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때 미대입시를 포기하게된 경험은 미술에대한 남다른 관심을 제공하였습니다. 상관관계가 뚜렷히 안보일지 몰라도, 미술의 영역은 미학의 관점에서 문화적인 측면과 잘 접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와 마케팅의 조합, 문화와 실생활의 조합을표현할 수 있는 곳이 집이고, 그 공간의 최적화를 실현하는 기업이 한샘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 마지막 여름방학 목표를 한샘으로 택한 이유도 한샘의 이러한 디자인 경영이라는 획기적인 전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추상적인 문구를 넘어 ERP system과 Exclusive dealer라는 구체적인 수단으로 그 목표설정에 도달하려는 기업의 열망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여러 분야를 아우르지 않는 [주거환경부문 최고]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줬습니다.
2.본인이 살아온 성장배경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넌 도데체 해보지 않은 아르바이트가 뭐니?”
친구들에게 술자리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고3 때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의 이해심과 저의 이런 경험들은 자립심을 확고히 키워줬고, 힘들게 번 돈을 가치있게 쓰는 습관을 주었습니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했어야 했기에, 시간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저만의 노하우를 익혔습니다.
군대를 제대한 직후에 시작한 Bartender생활은 사람들의 행동습관이나 트렌드를 연구하는 자세를 선물하였습니다.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칵테일과 어떻게 하면 조금더 비싼 술을 기분좋게 제공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연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이벤트를 통해 사람을 대할 때 자신감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아르바이트를 해서 떠난 2달간의 미국 여행은 저에게 새로운 것에대한 자신감과 어디서든 굶어죽지는 않겠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올 해 1월에 미국 시카고에 있는 삼촌의 태권도 도장에서 외국인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주며, 미국 동부 여행자금을 만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혼자 발품을 팔아가며 했던 여행은 저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을 심어줬습니다. 돈을 아껴야 했기에 초콜렛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며 다녔지만, 먹는을 아껴 보다 많은 곳을 더 돌아다녀보자는 생각으로 구석구석 알차게 돌아다녔습니다. 그 지역의 유명한 백화점이나 유통업체들은 꼭 들러보았는데, 특히 이케아 매장에서 자신의 집 사진과 함께 스스로 가구 설계를 하는 쇼핑객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남이 가지지 않은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있다면 장점과 단점을 구분지어 설명해 주기기 바랍니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제 성격은 군대에 있을 때 여자친구가 당연히 기다려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결국 정리해고 당하긴 하였지만, 저에게 지나친 긍정은 오만과 편견을 낳게 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아직도 완전하진 않지만,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 철저한 사전 준비로 저의 지나친 긍정을 보완하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계량 경제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좋은 소리를 들었을 때 그 효과가 행동으로 빨리 드러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가진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중학교때부터 써온 메모장입니다. 항상 가방속에 메모장을 들고다니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거나, 지나가다 가보고 싶은 술집 이름이나 전화번호까지 적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런 습관들은 제 행동의 패턴을 잘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일기장이 되고,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매몰비용과 비매몰비용을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메모는 매일 매일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면서 동기부여의 원동력입니다.
4.본인이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 혹은 어떠한 이유로 실패했던 경험을 본인의 실제 경험과 연관지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TGI Fridays Bartender로 일했던 당시 2005년 8월에 TGI Fridays World Bartender Championship 인천 대표로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Bartender로써의 역량을 평가하는 대회였는데, 국내 대회 입상자는 아시아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었습니다. 25살의 마지막 여름을 모두 투자하여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대회 측정 과목중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Flair라는 것이 있습니다. Flair는 인간에게 있는 5감 이외에 자신이 하는 일의 효율이 극대화 되었을 때, 나오는 행위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Bartender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화려하게 병을 돌려 칵테일을 만드는 일이겠지요.
집 앞 놀이터에서 Flair연습을 하면서 많은 동네 꼬마들에게 칵테일 아저씨라고 불리워졌고, 나중에는 동네 주민들까지 모여서 구경하고는 했습니다.
결국 대회는 떨어졌지만, 공부 이외에 여름만큼 뜨거웠던 칵테일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여름 휴가를 못간 보상차원에서 떠난 일본 여행 중에서도 시부야의 중앙공원에서 길거리 음악사들의 공연과 함께 여러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병을 돌려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한샘의 회식자리에서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5.본인이 겪었던 학교에서의 동아리활동이나 기타 다양한 사회활동이 있다면 기술해주시고,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경험했는지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동아리, 동호회, 봉사활동, 연수경험, 수상경력 등)
대표적으로 기자 아카데미 수료와 Levis Korea 소비자 패널 활동이 있습니다.
G사에서 주관하는 기자 아카데미는 방송사 및 신문의 현직 기자들의 사회현상 분석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Levis korea marketing 부서에서 소비자 패널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개별적으로 지역을 할당받어서, 전국적인 매장 서비스 실태조사를 하였습니다. 서비스의 질이 안좋게 나온 지역은 곧바로 시정조치가 들어갔고, 패널들의 통합보고서가 마케팅팀의 전략자료로 쓰였다는 점(실제 광고음악이 패널들의 의견대로 선택되었습니다.)에서 팀 워크의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6.만일 한샘에 입사하게 된다면 어떠한 경력경로를 통해 성장하고 싶은지 포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부엌은 당신의 삶을 닮아야 한다.”
이제 개인의 선호도와 문화의 접목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이고 그 분출구는 주거환경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다방면적인 학습을 통해 저의 능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확신하게 되는 계기의 장이 되었다면, 이제는 그동안 학교에서 공부해온 경제학 이론들과 저의 경험을 가지고 한샘의 기술집단 안에서 그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싶습니다.
기자 아카데미에서 사회현상을 예측하고 그 대안을 내 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주거환경부문 최고를 추구하는 한샘의 목표와 함께, 미래의 트렌드와 사람들의 Lifestyle의 변화를 예측하여 소비자들의 삶을 닮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한샘의 두뇌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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