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세무서에서 우편물이왔다
지난번에 건물주의 탈세를 세무서에 고발했는데
그결과를 알려온것인데
세정협조에 감사하다며 ,세금추징을했으며
국세기본법81조13항비밀유지에따라
자세한내용은 밝힐수없다는 내용이었다
애아빠의 집착을벗아니기위해
다른곳으로 떠나야한다는것은 생각했지만
떠난들 애아빠가 집착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고
(사람들이, 어디로가서 숨어살라고했지만
숨어살기는 싫었고)
어디에서 무엇을하고살것인가도 문제였고
나이는많고, 몸도 건강하지못하고....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게를 보러다녔는데
찜질방에서 잠을자고 ...몇달을 그렇게 돌아다녔더니
너무힘이 들어서
내가 가입한카페에있는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이러이러한 가게를 구해주라고 쪽지를보냈다
(내가 그쪽 지방으로 가려는것을알고있던 불여우가 이미 쪽지로
중개업자와 짜고 ..나를 사기치기로 했는데 그것을 몰랐음)
그러면서 나도 한번씩 와서 내나름으로 구해보고했지만
결국은 그 부동산중개업자의 고집대로 가게를 구했는데...
장사를 시작하고나서 어쩐지 너무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자의 거짓말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시설비가 없이나온 가게를 중개업자가 사기를 친것이었고
건물주가 동의를 해준것이었다
장사가 너무안돼서 가게세는 물론이고
수도세마져도 낼수 없었고...
생선한마리도 사먹을수없는, 돈이 말라버린 상태였다
그런와중에 건물주는 가게세를가지고 얼마나 괴롭히는지
전화로 독촉하고 찾아와서 야단하고,
두달가게세를 못냈다고
계약해지라고 두달 못낸월세를 이자10만원으로 계산해서
세를 올려주라고했다
월세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정말미안했겠지만
대기업 간부인데다 (월세도 6~7백) 부인도 교사이고
한달 월수입이 2000,이상되는 사람이 ....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친구를 시켜서
돈으로 나를 유혹했다
돈에 얼마나 쪼들렸는지
그유혹에 마음이 안흔들린것은 아니지만
내 양심을 배반할수는 없었고...
살면서 실수는 한적이있지만 ,
양심에어긋나게 산적은 별로없는것같다
사기건을 해결하기위해
관공서를 드나들고 부동산중개업자 친구들에게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더니
건물주에게 돈을 돌려준 모양이었다
처음엔 건물주가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더니
나중엔 못주겠다고했다
처음엔 도와주려고했던 발벗고 나섰던 공무원들도
중개업자와 건물주가 로비를 시작하니 딴소리를했다
그러지않아도 있었던 우울증이 심해져서 세상살기가 싫었다
그렇게 가장힘들때,
너무 힘들어서 말도할수가 없을때,
죽고싶을때,,동생이 전화를해서
언니가 죽으면 사기꾼들은 좋아하고
괴로운건 부모형제라고 제발 우울증치료를 받으라고
사정을 했다
그래서 우울증 치료도받고
건물주와 싸우기도하고 하면서 시간이흘러서
가게를 다른사람에게 넘기게됐다
그런데 가게를 인수인계하는데
건물주가 그동안 못낸월세를 연20%로 이자를 주라고 하고
수도세부터 각종세금을 바가지를 쒸우는것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준 시설비2천만원를 돌려주라고했다
안주면 세무조사하겠다고...
건물주는 월세를 1/3만신고를하고 있었고
그덕분에 월세수입이 그렇게 많음에도
일반사업자가아닌 간이사업자로 되어있었다
그 사기사건의 주동자 우리애아빠와
꼬리아홉개달린불여우가 , 건물주를 세무조사못하게
협박도 많이했고, 모함도 참많이했는데...
내게 심한것아니냐고 말할 사람도있겠지만
힘없는사람도, 돈없는 사람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것을 ,
내가 약하지않다는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싶었다
첫댓글 참 기막힌일을 마니도 당하셨네여~`
저도 가게하면서 건물주의 횡포로 거의 6억의돈을 다 탕진하고
쫓겨 났는데,,
나도 고발하고픈 맘굴뚝같은데..
용기가 대단하신네여~~
그인간은 지금도 앤을 잠실아파트까지 얻어주고 히히낙락 사는데..
에효!!!
참 세상이 무섭고 드럽네여~~!!!
저는 가게주인이랑 사이가 더욱 나빴던게
부동산중개업자와 우리가게 위층에서 장사하던여자가
건물주와 저 사이를 이간질해서였지요
위층여자 남편있고, 애인이있으면서도, 건물주를 얼마나 유혹했는지
나중에알고보니 결국은 건물주 유혹해서 명품백선물받고
밍크자켓도얻어입고 그러고살더군요
그여잘 고발해야 긋네여~~
남자들이란 참 단순해서리...
에효~~
이젠 좀 맘편히 사시죠..
글구 전남편은 무슨 철천지 웬수래여~~
헤어진지 7년이 넘었건만,,
ㅉㅉㅉ
글구 아이들 아빠가 그거이 뭔 추태인지..
암튼 님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여~~
홧~~~팅!!!!
핑크공주님 감사합니다
etude님 예전에 가끔 뵈었었는데 최근엔 안보이시더니...힘든일 많이 겪으셨군요....
그래두 정~~말 장하세요~ 힘든일 그렇게 잘 이겨내셨고~
그 힘으로 앞으로도 더 잘사셔야해요~!! 그렇게 하나하나 이겨나가다 보면
세상이 만만해서 살만하네~ 하실거예요~!! 기운내요`~
저도 늘 ..이만한게 다행이다 생각하고 늘 해오던 대로 열심히~
이놈에 열심히라는 말이 가끔 지긋지긋하지만...그러다보면 행운이 온다는걸 아니까~!!
모두 홧팅~! 약한 맘은 갖지마시구요~!
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이제 많이 나아지긴했는데
아직은 어떤의욕도 안생기네요
화사한 봄날 산에다니면서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작은희망이라도 찾아내리라 생각하고있습니다
맘고생 몸고생 많으셨네요...잠시 쉬면서 맘을 다스려주세요
스스로 대견하다 수고했다 자신을 칭찬해주고 아껴주세요 누가뭐라고 해도
자신이 우선입니다...다이겨내신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나님님 위로의 댓글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