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천년
벚꽃 축제
◇
진 해 - 군항제가 열리는 국내 최대 벚꽃
도시. 8만여 그루의 가로수가 피워 올리는 벚꽃 터널이 감동적이다.
4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되는 군항제의 다채로운 행사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가 장관이다. 그러나 사람에 치여
모처럼의 벚꽃구경이 망쳐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철도청은 군항제
기간에 매일 무궁화호 벚꽃열차를 운행하며, 많은 여행사들이 1박2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
하동∼남해군 - 경남 하동과 남해를 잇는
국도변이 새 벚꽃 명소. 하동군 진교면에서 남해대교를 건너 충무공의
유적지인 이락사에 이르는 20여㎞의 국도가 기억에 남을
만하다.
◇
쌍계사 - 하동군 화계장터에서 쌍계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10리 벚꽃길」이 유명하다. 함께 걸으면 인연이 맺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구불구불한 개천을
따라 활짝 피어 있어 걷기도 좋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멋지다.
◇
경 주 - 신라 고도의 유적지와 어우러진
벚꽃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 보문단지 일주로의 왕벚나무와
주변 산에서 피는 산벚나무가 화려하다.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하고 경주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제8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가
4월 9일 전야제에 이어 9일 개최된다.
◇
전주∼군산 -「꽃길 백리」로 불리는 전주시
용정동에서 군산에 이르는 40㎞ 구간 도로변의 벚꽃도 볼 만하다.
왕복 4차선인 이 도로는 별다른 관광지가 없어 그대로 군산까지 간 뒤
월명공원의 벚꽃까지 즐기면 된다.
◇
동학사 - 대전시 유성온천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의 박정자마을에서 시작되는 벚꽃길이 동학사까지 이어진다.
동학사 벚꽃길은 온천욕과 가벼운 등산, 고적답사 등을 겸할 수
있으며 자동차 드라이브도 권할 만하다.
◇
금산사 - 전북 김제군 모악산의 벚꽃길은
금산주차장에서 금산사 입구까지 계속된다. 전북 최고의 사찰인
금산사와 연계한 벚꽃 구경은 문화유적 답사코스로도 훌륭하다.
◇
마이산 - 전북 진안군의 명산인 마이산도
숨은 벚꽃단지. 진안에서 보면 산 뒤편으로 4월 중순이 되어야
꽃이 핀다.
◇
그밖에 충남 서산군 개심사의 겹벚꽃길,
경남 울주군 삼남면 수남마을에서 작전청에 이르는 아름드리 벚나무
터널 등도 볼 만하다.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포대와 신탄진
담배인삼공사 주변의 벚꽃도 눈길을 끈다.
▶ 꿈사요 추천 벚꽃 데이트
◇ 하동 쌍계사 10리
벚꽃길 - ‘혼례길’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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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약 4km 벚꽃길과 그 길이 끝나는 곳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쌍계사는 봄의 화사함과 넉넉한 인심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봄나들이 길이다. 이 벚꽃길의 아름다움에 반해 김동리
선생은 소설 ‘역마’에서 “화개 장터에서 쌍계사까지의
시오리길은 언제 걸어도 길멀리를 내지 않게 하였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화개의
10리 벚꽃길은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두손을 꼭 잡고 이 벚꽃길을
걸으면 반드시 결혼에 성공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리산의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화개마을. ‘눈
속에서 칡꽃이 피었다’하여 화개라 했다고 한다. |
예부터
산수가 아름답고 골이 깊은 이곳을 가리켜 옛 선인들은 화개동천이라
불렀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나긋나긋한 전라도 사투리가 적당하게
섞인 제3의 사투리가 통용되고 있는 곳이다. 옛 시인 묵객들이
백사청송의 고장이라 일컬었던 화개마을은 오늘날 아름다운 벚꽃명소로,
은어가 자라는 깨끗한 강을 가지고 있는 고장으로 그리고 은은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화개 녹차의 전통을 잇는 고장으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화개마을에서 지리산 쪽으로 약 5km쯤 떨어진
곳에는 쌍계사가 자리 잡고 있다. 조계종의 본사 가운데 하나로
840년에 진감선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대가람이다. 쌍계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약 2km쯤 더 올라가면 60여m의 커다란 물줄기를
자랑하는 불일폭포가 나타나는데 이 일대는 먼 옛날에 상상의 새인
청학이 살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 맛집&숙박:하동읍에
있는 '동흥횟집'(0595-83-8333)은 섬진강의 특산품 제첩으로 소문난
집이다. 재첩국과 재첩회 등을 하면서 재첩액을 가공해 팔기도
한다. 녹차방으로는 '무향다원'(83-2904) 등이 이름나 있다.
숙박은 화개장터 근처에 '일신장'(83-3699), '청운장'(83-1666) 등이 있다.
■ 교통편:전라선 열차를 타고 구례까지 간다. 구례에서 화개행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는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로 회덕 분기점 ~ 호남고속도로, 전주IC
~ 남원 19번 국도 ~ 밤재터널 ~ 구례 ~ 섬진강 물길 따라
화개까지 간다.
◇ 사천 선진공원 한려수도가
한눈에...
경남
사천시의 선진공원도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남해고속도로 사천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3번 국도를 타고 남하,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에 있는
이 공원에는 1,0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있어 이 꽃들이 만개할 때면
가족들과 연인들의 낙원 구실을 톡톡히 한다. 이곳 사람들은
선진공원에 벚꽃이 만발하면 ‘꽃에 가려 하늘이 안 보인다’고까지
자랑한다. 벚꽃나무 아래에 앉아 내륙으로 깊숙히 들어온
사천만의 푸른 물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 속이 절로 시원해진다.
꽃나무 바로 옆이 바닷가이다. 사천 나들이는 꽃, 청정해역, 문화유적인
선진리성, 다솔사 등을 골고루 구경할 수 있는 다목적 코스이다. 선진공원
일대는 예부터 천혜의 지형을 지닌 수륙요새지였다. 이 때문에
고려 초 남도수군에 설치했던 12조창의 하나였던 통양창이 있었고 세곡의
관리와 해안을 지키기 위해 남도수군의 진이 설치되어 군사들이
주둔하고 있었다. 또 중국과 일본을 잇는 뱃길이 이곳에도 열려
무역항을 이루기도 했다. 이곳에는 둘에 3,086척의 토성터가
남아 있어 당병성이라고도 불렸으며 통일신라 시대 당나라 군사들이
주둔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석루 등은 무너졌으나 일부가 남아 있는
선진리성은 사적 제50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선진리성은 완전하게
축성된 성은 아니나 주변 지형을 이용하여 정상부에 아성을 쌓고 부성곽을
연결한 후 주성곽을 쌓았다. 사천 시내 남쪽에는 사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노산공원이 있는데 함께 둘러볼 만하다. 공원 정상에서는
한려수도의 일부인 삼천포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공원 안에는 충혼탑과 판문점 자유의 집 모양을 한
팔각정 승공관이 있다. 삼천포항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서민들의
삶의 채취가 물씬 나는 삼천포항 어시장도 즐거운 나들이 코스이다.
좌판 등에서 싱싱한 생선들을 사다가 주변 횟집으로 가져가서 회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사천 시내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진 향촌동에는 남일대해수욕장이 있다. 남일대라는 명칭은
신라 말 문호 최치원이 이곳을 지나면서 빼어난 경치에 반해
지었다고 한다. 이곳은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이고 각종
기암괴석과 수림이 훌륭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귀로에는 사천시
곤양면의 다솔사를 들러본다.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한 역사깊은 고찰이다.
■ 맛집&숙박:사천은 굴과 백합으로 유명하다. 선진성
바로 아래에 있는 '해원횟집'(0593-854-4433)은 백합죽,
백합구이, 굴회 등을 잘 하는 집이다. 찹쌀에 백합을 푸짐하게
넣고 대추 생삼뿌리 마늘과 함께 끓여내는 백합죽은 영양가가 높고 소화도
잘 된다. 숙박은 '삼천포관광호텔'(832-9801), '벚꽃장여관'(854-4565)
등을 이용한다.
■ 교통편: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삼천포행 직행버스가
하루 3회 있다. 진주에서는 사천간 버스가 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승용차로는 경부/구마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사천IC를 통하는 코스가
가장 편하다.
◇ 남해 해풍에
전해오는 꽃내음 향긋
전국에
산재한 벚꽃 명소들은 저마다 특성을 갖고 있지만 남해의 충렬사와 관음포는
바다를 끼고 벚꽃터널이 늘어서 있어 또다른 매력이 있다. 남해고속도로
진교IC를 벗어나 하동쪽 노량리 남해대교 입구 3거리에 이르는
11.1km의 남해 진입로 가로길부터 벚꽃으로 장식되기 시작된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다. 남해대교 남단의 휴게소인
남해각으로부터 관음포 주차장앞까지 5km 구간에 벚꽃이 화사하게 꽃터널을
만든다. 남해대교에서 관음포쪽으로 가다가 1.6km 지점의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드리워진 3.5km 폭의 낡은 아스팔트길로 들어서 600m를 내려가면 충렬사
주차장이다.
거목들에 둘러싸인 바닷가
언덕에 82계단을 오르면 왕벚꽃 나무들의 길고 흰 꽃가지들이
늘어져 있어 온통 벚꽃천지를 이룬다. 또
사당 앞에서 설천면사무소가 있는 남양리로 가는 해변을 따라
왕지마을 입구까지 2km의 길 양편에도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한적한 뒤안길의 낭만을 즐길 수 있게 한다.
관음포로 가는 10리길에도 벚꽃숲이 이뤄져 가족 피크닉
장소로 이용할 만하다. 관음포는 이순신장군이 노량해협으로부터
왜장 소서행장의 연합선단 200여 척을 불태운 뒤 계속
추격하다 적의 유탄을 맞아 장렬하게 전사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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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포
사당과 유허비를 중심으로 공원이 꾸며져 있고 넓은 주차장도 곁들여
있다. 관음포 충무공 유허 안내판 뒤에는 동백꽃이 소담스레 피어
벚꽃과 어울린다. 남해읍을 지나 19번 국도를 계속 내려가면 남해의
명산 금산과 상주해수욕장이 펼쳐진다. 상주에서 20리를 더 내려가면
미조항의 포구를 볼 수 있다. 미조항에서 국도 3번을 타고
올라 가는 길은 해안을 따라 쭉 뻗어 있어 차장 오른 편으로
푸른 남해를 실컷 감상할 수 있다.
■ 맛집&숙박:상주해수욕장
근처에 많은 어선들이 들고나는 미조항이 있어 풍성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갈치 장어 전어 등이 주로 잡히는데 갈치회는 어디서도 먹을
수 없는 이곳만의 특미다. 미조항 남해수협어판장 앞 '공주식당'(0594-867-6728)이
전문식당으로 소문나 있다. 금산 입구와 상주 송정해수욕장 부근에
여관과 민박이 많다.
■
교통편: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4회
운행하는 직행버스를 탄다. 7시간 소요. 승용차로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전주까지 간다. 전주에서 남원 ~ 구례까지는 17번 국도, 구례에서
하동을 지나 남해까지는 19번 국도로 이어지므로 이정표만
잘 따라가면 길 찾기에 크게 신경쓸 일이 없다.
◇ 진해 국내
최고의 벚꽃명소
벚꽃하면
우선 진해 군항제(3월27일~4월5일)를 떠올리게 된다. 또 진해의 벚꽃하면 해군작전사령부와
제황산공원을 꼽는다. 그러나 올해는 진해시가 샅샅이 내려다
보이는 장복산으로 가보자. 장복산 입구 마진터널 주변 산언덕에는
벚꽃은 물론이고 진달래 숲이 연분홍 파노라마를 이루고 목련이며
개나리 등 봄꽃이 가로 주변을 에워싸 꽃들의 축제가 벌어진다. 장복산
산행 기점은 장복터널에서 진해 시내로 내려서는 비탈길 초입소 공원이다.
소공원 검문소에서 동쪽으로 벚꽃나무 숲터널을 이룬 한적한 구도로를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폐쇄된 옛 검문소 건물이 나타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마진터널 입구 서쪽 도로변에는 순직 해군추모비가
서 있다. 추모비 앞으로 난 오솔길로 발길을 옮겨 15분 가량 올라가면
장복산 주능선 안부에 닿는다. 주능선 안부에 오르면 시원한
조망이 전개된다. 우선 북으로 마산쪽으로 이어지는 장복터널을
통과하는 2번 국도와 마진터널을 통과하는 옛길이 양곡동 협곡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남으로는 진해시와 진해만이 시야에 들어온다.
안부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온통 부드러운 초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능선 좌우로는 분홍색 꽃망울을 흐드러지게
터뜨린 진달래와 소나무 군락이 도열하듯 이어져 있어 화려한 풍광을
뽐낸다. 진해시 중심가에 위치한 해발 107m의 제황산공원에 오르면
진해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벚꽃은 진해시 어디나
지천으로 피어나지만 굳이 아름다운 장소를 꼽아본다면 해군작전사령부 영내와
진해 시가지 한복판에 우뚝 솟은 제황산공원, 육군대학 영내의 벚꽃이
특히 유명하다. 무려 8만여 그루나 되는 벚나무가 온 도시를 뒤덮고
있다.
■ 맛집&숙박:진해 중앙시장안에 있는 '육보식당'(0553-546-2655)은 20여년
동안 곰탕 하나로 명성을 날린 집. 사골을 48시간 가마솥에 고아
국물을 만들기 때문에 국물 맛이 각별하다. 숙박은 진해에 '금강장'(43-0152)을
비롯 여관이 많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인근 마산이나 창원에 숙소를
정하는 것도 좋다.
■ 교통편:군항제 기간동안 철도청에서 벚꽃열차를
운행하므로 이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승용차는 경부와 구마,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마산이나 창원으로 진입한다. 창원에서 장복산 마진터널을
지나 진해시로 들어선다.
◇ 강릉 경포대 야간 벚꽃놀이
흥취가 절로
경포대
진입로에서 경포대 앞을 지나 경포해수욕장에 이르는 1.5km 구간의
벚꽃터널에 심어진 벚꽃나무는 300여그루. 벚꽃터널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보를 즐기면 봄의 흥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경포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방향, 벚꽃 사이로
굽어 보이는 호수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야간 경포대 일대는 불야성을
이룬다. 벚꽃나무에는 1,800여개의 오색꽃등을 설치, 야간 벚꽃놀이의
흥취를 돋운다. 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는 경포호수는 호수
주위로 일주도로가 잘 정리되어 있고 가족이 함께 걷거나 차로 한바퀴
돌면서 감상하기에 좋다. 경포대 정자에 걸린 옛 선인들의 힘찬
필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경포도립공원은 볼거리 또한 많다.
10분이 소요되는 곳에 율곡선생의 생가 오죽헌과 강릉 시립박물관이
위치한다. 또한 오죽헌~경포대 중간 지점에는 중요민속자료 제5호인
선교장이 있어 조선시대 상류가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경포대
벚꽃놀이를 끝낸 후에는 경포해수욕장을 찾아 봄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경포해수욕장 주변은 카페촌으로 유명하다.
■
맛집&숙박:경포대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초당 순두부촌'에서
순두부백반을 맛보는 것이 좋다. 또한 경포해수욕장과 강문해수욕장에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에서 회를 맛보는 것은 기본. 경포지역에는
'경포비치', '동해관광', '코리아나' 등 관광호텔과 콘도, 여관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 교통편:강릉까지 고속버스나 청량리역에서 영동선
열차를 이용한다. 강릉 시내에서 경포대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 이용.
승용차로는 영동고속도로와 7번 국도가 만나는 지점인 오죽헌 사거리에
경포대 이정표가 있다.
◇ 울주 작천정 해묵은
고목의 벚꽃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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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수남부락에서
작천정에 이르는 1km의 진입로. 유명한 벚꽃길과는 달리
해묵은 고목의 벚꽃터널이 한적한 시골길을 덮고 있다. 작천정(酌川亭)은
고려말의 충신 정몽주가 젊은 시절 때 수학하던 곳으로
조선 세종 20년에 지방 유림들이 그를 흠모하여 지은
정각이다. 정각을 중심으로 마치 흰 물거품과
같은 기묘한 형태의 암석이 하천 곳곳에 산재하여
선경을 이룬다. 작천정에서 작쾌천을 따라 서쪽 상류
쪽으로 오르면 청암사 간월사 홍류폭포 등 명승지가 즐비하다.
인근에는 또 돌고래, 호랑이, 거북 등을 선으로
쪼아 그린 청동기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반구대
암석화를 비롯해 언양읍성 석남사 등 볼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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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숙박:언양은 예로부터 한우 불고기로 유명한
고장이다. 그 중 30년 경력의 '삼오 불고기집'(0522-62-3535)이
원조집이다. 언양산 한우 불고기는 유난히 부드럽고 연하다. 맛이
좋을 뿐더러 양도 많고 밑 반찬도 토속적인 깔끔한 것을
내놓는다. 숙박은 간월산 입구인 간월산장(62-3141)이나 언양읍의
여관 등을 이용한다.
■ 교통편:서울~울산 고속버스를 이용, 울산 진입 이전인
언양 인터체인지에서 하차. 도보로 작천정까지 30분 거리.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 언양 IC로 진입, 35번 국도 신평 방면으로 가다 교동리에서
우회전한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전주-군산 에 하나 더 추가할게요 월명공원도 좋은데요 은파유원지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천천히 걸어들어가도 좋아요 왕복 2차선이라 차를 가지고 가면 복잡하고 만개하면 아주 멋지게 꽃터널이 되는데 차로 가시면 그걸지나는 운치를 놓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