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유감스럽습니다.
결로 현상이란,
결로는 실내외의 온도차가 심할 때, 실내 공기층의 습기가 차가운 벽체나 천
정에 이슬이 되어 맺히는 현상으로 이를 방치하면 곰팡이가 발생한다. 는 것
이지 건물의 방수처리가 잘못되서 여름 장마때 건물 안으로 그 빗물이 차서 스며
들어오는 것을 결로현상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입주초부터 우리 아파트에 살아왔던 나로서는 우리 아파트의 B1층에 폭우때 빗물
이 새어 들어오는 것은 계속 보아왔지만 추운 겨울에 그곳에 결로 현상이 생겨서 이
슬방울이 맺혀있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헌데 지난 날의 대표들이나 관리소장들이 방수처리가 안되서 폭우가 내리면 건물내
로 그 빗물이 스며들어 오는 것을 끝까지 결로현상이라고 우겼었고, 급기야는 효성
측과의 하자보수 종결 시점에도 그런 방수처리의 미비로 생긴 현상을 결로현상이라
고 단정(?)을 짓고 그 결로현상을 해결하겠다고 스티로폴과 석고보드를 덧대는 공사
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면 원래에도 없었던 결로현상이라는 것이 그것에 가려져서
더이상 볼 수가 없을터이니 결로현상을 해결했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행동은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는 면피용이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는 것입니다.
결로현상은 원래에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아무 의미도 없는 스티로폴과 석고보드를
덧대고 벽에 피스를 박아서 고정시키는 괜시리 모양만 우습게 만드는 행동은 하지 말
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근본적인 방수처리를 하지 않고 고인 물의 빠짐이 좋게 땅의 일부를 덧파고 과시용으
로 스티로폴과 석고보드를 덧대는 행위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결코 될 수가 없는 것
이고, 나중에라도 폭우시 또다시 건물내로 물이 스며들게 되면 그때는 효성측의 부실
공사로 기인되서 효성측이 책임지고 해결해야할 문제를 우리 주민들의 아까운 장기수
순충당금을 써가면서 우리가 해결해야만 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효성측에 강력하게 어필을 해서 해결을 할 수 있었던 시기를 놓치고 그 문제를
끝까지 결로 현상이라고 우겼었던 지난날의 일부 대표들과 관리소장들에게 심히 유감스
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일어나지 않
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런 것이 우리 공릉동 효성화운트빌의 현실입니다.
우리 아파트의 문제들에 대해서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하겠습니다.
끝까지 효성측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신 현 대표회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