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상담과 심리검사

14주. 상담과 심리검사 이번 주차에서는 심리검사를 상담에 활용하기 위해서 먼저 심리검사에 대한 개관을 소개하고, 다음으로 상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리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살펴보도록 하겠다. 1차시) 심리검사 개관 1. 심리검사의 정의 - 심리검사는 심리적 현상에서의 개인차를 비교하고 개인의 전체적인 인격적, 행동적 측면을 이해하기 위한 심리학적 측정과정이다. - 심리검사를 설명할 때 심리측정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이를 구분하여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심리 측정 - 엄격하게 말해서 심리측정은 심리적 구성개념을 특정한 규칙에 따라 수량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안’이라는 개념을 직접 측정할 수는 없으므로, 이를 1시간 안에 담배 피우는 개수로 수량화 해서 측정한다는 것이다. 심리측정은 보통 물리적 측정과 달리 추상적 개념(예: 불안, 지능 등)을 다룬다. - 여기서 추상적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의 예처럼 불안을 1시간에 담배피우는 개수로 정의하는 과정을 조작적 정의라고 부른다. 불안은 담배 피우는 개수로 정의할 수도 있고, 또는 손에 나는 땀의 양으로 정의할 수도 있다. ※ 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finition) : 추상적인 개념을 측정가능한 구체적인 현상과 연결시키는 것. 2) 심리 검사 - 심리검사는 측정하고자 하는 특정 행동을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방식에 따라 양적으로 측정하는 것이며, 개인간 비교 및 개인내 비교를 가능하게 하는 심리측정 방법이다. - 이러한 정의에서 심리검사에 대한 몇 가지 주요개념을 추출할 수 있다. 첫째 심리검사는 개인의 대표적인 행동표본을 심리학적 방식으로 측정한다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심리학적 측정은 표준화된 방식에 따른다는 것이다. 셋째 심리검사는 체계적 과정이라는 것이다. 2. 심리검사와 개인 행동의 안정성 - 소수의 표본행동을 측정하기만 해도 그 사람에 특징을 예측할 수 있는 이유: 개인의 성격과 습관에 안정성이 있어, 소수의 표본 행동이 전체를 대표할 수 있기 때문. - 심리검사는 전체 행동을 대표하는 좋은 표본 행동들을 추출할 수 있어야 함.  3. 심리검사의 요건 개인의 행동이나 성격이 안정적이라고 할 지라도, 상황에 따라 개인은 여러가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심리검사는 다른 시간, 다른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개인의 행동을 추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요건을 의미하는 것이 신뢰도, 타당도, 표준화된 절차이다. 1) 신뢰도. - 한 검사를 가지고 여러번 반복측정을 하여도 항상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검사가 가지는 신뢰도(reliability)라고 한다. ※ 신뢰도는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① 검사-재검사 신뢰도 : 동일한 사람에게 서로 다른 시기에 두 번 실시한 검사 점수들의 상관계수, 시간의 변화에 따라 얼마나 일관성이 있는지를 뜻한다. 단 1차 검사의 경험이 2차 검사실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② 동형검사 신뢰도 : 이미 신뢰성이 입증된 유사한 검사와의 상관계수를 검토하는 것. 시간에 따른 안정성과 반응의 안정성을 모두 포함하는 좋은 신뢰도 측정법이다. 이때 기본적으로 동일한 내용, 문항수, 비슷한 형식, 난이도를 가진 검사를 이용한다. ③ 반분검사 신뢰도 : 해당검사를 문항수가 같도록 반씩 나눠서 개인별로 두 점수간의 상관계수를 계산한 것이다. ④ 내적 합치도 : 개별 문항들이 서로 연관성을 갖는지에 대한 것이다. 내적 합치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식이 KR 20(선택지가 2개일경우)과 Cronbach α(선택지가 여러개인 검사에 사용) 가 있다. 2) 타당도 - 다음으로 타당도는, 검사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측정하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 타당도 역시 몇가지 세부 개념이 있는데,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① 내용타당도 : 검사 내용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 - 전문가의 판단에 의거 ② 준거관련 타당도 : 준거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 - 예) 새로 개발된 심리검사와 기존의 검사간의 상관계수, 또는 개발된 검사와 이후 예언할 수 있는 준거와의 상관 계수 ③ 구성타당도 : 구성개념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 - 다소 애매하다. 3) 표준화 - 마지막으로 지적된 점은 심리검사가 행동표본을 표준화된 방식에 따라 측정한다는 것이었다. 표준화란 검사를 시행하고 채점하는 과정이 일정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의미이다(Anastasi, 1982). 4. 심리검사의 용도 - 심리검사는 개인간, 개인내 비교를 가능하게 해 줌. 다음과 같은 다양한 목적에 봉사 l      장애에 대한 진단적 제언을 할 수 있다(diagnosis) l      원인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etiology). l      인지기능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다 : 지능지수(IQ) 및 잠재능력 l      정서 및 성격적 특징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다. l      예후 및 적합한 치료 유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l      비교 및 평가의 기준(Benchmark)으로 활용할 수 있다. 5. 심리검사의 구분 - 심리검사는 측정되는 내용과 검사 제작방법에 따라 투사적 검사(projective tests)와 객관적 검사(Objective tests)로 구별될 수 있다. 1) 객관적 검사 - 객관적 검사에서 사용되는 과제는 매우 잘 구조화되어 있다. 즉, 검사에서 평가되는 내용이 검사의 목적에 따라 일정하게 준비되어 있고, 검사 자료는 누구에게나 분명하게 파악되며, 피검자는 정해진 형식(예를 들어 yes/no)에 따라 반응한다. - 예: MMPI, 지능검사, 운전 적성 검사 - 객관적 검사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① 검사 실시의 간편성 ② 검사의 신뢰도 및 타당도 ③ 객관성의 증대 - 객관적 검사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① 사회적 바람직성 ② 반응 경향성 ③ 문항 내용의 제한성. 2) 투사적 검사 - 투사적 검사는 애매하고 구조화되지 않은 검사 자극을 피검자에게 제시하고 그 반응을 얻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애매한 그림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다 다르게 지각하는데, 이것은 그 사람의 고유한 심리적 특성이 지각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대개 투사적 검사를 실시할 때 피검자는 검사의 목적을 잘 알지 못한다. - 예 : 로샤, 그림검사, TAT - 투사적 검사의 장점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① 반응의 독특성 ② 반응의 풍부함 ③ 방어의 어려움 ④ 무의식적 내용의 반응 - 투사적 검사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①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기가 다소 어렵고 까다로움. ② 반응에 대한 상황적 요인의 영향력 : 투사적 검사는 여러 상황적 요인에 의해 강한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검사자의 인종, 성, 검사자의 태도, 검사자에 대한 피검자의 선입견 등이 영향을 끼친다. 참고) 투사적 검사 역시 표준화된 절차를 거쳐 실시된다. 6. 심리검사 배터리의 시행 -       심리학자들은 개인을 평가할 때 한가지 검사만을 이용하지 않는다. 앞에서 소개한 지능검사라든지, 로샤, MMPI, 그림 그리기 검사 등 다양한 검사들을 동시에 실시함. 이런 방식을 '심리검사 배터리' 방식이라고 한다. -       배터리식 검사 시행의 근거 n  ① 어떤 검사도 모든 영역을 다룰 수 있을 만큼 평가 영역이 넓지 못하다. 따라서 여러 검사를 사용함으로써 폭넓은 자료를 제공해 준다. n  ② 다양한 심리 검사들은 어느 정도 평가 영역이 중첩되기 때문에 단일한 검사로부터 얻어진 자료에 대한 일종의 교차-타당도식 검증이 가능 - 한 피검자에 대한 전체적 평가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핵심적인 검사로 알려진 도구는(1) 웩슬러 지능검사 (2) 그림 검사, (3) 로샤 검사 (4) 다면적 인성 검사 이다. 배터리 검사를 시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면담을 제외하고 3시간에서 6시간 정도 이다 2교시) 상담에서 주로 이용되는 심리검사 내담자의 평가를 위해 가장 널리 이용되는 검사는 다음의 몇가지이다 : 지능검사, 그림 검사, 로샤 검사, 다면적 인성 검사(MMPI), 문장완성검사(SCT). 1.      검사에 반영되는 내용 -       개인의 인지적 측면, 정서적 측면, 대인관계적 측면은 서로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며, 각 검사에 포괄적으로 반영된다. 따라서 어느 한 검사가 어느 한 측면만을 다룬다고 보는 것은 부정확한 시각이다. -       그러나 대개의 경우 지능검사는 인지적 측면을 많이 반영하고, 그림검사나 로샤, 다면적 인성검사, 문장완성검사는 성격적인 측면을 좀 더 많이 반영하는 식으로 제작되어 있다. -       배터리 방식 : 앞에서도 말했지만, 어느 한 검사가 개인의 모든 측면을 다 반영할 수는 없기때문에 몇가지 검사를 묶어서 실시한다. 이를 배터리 방식이라고함. 2.      지능 검사 -       지능검사의 다양한 종류 : 지능검사는 제작자에 따라, 그리고 피검자 대상 연령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유명한 것으로는 비네 지능검사와 웩슬러 지능검사 -       웩슬러 지능검사 : 성인용, 아동용. 편차 IQ를 이용한다. 즉 비교대상을 확보함. -       크게 언어성 검사와 동작성 검사로 이루어짐. n  언어성 검사 : 검사의 지시를 언어로 함. 피검자는 언어로 대답을 함. 상식을 물어본다거나, 숫자를 따라 말한다거나, 산수 문제, 공통점 찾기 문제, 낱말의 뜻을 설명하는 문제, 문제 상황을 주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묻는 문제. n  동작성 검사 : 검사의 지시를 꼭 언어로 하지 않아도 눈치로 알 수 있음. 물론 지시는 언어로 함. 그리고 피검자는 손동작으로 수행을 함. 그림의 빠진 곳을 찾는다거나, 여러장의 그림을 순서대로 배열한다거나, 퍼즐을 맞추거나, 기호를 빠르게 배껴쓰는 과제로 구성되어 있음. -       지능지수의 산출 : FSIQ(Full Scale IQ) = VIQ(Verbal IQ) + PIQ(Performance IQ) -       평균은 100이고 표준편차는 10. 따라서 130점이면 1% 이내. 140점 이상은 거의 없음. 3.      그림 검사 -       여러가지 유형의 그림 검사가 있음. -       대개는 피검자에게 사람이나, 나무, 집을 그리도록 함. -       그림의 형태를 분석하는 방법과 그림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하는 방법이 있음. -       형태 분석 n  그림이 종이의 2/3 정도의 크기를 차지 n  소요 시간은 약 10-12분 정도 n  그림이 중앙이나 약간 중앙 하단에 위치 n  정상적인 요소간의 비율 n  선의 질이 일정하고 필압을 유지하며 안정되게 작도한다. -       내용 분석 n  집 :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 가족 환경이나 가족간의 관계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n  나무 : 신화, 종교, 전설, 무속 등에서 인생과 성장을 상징하는 가장 보편적인 은유(metaphor)로 사용됨. n  사람 : 신체적 혹은 심리적 자아, 이상적 자아, 중요한 타인에 대한 지각상 등을 상징한다. -       자세한 내용은 전문적 교육을 받아야 함. 4.      로샤 검사 -       잉크블롯 방법 : 하얀 종이에 무작위로 뿌려진 잉크가 만들어 낸 그림을 보고 피검자가 반응함. 10장의 카드로 이루어짐. -       애매한 모양이기 때문에 피검자는 자신의 욕구나 내적 갈등, 무의식적 내용 등을 그림에 투사시켜 보고하게 됨 : 예) 샴 쌍둥이� 분리, 독립의 갈등. 그림 검사로 치면 내용 분석으로 볼 수 있음. -       Hermann Rorschach는 원래 잉크반점을 개인이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관심을 둠. 즉 그림 검사로 치면 형태 분석이라 볼 수 있음. 사람들은 똑 같은 카드지만, 어떤 사람은 사물이 운동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사물이 멈춰있는 내용을 보고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결이나 깊이, 색채를 보고하기도 함. 지각하는 방식에 따라 개인의 인지적 특징이 다르다는 가정. -       피검자의 인지, 지각 방식, 현실검증력의 장애 여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됨. -       가장 어렵다고 인식되는 검사, 철저한 전문적인 수련이 필요함. 5.      다면적 인성검사 -       1940년 Hathaway와 Mckinley가 제작 -       정신장애 집단과 정상 성인을 구별해주는 문항들을 무조건 채택함. 566문항. -       피검자의 성격적 특징, 성격적 역동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됨. -       566문항을 완성하면 점수를 채점하여, 크게 3가지 타당도 척도와 10가지 임상척도로 점수가 환산이 됨. -       각 척도 점수의 평균은 50점, 표준편차는 10점. 따라서 30점 이하나 7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때는 의미가 있다고 봄. 예) 2번(우울) 척도에서 70점 이상이면, 사고 방식이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며,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수면 문제나 식욕 저하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음. -       쉽지만은 않다. 그 이유는 하나의 척도 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척도들의 관계를 살펴봐야 전문적 해석이 가능함. 전문적 수련을 거쳐야 함. 6.      문장완성검사 -       완성되지 않은 문장을 제시함. : 예)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       피검자는 문장을 완성시켜야 함. 이 때 반응한 내용에서 피검자의 내적 갈등이나 욕구, 성격적 특징이 드러남. 역시 자유롭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투사적 검사. -       MMPI와 함께 피검자가 직접 할 수 있으므로, 상담소 장면에서 많이 쓰임. 다른 검사들은 훈련받은 임상심리사가 직접 실시하여야 함. -       이상에서 상담 장면에서 흔히 활용할 수 있는 심리검사를 알아보았음. -       참고) MBTI는 흔하지만, 성격의 유형을 분류하는 검사여서 잘 쓰이지 않음. 개인 내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지 못함. 3교시) 상담에서의 심리검사 활용 1.      상담 장면에서 심리검사의 용도 및 의의 -       상담에서 심리검사는 내담자의 성격특성과 내적 갈등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줌. -       한 번의 심리검사는 여러 차례의 상담에서 성격특성을 파악하는 경우보다경제적일 수 있음. -       심리검사 결과를 논의하며 내담자가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자기탐색 노력의 동기를 촉진해주기도 함. -       심리검사의 또다른 기능은 내담자의 행동에 대한 예언을 가능하게 해 줌. 특히 상담 장면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상담자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질 것인지, 상담의 예후가 좋을 것인지, 정신병적 특징이 관찰되어 상담의 예후가 안 좋을 것인지… 등등. -       또 상담에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인지 개략적인 정보를 줄 수 있음. -       그러기 위해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된 검사를 활용해야 함. 2.      심리검사를 하는 시기 -       대개 심리상담소에서는 심리검사를 상담소에 처음 방문했을 때 실시하게 됨. 꼭 첫 방문이 아니라도 상담의 초기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함. -       상담의 초기에는 심리검사를 권유하는 데 부담이 적다. -       그러나 상담 중반에라도 내담자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해 좀 더 자세한 자료를 얻고자 하는 동기를 보인다면, 그 결정을 도와주기 위해 그에 맞는 심리검사를 실시할 수는 있다. 예) 적성 검사, 흥미 검사 3.      검사의 선정과 내담자의 참여 -       상담자는 검사를 권유하는 것이지,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님. 비용 부담도 있음. -       물론 내담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전문가도 아니고 낯선 상황 속에서 판단을 상담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음.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조차 상담자가 내담자와함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함. -       이것은 내담자를 상담 과정의 여러 국면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내담자 스스로의 자기관리와 자아실현을 촉진한다는 상담의 일반원리와도 부합되는 것. 즉 내담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늘주는 것. 4.      심리검사 결과를 사용하는 방법과 결과 해석의 한계 -       심리검사는 내담자의 이해와 문제해결을촉진하는데 필요한 참고자료를 얻는 것임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함. 내담자들은 심리검사가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주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음. -       따라서 심리검사 결과를 확정된 정보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 결과에 대해 내담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어보며 추가적인 자료를 뽑아낼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함. -       검사 결과를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은 자료가 수집될 때까지 검사 결과는 시험적인 태도로 가설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달되어야 함. 예) 나무 그림에서 줄기에 상처가 많은 것은 성장과정에서 상처가 많았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       검사 결과의 해석에 내담자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 내담자는 수동적으로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검사 결과를 들으면서 생각나는 것을 더 적극적으로 얘기할 수있고,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그 부분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음. 이런 과정이 실제적으로 상담에 도움이 됨. 예) 나무 줄기의 예 다시… 내담자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들어봄. -       검사가 점수로 나타나는 경우, 점수 자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점수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주어야 함. -       검사 점수로 섣불리 위로를 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됨. -       명쾌한 용어를 써야 함. -       적성검사 결과 같은 것은 가능하면 확률적인 표현으로 예언해주는 것이 좋음. 이상에서 상담장면에서의 심리검사의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상담자는 심리검사에 대해 기초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자신이 전문지식이 없을 때는 심리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며, 긴밀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