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SK CMC 회원여러분,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달리기도 잘 못하면서 술은 더럽게 잘 마시는 마라도나도 새해부터는 삼산동 방문을 자제하고 훈련에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달리기 목표는 지난 해 달성하지 못한 월400km 이상, 년4,800km 이상 달리기입니다. 이와 같은 목표는 제가 좋아하는 아우인 터미네이터 훈련량의 2/3 수준에 불과합니다. 달리기 원천기술도 없고 무릎도 안 좋은 제가 지난 해 감히 존경하는 손선군고수님 흉내내다가 가랭이 찢어질 뻔 하였습니다. 다시는 그런 미련한 짓을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마라도나 분수에 맞게 국토종단의 그날까지 그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SK CMC 힘!!!
금년 1월의 표지사진에 등장한 인물들은 지난 해 11월 한강일주 울트라마라톤에 출전한 Kumf 울산지맹의 울트라고수들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갑장인 부부마라톤 윤영길님, 그랜드슬래머 선녀와 나뭇꾼 이만식님, 마라도나, 울마클의 임종화집사님, 그랜드슬래머 터미네이터 김수열님입니다. 마라도나 빼고 모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오는 1월13일(토) 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에서 다시 만나 100km를 같이 달릴 예정입니다.
[1월의 일정]
- 1월 7일(일) : 여수마라톤 (Sub-4 목표)...3시간55분36초
- 1월13일(토)∼14일(일) : 부산비치 울트라마라톤 (12시간 이내 목표)...기권..-.-;;;;;;
- 1월14일(일) : Kumf 울산지맹 신년회 (전성하 회장 자택)...불참
- 1월25일(목) : 아들 (이선호) 생일...현금 박치기
- 1월28일(일) : 고성마라톤 (Sub-3.2 목표)...3시간28분1초
1월31일(수)...(0km/185km)...마온14주 프로그램 (10분 준비운동, 800m 질주 8회 반복,
중간 90초간 조깅으로 휴식, 10분 마무리 운동)
손선군고수님이 드디어 울마클에 가입했다. 어제 야간에 벌어진 사태(?)가 그냥 웃자고 한 상황이 아니었네. 그런데 울마클에 손고수와 마라도나가 앙숙인 관계로 와전되어 있으니 큰일이네. 또한 고수들이 즐비한 울마클에 가입하였으니 손고수님 기량이 급상승할텐데 기록차이가 더 벌어지게 생겼다. 일단 밀양하프에서 사고를 쳐 초반에 기세를 장악해야 한다. 어제 분명히 5분 접어준다고 하였으니 1시간28분 이내에만 들어오면 일단 승산은 있다. 현재 최고기록이 1시간33분이니 5분 이상을 단축해야 한다. 이제 이십여일 남았으니 인터벌 훈련을 자주하여 스피드를 향상시키자. 1월의 마지막 날이 지나간다. 연초의 결심과는 다른 방향으로 그것도 큰 차이로 1월이 마감된다. 그렇지만 오늘 진행된 노사협의회 실무회의에서 신규사업의 인력계획과 관련된 운영방안이 합의되어 정문의 연좌농성이 중단되었으니 그래도 며칠 수고한 보람은 있구나. 다가오는 2월은 좀 더 다부지고 야무지게 훈련에 임하자. 동아에서의 승리를 생각하며 즐겁게 달리자. 거부기 형님이 보x스 나오는 사실을 비밀로 하라고 당부하셨으니 비밀을 지켜드리자. 그렇게 하면 한 잔 받아주시겄지. 저녁 일마치고 조금 늦게 나와 풋살동호회 총무 생일 잔치를 하고 있는데 황새형님과 기관차형님이 식사하시고 나가시네. 생일케익을 사다 총무 얼굴에 발라주고 건강할 것을 당부했다.
1월30일(화)...(0km/185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 지속주)...꽝!!!
동호회 활성화 차원에서 어제 고성 하수님들의 정신훈화 및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그런데 마라도나의 명성을 어디서 들었는지 울산지역의 고수분들도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다. 당일 참석자들은 최근 나태해진 정신자세를 반성하는 한편 향후 훈련팀에서 개최하는 각종 훈련프로그램에 적극 참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그 실천의 일환으로 당일 참석자 전원이 오는 5월말 또는 6월초에 개최될 예정인 포항 월광소나타 울트라마라톤에 출전하기로 하였다. (우이쒸...각서를 깜빡했네...ㅠ.ㅠ) 마라도나는 향후에도 월광소나타 참석자가 20명 이상이 확보될 때까지 계속 회원님들을 대상으로 정신훈화 및 이론교육 시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야 쓰겄다. 당일 1차는 평화쌈밥에서 삼겹살과 함께 수십병의 녹색군사들을 눕히고 장소를 공업탑 소재 레드노래방(건전업소)으로 옮겨 정말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노래 실력들이 대단했다. 다음은 참석하신 분들의 명단입니다.
SK CMC : 곽삼렬부회장님,이한우훈련부장님,박창열前홍보부장님,김영수기획차장님,김일룡고수님,조나단형수님,
이재미님,손선군예비섭쓰리님,마라도나 (총 9명)
울마클 : 만자로(김재식)형님,뚜끼비(신상열)형님,김현식부회장님,장칼(장재근)님 (총4명)
1월28일(일)...(44km/185km)...마온14주 프로그램 (16km를 65분 목표로 달린다)...OK!!!
새벽4시에 잠이 깨 이것저것 챙겨 문수야구장 부지로 나가니 버스도 도착하지않고 아무도 없네. 기관차형님에게 확인하니 잠시 후면 도착한다고 하신다.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다행이다. 울마클에서 준비한 버스에 우리 SK CMC도 10명 탑승하여 오전5시33분에 출발한다. 우리 SK CMC참가자 명단입니다. 장종영고문님,이성택경기부장님,조나단형수님,김영수기획차장님,박창렬전 홍보부장님,박상덕팀장님,이장환님,이재미님,마라도나 그리고 손선군님(별도 출발) 입니다. 진영휴게소에서 울마클의 울트라장비님이 쏘신 순두부로 아침먹고 버스에서 졸다보니 8시30분에 고성에 도착했다. 몸을 풀기 위해 물품을 조금 일찍 맡기고 운동장 트랙을 4Round 달렸다. 사장님께서 참석하신다고 하니 인근에 있는 마산물류센타와 본사의 물류본부 직원들께서 응원나오셨다고 하는데 손폰이 맡긴 물품에 들어가 있어 통화는 하지 못했다. 미안합니데이...고성운동장에 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여한 것 같다. 대회규모로는 조선/중앙/동아 이른바 빅3 다음은 되는 것 같다. 참가선수들이 너무 많아 주최측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다. 오전 10시에 출발한다. 최근 며칠 음주와 함께 무리한 풋살경기 참가로 인해 몸 상태는 최악이지만 어차피 동아를 앞둔 훈련차원이라 생각하고 초반에 스피드 훈련을 하기로 했다. 5km 22분20초, 10km 45분...10km 지나 손선군 고수가 지나간다. 6분 늦게 출발했다고 한다. 10km 까지 40분 소요...헉! 섭쓰리 하겠네, 마라도나는 이미 지친 상태라 동반주는 어렵고 먼저 가서 오늘 반드시 섭쓰리 하라고 당부했다. 멀리 사라진다. 잘 달리네. 15km 1시간8분...점차 속도가 떨어진다. 여기서부터 3시간20분 페메를 따라가니 한결 편안하다. 21km 반환점을 1시간37분에 통과한다. 지금 이 풍선 계속 따라가면 오늘 1자도 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4km 지점에서 사장님이 마산 315 회장님과 힘겹게 반환점을 향해 달리시길래 힘을 외쳐드린다. 부하직원으로 동반주를 못해드려 죄송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28km지점에서 손선군고수가 힘겹게 달리고 있다. 발목에 부상이 있는 듯하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한 것 아닌가? 무리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계속 달린다. 30km 이후 풍선이 멀어진다. 그렇지만 더 이상 미련은 없다. 오늘 심신이 피곤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제법 잘 달렸다고 평가한다. 32km 이후 10km는 5분30초 페이스로 편안하게 달렸다. 오늘 달리는 이 길은 지난 해 2월 고성울트라에서의 마지막 20km 코스와 동일하다. 또한 오는 2월10일 참가하는 고성울트라에서 다시 이 길을 달려야 한다. 마지막 3km 정도에 이르는 직선코스가 지루해 돌아삐겠다. 이 때는 다른 선수와의 동반주로 마무리를 즐겁게 해야 한다. 고성운동장에 들어와 골인하니 3시간28분1초다. 버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4시간30분정도로 골인하신 사장님 반갑게 맞이하는데 사장님께서 이재미님에게 오는 3월 동아에서 서브4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하셨단다. 금번 동아에서 이재미님의 기록 경신은 물건너 가나보다. ㅋㅋㅋ 대회를 모두 마치고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목욕하고 맥주한잔 하면서 회 한접시와 매운탕으로 식사하니 모든 피곤함이 해소되는 듯 하다. 특히 식사하면서 뚜낍 형님의 만담(?) 원맨쇼를 관람하다보니 즐거움이 배가 되는 듯 하다. 울마클의 국빵형님은 오늘 무난하게 서브4를 하셨으면서도 이재미님이 뒤에서 밀어주었다는 소문 때문에 당분간 마음고생 좀 하시겠네. 울산에 도착하니 8시30분이 채 안되었다. 울마클의 야시님과 이재미님을 댁까지 태워드리고 집에 도착하니 9시다. 이상하게 피곤하지 않아 11시까지 끈질기게 TV보고 잤다. 오늘 부상으로 마라도나에게 패배한 손선군님이 억울해 하실텐데...인생이 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히히히...부상회복 잘하셔서 동아에서 복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해 12월 이후 손고수님에게 2연승이다. 손고수님은 이제 싱거우니 이번 기회에 목표를 홍동한고수님으로 한 번 바꿔 봐???
1월27일(토)...(7km/141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를 가볍게 달린다)...미흡!!!
새벽에 겨우 일어나긴 했는데 이미 6시가 넘어 동호회 LSD는 불참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분들께 죄송하다. 오늘부터 추워진다고 했는데 삼산동 풋살구장 도착하니 그리 춥지 않아 다행이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면 게임할 때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도 거의 2시간을 쉬지 않고 뛰댕기는 바람에 게임이 끝났을 때는 거의 녹초가 되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허리도 우리하고 무릎통증도 심해졌다. 무릎통증도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풋살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니 주인 잘못만난 다리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터미날해장국집에서 아침 겸 점심먹는데 웬수같은 총무때문에 맥주에 소주타서 3잔이나 마셔야 했다. 쩝...내일이 고성마라톤인데 잘하는 짓이다. 사장님 비서가 내일 고성에 내려와 연락하겠다고 한다. 잘못하면 사장님께 망신당하게 생겼다. 그래서 바로 양동으로 가서 훈련할까 하다가 날씨가 쌀쌀해진 듯 하여 그냥 센타로 갔다. 회장님과 훈련부장님이 열심히 칼 갈고 계시네. 내일을 생각해서 살살 달리다가 마지막 2km는 속도를 조금 올려 숨통을 트이게 했다. 무릎이 많이 아프당...ㅠ.ㅠ 그래도 땀을 좀 빼니 엄청 개운하네. 내일은 그냥 즐달해야쥐...
1월26일(금)...(0km/134km)...마온14주 프로그램 (6km를 가볍게 달린다)...꽝!!!
마라도나의 짝퉁생일이다. 호적에 오늘이 생일이라고 되어 있으니 돈 안되는 여기저기서 축전이 날라온다. 주로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들이다. 예전 같으면 1월은 할일이 별로 없는 농한기인데 금년 1월은 인사철에 워낙 높은 분들이 많이 자리를 옮겨 업무보고도 많고 회의도 많다. 게다가 신규사업 추진 건 때문에 노동조합이 매일 회의하자고 하니 아마도 올해는 1년 내내 고생문이 훤하구나. 오늘도 실무회의하면서 싱가폴이나 일본의 일류기업을 방문해서 조사하자고 제안했는데 저쪽에서 예상외로 그렇게 하자고 하니 조만간 외국물 좀 먹겠구나. 잘 준비하자. 장칼이 이상한 마라톤대회를 신청했다는 소문을 듣고 해당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제주도에서 3월1일부터 3월3일까지 매일 풀코스를 달리는 대회가 신설되었다. ㅁㅊ겡이 아저씨들 난리나겠구나. 이미 10여명이 신청했는데 과반수 이상이 울산사람들이네. 대단하다. 배번도 본인이 원하는 번호를 준다고 한다. 전마협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다소 찜찜하기는 하지만 일단 신청해 놓고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신청했다. 장칼은 이미 뱅기 스케쥴까지 확정해서 예약했다고 한다. 동작도 빠르지. 그런데 중간에 낑긴 3월2일이 휴일이 아니라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겄다. 오늘 저녁에도 삼산동 경제부흥에 일조하고 날짜변경선 한참 넘어 귀가했는데 내일 새벽 6시에 출발하는 우리 SK CMC LSD 참석은 물건너 갔다. 죄송합니다....-.-;;;;;;
1월25일(목)...(0km/134km)...마온14주 프로그램 (10분 준비운동, 10km를 LT페이스로 달린다,
10 마무리운동)...꽝!!!
중학교 2학년인 아들녀석의 생일이라 아침에 당연 축하 겸 아빠로서의 덕담을 남기고 출근해야 하지만 방학중인 녀석이 새벽에 일어날리가 없어 그냥 출근했다. 점심시간에 전화해서 생일 축하하고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더니 아무것도 없단다. 싱거운 녀석 같으니라고...사실 손폰 사달라고 할까봐 긴장했는데 다행이당...ㅋㅋㅋ 새로 부임하신 부사장님 모시고 임시노사협의회에 참석했다. 신규사업으로 이동한 인력의 후임충원 문제로 회의 분위기가 다소 소란스러웠는데 당분간 이 문제로 골치 깨나 아프겠다. 양측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묘안을 강구해야 하는데 이거 어디 쉽게 되겠나. 노사협의회 끝나고 아들녀석 생일이라 도망갈라구 했는데 높은 분이 수고했다고 고기 사준단다. 이들녀석 생일도 생일이지만 고성마라톤 때문에 금주해야 하는데...결론적으로 또 삼산에 가서 많이 망가졌다. 중간에 도망갈 궁리하다가 겨우 22시 넘어 케익 사가지고 집에 도착하니...기다리다 지쳐서 잠들었단다. 에휴...현금 박치기로 만회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구상에 이런 몰상식하고 나쁜 아빠가 또 있을까???
1월24일(수)...(11km/134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를 가볍게 달린다)...OK!!!
새벽에 센타에 들렸지만 달리기는 하지 않고 이발만 하고 회사로 들어왔다. 이발을 하니 그런대로 단정하게 보인다. 최근 술독에 빠진 꿰제제한 얼굴에다가 머리털(?)마저 길어 진짜루 폐인다운 외모를 갖추었었는데 이제 음주만 자제하면 사람같이는 보이겠다. 그래서 저녁에는 모든 외부행사를 자제하고 센타로 갔다. 이미 이장환고수는 수십km를 달렸는지 상의가 완전히 젖어버렸구나. 오늘은 오랜간만에 2번 밀대에 올랐다. 무릎통증을 고려하여 3km를 가볍게 달린 후 스트레칭을 하고 본격적으로 달리는데 오른쪽에는 남자 고수(누군지는 모르겠음)가 퍼지리님과 유사한 스피드로 밀대를 작살내고 있고 왼쪽에는 자그마한 여성고수가 30분을 쉬지 않고 달리는데 중간에 낑겨 무서워서 혼났다. 8km 달리는데 43분 소요되었다. 총 11km 달리고 땡...무릎통증을 고려하여 13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지는 않았다. 갑자기 손고수가 나타났다. 물귀신 작전으로 시원한 생맥주 한잔하러 가자고 꼬셨더니 들은 척도 안하고 오히려 16.5km/h로 달리다가 거만한 동작으로 18.5km/h 속도로 올려뿌네. 워매, 기죽어...회장님도 오랜간만에 달리신다. 회장님 말씀이 이번 고성마라톤에 사장님도 출전하신다고 하네. 사장님께서 지난 번 경주 동아에서의 부진(?) 을 만회하실 계획이신가 보다. 최근 마라도나의 심신상태가 엉망이라 사장님 페이스를 따라갈 능력도 안되는데 동반주 하자고 하실까봐 겁나네. 숨어서 달려야쥐...
1월23일(화)...(0km/123km)...마온14주 프로그램 (10분 준비운동, 3km 질주 1회, 5분 조깅으로 휴식,
1.5km 질주 3회, 중간 4분 휴식, 10분 마무리 운동)...꽝!!!
아침 날씨가 꾸리하지만 비는 오지 않고 포근하다. 주말이기는 하지만 이틀 포함하여 3일간의 금주활동(?)을 통해 심신이 많이 정갈해진 느낌이 든다. 출근하는 마음도 가볍다. 이번 달은 지난 해 이후 처음으로 마일리지가 300km은 커녕 200km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쉬는 것도 훈련이라는 명언이 있다. 잘 쉰 효험을 동아에서 발휘해 보자. 그 전에 고성울트라에서 맹글어진 몸을 테스트해 보자. 또 신청만 하고 포기하는 사태가 우려되기는 하지만 지난 해 보름달 아래서 고성의 아름다운 해안길을 달리던 (누구랑 ???) 추억이 생각나 오늘 덜컥 입금했다. 장칼도 고성울트라 신청하고 입금하라는 압력아닌 압력 전화를 한다. 2월에 풀코스 대회가 거의 없다보니 울마클의 큰 형님들이 고성울트라에 총 출동하는 모양이다. 재미있겠네...음주기간이 3일로 쫑났다. 온산에 있는 기름공장 인사부장님이 요새 돈 많이 번다고 저녁을 쏘시겠다는데 거부할 명분이 없었다. 지난 번 한 번 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저녁 먹자마자 쏜살같이 내려가 계산을 했더니 예상대로(ㅎㅎㅎ) 화답차원에서 2차를 쏘시겠단다. 삼산동 모 노래방가서 이성을 업주에게 잠시 반납하고 신나게 노는데 어떻게 냄새를 맡고 왔는지 어떤 선배가 와서 같이 놀다가 그냥 계산하고 가뿌네. 그래서 오늘도 경쟁사 인사부장님은 공짜로 밥먹고 술먹었다. 이 양반 억수로 운 좋네. 나중에 다시 불러내 복수해야쥐. 오늘 음주로 고성마라톤은 진짜 물 건너갔다. 손고수님...역시 운이 좋은 줄 아쇼!!!
1월22일(월)...(0km/123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를 가볍게 달린다)...꽝!!!
연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누적된 피곤함은 해소가 된 듯 하지만 이상하게도 무릎통증은 호전되지 않는다. 병원은 무서워서 지난 2년간 출입하지 않고 있다. 달리기를 멈추라는 의사의 진단이 두려운 것이다. 현명하지 않은 처신이지만 조금만 더 견디어보자. 훈련을 최대한 자제하자. 필요하면 이번 고성마라톤도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달리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이미 날라온 배번에서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풀코스 장년부 70002번이다. 지금까지 받아 본 배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배번이 될 것이다. 마라도나의 기록예측시스템에 입력하니 4시간9분이 나왔다. 3시간 9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희망사항이고 욕심일 뿐이다. 오늘 우리팀 여직원이 갑자기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쫓아왔다. 갑자기 '부장님 요새 돈 많아요?'라고 묻는다. 지난 주 월요일 동종사 노사담당자 접대한 거액의 카드 영수증이 회사 회계결제시스템에서 인식을 못하고 있단다. 허거덩...!!! 법인카드가 마라도나 개인카드와 비슷해서 취중에 개인카드로 긁어뿟네. 난리났네. 회사에서는 요새 시스템이 너무 투명해서 꽁수로 물어줄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제 집사람에게 죽었다. 카드사에 전화하니 업주가 직접 카드사에 전화해서 취소 신청하라고 한다. 애고...망신이닷. 이번 주 삼산동 출입을 삼가할려고 했는데 월욜부터 엉뚱한 일로 삼산동 방문하게 생겼네. 근데 이쁜 사장님이 한잔하고 가라고 하면 워쩌쥐??? 그래서 초저녁에 해당 업소에 가서 대타협(?)을 하고 해결하기로 했다. 그치만 술은 안마셨다. 마시라는 얘기도 안하네. 뭐 이쁘다고...내일 해결이 잘 되면 크게 한판 마시기로 약속했다. 아...ㅉ 팔려라!!! 바로 집에 와서 무릎 보호 차원에서 달리기는 하지 않고 헬스잔차 13km 달리며 근력강화 운동을 실시했다.
1월21일(일)...(14km/123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대회 참가, 39분 이하 골인 목표)...실패!!!
어제 9시부터 한 번도 깨지 않고 오늘 아침 7시까지 잤다. 지난 1주일간의 피로와 고민이 모두 날아간 듯 개운하다. 반면에 우리 아들넘은 늦게까지 게임공부(?) 하시느라고 피곤한 모양이다. 억지로 깨워 아침 먹이고 목욕탕에 갔다. 이제 이넘이 벌써 중학교 3학년이 되는구나. 키는 1년 정도 있으면 아빠랑 비스무리 하겠고 체중은 벌써 60kg을 육박하니 조만간 아빠를 추월하겠구나. 그렇지만 제일중학교를 수석으로 들어간 넘이 이제 전교 50등도 못한다고 하니 공부는 지 애비 중학교 때보다는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 녀석이 중학교 2학년에 들어와 공부에 취미를 못 붙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춘기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슬럼프인가? 아니면 벌써 인생을 달관하여 공부에 무관심 것인가? 겨울방학 끝나기 전에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목표를 부여해 보자. 무릎이 다시 아프다. 풋살과 마라톤은 Trade-off 관계에 있나보다. 양동은 생략하고 오후에 문수구장이나 살살 조심해서 달려보자...달리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다. 오후 들어 바람이 차가왔으나 그다지 추운 날씨는 아니기에 문수구장으로 갔다. 5R 돌았다.
1R 16분 3초 : 무릎통증으로 절뚝거리며 6분 페이스로 겨우 달리는데 가슴까지 답답하니....술이 웬수다!!!
2R 14분42초 : 1R 후 스트레칭하니 몸이 조금 풀려 5분30초 이내 페이스로 올려본다. 기분이 좋아진다.
3R 12분52초 : 무릎통증도 잊고 페이스를 올려본다. 1km를 4분45초에 지난다. 숨이 차다. 그래도 지속주다...
4R 15분42초 : 물 한모금 마시고 화장실 다녀와 다시 달린다. 5분30초 페이스로 편하게 달린다.
5R 15분43초 :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방향을 바꾼다. 2km 지점에서 홍동한 고수가 힘을 보태준다. 쌩유!!!
초반 4Round를 겨우 1시간 이내에 달린다. 증기기관차 형님이 전성기때 4Round를 1시간 이내에 달리셨다고 하는데 이상하네. 기관차 형님, 혹시 5Round를 1시간 이내에 달리신거 아닌겨??? 센타에 와서 샤워하고 집에 가는데 황새 부회장님이 사모님과 골프 Round 마치고 귀가하시네. 골프나 문수달리기나 Round 도는 것은 비슷하네. 1월에 밀린 마일리지 만회하기 위해 우레탄주 벙개 때렸는데 횐님들 반응이 全無하여 그냥 집에서 헬스잔차 10km 빡시게 달리고 일요일 특수훈련을 마무리한다.
1월20일(토)...(13km/109km)...마온14주 프로그램 (8km를 비포장도로에서 달린다)...???
장시간의 수면은 아니지만 피곤한 상태에서의 숙면을 취하니 아침이 개운하다. 회사로 와서 차를 가지고 무거동 풋살구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평상시 잘 보이지 않던 선수들이 꽤 많이 나왔다. 역시 모처럼 나오신 회장님의 신년사 듣고 회원 상호간에 인사하니 올해 풋살동호회 활동 전망이 밝구나. 김성만 코치 지도로 스트레칭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지난 주 풋살게임에서 무리하게 뛰댕기는 바람에 무릎이 고장나 BBU에서 중도 포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조심스럽게 게임에 임했다. 소장들이 열심히 하기는 하지만 오늘도 노장들에게 박살이 나는구나. 자슥들...깨불고 있어...오늘은 오후에 양동주로에서 몸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비가 조금씩 내리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몸은 저절로 양동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 3시가 넘어 주로에는 울마클, 달리는 사람들, 처용 마라톤클럽 등의 동호회 회원들로 만원이다. 풋살에서 이미 몸을 풀었기 때문에 스트레칭 생략하고 망향동산에서 바로 출발한다. 가슴은 예상했던 바와 같이 답답하다. 음주의 영향이다. 1km 지점에서 홍동한차장님을 만나 동반주하는데 내리막길에서 무릎통증이 나타나 바로 멈추었다. 홍차장님 먼저 보내드리고 마사지 좀 하고 절뚝거리며 달려본다.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다가 조금 더 가보기로 한다. 3km 지나니 조금 괜찮은 것 같아 속도를 올려본다. 석계서원 지나는데 국빵형님, 뚜끼비형님이 홍차장님하고 지나간다. 고성에서 벌어지는 울마클 형님들간의 혈투가 볼만하겠구나. 대동상회에서 물 한 모금 얻어마시고 돌아오는데 장비형님과 장칼이 수십명에 이르는 대규모 선수를 인솔하며 지나가는데 부럽네. 우리 CMC도 토달이 활성화 되어야 할낀데...망향동산에 돌아와 13km로 마무리한다. 몸은 어느 정도 회복된 것 같으므로 내일 다시 달려보자. 양동 지나는데 재미님도 보이는구나. 나래님은 안보이네...마라도나 차량 이용한 여수팀원들에게 오늘 한 턱 쏜다고 했는뎅...쩝...농담이었나? 이제 심신을 추스리고 본격적으로 달려보자. 손고수...이제 주거써...아자!아자!!!
1월19일(금)...(0km/96km)...마온14주 프로그램 (8km를 가볍게 달린다)...꽝!!!
새벽에 일어나니 5시다. 2시간도 못잤다. 그것도 방배동이다. 종로에서 굳이 방배동에까지 와 있는지 잘 모르겄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선 첫 뱅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총알같이 달려 공항으로 갔다. 첫 뱅기 타고 울산에 도착하여 오전을 헤매다가 오후에 정신을 수습하여 높은 분들 모신 회의에서 Presentation 진행하는데 긴장과 피곤이 겹쳐 등 뒤로 식은 땀이 마구 흐른다. 잠을 좀 자야 할텐데 수고했다고 저녁 먹잔다...ㅠ.ㅠ 울산에서 고위직이 식사하는 곳으로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피곤한 모습을 감춘 채 밥 먹으며 즐거운 척 하자니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도중에 울마클의 임종화 형님이 안부전화 주시니 상당히 위로가 되는구나. 마라도나 남겨놓고 본사로 이동하신 높은 분께서 2차 쏘신다고 하니 도망갈 수도 없게 되었는데 오늘 와 울마클 형님들이 마라도나를 자꾸 찾으시는지 모르겠네. 뚜끼비형님도 안부 전화 주시고 같이 계신다는 좌상 형님께도 인사를 드렸다. 2차로 장소를 옮겨 높은 분이 제조한 원폭주, 수폭주, 회오리주 등 다양한 폭탄주를 5잔 연거푸 마시고 기절했다가 30분 후에 깨어났다. 이번 주는 5일 내내 고주망태로 지냈다. 장하다...
1월18일(목)...(0km/96km)...마온14주 프로그램 (10분 준비운동, 2분 언덕훈련 6회 반복,
내려오면서 조깅으로 휴식, 10분 마무리 운동)...꽝!!!
본사 출장가는 날이다. 회사에서 잠깐 볼 일 보고 공항으로 나갔는데 로비에 이쁜 아가씨가 눈에 따악 뜨인다. 요새 일도 열심히 안하고 하는 일이 오로지 화류계 출입이라 그런지 개눈에는 떵만 보이나 보다. 눈을 게심치레하게 뜨고 침을 질질 흘리며 칠렐레 팔렐레 쳐다보다 뱅기 출발시간이라 아쉽지만 헤어져(?) 뱅기에 올라 눈을 감고 잠시나마 잠을 청하는데 누군가 좌석 안쪽에 들어가야 한다며 깨우네...허걱! 아까 그 이쁜 아가씨당.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길래 이리 자주 마주치는 것인가...김포공항까지 오는 내내 신문보는 척하면서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만 힐끗힐끗 쳐다보는데 시간이 와 그리 빨리 지나가뿌노...쩝...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법 7호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했다. 노동조합이 제기한 임금지급 청구소송에서 피고측인 회사의 증인이란다. 마라도나 요새 별거 다한다. 진행 중 증인 신분임을 잊고 원고측인 노동조합 대리인과 설전을 벌였다. 그러니 판사가 묻는 질문에만 대답하라고 하시네...네. 무섭다. 법정에는 처음 들어갔는데 판사 1명이 처리하는 사건이 수십가지에 이른다. 이 수십가지 모든 사건을 검토하고 파악하고 결심까지 해야 하니 대단한 판사분들이시다. 본사 후배들에게 새벽까지 끌려다니다 방배동 어딘가에서 쓰러진 것 같다. 기억나지 않는당...
1월17일(수)...(0km/96km)...마온14주 프로그램 (6km를 가볍게 달린다)...꽝!!!
날씨가 많이 풀렸다. 덩달아 마라도나 나사도 많이 풀렸다. 최근 도대체 건전한 직장인의 자세라고는 한군데도 찾아볼 수가 없다. 거의 매일 삼산동 순찰하고 다닌다. 정신챙겨야 무릎도 낳고 달리기도 시작할텐데 업무는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여기저기 술 마시자고오라는 데 거절하지 않고 죄다 찾아다니니 큰일이로다. 회사 일도 잘 풀리지 않고...마눌과 애들 볼 면목이 없구나. 아빠가 참 많이도 못났구나. 눈물이 쏘옥나는 매운 낙지뽁음에 밥 비벼먹고 밤새도록 달리고 싶은 날이다. 아침에 후생관 목욕탕에서 오랜간만에 전신 몸매를 자세하게 훑어보니 참으로 흉칙하게 변모했다. 삼삼하게 울퉁불퉁했던 복근(?)은 이제 울룩불룩한 뱃살로 변해 이제 정상적인 몸매로의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늘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며 하루종일 사람 약올리는 전화가 많이 온다. 위로주도 사준단다. 여러사람이 제안하는 위로주의 품질을 비교하여 참석자리를 엄선할 예정이다. 어제 느낌이 좋았던 무릎이 오늘은 영 아니다. 비가 올라나??? 저녁에 위로주 사준다고 마라도나 불러낸 자슥들과 진짜루 시뻘건 낙지뽁음에 땡초 썰어넣은 아구찜으로 저녁 먹었다. 오랜간만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몸보신 했다. 근데 이 자슥들 카드 안 가져왔다고 엄살부리는 바람에 또 수억 날렸다. 못된 넘들....또 당했당!!!
1월16일(화)...(0km/96km)...마온14주 프로그램 (10분 준비운동, 400m 질주 8회 반복 2세트,
400m 질주 사이 1분 휴식, 세트 사이 3분 휴식, 10분 마무리 운동)...꽝!!!
새벽에 용케 일어나 센타에 갔지만 달리지는 않았다. 무릎 상태가 호전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 달리고 싶지만 며칠 며칠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자. 다리 컨디션이 좋아지면 손선군 고수님 타도를 목표로 빡센 훈련프로그램을 가동시켜보자. 5층에서 과거 역전의 용사분들을 많이 만났다. 박기섭님, 박성욱님, 그리고 김장호 감사님 등등 올해 재기를 목표로 달리시나 보다. 오늘 저녁에도 용연동에 있는 관계사의 쬐꼼 높은 분이 서울 본사로 이동하신다고 인사겸 저녁을 먹자고 하는데...요새 삼산동 화류계에서 마라도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구나. 그냥 냅뛌으면 좋겠는데...저녁에 삼산동에 있는 소담정이라는 고기집을 갔다. 울산에 이렇게 아름답고 거대한 고기집이 있다니 신기하다. 그런데 손님은 별루 없다. 비싸서 그런가? 건물유지비, 인건비 등등을 고려하면 손님이 와글와글 해야 할텐데...뭐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오늘 모임에서는 골프가 화제거리가 되었다. 관계사에서 오신 분들이 한 번 모시겠다고 빨랑 골프 시작하라고 난리다. 근데 2004년 5월5일 어린이날에 머리 올리러 가서 계속 뒷땅만 치고 공 왕창 잃어 버리고 시간 끈다고 캐디에게 혼난 이후 클럽을 잡아 본 기억이 없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으라나 모르겄다. 고민은 해보자...쩝!!! 오늘도 변함없이 고기먹고 삼산동 업주들 두루두루 일석점호 취하고 날짜변경선 넘어 집에 왔다.
1월15일(월)...(0km/96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 지속주-천천히 출발)...꽝!!!
장장 9시간을 자고나니 개운하다. 월요일부터 늦잠을 잤다. 무릎이 우리한 증상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무릎과 장경인대의 통증을 이번 기회에 손 좀 보자. 따라서 고성에서 한 판 땡기는 계획은 보류해야 되겠다. 고성에서는 적(?)의 전력을 탐색하는 기회로만 활용하자. 그리고 그 동안 잔차훈련을 통해 무릎은 보호하되 근력은 꾸준하게 키워보자. BBU 결과를 검색하니 역시 심재덕선수가 1위로 골인했다. 기록은 8시간대로 본인 기록인 7시간대보다는 저조하네. 김광복형님도 9시간대로 7위로 골인하신 것을 보니 즐달하신 모양이다. 우려했던 터미네이터는 부상중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주했구나. 부상중 완주후유증이 없기를 기원한다. 지난 해 발가락 부상으로 고생했던 고성울트라(2월10일∼11일)를 신청했다. 몸을 잘 만들어 달려보자. 오후에는 정유사 노사담당자들이 모여 공부(?)도 하고 밥도 먹었다. 온산에 있는 경쟁사 S사의 인사팀장님이 승진턱을 쏜다기에 2차를 쏘는 줄 알고 1차는 마라도나가 계산하려고 했는데 이 양반이 1차로 밥을 쏘는 기질을 발휘하여 할 수 없이 2차는 마라도나가 쐈다. 1차의 3배가 나왔다...ㅠ.ㅠ 다소 억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같은 공장에 근무하는 거부기형님의 입지 강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인사팀장님을 접대했다. 거부기 형님이 한잔 받아주실라나...기둘러보자.
1월14일(일)...(0km/96km)...마온14주 프로그램 (24km를 2시간 이내에 달린다)...꽝!!!
아침의 여명이 밝았지만 일요일이라 식구들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조용하게 빠져나와 회사 후생관 목욕탕에서 모처럼 푸근한 휴식을 취한다. 부산비치울트라를 생각한다. 지금쯤이면 모두 골인했을 것이다. 아쉽기는 하지만 후회할 자격도 없다. 다리가 좋지 않은 상태로 출전한 터미네이터가 걱정이구나. 밤과 아침 사이에 이재미님, 황새부회장님, 증기기관차형님, 조나단형수님 등 많은 분들이 격려와 성원의 문자를 보내주셨다. 죄송하고 송구할 따름이다. 서류 검토 조금하고 스포츠센타로 가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밀대에 올라 2km 워킹하는데 무릎통증이 여전하다. 근력운동 잠깐 하고 헬쓰잔차에 올라 15km 달렸다. 다리가 뻐근하기는 하지만 무릎에는 지장이 없으니 당분간 잔차 훈련에 전념해야 하겠다. 마치고 내려오는데 최근 남구육상연합 회장에 당선되신 장종영고문님 만나 축하인사 드렸다. 박상덕팀장님도 만났다. 동계훈련 모두 열심히 하신다. 정해년에 들어와 마라도나가 음주가무 즐기며 완전 폐인된 사이에 SK CMC 회원님들 모두 빡시게 성공적으로 동계훈련에 임하고 계시니 오는 3월 동아마라톤에서의 결실이 기대된다. 마라도나는 다음 주에도 삼산동에 진출해야 하는 건수가 많은데 이러다가 진짜루 남구청장님이 남구 경제부흥에 기여했다고 마라도나에게 감사장 주실지도 모르겄다. ㅋㅋㅋ 저녁에 장모님과의 식사 건으로 전성하 회장님 자택에서 개최되는 Kumf 울산지맹 신년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추운 날 BBU 완주하느라고 고생하신 분들께 축하인사를 해 드려야 하는데 아쉽네...쩝!!!
1월13일(토)...(16km/96km)...마온14주 프로그램 (8km 파틀랙)...???
지난 병술년 11월 이후 2개월만에 풋살전용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아니면 스키장에 놀러가서 그런지 오늘은 10명만 참석했는데 그렇지만 덕분에 2시간 동안 멤버 교체없이 빡세게 즐겁게 운동했다. 평소에 1개월에 한 번 정도 나오는 자살골은 오늘 2번이나 나와 선수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2시간 동안 즐겁게 운동한 덕분에 어제 밤에 마신 주독은 어느 정도 제거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무릎은 좋지가 않은 것 같다. 좁은 공간에서 몸 회전을 많이 하다보니 무리가 온 듯 하다. 결국 무릎 후유증은 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에서 나타났다. 별 다른 긴장도 준비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했기 때문에 출발 때부터 완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토달 도중 전화로 응원해 주신 울마클의 뚜낍형님과 거부기형님 그리고 문자 넣어주신 우리 CMC의 박상덕팀장님, 김영수차장님 등을 생각하면 완주하는 것이 도리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정해년 첫 울트라 대회라 기라성같은 분들이 모두 보인다. 국제적인 울트라 선수인 심재덕선수, 산악마라톤의 일인자인 윤왕용선수, 울트라 국가대표인 우리 울산지맹의 김광복형님 등등이 출전했다.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아 달리는 데는 지장이 없을 듯 하다.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기로 하고 오후6시 정각에 출발한다. 6분 페이스로 출발한다. 을숙도를 벗어나 신호공단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야경이 아름답다. 300명이 넘는 선수들의 점멸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점차 어두워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나간다. 장관이다. 7km 지점인 신호대교에서 무릎에 신호가 온다. 가슴도 답답해진다. 준비부족의 후유증이 너무 일찍 나타난다. 10km 지점을 1시간5분에 통과한다. 점차 몸이 무거워지고 발걸음은 천근만근이다, 울산지맹의 형님들이 근심스럽게 화이팅을 외치며 추월해 간다. 14km 지점 이후 진해 용연동 시내에 들어오니 아직 초저녁이라 많은 시민들이 호기심어린 눈길로 우리를 쳐다본다. 그래서 억지로 달리는 척 한다. 결국 16km 지점인 #1 Check Point 에서 기권했다. 무릎통증이 심해져 더 이상 달리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달려보겠다는 의지와 투혼은 이미 아무 준비도 없이 출전했다는 자괴감과 무모함으로 인해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오늘 새벽까지 음주가무 즐기고 무슨 울트라...ㅋㅋㅋ 신성한 울트라마라톤에 대한 모독이다. 마라토너로서의 자격박탈감이다. 울산지맹의 정부화형님에게 기권한다고 말씀드리고 배번을 반납하고 달려온 길을 다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아직도 많은 달리미들이 느리지만 꾸준한 발놀림으로 달려오고 있다. 느릴지는 모르지만 저들이 준비된 진정한 울트라선수들이다. 부럽다....
울산으로 돌아오는데 손선군고수님이 응원 전화 주시네...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했다. 울산으로 (차타고) ...-.,-;;;;;;
머쓱한 표정으로 집에 오니 마눌은 잘했다며 좋아하네...
1월12일(금)...(0km/80km)...마온14주 프로그램 (5km를 가볍게 달린다)...꽝!!!
쌈밥삼겹과 녹병의 후유증으로 오전내내 빌빌거리다 점심시간에 공장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서 시뻘건 짬뽕국물을 니글니글대는 배속에 부어 넣으니 겨우 살 것 같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 그룻 비우니 전투력이 회복되네. 1월은 원래 업무상 시기적으로 농한기이지만 높은 분들이 연초에 줄줄이 바뀌다보니 시무식겸 보고업무가 끊이지를 않는다. 오늘도 각종 보고업무 끝나고 역시 높은 분 모시고 저녁에 삼산동으로 진출하여 쫀득쫀득한 회를 곁들여 한잔하니 오늘도 잘 들어가는구나. 희안하제...속이 아파 죽는다고 하면서도 오후 3시가 지나면 영락없이 눈이 다시 초롱초롱해지는 것을 보니 마라도나도 어지간한 연구대상이다. 내일이 부산비치울트라 마라톤 100km 달리는 날인데 이렇게 마셔대니 기가 막히다. 지난 해 2번이나 답사주를 하는 등 몇 주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기억이 있는데 이제 이렇게 밤새도록 태평하게 술만 마시고 있으니 달리미로서의 자격을 박탈해야 하지 않나 싶다. 지난 해 처음 울트라마라톤을 준비하는 그 순수했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 언제 회복하지??? 일단은 내일 무리하지 말고 살살 달리면서 생각해 보자.
1월11일(목)...(0km/80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 지속주)...꽝!!!
자다가 코 심하게 곤다고 마눌에게 혼났다. 최근 많이 피곤한가 보다. 좀 쉬어야지...그런데 쉬지를 못했다. 지난 주 토요일에 풋살 경기를 하지 않아 섭섭해 퇴근하기 직전에 풋살동호회 회원들에게 긴급 벙개를 쳤더니 그래도 10여명이 벙개를 맞아주네. 평화쌈밥에서 삼겹살에 녹색병사 꽤 많이 눕히고 장소 옮겨 맥주 한잔하고 노래 한곡 부르고 날짜 변경선 넘어 집에 들어왔다. 근데 오늘같은 날은 벙개친 사람이 원래 비용 부담을 해야 하는데 1차는 오총이 내고 2차는 이총이 쏘네...이 두사람 땜시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았는데 혹시 로또 당첨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되는 것 아닌가??? 오늘도 달리기는 꽝이고 매일 술은 만땅으로 마시고 있으니 고성에서는 서브포도 힘들겠구나...부산비치울트라도 달리다 힘들면 장칼차에 올라타 울산지맹 참가 회원님들 응원이나 열심히 하자.
1월10일(수)...(6km/80km)...마온14주 프로그램 (10분 준비운동, 3km 질주 3회, 중간 5분 휴식,
10분 마무리 운동)...???
계속되는 시무식으로 괴로운 아침이다. 그렇지만 새벽에 일찍 일어나 서울 본사로 출장갈 수 있는 복장을 갖추고 출근해 후생관 목욕탕에서 땀 빼고 공항으로 향한다. 역시 서울은 많이 춥구나. 오늘 출장은 2002년 임금교섭과 관련된 소송에 마라도나가 당시 실무교섭위원으로서 법정에 증언을 하기 위해 출석하게 되어 있어 그 준비를 하기 위함이다. 별거 다한다. 본사 직원들과 점심먹고 회의하는데 5년전 기억을 억지로 떠올리자니 죽을 맛이네. 어쨋든 본사보다는 울산이 더 마음이 편하니 나중에 본사에서 근무하는 일이 혹시라도 발생되면 그것도 큰일이구나. 회의 마치고 울산으로 내려와 회의 결과 정리하고 센타 앞에서 늦은 저녁먹고 센타로 들어가는데 김신곤회장님과 이한우 훈련부장님을 오랜간만에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새해에도 열심히 달리시는구나. 6층에는 이장환님도 열심히 하고 계신다. 이장환님도 다크호스다. 몸이 많이 무겁다. 식사하고 별도의 조치(?)도 없이 바로 달리니 옆구리가 아파 살살 조깅모드로 달린다. 6km 달리니 배도 아프고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으로 의욕도 저하되어 스톱했다. 며칠간 생각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달리는 거 그만두자...
1월9일(화)...(0km/74km)...마온14주 프로그램 (13km 파틀랙)...꽝!!!
정해년 시무식의 계절이다. 어제도 시무식, 오늘도 시무식이다. 부산비치울트라가 금주 토요일이고 고성마라톤은 다음 주 일요일인데 연습은 안하고 또 다시 주색잡기에 빠져 있으니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오후에 노동부 울산지청에 불려들어가 허벌나게 혼나고 나왔다. 잘못한 것도 없는뎅...에휴...오늘 또 많이 마시겠네...고성 이동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 고성 홈피에 11,250원 내면 울산에서 고성까지 셔틀버스 태워준다는 내용이 공지되었다. 그래서 입금할라고 했더니 증기기관차 형님이 울마클에 버스예약을 해 놓으셨다는 내용도 떴다. ㅋㅋㅋ 잘 되었네. 알게 모르게 고성마라톤 신청한 분이 많으시다. 10명도 넘는구나. 오늘 갑자기 손선군고수님이 겁도 없이 양풀 도전을 해왔다. 오는 4월7일(토) 경주벚꽃마라톤과 바로 다음 날 4월8일(일) 합천벚꽃마라톤에서 양풀을 땡기자는 제안이다. 울트라 마라톤 전문인 마라도나에게 감히 양풀을 도전하다니...스피드는 열세이지만 양풀은 자신있다. 어떻게 요리해 줄까??? 오늘 저녁에도 변함없이 삼산동에서 시무식을 거행했다.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요령껏 마셨기 때문에 날짜변경선 이전에 귀가할 수 있었다.
1월8일(월)...(0km/74km)...마온14주 프로그램 (8km를 가볍게 달린다)...꽝!!!
일요일 새벽에 나가 거의 18시간만에 들어오니 술냄새 난다고 마눌 옆자리를 딸래미에게 빼앗기고 그냥 방바닥에 엎어져서 대충 자고 일어나니 새벽5시30분이다. 상당히 피곤하구나. 비몽사몽 회사로 바로 출근해 후생관 목욕탕에서 1시간 내내 열탕과 냉탕을 풍덩거리니 정신이 돌아온다. 목욕탕에서 지난 해 같이 여수에 다녀온 류재우고문님을 만났는데도 별로 관심이 없으셔서 오히려 여수에 잘 다녀왔다고 먼저 인사했다. 상당히 뻘쭘하넹...어제 예상은 했지만 울마클의 국빵고문님이 배번을 잊으시고 여수에 가시는 바람에 현장에서 새로 배부받아 달리셨는데 기록공지가 이상하게되어 제대로 완주하셨는지에 대해 귀걸이 형님이 의혹을 제기하며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인데 국빵고문님이 이번에는 상당히 고전하시겠다. 나는 비회원이라 증인으로서의 효과도 없고 우짜노? 그건 그렇고 8위에 입상하신 나래님의 벙개는 언제일까? 연락하시겠죠? 고성마라톤이 이제 몇일 남지 않았는데 훈련량이 부실해 걱정이다. 오는 토요일 부산비치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진해 안민고개까지는 5분 페이스의 지속주로 달려보자. 그렇게 하면 효과가 있을라나...아니면 근육이 피로해서 더 독이 될라나...울마클은 고성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버스를 2대나 임차한다고 한다. 우리 SK CMC는 고작 9명인데 그나마 5명은 울마클 소속으로 출전한다고 하니 출전하는 재미가 반감되겠구나.
1월7일(일)...(42km/74km)...마온14주 프로그램 (하프마라톤대회 참가)...OK
전라남도 지방에 추위와 함께 폭설 및 강풍주의보가 발령되었다는 걱정스러운 뉴스로 마눌이 대회 출전을 만류한다. 그렇지만 악조건하에서의 마라톤도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새벽 5시30분에 대공원 동문에서 울마클의 장비고문님, 빼빼로형님, 박나래씨 모시고 대나리에서 국빵형님 모시고 여수로 출발한다. 남해고속도로를 쉬지 않고 달려 7시30분에 섬진강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었다. 이미 장칼 일행은 식사하고 출발하려고 한다. 섬진강 건너 전라남도 지역으로 들어서니 눈이 꽤 많이 내렸는지 완전히 은빛세계다. 고속도로 노면이 얼어있어 조심스럽게 달려 9시10분경 출발지점인 여수시 소호 요트경기장에 도착했다. 여수는 울산과 마찬가지로 겨울에도 눈이 잘 안온단다. 경유지인 순천만 해도 눈이 쌓여 있는데 과연 신기하게도 여수에는 눈의 흔적이 없구나. 여수산업단지 등 공업화의 영향이라고 한다. 울사과 비슷한 환경이구나. 오늘 출발지점인 소호 요트경기장은 바닷가라 바람도 불고 꽤나 춥다. 오늘 고생 좀 하겠구나. 기상악화로 늦게 도착하는 선수들을 위해 당초 출발시간인 10시30분을 넘어 출발한다. 하프지점까지는 5분 페이스로 달리고 그 이후에는 적절하게 체력을 안배하여 서브포로 골인하기로 했다. 여수 코스는 지난 해 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그 동안 악명높은 코스라고 소문났던 거제 및 호미곶 코스를 제치고 우리나라 최고의 난코스로 등극한 바 있다. 당초 고수인 박나래씨하고 5km 정도 동반주하려고 했는데 출발하자마자 이미 도망가고 없네. 그래서 우리나라 산악마라톤계의 거장이자 금일 레이스 패트롤 담당인 윤왕용선수를 따라갔다. 10km 정확하게 50분에 통과한다. 2km 지점부터 시작하는 고바위 고갯길부터 반환지점까지 몇 개의 고개를 넘어야 했다. 20km를 1시간41분에 통과...1분 초과다. 겨울 바닷가의 바람이 엄청나다. 레이스 초반이기 때문에 고갯길과 바람으로 인한 시간 손실은 내리막길에서의 질주로 보충하지만 서서히 페이스가 흐트러진다. 그래서 21km 반환지점도 2분 초과하는 1시간47분에 통과한다. 후반부 체력을 고려하여 오뎅 몇 개 집어먹고 서서히 출발한다. 반환점을 돌자마자 완만하지만 2km 가량 이어지는 고갯길을 힘겹게 오른다. 초반의 맞바람이 후반에는 등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여전히 맞바람이다. 전진은 커녕 숨쉬기도 쉽지 않다. 드디어 최고의 난관인 31km 지점의 고갯길을 오른다. 맞바람으로 제자리걸음이다. 달리는 것이 오히려 체력손실이 큰 것 같다는 자기합리화를 구실로 걷는다. 지난 해 초보마라톤 시절에도 여수코스에서 걷지는 않았는데...정신력이 너무 약해졌다. 그렇지만 한 두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걷는다. 달리는 사람과 걷는 사람의 페이스가 비슷하다. 내리막에서 다시 달려 시간을 번다. 마지막 3km 남겨놓고 마지막 고개도 걷는다. 서브포는 무난할 것 같아 무리하지 않았다. 약500m의 고갯길을 달려 내려와 나머지 2km는 어기적어기적 전진한다. 이미 체력이 바닥이 난 상황이다. 멀리서 사회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 왔구나. 골인 직전에 울마클의 준섭쓰리인 김영희선수에게 추월당한다. 부상으로 인해 오늘은 LSD 차원에서의 가벼운 연습이라고 한다...우쒸...수준차이 나네. 드뎌 3시간55분36초에 골인한다. 박나래씨는 8위에 입상했다. 축하합니다. 국빵 형님을 마지막으로 우리 일행이 모두 골인하여 GS칼텍스 사택 옆에 있는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근처 돌고래 횟집에서 다양한 먹거리로 점심겸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오후 6시 넘어 울산으로 출발했다.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남해고속도로라 돌아오는 길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뻥 뚤린 고속도로를 달려 울산에 도착하니 9시30분이 조금 넘었다. 공업탑의 한 호프집에서 호프 한잔하며 해단식을 거행하고 집에 오니 11시20분이다. 오늘 난코스를 제법 빡시게 달려 서브포로 골인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너무 많이 걸어 영 거시기하네. 참 지난 해 12월 초에 여수보다 훨씬 편하고 쉬운 코스인 호미곶에서 완주한 손선군고수님의 기록이 어떻게 되드라???
1월6일(토)...(21km/32km)...마온14주 프로그램 (5km를 가볍게 달린다)...OK
숙취와 수면부족으로 괴로운 아침이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아침에 회사로 나왔다. 지난 1년간 버리지 않고 모아둔 문서를 모두 폐기처분했다. 수시로 참고하기 위해 모두 모아 두었지만 사실 보지도 않고 방치해 놓은 것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전을 모두 소비했다. 쓰레기를 모두 치우니 시원하다. 회사 식당에서 국수먹고 바로 양동으로 갔다. 망향의 동산에 주차하고 지난 해 12월24일 개최된 울마클 하프마라톤 대회와 동일한 코스로 달려본다. 춥지는 않지만 바람이 몹시 분다. 양동을 지나 제네삼거리를 거쳐 덕정 삼거리(?)에서 돌아온다. 회야댐 코스로 올라서니 바람때문에 전진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 무릎에서는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어제 과음에도 불구하고 컨디션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대동상회로 가는 길에 울마클회장님, 오재환전총무님, 조나단형수님, 뚜끼비 형님, 순사형님, 그리고 울마클 토달 물당번하는 거부기형님도 만난다. 오늘 토달 주로에는 생기가 돈다. 울마클에서 많이도 나왔다. 뭔가 특별한 음식이라도 준비했나보다. 대동상회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바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은 등바람이 불어 달리기가 훨신 수월하다. 날씨가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주로가 만원이다. 국빵형님, 문탱크형님, 노루형님, 만자로형님 그리고 이재미님도 마주친다. 뚜끼비형님은 2Round 달리신단다. 고성마라톤에서의 빅매치로 양동주로에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망향의 동산에서 대동상회까지는 6분 페이스로 달렸지만 다시 돌아올 때는 5분 페이스로 달렸다. 망향의 동산으로 다시 돌아오니 총 21km 에 1시간48분 소요되었다. 뚜끼비형님이 삶은 돼지고기 먹고 가라고 하셨지만 집에서 호출하여 센타로 가서 샤워하고 바로 귀가했다. 집에 와서 떡국 2 그릇 해치우고 현재 꾸벅꾸벅 졸고 있다. 내일 여수 출전을 위해 일찍 자자...근데 전라남도 기상이 여의치가 않아서 걱정이다. 강풍에 폭설이라...내일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겄네.
1월5일(금)...(0km/11km)...마온14주 프로그램 (8km를 가볍게 달린다)...꽝!!!
서울 손님들이 대거 몰려 내려오는 날이라 저녁에는 훈련시간이 없을 것 같아 새벽에 센타에서 달리고자 하였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뭔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너무 약하구나. 날씨가 이상고온이기는 하지만 나처럼 추위에 약한 사람에게는 참으로 좋은 날씨다. 사장님이 울산 내려오시는 것은 좋은 일인데 그 때마다 만들어내야 하는 서류더미가 산더미니 그거 참 고민이로다. 그 얘기가 그 얘긴데 이제 비서분들이 알아서 정리하시면 안되나...안되지. 이런 생각하면 바로 짤릴낀데...시절이 어수선하니 몸조심, 말조심해야지. 저녁에는 사장님 따라내려오신 높은 분들 모시고 근사한 회 먹고 밥먹고 2차 가서 한잔 마시고 하니 금새 날짜 변경선이 지나가는구나. 어떤 높은 분이 이제 마라도나의 장래는 본인이 알아서 찾아다니란다. 무신 말씀인지...??? 그 한마디에 술이 깨 집에와서 밤새도록 뒤척였다. 서울 본사에서 5년 전에 내려와 허벌나게 투쟁(?)했는데 이제 공장도 조용하니 다 써먹은 것 같고 챙겨줄 사람도 서울 본사 올라가고 없으니 알아서 다른 곳을 찾아보라는 야그 같은데 내가 이제 이 나이에 어디 가노??? 내일 로또 사러가야겠다. 아...띠바...
1월4일(목)...(11km/11km)...마온14주 프로그램 (10분 준비운동, 60초 언덕훈련 8회 실시,
내려올 때 조깅으로 휴식, 10분 마무리 운동)...OK
정해년의 출발이 대단히 불량하구나. 무릎이 아프다는 핑계로 계속 달리기 훈련은 연일 꽝이고 반면 음주는 연일 만땅이니 금년 한 해가 걱정된다. 여수에서 서브포는 커녕 완주라도 할 지 모르겄다. 그건 그렇고 며칠 전 라디오에서 나온 한마디가 갑자기 생각난다. 항상 인사를 잘하란다. 인사를 잘하면 인상이 좋아진단다. 그리고 인상이 좋아지면 또한 인생이 좋아진단다. 멋진 말이다. 요약하면 인사 → 인상 →인생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인사를 잘하면서 생활하자. 날씨가 참으로 포근하다. 어제 밤 잠시 쌀쌀하더니 오늘 다시 포근해졌다. 오늘 저녁에는 삼산동에 가지 말고 문수구장이나 달려볼까나...여수마라톤 때문에 오늘은 빼빼로형님까지 전화가 온다. 쬐끄만한 떵차에 울마클의 고수 4분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기는 한데 뭔가가 이상하긴 하다. 워낙 장시간 달리지 않아 오늘은 무릎이 편안한 느낌이다. 날씨도 포근해 모든 스케쥴을 무시하고 문수구장 가려고 했는데 약간의 비가 내리는 것 같아 센타로 향했다. 연초라 센타가 만원이다. 빈 밀대가 없어 6층 조깅코스에서 20분간 3km 조깅으로 몸을 풀었다. 그 사이에 6번 밀대에 자리가 났다. 마온프로그램에 나와있는 언덕훈련을 실시했다. 경사 9도로 60초 달린 후 1분30초 조깅하는 식으로 8번을 반복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네. 당초 스피드를 내려고 하였으나 4번 밀대에서 손선군고수가 감시하고 있어 전력을 숨기기 위해 살살 달렸다. 손고수는 4번 밀대를 아주 아작을 내고 있다. 시끄러워서 도저히 훈련을 할 수가 없었다. 언덕훈련 마치고 12.5km/h 수준까지 속도를 올려 무릎의 통증 정도를 확인했다. 괜찮은 것 같다. 내일은 속도를 좀 더 올려보자. 1시간10분 동안 11km 달리고 마무리했다. 집에 와서 배고프다고 칭얼거렸더니 마눌이 김치전 하나 부쳐준다. 김치전 맛있게 먹고 요구르트 한 병 마시고 꿈나라로 간다. 새해들어 처음 마일리지 등록하니 뿌듯하당...
1월3일(수)...(0km/0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를 가볍게 달린다)...꽝!!!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분들과 좋은 안주로 술을 마시니 취하지도 않는구나. 마치 어제 밤에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새벽에 거뜬하게 일어나 센타로 향했다. 아직 무릎이 온전하지 않아 밀대에서 6도 경사로 2km 워킹만 했다. 달리고 싶은 유혹을 간신히 참았다. 오늘도 변함없이 류재우고무님과 김장호감사님은 흐트러짐이 없이 달리신다. 부럽다. 근력운동 30분 정도하고 아침 운동 마무리했다. 싸우나에서 땀 좀 빼고 체중을 달아보니 63kg이다. 연휴내내 먹고 마시기만 하고 달리기는 안했는데도 몸무게가 늘지 않아 다행이다. 오는 일요일에 여수마라톤 출전해야 하는데 여수까지 이동하는 것이 문제구나. 장칼 아우가 본인 리무진 타고 가자고 제안했지만 울마클에서 출전하시는 분들을 우선이라고 사양했는데 출전인원이 많아 탑승예약을 조기에 마감한 모양이다. 미처 예약하지 못하신 국빵 형님이 같이 가자고 하셔서 장비고문님과 함께 마라도나 차로 모시기로 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박나래 고수님도 전화로 신청하네. 가입만 안했지 거의 울마클 회원이 다 됐구나. ㅋㅋㅋ 근데 일요일에 갑작스러운 회의가 없어야 할텐데...작심삼일이라고 새해 들어와 이제 겨우 3일인데 높은 분들 환송 및 환영행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삼산동으로 진출했다. 여러군데를 돌며 업주(?)들로부터 신년인사를 받았다. 오늘도 달리기는 꽝이다.
1월2일(화)...(0km/0km)...마온14주 프로그램 (10분 준비운동, 3분 질주 6회, 중간 2분씩 조깅으로
휴식, 10만 마무리 운동)...꽝!!!
충분한 휴식으로 새벽에 기상하니 오전 5시에 기상해도 개운하구나. 오늘 센타가 문을 여는지 헷갈리네. 일단 가보자. 5시30분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새해를 운동으로 시작한다. 덕담을 나누고 밀대에 오르지만 달리기는 생략하고 1km를 6도 경사로 워킹하고 스트레칭하는데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당분간 근력운동과 함께 유연성 훈련에 집중하자. 헬쓰기구 몇 개 만지작거리다가 자전거 8km 타고 마무리...새해 첫날에 이어 둘쨋날도 역시 컨디션이 안 좋다. 평소 잘 안 웃는 성격인데 오늘 신년하례회에서 장시간동안 계속 웃으면서 악수하니 얼굴에서 경련이 다 일어난다. 평소에 웃는 연습 좀 해야지...새해 첫 출근한 날 부터 열심히 밤 늦게까지 일하고 있는데 신정2동에서 장이 섰다는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찾아가니 울산 마라톤계의 거물이신 울마클회장님과 뚜끼비형님이 초라한 포장마차 비스무리한 곳에서 닭발을 들고 계신다. 참으로 소탈하시구나. 마라도나는 화려한 삼산동만 출입하는데...반성해야겠다. 평소 존경하는 두 고수님께 좋은 가르침을 받고 바로 증기기관차 형님댁으로 자리를 옮겨 이론공부를 계속했다. 황새형님과 펀드형님도 와 계시네. 거부기형님도 같이 계셨으면 좋았을텐데 공장에 일이 생기신 모양이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많은 공부를 했다.
1월1일(월)...(0km/0km)...마온14주 프로그램 (10km를 가볍게 달린다)...꽝!!!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아침에 달리기는 커녕 소원도 제대로 빌어보지 못하고 해가 중천에 떠있는 상황에서 겨우 일어나 짐정리하고 11시에 체크아웃한 후 콘도를 출발했다. 몸이 불편하신 장모님을 당분간 울산의 우리 집에서 모시기로 했다. 처남, 동서들간에 이별인사 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장모님의 용태를 고려하여 울산까지 쉬지않고 달리니 단양에서 울산까지 2시간50분 걸리는구나. 사위가 가난해 춥고 좁은 집에서 많이 불편하실텐데 계시는 동안 잘 모셔보자. 낮잠 좀 자고 일어나 저녁먹고 밖으로 나가니 날씨가 완전히 봄이다. 그럼 달려야지. 옷갈아입고 태화강변으로 나가니 운동하는 분들이 참 많구나. 날씨도 좋고 새해 첫날부터 운동하기로 결심한 분들이 많은 모양이다. 살살 달려본다. 그렇지만 무릎이 많이 아파 달리기가 어렵다. 풋살 후유증으로 추정된다. 과감하게 포기했다. 무릎이 안정되는 시점까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장 3일간 푸욱 쉬고나니 내일부터 다시 회사일이 걱정이고 부담이 되는구나.
뚜낍: 댓글 일떵이네요, 섭3이 달아야 기분이 좋을낀데 그래도 곽황새님, 증기기관차님이 일떵이 아니고 뚜낍이 일떵이라 다행이지요. 마라도나님, 올해는 섭-3하시고 부상없이 목표하신 4800km를 달리시기 바랍니다. 닭발집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시간이 나나요? -[01/02-11:03]-
이성택: 마라도나님 !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십시요. 언제 날 잡아 한 번 달리고 이론공부도 좀 할 수 있는 날을 잡아 보도록 합시다. -[01/02-11:12]-
곽삼렬: 마라도나 팀장님! 새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달리기가 되길 바랍니다. 힘입니다!!! -[01/02-11:50]-
장재근: 마라도나형님 3월동아에서 함붙는것 아시죠? 열심히 달리시어 목표한바 반드시 이루시길 바라오며 닭발집에서 뵙도록 하겠읍니다. -[01/02-12:15]-
김영수: 새해복마니바드시고 즐런으로 무릎완쾌에 목표하시바 성취하시기바랍니다.이팀장님 힘! -[01/02-12:20]-
김동수: 올해에도 달리기를 통하여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을 유지,증진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亨通하시길 기원드립니다.丁亥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라도나님,힘!!! -[01/02-13:35]-
김진구: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너무무리하지 마시고 즐런하시길...우리도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105.5바퀴로 정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하면 어떻겠습니까???? -[01/02-17:01]-
박상덕: 이팀장님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부상없이 즐런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팀장님 힘!! -[01/02-20:27]-
손선군: 마라도나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람니다. 힘! -[01/02-22:43]-
하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 힘! -[01/03-07:54]-
장종영: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상없이 즐런하시길...마라도나 힘! -[01/03-11:02]-
퍼지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더 튼튼한 장경인대로 거듭나시길... 울트라 런!!! -[01/03-19:12]-
홍동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서울 동아에서는 sub-3달성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01/03-20:17]-
이재미: 丁亥年 새해에는 가족 모두 건강 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01/03-23:39]-
박창열: 마라도나님, 무리한 스케줄 잡지 마시고, 정해년 새해에 황금복돼지의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하고 즐달하세요. 자주 보입시다. -[01/04-16:20]-
김재현: 정해년 새해 황금돼지 복많이 받으시고 즐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01/05-08:18]-
임종화: 마라도나님 황금돼지 소원성취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좀 천천이하세요 "항상 큰 일을할수있는 큰 그릇이 되는 2007년이 되기을 기도합니다"~힘. -[01/05-18:17]-
성석환: 여수 잘 다녀 오이소....여수 가시거던,돌산대교 넘어가면 선착장에 거북선 실물모형에 들어가 구경하고 오이소.......거북선의 진수를 볼기회가 있을겁니다. -[01/06-21:31]-
성석환: 여수 잘 다녀 오이소....여수 가시거던,돌산대교 넘어가면 선착장에 거북선(실물모형) 타고 구경하고 오이소.......거북선의 진수를.... -[01/06-21:33]-
김영수: 여수말톤잘댕겨오셨나요?바람도마이불고찬공기가 조신하게 보내고 담주톨날 동개pjt함 하시죠?,이부장님 힘/! -[01/07-14:58]-
정환기: 또 출전할 시간이 왔네요/현대자동차는 한번하는 시무식이 저리도 시끄러운데, 마라도나님은 맨날해도 순순히 잘 넘어가는 비결입 뭡니까???????? 한 수 가르켜드리소/안민고개 무사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01/12-08:45]-
홍동한: 여수 마라톤 악조건 속에서 완주를 축하 드리며 열정 적으로 달리는 모습이 부럽네요. -[01/13-02:51]-
김영수: 이부장님 울트라에서 쓴약이 전화위복이되어고성에서 즐거움이 배로 돌아오조짐이네요.포기할때의괴론마음눈에선합니다.진정한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말도나님힘! -[01/14-14:57]-
김일룡: 이부장님, 달리다가 걷고 싶은 마음은 달리는 사람이면 모두가 이해할 거라 봅니다. 쾌차하시고 고성에는 느긋하게 하시고 서울에선 본때를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마라도나님 힘!!!!! -[01/17-08:58]-
홍동한: 이 부장님 고성 대비 비밀 훈련을 열심히 하시네요.저는 몸이 무거워 훈련 좀 더해서
대회 참가 할려고 합니다 고성 마라톤 부상 없이 잘 달리고 오세요. -[01/23-00:00]-
박상덕: 이부장님 어제 고성에서 고생많으셨구요. 빠른회복하시어 즐런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부장님 힘!!! -[01/29-14:56]-
뚜낍: 마라도나님! 부상이 없으시니 다행입니다. 마라여행에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요? 날 잡아서 닭발 한사라 합시다. 마라도나님 힘 -[01/30-14:08]-
장종영: 고성에서 수고 많았심다! 이제 슬슬달려도 2짜네...동아에서 1짜를 기대해 봅니다. 마라도나 힘! -[01/31-02:57]-
박창열: 마라도나님 벙개감사하고요, 울마클의 김현식부회장님 참석했슴. -[01/3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