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에서 계속)
- 원정 3일차 (03/04)
08:30 세팅해 놓은 모닝콜 알람에 눈을 뜬다.
오늘은 저녁 20:40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이틀간 늦게까지 마셔댄 술 때문인지 속도 쓰리고 몸도 천근만근 무겁다.
온종일 고정된 좁은 의자에 앉아서 꼼짝없이 한손으로 레버를 잡고 있었으니 그럴만도 하지...
어제밤 뜨거운 물에 목욕이라도 하고 잘걸 그랬나 보다.
커튼을 제치니 아침햇살이 방안으로 가득 쏟아져 들어온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하카타역 광장도 평소의 부산스러움은 없어보인다.
뜨거운 물에 한참동안 샤워를 하고 나니 이제야 좀 살것 같다.
일행들 방으로 전화를 하니 아무도 안받는다.
마지막날이라고 일찍부터들 설치는 모양이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가방정리를 하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freewin' 이다.
식사 끝냈다고 체크아웃하고 후쿠오카랑 먼저 기온에 가 있겠단다.
어제 아침에 일부러 늦장을 부렸더니 오늘은 자기들끼리 먼저 움직이기로 한 모양이다. ㅎㅎㅎ
가방이라야 달랑 노트북가방 한개. 가방안엔 정작 있어야할 PC는 없고 원정길에 필요한
온갖 잡동사니들로 채워져있다. 감기약,진통제,소화제,손톱깍기,귀마개,속옷,양말, etc.
09:30 혼자서 아침식사를 한다.
매번 그렇지만 클리오코트호텔에 한국사람들 정말 많다.
식사하는 사람들중 적어도 절반은 한국사람들인것 같다.
그것도 대학생 또래의 젊은 여자들. 이곳 큐슈지방은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인가 보다.
10시 정각에 1층으로 내려가니 rooom님이 로비에 가방을 들고 서있다.
오늘 오후 03:30 비행기로 돌아간단다.
어느새 길게 줄 서 있던 사람들도 다 들어가고...
이때 저만치서 방장과 도꾸다이님도 나타난다. 서로들 아침인사 나누고 플라자 입장.
일요일이라 그런지 벌써 배구 어텍NO.1과 에반-3는 빈자리가 없다.
에제 저녁에 메모해둔 에반-3 통로쪽 다이 몇개 어제 마지막 아타리수를 확인하고...
나는 일단 에반-2 통로쪽 다이에 착석한다.
자리부터 잡아서 구슬부터 뽑아 놓은후 가방보관할 로커를 찾으러 간다.
이곳 플라자는 로커수가 부족하다 보니 로커잡기도 그리 만만치 않다.
다시 방으로 올라와 가방챙겨서 호텔 체크아웃하고 로커에 가방을 넣은후 한바퀴 둘러본다.
방장과 도꾸다이님은 야마토-2에 앉아 있고, rooom님은 1층에 있는지 보이지를 않는다.
에반-2에 앉아 게임을 시작한다.
에반-2 는 지난 이틀동안 대체로 많이 나왔고, 반대로 에반-3는 지난 이틀동안 서너다이를 빼곤
거의 나오지를 않았다. 오늘은 웬지 좀 나올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에반-3, 오늘은 벌써부터 다이위에 불들이 많이들 들어와 있고, 뒤쪽에 박스들을 쌓아나간다.
게임을 하면서도 에반-3 라인에 신경이 쓰여 계속 그쪽으로 시선을 보낸다.
내 다이 100회전 돌릴 동안 step-up 한번이 없다. 싱크로리치만 1-2번 정도.
만엔이 다 들어갈때쯤 에반-3 통로에서 두번째다이 아줌마 한분 가방들고 일어선다.
잽싸게 담배들고 뛰어가서 손으로 X자 표시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얼른 담배부터 올려 놓고...
내가 돌리던 에반-2 천엔남은 카드뽑고 받침대 구슬까지 뽑아서 에반-3로 이동.
현재회전수는 360. 오늘 아타리수 0, 2일전 11회, 어제 13회, 많이들 울고간 다이다.
아줌마 아침 일찍부터 줄 서가지고 2만엔 훌러덩 집어넣고 갔나보다.
일단 내돈 2만엔이 굳은 기분~~^^
양옆다이 현재 연타중. 뒤에 구슬 이미 4-5박스씩 쌓아놓고 있다.
그 아줌마 2만엔 넣는 동안 그 사이에 끼여서 속 꽤나 끓었을듯...
그런데 이 다이 메모리가 별로다. 카드에 남았던 천엔으로 17 회전밖에 안돌아 간다.
종전처럼 레버를 끝까지 돌려봐도 마찬가지다. 겨우 회전만 끊어지지 않을 정도.
다시 만엔짜리 한장 더 밀어 넣고... step-up 2단계이상은 진행이 안된다.
영호기, 이호기만 한두번씩 들어갔다가 나오고...
450 회전쯤에서 처음으로 미션모드돌입.
언제나 비상사태(미션모드) 돌입시 붉은 경고배경에서 띠띠띠띠 4번째 경보가 울릴때가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사도출현이냐? 아님 5분/3분/1분이냐? 결정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아직 1분짜리 미션은 옆자리에서 조차도 여태 구경하질 못해 정말 아쉽다)
5분미션이다. 약간 실망. 늘 그렇지만 마치 5분동안 돈 내놓으라는 갈취모드 같다.
5분이내에 4자 리치를 잡아라!! 근데....이게...뭐야????
첫회전에 다이 테두리가 싸이키조명 터지듯 번쩍거리기 시작하더니
동시리치로 내려오는게 아닌가? 왔다!!!...아타리확정...
에반은 미션돌입시 첫 회전에 성립되는 리치는 100% 아타리 즉, 철판이다.
일종의 프리미엄인셈. 4-5 더블리치. '完 遂'
초호기리치로 들어간다. 담배하나 물고 느긋하게 팔장끼고 기다린다.
4 자 오아타리, 내친김에 4자도 좀 찢어주면 좋았을걸... 근데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볼때 미션수행시 승격확률이 거의 80% 이상은 되었던거 같다.
승격챤스. 에반-3는 승격챤스가 에반-2와는 달리 에반-1의 방식으로 연출된다.
전회전처럼 같은 숫자 3개가 나란히 내려가다 정지하는...챤스버튼도 없다. 일순 긴장!
1-2-3-4 차례대로 내려가고... 4에서 잠깐 멈추는가 싶더니 다시 3이 거꾸로 치고 올라온다.
확변이다. 산뜻한 출발!!
6천엔쯤 남은 카드 일단 기계에서 뽑아내고...
오늘 1만5천엔에 첫 아타리를 연타로 시작한다.
15라운드 소화후 출옥수를 보니 2,010개, spec.대비 +210개. 기대이상으로 많이 나왔다.
연타,연타,연타,연타.... 연타중에 전회전을 포함 정말 많은 다양한 그림들을 본다.
8-9연타 진행중인데 '한칸기차' 등장. 오전배로 지금 넘어오는 길이란다.
한바퀴 둘러보더니 등뒤에 마침 한다이 비어있는 에반-3에 얼른 가서 앉는다.
그다이 오늘 아다리없이 500회전을 훌쩍 넘어간 다인데...속으론 말리고 싶었지만 어쩌랴...
단타아타리후 라운드중 승격연출은 에반-2의 11R 와는 달리 에반-3는 8R에 '豫告'라는 타이틀이
먼저 뜨고 9R에 두가지 형태의 스토리모드가 진행되는데.
하나는 '靜止...'(정지중 강하사도. 제10사도?..죄송..한자외에 일본어 까막눈...) 이고
다른 하나는 '기적의 가치는'(초호기/영호기/이호기 3기 협력리치) 이다.
'기적의 가치는' 이라는 타이틀이 뜨면 확변확정이고,
'靜止...'이라는 타이틀이 뜨면 승격확률이 그래도 50% 이상은 되는것 같다.(15R 반전확변 포함)
어느덧 폭주모드(공갈연타) 한번 없이 깔끔하게 10연타를 넘어선다~~^^
참, 관련 site에서도 보지 못한걸 한번 경험했는데...
한번은 단타 아타리후 세그로 디지털코드가 분명 확변코드에 없길래 이제 끝이구나 했는데...
라운드중 스토리모드 연출도 없이 그냥 평범하게 15R 진행.
그런데 놀랍게도 15R 종료직후 나오는 '챤스타임 100회' 대신에
띠띠띠띠 비상사태 경고음 울리면서 제14사도출현 배경그림이 잠깐 뜨더니
바로 '카쿠리츠핸도 도츠뉴'(確率變動突入) 라는 통상의 연타표시 화면으로 바뀐다.
예전에 에바-2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는 유심히 살피지 않아
아마 시단 첫회전에 미션모드로 들어가 맞은거 아닌가하고 긴가민가 했던 기억이 있다.
혹시 비슷한 경험하신분 손 번쩍!!!
이때 방장 녹차 한캔 뽑아와서 작별인사를 한다. 한칸기차랑 츠카사 넘어가겠단다. 슬롯치러ㅠㅠ
이미 점심시간도 되었고 또 한참동안 못보겠단 아쉬운 마음에 점심이나 먹고 가라고 붙잡았지만,
그렇게 훌쩍 가버렸다...
그럭저럭 폭주모드(공갈아다리) 한번 포함, 15연타째를 단타로 마무리하고 시단에 돌입.
이때 rooom님이 돌아갈 시간이 다 됐다고 작별인사하러 오셨다.
같이 '도꾸다이'님을 찾아 나선다.
오잉???????????? '도꾸다이'님 하록선장 통로쪽 끝다이에서 번쩍번쩍 아타리중이다.
놀라운건 벌써 통로쪽으로 두줄로 쌓아서 내어놓은 구슬박스들이 족히 20통은 돼 보인다.
현재 공갈연타 3-4번포함 30연타째를 달리고 있단다~~^^
상체는 뒤로 반쯤 눕힌채 삐딱하게 앉아 한손으로는 레버를 잡고 보란듯이 온갖 폼을 잡고 있다.
형님 이거 사진찍어서 제발 카페 좀 올리주이소 예~~? ㅎㅎㅎ
그간 원정 다니며 맨날 깨지기만 하는 호구이미지를 이번기회에 싸~악 바꾸어 놓겠단다.
얘기해도 다른 사람들이 안믿을거라며 그때마다 반드시 증인 좀 서 달라고 ㅎㅎㅎ
현재시간 오후1시40분.
3시30분 비행기면 여기서 1시간전에 출발해도 시간이 남는다고 안심시키고 rooom님과
도꾸다이님이랑 같이 3층식당에 올라간다.
쓰시 세트메뉴와 맥주도 좀 시키고 손가방에서 가져간 봉지김치까지 접시에 덜어놓고
3명이서 느긋한 점심식사를 마친후 그렇게 rooom님과도 아쉬운 작별을 한다.
아직 도꾸다이님은 30연타후 현재 연타중이고,
나는 15연타후 시단에서 10회전 정도 돌려놓은 상태.
서로 화이팅을 외치며 다시 각자 자리로...
시단 거의 끝날 즈음, 갑자기 다이테두리 불빛이 번쩍거리면서 아즈카 연속화면이 날라온다.
(여기서 날라온다는 표현은 step-up 단계를 거치지 않고 3~5단계의 큰화면이 갑자기 화면에
뜨는것을 두고 난 개인적으로 그렇게 부른다). 근데 아즈카그림이 좀 무섭게 생겼다.
에바-3는 에바-2의 신지의 찡그린 얼굴이 갑자기 날아와 따라오지마~ 따라오지마~하는 연출에
이런 아즈카의 3단계 그림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1,2번째 step-up하는 아즈카그림에서는 리치성립이 안되고 마지막 3번째에 가서야
리치성립이 된다. 거의 99% 짜리다.
6자 싱글리치. 초호기리치. 두개의 창이 교차하며 번호를 하나씩 찢어나간다.
1-2-3-4 차례로 찢고 마지막 5 만 찢으면 된다. 한참 용쓰다가 텅~~~ 5.
하즈레다!!! 뭐꼬??? 이게???
리치진행되는 동안 종업원 불러서 박스 내려놓고 미리 빈박스까지 올려 놓았는데???
쪽 팔리게...
그러나 그것도 잠시...갑자기 영호기 창들고 뛰어간다. 힘껏 창을던진다...
화면가득 3-3-3
이 자식들 심술궂네...이왕 줄거 깨끗하게 그냥 주지...온갖 생색을 다 내면서 주네? ㅎㅎㅎ
시단중에 부활하여 다시 4번을 더 잡고 다시 시단돌입.
연속아타리 19회.
그중 폭주모드(공갈아다리) 2회, 정말 영양가있게 제대로 뽑았다.
현재 에반-3 라인에서 박스숫자로는 단연 장원이다. 17박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부러운 눈초리로 힐끗거리고...(도꾸다이님 다이는 더 했겠지만...)
시단중 두어차례 1,5(아즈카)가 연결된 더블리치시에 싱크로리치로 들어가길래
'아즈카 각성모드'로의 발전을 내심 기대했으나 허사...
시단 거의 끝날때쯤 step-up 3단계.
레이상반신 배경뜨고 더블리치, 싱크로리치나 초호기리치를 기대했건만 이호기리치로 들어가서
그것마저 하즈레되고...(엄청 실망...사실 그때 이 다이 오늘 일낸다 싶었다...)
정확하게 시단포함 106회전만에 직원호출버튼 콜.
2박스를 제외하고 바닥에 흘린 구슬까지 싸그리 줏어담아 15박스 정산하니 구슬수 28,000여개.
대충 암산으로 8만엔이 조금 못되는 금액이다.
오늘 에반-3 다이들 평균적으로 나오는 기세를 봐서는 좀 더 돌려보고도 싶었지만
며칠째 내상입은사람들도 많은텐데 다른 사람들도 좀 뽑아먹어야지? 생각하며 미련을 버린다.
그때 시간 오후 4시. 비행기시간 때문에 늦어도 7시20분에는 게임을 마쳐야 한다.
남은 시간이 참 어정쩡하다.
이번엔 남은 두박스 직접들고 옆라인 슈퍼우미로 이동.
누가 180회전 정도 돌리고 간 다이 하나가 비어있다.
잽싸게 착석. 메모리포인트 맞추고 있는데 '도꾸다이'님이 다가온다.
싱글벙글 입이 귀에 걸렸다. 하록선장 36연타로 마무리하고 이제 방장있는 츠가사로 넘어간단다.
그 넘의 슬롯치러...
서로 한번씩 힘찬 포옹을 나누고 원정 온 동생들 잘 좀 챙기라고 부탁한후 아쉬운 이별...
그놈의 반쵸하고 북두가 대체 뭐길래?
어느덧 많은회원들이 현재 구슬에서 슬롯으로 넘어가 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라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슬롯으로 넘어간 회원들 거의 현재 내상정도가 심각하다는 정도는 나도 알고있다.
구슬에서 슬롯으로 넘어가면 다시는 구슬로 돌아오기 힘들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빠른시일내에 다시 구슬로 돌아오기를 개인적으로 간절히 기원한다.
이때 기온에 넘어갔던 '후쿠오카'와 'freewin'도 플라자로 돌아오고,
형님 오늘은 웬일로 구슬이 별로 없네요? 짐짓 모른체... 오늘은 영 별로네...
뭐가 그리 급한지 둘은 또 그렇게 휑하니 사라지고...
슈퍼해물어 한박스 거의 다 들어갈 즈음, 밋밋한 2-3 더블리치.
물방을도 안올라갔는데 이게 달려준다. 뿍뿍뿍뿍~~~
거북이. 3 이 맞았다. 연연단. 구슬 3박스 반.
시단후 반박스 정도만 확인하고. 한박스 남기고 두박스는 바로 정산.
오늘은 잔류하는 일행이 없어서 연타자리 물려주고갈 회원도 없다.
남은구슬 한박스들고 시간때우고 놀려고 확률 1/100, 5R짜리 자리로 이동.
일행 두사람 거기서 스타트렉 돌리고 있다. 역시 시간이 되니 이리로 오시는군요 한다 ㅎㅎㅎ.
내껀 기종이름도 모르겠다. 젊은 여검객이 나와 칼질을 해대고 무슨 귀신형상을 한
무우대가리가 나오면 슈퍼리치란다. 유치찬란하다 그림이... 마치 울트라맨처럼...
거기서도 5R 짜리 몇번 아타리되며 들어갔다... 나왔다...
진짜 시간때우기 안성마춤이다. 1박스반 마감.
시간은 어느덧 7시30분...아쉽지만 이번 원정을 정리할 시간이다.
2박3일 이왕에 가는 원정길. 짧다면 짧은 일정이지만 개인적으론 가장 적당한 기간이라 생각된다.
3일이 넘어가면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조금씩 지치기 시작하기에...
파친코든 카지노든 모든 도박성게임은 게임기간이 길어질수록 게이머에게 불리해지는게
불변의 원칙.
업소측에 어느정도 유리하게 설정된 기계들의 확률은 시간이 거듭될수록 당연히 게이머들에게
불리해지기 마련이고, 게다가 매일 좋던 싫던 크던 작던 게임후 벌어지는 뒤풀이...
3일 이상되면 지칠만도 하지 않은가?
일행들 모두 로커에서 가방을 챙긴후 정산하러 간다.
부시럭거리며 지갑속에서 구슬전표 3장을 꺼내놓으니 일행들 옆에서 눈돌아가는 소리 들린다.
오늘 많이 지신것 같아 눈치보느라 옆에서 말도 못 건넸는데 너무 하시네요???
너무하기는 임마들아!! 이 멀리까지 왔으면 한푼이라도 벌어가야지?
더군다나 이번엔 3.1절 기념원정 아이가???
전부해서 구슬 33,000알이 조금 넘는다. 9만3천엔 조금 넘게 환전했다.
오늘 2만엔 투자해서 카드에 아직 5천원 남아있으니 그럭저럭 +78,000엔 정도는 이긴셈인가?
매번 원정에서 이번처럼 매번 이기기는 불가능하다. 신이 아닌 이상...(미셀님 예외)
하지만 적당히, 요령껏, 열심히 연구하고 절제하면서 게임한다면 한국처럼 지속적으로
많은돈을 잃기 또한 불가능하다.
적지 않은 원정길에 하루 5만엔 이상은 여태 잃어본적이 없다. 왜?
요령은 간단하다. 하루예산 5만원을 잃으면 세상없어도 나는 그날 게임을 접는다.
간단하지 않은가?
...
...
...
회원님들!
어줍쟎은 게임기를 마무리하고 보니 은근히 제 자랑을 많이 한것 같아 못내 쑥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젠간 저도 원정기를 통해서나마 불나방처럼(표현이 좀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원정길에 날아드는 젊은친구들에게 분명 전하고픈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글재주가 없다보니 글로써 전하기가 가능하지를 않네요.
언제 원정길에 인연이되어 만나는 기회가 고맙게도 제게 주어진다면
같이 소주한잔 기울이며 그때 가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본업에 충실하시고, 자기생활이 망가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열심히 재미있게 게임 즐기시기 바랍니다.
--- 이상 노쇠한 구슬쟁이 albatross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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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 이야기 ♠
albatross의 후쿠오카 2박3일 원정기 (4 ) ---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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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추카....오호.....갑자기 날라가고 싶은 건 왜일까요...그나마 이글 읽고 대리만족이라도 느낄수 있슴에 감사드립니다..... 가고잡다...후쿠오카...... ...못다 채운 7개 지가 채웁니다용...
제글에 그나마 대리만족이 되셨다니 저도 보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쓰신 원정기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올리느라 넘 수고하셨는데 읽기만 해서 죄송.. -_-;;
아닙니다. 이렇게 리플이라도 달아주시는 성의가 어딥니까? 힘이 납니다. 감사~~^^
아....너무 감동이네요...25일부터 2박3일 원정 갑니다...첨 가는데....ㅠㅠ...파이팅!!
첨 가시면 욕심내지 마시고 천천히 둘러보시고 또 천천히 겜하시길 부디 천천히 천천히...
후기 쓰신다고 진짜 고생하셨네요~ 제가 겜하러 간것같네요~ ^^; ㅋㅋ
이렇게 리플 읽는 맛에 원정기 쓰느라 좀 힘은 들었지만 말끔이 회복된것 같습니다. 레이스다님 감사. 리플달기도 사실 쉽지만은 않은데...
ㅎㅎ 늦었지만 저 손들었습니다!! 15라운드 긑나고 돌연확변들어서는 경험!! 정말 짜릿하죠!! 은하철도이야기에서 '마다 오아리자 나이요' 하는 것과 같은 건데 더 실감나게 만들었더군요. 한번은 시단에서 96회전가지 리치한번 없더니 바로 비상사태 돌입하면서 확변으로 주더군요. 에바 3 정말 재미있죠!!
어이쿠!! 드디어 손 드신분 한분 나오셨네요. 그나마 장타라도 하나 걸려야 볼수 있는 그림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님 지갑 훔쳐간 년을 담에라도 반드시 잡이서 죄값을 치르게해야 할텐데 어쩌죠?
일편부터 정말 잼있게 잘읽어보았습니다...글재주가 좋으신데요..지금 야간 근무 원정기 읽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가네요..항상 건강하세요...원정 다니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구름님 리플 감사드리고요. 저도 호사스런 취미생활을 하는것같아 원정 못가시는 분들께는 늘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