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을 보내며
그리움을 품에 안고 다가오는 겨울입니다
뭔가 쫓긴 듯한 생활의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가끔씩 친구들 만나
소주잔 기울이며 옛 추억을 되새긴다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삶이 자신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세월의 흐름에도 유연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새로움이 아닐까?
그대들을 만나
조금 움추려지는 겨울의 존재를
잠시 잊어버릴 수 있었던 시간 인듯합니다
비록 30년을 훌쩍 뛰어넘는 세월이지만
마음에서는 늘 그대들을 향한
시들지 않는 추억과 사랑인 것을 !
올 한 해 동안
지치고 피곤한 아픈 마음은
모두 털어버리고
가을걷이를 끝낸
아버지의 풍요로운 마음처럼
2006년도의 나머지를
소중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며
2007년 새해에는
덕평초교26회 동기들 모두
또 다른 삶의 의미를 느끼며
기쁨과 행복으로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재경송년모임에 나오지 못한 친구들에게
아쉬움을 전하며
이렇게 가끔 그대들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2006년12월12일 - 임 성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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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친구의 송년 인사가 넘~멋져^^*. 늘 따뜻한 가슴으로 살아가는 친구들과 함께,,,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