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합동 연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2024년 여름 단기사회사업 합동 연수는 대전 동구 청소년 자연수련원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동구 청소년 자연수련원 숙소는 주변에 숲이 있어 풍경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한 번 밖에서 텐트 치고 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지 요결 책을 받고 포옹을 주고받으며 인사하였습니다. 포옹을 주고받으니 뭔가 지지해주는? 교감하는? 듯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강당에 모여 복지인의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데 이거 정말 재밌습니다. MC 용 선생님 덕분일까요? 하나로 결속되는 느낌도 들고 열정이 차오르는 게 느껴졌습니다. 시작 전에 노래 부르면 집중이 잘 된다고 하셨었는데 이 말이 맞나봅니다.
점심을 먹고 한덕연 선생님과 함께 복지 요결 공부를 하였습니다. 사회사업 하고 싶고 잘하려면 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복지사업에 시선을 두는 것이 아닌, 당사자의 삶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에 시선을 두어야 합니다. 당사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게 하도록 우리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단어는 ‘구실’이었습니다. 물놀이를 진행한다 했을 때, 물놀이는 목표가 아닙니다. 물놀이는 구실이고 물놀이를 계획하기 위해 당사자가 지역사회와 생태를 이루는 것이 목표임을 배웠습니다. 구실로 생태를 살리는 것, 저는 이 ‘구실’이라는 단어가 참 사회사업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녁에는 다른 기간과 함께 ‘내가 여행하는 이유’를 읽으며 서로 나눴습니다. 가이드북이나 강점 노트와 같은 좋은 아이디어와 세세한 계획을 본받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김치 맛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맛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첫댓글 맞아요.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죠.
당사자의 삶과 지역사회 사람살이에 시선이 있으면 구실 찾기가 쉽죠.
단기사회사업 시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