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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발음시에 유의할 점과 몇가지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모음의 장단(長短) a, e, I, o, u, y는 독립적으로 소리날 수 있는 모음이다. 그런데 이들 모음은 글자는 같은 것이면서 경우에 따라서 어떤 때는 장모음이 되고, 어떤 때는 단모음이 된다. 그러나 모음의 이 장단은 오늘날에 와서는 실제로 발음하거나 쓰는데 정확한 구별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엑센트의 위치 결정에라든가, 특별한 격의 표시를 위해서만 사용되고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라틴어에서의 액센트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모음의 장단이 그 자체로 활용되지는 않더라도 괭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음절(syllaba) 모음을 중심으로 해서 거기에 떨어질 수 없도록 앞뒤로 붙어있는 자음을 포함한 소리의 마디를 음절이라고 한다. 결국 한 음절은 한 마디의 소리를 내는 것이며, 쓸 때에도 따로 떼어서는 안된다. 각 모음은 중모음의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한 개의 음절을 이루고 있으며, 중모음은 합성된 두 개의 모음이 하나의 음절을 이루도록 되어 있다. 악첸뚜스(accentus) 단어의 어떤 음절에다 힘을 주어 발음하는 것을 액쎈트라고 하는데, 라틴어에서 단어의 액쎈트 결정에는 다음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법칙이 있다. 1) 단음절(單音節) 단어는 그 음절이 액쎈트를 받는다. ex) hic, haec, hoc, nox. 2) 2음절 단어는 첫째 음절이 액쎄트를 받는다. ex) bonus, homo. 3) 셋 이상의 음절이 있는 다음절 단어는, - 끝으로부터 둘째 음절의 모음이 긴 것일 때에는 그 끝으로부터의 둘째 음절이 액센트를 받고, - 끝으로부터 둘째 음절의 모음이 짧은 것일 때에는, 하나 더 올라가서 끝으로부터 셋째 음절이 액쎈트를 받는다. ex)bonorum은 no의 o에, hominem도 o에, hominibus는 mi의 i에, venimus가 '우리는 온다'라는 뜻인 경우엔 i에, '우리는 왔다'의 뜻인 경우엔 e에 액센트가 온다. 발음 1) 첫머리에 있는 모든 자음들과, 두 모음 사이에 있는 하나짜리 자음은 뒷모음에 붙어서 그 첫소리가 되는 동시에 자기의 모음과 더불어 한 개의 음절을 이룬다. 그러나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서 하나의 복합단어를 이룬 경우엔 모음과 모음 사이에 있는 자음이 그 본래의 자리를 찾아서 앞모음에 붙어있어야 하는 때도 있다. 2) 제일 마지막 모음 뒤에 달려있는 자음들은 언제나 그 모음의 받침처럼 붙어다녀야 한다. 그러나 우리 말의 받침과는 달리 글자에 따라서 제각기 라틴어 고유한 소리를 내도록 되어있다. ex) ab, ac, ad, et, est, ex, in, ob, cor, lex, lux, os, nos, vos, pars, quis, rex, sol, sors, sunt, urbs ; a-er, a-ger, bo-nus, ca-nis, cle-mens, cow-lum, da-tum, fla-gi-ti-um, ve-ri-ta-tis, a-xis, ve-xat, Sy-rus. 3) 모음과 모음 사이에 두 개의 자음이 들어있는 경우에는 음절에 따라 그 단어를 갈라놓을 필요가 있다면 보통 앞의 것은 앞모음의 받침으로, 뒤의 것은 뒷모음에 붙여서 그 첫소리가 되게 해준다. 그러나 ss의 경우에는 우리 말의 첫소리로써의 "ㅆ"과 같이 발음해야 한다. ex) ad-de-re, af-fe-ro, ag-ger, mis-sa, non-ne, sac-cus, ter-ra, ar-bor, ar-ca, con-tem-no, om-ni-po-tens, pin-xi, sper-no, sur-gi-mus. 4) 그러나 모음과 모음 사이에 있는 그 두개의 자음이 중자음으로서 서로 떨어지지 못하는 경에, 또는 둘째 자음은 l이나 r이면서 그 앞의 자음은 다른 글자인 경우에는 그 두 개의 자음을 합쳐서 뒷모음에 붙이도록 되어있다. 다음과 같은 자음들은 복합단어의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언제나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것들이다. Ch, gn, ph, rh, th, bl, br, cl, cr, dr, fl, fr, gl, gr, ps, pt, sp, sc, sm, st, ct, tr. 단, ps, pt, ct에 있어서는 p나 c를 앞모음의 받침처럼 생각하면서 발음해야 한다. ex) a-gnus, co-gno-sco, i-gnis, ma-gnus, bra-chi-um, e-cho, sto-ma-chus, phi-lo-so-phia, Chri-stus, chri-sti-a-nus. 4) 모음과 모음 사이에 세 개의 자음이 있을 때에는 보통 첫째 자음은 앞모음에 붙여주고, 둘째와 셋째 자음은 뒷모음에 붙여주게 된다. 그러나 chr, scr, str는 떨어지지 못하는 것이기 때무에 모두 뒷모음에 붙여준다. 5) 복합단어의 분철법에 있어서는 위의 여러 규칙을 무시하고 본래의 어원을 따라가야 하는 때가 있다. ex) ant-e-a, et-e-nim, et-i-am, ex-au-di-re, ex-i-gu-us,red-em-ptor, abs-tra-ctum. 6) 한 단어 속에서 ti 다음에 모음이 계속될 때에는 그 ti를 "찌"에 가깝도록 발음해야 하는 것이지만, sti, xti, ti는 제대로 "띠"로 읽어야 하고, 또 ti 다음에 모음이 계속되더라도 그 ti에 액쎈트가 붙을 때엔 역시 "띠"로 읽어야 한다 ex1) actio, gratia,natio, pretium, sapientia, scientia, vitium. Ex2) bestia, hostia, ostium, sacristia, mixtio, christianus. Ex3) istius, prophetia,totius. |
출처 : http://www.polyphony.co.kr/lib/01_con.asp?id=24&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