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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골 예술제에 오카야마시민방문단 초청에 대해 |
부천매일이라는 인터넷신문을 통해 부천시가 일본오카야마시의 시장 등 대규모 방문단을 5월 5일부터 시작되는 복사골예술제에 초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도문제,역사왜곡교과서문제 등 시기적으로 민감한 이때에 졸속으로 일부 지역인사들을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모아놓고 불과 열흘도 안남겨놓고 즉석에서 표결로 초청여부를 처리하여 눈가리고 아웅식 면피용 처리를 하려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천시민들은 대규모 방문단이 복사골예술제 기간중 중앙공원과 부천시청앞 잔디광장 등 지역을 돌아다니며 관람하는 일본인들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순수한 민간차원의 교류라고 하더라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곤혹스러움과 의아함이 교차할 것이 분명합니다. 부천시는 연례적 행사니 어쩔수 없다고 하겠지만 좀더 사려깊고 세심한 배려를 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의 민족적 자존심을 지키고 아무리 국민감정이 그렇다 하더라도 잧아오는 외국인을 품위있게 맞을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를 깊이 성찰하여 주기 바랍니다.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일부인사들을 모아놓고 표결로 처리하여 자신들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아닌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기바랍니다.
막무가내식으로 부천시민들이 사고하는 것이 아니고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생각하는 부천시민들이라도 각자의 마음속에 뭔가 답답한 생각이 들것을 헤아려야 합니다.
오카야마 방문단에게 부천시는 무얼 보여줄 것인지, 부천시민들은 그들의 방문을 바라보면서 무얼 느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천시민의 민족적 자존심을 지키면서 찾아오는 외국인에 대한 품위있는 손님맞이가 될 수있도록 부천시 당국의 사려깊은 처신과 대처방안을 제시해 주기 바랍니다.
적어도 배알도 없고 쓸게도 없는 국민이라는 소리를 남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자신들에게 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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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골 예술제에 오카야마시민방문단 초청에 대해 |
시정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여 주신 귀하의 의견에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부천시의 제21회 복사골예술제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 오카야마시의 시민방문단(약170명)은 5. 5일 부천시에 도착하여 당일 개막식을 참석하고 5. 6일 아침에 부천을 출발하여 방문단 자체일정으로 서울, 수원 등 타 도시를 관광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부천시에서는 “독도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부터 금번 오카야마 시민방문에 대해서 수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정부에서는 이러한 한․일관계와 관련해 4대 기조와 5대 대응방향인 “對日 신독트린”확정 (‘05. 3. 17일) 하여 “일본의 독도, 과거사 문제 제기와 식민지침탈 정당화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기존 정치와 외교적 교류는 지속하고 경제, 사회, 문화 및 인적 교류는 증진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천시에서는 금번 오카야마 시민방문이 매년 두 도시간에 상호 이루어지는 문화교류이고 방문단 170여명중 70여명이 재일동포임에도 불구하고 방문의 수용여부에 대해 보다 신중을 기하고자 사회 각 층의 지도층인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자문을 구한 것입니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방문」을 거부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다수의 분들이 이들의 방문시 우리시민의 정서와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실익이 있지 않을가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한편, 오카야마시는 그동안 우리시와의 교류 과정에서 지난 2001년 왜곡 교과서 문제가 대두 되었을 때 우리시가 직,간접적으로 강력히 의견을 전달하여 당시 일본내에서 왜곡 교과서를 불채택 한 바 있으며,
금번에도 우리시 시의회에서 독도문제와 관련하여 규탄 결의문을 오카야마 시의회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금번 오카야마시의 시민 방문단이 오게 되면 귀하의 의견대로 외교 관례상 어긋나지 않도록 손님을 맞이하되, 일본의 왜곡을 지적하고 우리 시민의 정서와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하여 대 일본관계에 있어서 지방차원에서 국제교류의 실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귀하의 의견에 대해 깊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정발전을 위하여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총무과장 : 김영의(320-2110) 국제교류팀 : 구성림(320-2693) 담 당 자 : 김정렬(320-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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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민의 정서와 입장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나올지...? 참, 부천자치신문에서 다음주 기사에서 부천지부의 최근활동을 다룰것 같습니다.
민족부천 회원들의 뜻을담아 회장께서 사려깊은 판단으로 잘 전달된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운동으로 발전해 나가면 더욱 좋을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