을 받을 예정이였는데...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진보당 노정현이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상당히 의외라는 의견이 많지만 노정현 후보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지역의회에 당당히 당선된 나름 실력파(?)입니다.
그리고 이후 나온 여론조사에서 노정현 후보가 김희정 후보를
무려 10% 가량 앞서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거기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연제구를 각각 우세/열세지로 분류하며
부산에서 최초로 진보당 소속 의원을 배출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부산 중구·영도구
중구 전역, 영도구 전역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김무성 55.80%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40.7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51.64%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44.91%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7.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9.46%
국민의힘 조승환 VS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前 해양수산부장관 / 現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
부산 원도심 지역이지만 같은 원도심인 서구·동구와 비교하면 많이 진보적인 편입니다.
그 이유는 영도구에 호남과 제주 출신이 많고 조선소들이 있어 노동자 표심도 있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구는 중앙동을 제외하면 보수 초강세이고(특히 남포동),
영도구는 해양대가 있는 동삼동, 조선소가 있는 청학동, 공단이 있는 봉래2동에서
민주당이 그나마 선전하고 있습니다.
현역인 황보승희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불륜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탈당했고, 이후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에 출마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황 의원의 빈자리를 두고 김무성 등 여러 명이 도전했고,
최종적으로 경선을 통해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공천받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김비오 전 청와대 행정관의 공천이 유력했으나
경선에서 박영미 지역위원장이 승리해 공천을 받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갑
우1동, 우2동, 우3동, 중1동, 중2동, 좌1동, 좌2동, 좌3동, 좌4동, 송정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하태경 51.57% 더불어민주당 유영민 41.01% 정의당 이병구 6.37%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하태경 59.47% 더불어민주당 유영민 37.38%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63.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3.64%
국민의힘 주진우 VS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前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 / 前 18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장)
센텀시티와 마린시티가 있는,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부촌 지역으로
부산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입니다.
안 그래도 보수적인데 부동산 바람을 맞으며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부산에서도 가장 국민의힘이 유리한 지역이라 경쟁자가 많았는데,
현역인 하태경 의원은 서울로 갔고(그리고 컷당함ㅋㅋ)
대신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해운대구청장 출신 홍순헌 지역위원장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홍순헌이 해운대구청장 시절 평이 좋았지만
압도적인 국힘 텃밭을 뚫긴 어려울 것이라 보여졌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순헌 후보가 주진우 후보를 소폭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순헌의 인물론과 주진우 후보의 낙하산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해운대구 을
반여1동, 반여2동, 반여3동, 반여4동, 반송1동, 반송2동, 재송1동, 재송2동
최근 선거 전적(주요 후보만 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배덕광 49.65%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36.57% 무소속 최선명 13.77%
2018년 재보궐선거
자유한국당 김대식 35.01%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50.15% 바른미래당 이해성 6.0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김미애 52.87%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45.90%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58.5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8.01%
국민의힘 김미애 VS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現 부산 해운대구 을 국회의원 / 20대 부산 해운대구 을 국회의원)
해운대구 내륙지를 관할하는 지역구로
그 점 때문에 오히려 부동산 광풍을 피해가 갑 지역구보다 보수세가 약합니다.
센텀2지구의 지속적인 개발 또한 민주당에게 유리한 점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전에 재보궐에 당선됐던 윤준호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김미애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첫댓글 부산에서 진보당 국회의원이 ㄷ ㄷ
ㅋㅋㅋ뭐 박빙이네 보다가
진보당? 오???
장예찬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