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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나이 30세에 가까울 때 작곡한 곡으로
스코틀란드의 문호 윌터 스콧트의 서사시 호수의 여인 에서 빌린 가사다.
아름다운 공주 헬렌이 호반의 암벽에 있는 성모상 앞에서 늙은 신하가 타는 하프에 맞추어 아버지가 풀려 나오기를 빌고 있는 모습...
아베마리아 성모여
거칠고 험한 이 세상에
이 몸이 정성 다하여 올리는
기도를 들어 주소서
세상이 아무리 야속할망정
저희를 아침까지 편히 쉬게 하소서
저희 서러움을 구원하소서
아베마리아 아베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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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1797.1.31~1828.11.19)
가곡의 왕이라 불리우는 슈베르트는 독일 예술가곡(리트)의 창시자로서 낭만파 음악의 최고의 작곡가였다. 빈 교외의 리히덴탈에서 초등학교 교장의 4남으로 태어나 8살 때는 아버지에게 바이올린을 배워 어려서부터 천재적 재능을 나타낸 신동이었다.
1808년 궁정 교회 합창단의 소년가수에 합격하고 곧이어 국립 신학교에서 일반교육과 음악교육을 받았다.
살리에리에게 작곡과 이론을 배웠다.
1813년 변성기로 인해 국립 신학교를 마치고 아버지를 도와 초등학교 보조교사로서 3년간 일한 이외에 공직생활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보히미안 생활을 하였다.
오페라 작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완성된 작품은 별로 없었으며 600곡이 넘는 독일 예술가곡은 후에 슈만, 브람스, 볼프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교향곡, 피아노곡, 실내악곡등 수많은 유산을 남겨 낭만파음악의 효시를 이루었다.
이탈리아풍의 칸타타에 근원을 두는 통작형식과 민요에서 유래되는 유절형식의 융합, 거기에다 무겁지 않으면서 의미가 깊은 반주, 가사의 감정적 내용에 대응하는 전조등은 그의 작품의 특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