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Rachel_McAdams
라고 큰 소리를 치며 글을 쓰지만 사실 소개할 곳이 네군데밖에 안되는 것이 함정(소근소근)..
안녕 여시들 ㅇㅅㅇ//
나는 암스테르담 덕후까지는 아니지만 암스테르담에 약간 애정을 가진 여시야
그 동안 콧멍방에 올라온 많은 여시들의 유럽여행기를 보며
왜 여시들은 암스테르담 혹은 네덜란드에 길어야 2~3일 밖에 안 가는 것일까
왜 암스테르담의 멋짐을 몰라주는 걸까
엉엉 암스테르담이 얼마나 좋은데ㅠㅠ 술도 싸고 놀 데도 많고 암스테르담의 멋짐을 모르는 여시들이 가여워!!!!!!!
라며 혼자 안타까움에 눈물을 삼키곤 했지... 어흡..ㅠㅠ
나는 암스테르담에 잠시 살기도 했고 요번에 친구들을 만나러 잠시 다시 다녀오기도 했어
(라고 말하는 순간 여시에 숨어있던 나의 친구들이 나를 알아본다...ㄷㄷㄷ
안녕 친구들아... 아는 척은 정중히 사양할게... 하지마 카톡 하지마 문자도 하지마 전화도 하지마ㅠㅠ)
내가 일코해제를 무릅쓰고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ㅋㅋㅋㅋ네덜란드에 먹을 거 없자낰ㅋㅋㅋㅋㅋㅋ 맥날이나 머거야지'
'영국이나 네덜란드나... 네덜란드는 영국 욕할 거 못 되더라'
이런 말을 듣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기 때무니야...
나는 영국에서도 살아보았지만 네덜란드가 영국처럼 처참한 먹을거리를 가진 것은 맞는 말이야!!!!!!!!!!!!!!!!!!!!!!!!!!!!!!!!!
응.. 인정...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Stamppot이라고 네덜란드 전통 음식 있는데 다진 감자에 당근 베이컨 등등을 섞어서 그레이비 소스를 뿌려먹는 게 있는데
뭔가 영국에서 많이 먹었던 그런 맛...
감자.. 그레이비... 영국... 감자... 감자... 감자새끼 존나 싫어...
뭐 그거 말고 Haring이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젓갈같이 소금에 절인 청어를 먹는 게 있는데
이건 좀 호불호 갈리는 편이라 추천하지 않겠어
다진 양파와 함께 먹거나 빵 사이에 끼워서 샌드위치처럼 먹기도 해
나는 좋아해!!!! 양파랑 머그면 맛있어 ㅇㅅㅇ)b
아무튼 런던에 가면 맛있는 일식 중식 파스타 피자 커리집이 있는 것처럼
암스테르담에도 맛있는 곳이 있어요...
런던만큼 정보가 다양하지 않아서 그래.....
콧멍방에도 검색을 해보니 암스테르담 맛집 정보는 없더라구
그래서 이쯤에서 내가 힘있게 찌러 나와땨(쩌렁쩌렁)!!!!!!!!!!!!!!!!!!!!!!!!!!!!!!!!!!!!!!!!!!!!!!!!!!!!!!!!!!!
1. Cafe de Klos(카페 드 끌로스)
암스테르담 센트럴에는 Plein(플라인)이라고 불리는 한국어로 치면 광장이라고 볼 수 있는 번화가가 몇 군데 있어
이 레스토랑은 Leidseplein(라이제플라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고
굉장히 유명한 집이라 저녁에 좀 늦게 가면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와야 할 수도 있어...
내가 한 번 그랬었거든...ㅎ
두 번째 갔을 때는 한참 기다려서 겨우 착석했지.........
이곳은 립을 파는 레스토랑이야
양고기도 있는데 나는 양을 안 먹어서... 양고기 맛은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먹은 메뉴가 아마 기본인 스패어립일텐데 사실 작년에 먹은 거라 기억이 안나...ㅎ
아까 내가 기다렸다가 겨우 들아왔다고 했쟈나
일단 음식이 나오면 기다렸던 시간이 아깝지 않았음을 깨닫게 돼...
양이 굉장히 혜자혜자해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
내가 이 날 4명인가 5명이 같이 갔는데 나 포함 단 2명만이 완벽하게 먹어치움... 후후
나란 보스... 타국에서도 기죽지 않아...
가격대는 20유로 안팎으로 한끼 먹을 수 있어
내가 먹은 메뉴는 20유로보다 쌌던 걸로 기억함!!!!
맥주랑 같이 해서 20유로 조금 넘었던 거 같은데 외식 한끼 하는데 20유로면 비싸진 않은 수준이야!
요것은 지도!
암스테르담 센트랄역에서 가려면 5번 트램을 타고 Prinsengracht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1번인가 2번도 갔던 거 같은데 내가 그 두개는 별로 탈 일이 없어서 확실히 모르겠어...ㅠㅠ
2. Loetje (루쪄)
스테이크하우스야!
사진에 약간 희끄무레한 소스 뿌려진 게 내가 시킨 기본 스테이크고
진한 소스 뿌려진 게 내 친구가 시킨 매운 스테이크!
두 개 다 맛본 나는 내가 시킨 기본이 더 맛있었어
물론 내 친구의 의견은 묻지 않았다.
접시에 고기만 덩그러니 있어서 좀 허전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이거 먹고 다시 우리집 가서 한국음식 해먹기로 한 상태여서 순수하게 고기만 먹은 거얌
절대 돈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닌 건 아니지만... 커흡
스테이크 하나에 16 ~ 17유로 했던 걸로 기억...
하지만 감튀라던가 샐러드라던가 사이드를 시켜도 고기는 저렇게 접시위에 덩그러니 혼자 나옵니다
왜 고기만 이렇게 나온 거지(동공지진)...하며 놀라지 마세요.
여기도 암스테르담에서 스테이크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야!
사람이 바글바글함 ㅠㅠ 근데 진짜 맛있어!!!
고기도 완전 두툼하고 촉촉하고 부드럽고...!!!!!
아 그리고 맥주 Brand(브란트) 저거 맛있음ㅠㅠ
한국에서는 찾을 수 없어... 진짜 맛있는데..
화이트비어 좋아하는 여시들 꼭 마시세여...
지도 첨부!!!
암스테르담 센트랄 역에서 트램을 타고 가려면 16번이나 24번을 타고 Ruysdaelstraat 정류장에서 내려!
Museumplein(뮤지엄플라인)에서도 걸어갈 만한 거리이니까 반고흐박물관이나 국립미술관 구경하고 걸어가도 좋을 거얌
3. Bierfabriek(비어파브릭)
하.. 여기 내 인생 바베큐 치킨...
내 먹스타그램에 수많은 치킨사진을 본 내 친구가 암스테르담 치킨 핫플레이스를 데려가 준다고 했었는데
가는 길 내내 '여시, 한국의 치킨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백만번 얘기해서 별 기대 안하고 간 곳이야
하지만 그것은 경기도 오산이었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진짜 그냥 구운 치킨이야
딱히 소스를 바른 것 같지도 않은...
그러나 그 형용할 수 없는 짭조름하면서도 불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존나 맛있는 이 치킨은 시발 존나 맛있어 씨발!!!!!!!!!!!!!1
이라고 친구에게 lekker(레커: 맛있어!!!!!)를 외치며 이런 아름다운 곳에 나를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큰 절 올림...
다만 닭의 사이즈가 창렬하여 조금 실망할 수도 있어..
하지만 1인 1닭인 점을 감안한 후 감튀를 주문한다면 그 낭낭하지 못해서 퐉 상해부릴 것만 같은 마음이 조금은 달래질 거야..
내 친구의 말에 의하면 3번 튀김 감튀라 더욱 바삭하다고 나에게 감튀를 계속 먹으라고 줘서
감자가 싫은 나는 바삭한 맛으로 그냥 먹었다고 한다.
감자새끼 존나 싫어........ㅜㅜ
근데 진짜 바삭하긴 정말 바삭했어 ㅇㅅㅇ)b
아 그리고 여기가 크라프트비어를 파는 곳이라 맥주도 맛이 좋아요!
Bierfabriek라는 이름이 Beer Factory라는 뜻이얌ㅎㅎㅎ
나는 화이트비어를 마셨는데 맛있어서 한잔 더 마심ㅇㅇ
또 하나 독특한 것은 사진 속 테이블 위에 지저분하게 있는 이상한 쪼가리들 보여?
저게 땅콩 껍데기인데 테이블 위에 있는 땅콩을 기본 안주로 줘!
근데 껍데기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막 버려
테이블이고 바닥이고 그냥 막 던지고 내팽게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는 너무 이상해서 종업원 어빠한테 치워달라고 했는데
존나 스윗한 눈웃음 치면서 그냥 바닥에 버리래
어휴 그 눈웃음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 자신도 바닥에 내버릴게여.....................
가격대는 치킨이 하나에 13.5유로였나??
내가 치킨 하나랑 맥주 두잔 마셨는데 20유로 정도 나왔었어
지도!!!!
담스퀘어에서 굉장히 가까워용
Rokin(로킨)을 따라서 꽃시장 방향/암스테르담 센트랄역 반대방향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됩니다.
암스테르담 센트랄역에서도 충분히 걸어올 수 있는 거리야!
4. The Pancake Bakery
네덜란드 전통 음식 중에 팬케이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싸람!!!!!!!!!!!!!!!!!!!!!!!!!!!!!!!!!!!!!!!!!!!!!!!!!!!!!!!!!!!!
은 나도 몰랐음... 먹기 전까지...☆
네덜란드.... 이 바버들... 마케팅 바버들...!
우리가 생각하는 팬케이크가 그 메이플 시럽을 뿌려먹는 팬케이크라면
네덜란드의 Pannekoek(빠네꾸크)는 베이컨 햄 버섯 양파 피망 올리브 등등을 취향대로 올려먹는
우리나라의 부침개 같은 음식이야!!!!
슈가파우더나 고유의 팬케이크 시럽을 뿌려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해
처음 갔을 때는 베이컨과 버섯 양파 등이 올라간 빠네꾸크에 슈가파우더랑 시럽을 뿌려 먹었고
이번에 다시 갔을 때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먹었어
왜냐하면 처음 먹었을 때 양이 많기도 많았거니와 달게 먹었더니 금방 질려서.....ㅜㅜ
수치스럽게도 남기고 말았거든....
하지만 이번에는 보스의 위엄을 살려 다 먹음 초ㅑ하하ㅏ하핳하하하하하ㅏ하하
여기도 굉장히 유명한 집이라 웨이팅을 해야할 수도 있어...
식사시간에 딱 맞춰가면 웨이팅 백프롬다...
가격대는 빠네꾸크가 12~15유로 사이
맥주는 미디움이 3유로 조금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해!
이것이 지도다!!!!
안네프랑크하우스에서 가까우니 안네프랑크하우스를 방문하는 길에 들르면 좋을 거야!!!!
바로 가는 트램은 없어유....ㅠㅠ 암스테르담 센트랄역에서 걸어 갈만한 거리입니당...
이 외에 다른 스테이크 하우스, 인도 커리 레스토랑, 일식 레스토랑, 타이 레스토랑, 재즈바, 로컬들만 아는 바 등 여러군데 있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ㅠㅠ 간지 넘 오래 된 곳도 있고
음식 사진을 안찍은 곳도 있고...
찾아가기 너무 어려운 위치에 있는 곳도 있고 해서 넘어갈게ㅠㅠ
우선 위에 네군데는 정말 정말 암스테르담에서 유명한 곳이니까 꼭꼭 가보길 바라!!!!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바나 펍에서 맥주를 마실 때 여시들이 먹을만한 안주거리 하나 소개할게!!!
Bitterballen(비터볼른)이라는 핑거푸드인데 고기랑 야채 등을 다져서 약간 카레맛(?)이랄까
아무튼 향신료랑 같이 동그랗게 말아서 튀긴 네덜란드 음식이야!
맥주랑 먹으면 그리 맛이 좋아 ㅇㅅㅇ)b
아니 이게 뭐라고 꼴랑 네군데 소개하면서 두시간이나 걸렸지 나란 등신...ㅎ
더 많이 소개해주고 싶은데 내가 열심히 사진 찍는 타입이 아니라 보여줄 자료가 없어...
네군데 밖에 못 알려줘서 미안...ㅜㅜ
암스테르담은 정말 매력적인 도시야
많은 사람들이 길어야 하루 이틀 머물고 떠나버려서 암스테르담의 매력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너무 아쉬워ㅠㅠ
내가 알려준 맛집 방문하면서 암스테르담에 하루라도 더 머물며 하나라도 더 많은 암스테르담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엏ㅎㅎㅎ
그럼 여행 재밌게 하고 좋은 추억 많이 쌓아!!!!
Doei!!!!!!!!!!!!!!!!!!
문제시 방바닥에 땅콩 던지고 엄마한테 등짝맞음
와 지금 암스테르담와서 맛집검색중이었는데 정보 고마워 여시♥
연어왓쟈어... 갈게유 다마싯겟더ㅠㅠㅠ
카페드클로스 개 인생 맛집이야 진심 꼭 가
-암스여시-
[암스테르담맛집] 고마워!!! 네덜란드 어디갈지 몰랐는데 !!
연어하다가 도움 얻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