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소요리문답 해설’(토마스 빈센트)/10.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문답 21-26)
토마스 빈센트(Thomas Vincent, 1634 - 1678)
제 21문 :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들의 구속주는 누구인가?
답 :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들의 구속주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데,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으며 그렇게 존재하셨으며
두 가지 구별되는 성품인 신성과 인성을 입으시고 거하셨으나
영원히 한 인격을 갖고 계셨다.
1.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들의 구속주는 누구이신가?
하나님의 피택자들의 구속주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2.왜 그는 주님이라 불리우는가?
그의 우주적인 주권과 통치권으로 인해서이다.
“그는 만유의 주이시니”(행10:36)
3. 왜 그는 예수라 불리우시는가?
그는 자기 백성들의 구세주가 되시기 때문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니라”(마1:21)
4.왜 그는 그리스도라 불리우시는가?
그는 아버지로 말미암아 성령으로 그의 직임에 기름부으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성령은 그에게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부어졌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행10:38)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요3:34)
5.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들을 어떻게 구속하시는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들을 다음과 같이 구속하신다.
⑴ 값으로 사심으로 -
그는 그들을 사시기 위해 그의 피 값으로 지불하셨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 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딤전 2:6)
⑵ 정복하심으로 -
그는 그들을 구하시기 위하여 그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전에 그들로 포로삼았던 마귀의 올무에서부터 그들을 이끌어 내셨다.
“정사와 권세를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 2:15)
6.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누구의 아들이신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7.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다른 아들들과 어떻게 다르신가?
⑴ 천사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우나 그들은 창조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다.
“하나님의 모든 아들들이 기쁨으로 노래하였느니라”(욥 38:7)
⑵ 성도들은 양자와 중생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운다.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갈 4:5),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나서…”(요일4:7)
⑶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출생으로 인하여 자연적인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히 1:5)
8.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선택받은 자들을 구속하시기 위해
어떻게 되셨는가?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선택하신 자들을 구속하시기 위해 인간이 되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하신 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여자에게 나게 하시고”(갈 4:4)
9.그리스도께서 그의 선택하신 자들을 구속하기 위하여 인간이 되셔야 할 필연성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스도께서 선택받은 자들을 구속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으셔야할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① 그는 인간이 되셔야만 그들을 위해 고난의 죽음을 당하실 수 있으셨다.
하나님으로서는 그것을 능히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음의 고난 없이는 사죄도 없고 구원도 없다.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도 없느니라”(히 9:22)
② 그는 그들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기 위해 대제사장이 되셔야 했다.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니라”(히 2:16,17)
11. 선택받은 자들의 구속주가 인간과 동시에 하나님이 되셔야할 필연성은
존재하는가?
그렇다.
만약 그가 인간과 동시에 하나님이 되시지 못했다면,
① 그는 인간의 죄로 인해 그에게 뒤집어 씌워진 진노의 잔을 견딜 수도 없고
거기에서 놓여날 수도 없었다.
② 그의 고통은 제한된 정도의 것이기 때문에
죄로 깨뜨려진 하나님의 무한한 공의를 만족시키지도 못했을 것이다.
11. 어떻게 해서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이 되셨는가?
그리스도는 하나의 그리고 동일한 인격 속에
합성이나 혼합되지 않고 구별되면서,
본질적 혹은 인격적 연합을 통해 신인 양성인 하나님과 인간이 되셨다.
1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인 양성의 연합은 분리될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는 두 가지 구별된 신인의 양성을 입으시고
그리고 한 인격으로 영원히 계셨고, 계속해서 존재하신다.
“예수는 영원히 계신고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히 7:24)
13. 신성의 성품이 인성으로 묘사되거나 인성의 성품이 그리스도의 신성으로 묘사될 수 있는가?
한 성품을 다른 성품으로 묘사하는 것이 부적절하기는 하지만
한 인격 안에 있는 양성의 연합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인격의 각 성품이 교통하게 된다.
제 22문 :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인간이 되셨는가?
답 :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신 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탄생하였으나 죄는 없으시다.
1.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신 것이 그의 자원하는 행위였는가?
그렇다.
그는 인성을 취하셨으므로 우리의 구속자로서의 자격을 합당하게 갖추신 것이다.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히 10:6,7)
“그는 그에게서 아브라함의 씨를 찾으셨으니”(히 3:16)
2.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진정한 인간이 되셨는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두 가지 본질적인 요소를 취하심으로 실제적인 인간이 되셨다.
⑴ 그는 살과 피와 뼈의 실제적인 몸을 취하셨다.
환상적인 몸이 아니라 실제로 현현된 몸이었던 것이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 24:39)
⑵ 그는 이성적인 영혼을 실제로 취하셨으며
그의 신성도 그 영혼의 자리를 대신하지 못했다.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사 53:10)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마 26:38)
3. 그리스도의 출생이 다른 사람의 출생과 같은 것이었는가?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께서는 처녀, 즉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사7:14),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마 1:24,25)
4.어떻게 그리스도께서는 처녀에게서 태어나셨는가?
그는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태에 기적적으로 잉태되셨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4:35)
5.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인간과 같이 죄 중에 출생했는가?
아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본성을 취하시고 여러 가지 인간의 연약함을 가지셨지만,
죄성의 연약함에서는 완전히 자유하셨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제 23문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속자로서 무슨 직분을 행하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속자로서 선지자, 제사장 왕의 직분을 행하시되
낮아지시고 높아지신 양 지위에서 행하신다.
1. 직분을 행하심은 그 직분에 속하는 일들을 행하거나 수행하는 것이다.
2.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속자로서 행하시는 직분은 몇 가지가 있는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속자로서 행하시는 직분은 세 가지다.
⑴ 선지자직 -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 모든 말씀을 들을 것이라”(행3:22)
⑵ 제사장직 -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⑶ 왕직 -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시2:6)
3. 그리스도께서는 무슨 위치에서 이 직분들을 행하시는가?
⑴ 그리스도께서는 여기 이 땅위에서 비하(humiliation)의 위치에서
이 직분들을 수행하셨다.
⑵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천국에서 승귀(exaltation)의 위치에서
이 직분들을 수행하신다.
제 24문 :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선지자의 직분을 행하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 선지자의 직분을 행하시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그 말씀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나타내는 것이다.
1.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선지자로서 우리에게 나타나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로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나타내신다.
2.그리스도께서 나타내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을 의미하나?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모든 계획,
혹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행하게 하시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내시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신다.
⑴ 그의 말씀으로 나타내신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⑵ 그의 성령으로 하신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6)
4.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시는 바 그의 말씀은 어떤 것인가?
구약의 모든 성경과 특별히 신약의 모든 성경책이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벧전 1:10,11)
5.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그의 말씀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가르치는 데 충분한 것인가?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말씀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가르치는 데 불충분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구원에 필요한 것들을 식별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영으로써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못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야 분변함이니라”
(고전 2:14)
6.그리스도의 말씀이 없는 그의 성령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가르치는데 충분한가?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말씀 없이 성령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실 수 있으시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모든 하나님의 뜻이 그의 말씀 속에 계시되었기 때문에
그는 말씀을 떠나서 가르치신다고 약속하지도 않으셨다.
따라서 성령 없는 그리스도의 말씀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가르칠 수 없고
말씀 없는 그리스도의 성령은 그렇게 하지도 않으실 것이다.
제 25문 :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 제사장 직분을 행하시는 것은
단번에 자기를 제물로 드려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으며
우리를 하나님으로 더불어 만족케 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항상 간구하시는 것이다.
1.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자신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이러므로 저도 무슨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히8:3)
2.제사란 무엇인가?
제사란 하나님의 임명받은 제사장에 의해 하나님께 바쳐지는 거룩한 바침을 의미한다.
3.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임명받은 제사장이셨는가?
그렇다.
그는 이 직분을 위하여 하나님에 의해 부름받았고 임명받았다.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히 5:4-6)
4.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어떤 희생을 드리셨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이 친히 희생 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께 바침이 되셨다.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히 9:26)
5. 어째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이 친히 제물이 되시고 하나님께 바침이 되셨는데,
① 그것이 그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함이었다.
② 그것은 그가 우리로 하나님과 화목케 하기 위함이었다.
6.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친히 제물이 되심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신 것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⑴ 그리스도의 희생 제물은
하나님으로서 무한한 권위를 가지신 그분이 친히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써
우리의 죄로 인해 무한히 깨뜨려진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시는 데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⑵ 그리스도의 희생 제물은 죄인들을 위하여 하나님에게 바쳐졌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엡5:2)
⑶ 우리의 희생이 되셨던 그리스도께서 친히 죽음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죄와, 우리의 죄로 인한 형벌을 담당하셨다.
그러며 그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그 죄를 어떻게 짊어지셨는가?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벧전 2:24)
그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몸을 대속물(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는 것임)로 바치신다고 하셨다.
(마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20:28)
7.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신 만족의 결과는 무엇인가?
그의 희생으로 인한 만족의 결과는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시키신 것이었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 2:16)
8. 그리스도 제사장 직분의 두 번째 요소는 무엇인가?
그리스도 제사장 직분의 두 번째 요소는
우리를 위해 중보의 기도(intercession)를 드리심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사 53:12)
9.그리스도께서 중보의 기도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 중보의 기도를 드리실 때
우리의 변호자로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고 기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죽으심의 공로를 인하여
실제적으로 화해되고 우리의 인격이 용납되고 우리의 죄가 사함받고
우리의 기도가 상달되고 우리의 양심은 평정되고
마침내 우리의 영혼은 구원을 받는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14:14)
10. 그리스도께서 어디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 기도를 드리시는가?
그리스도께서 하늘나라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를 드리신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1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 기도를 하시는 것은 잠시 동안 하시는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계속적으로 영원히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를 드리신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위하여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
12.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은 의식적인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 직분과 다른가?
⑴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은 아론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이지만,
그리스도는
인간으로서 아버지도 없고 하나님으로서 어머니도 없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이시다.(히 7:1-20)
⑵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은 죄가 있지만
그리스도는 거룩하시고 죄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시고 거기에서 완전히 떠나 계신다.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히 7:26)
⑶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들은 죽을 인생들이기 때문에 그 수가 많지만
그리스도는 유일하신 대제사장이시며 영원히 계속적으로 거하신다.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히 7:23,24)
⑷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은 맹세 없이 구별되고 그 직분을 맡게 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맹세로 되신 것이다.
“저희는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자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히7:21)
⑸ 율법 아래 있는 제사장은 변하나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히 7:12,24)
⑹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은 여러 가지 제물들, 즉 소와 염소와 다른 여러 가지 피를 바쳤으나
그리스도는 단번에 하나의 희생 제물, 즉 자신의 피를 바치셨다.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 지니”(히 9:25)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히 10:12)
⑺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는 물론 자신의 죄를 위하여 즉 그들 스스로를 위하여 제물을 바쳤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에게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만을 위해 제물을 바쳤다.
“저가 저 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히 7:22)
⑻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들이 바친 희생 제물은 그리스도의 희생 제물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것들 안에 죄를 도말시키는 요소가 충분치 못하며
그리스도께서 그것들 안에 보이시지 않는 한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물이 되심은 예표 되어졌던 것이며
그 자체 안에 사죄를 위한 유효한 효능이 있으며
그것 자체가 열납되어졌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4,14)
⑼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들은 손으로 지어진 거룩한 처소인 성전에서
하나님 앞에 백성들을 위하여 나아가지만,
그리스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 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 9:24)
⑽ 율법 하에 있는 제사장은 제사장 직분만 행하나
그리스도께서는 제사장, 선지자, 왕의 직분을 행하신다.
제 26문 :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왕의 직분을 행하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 왕의 직분을 행하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며 보호하시고 자기와 및 우리의 모든 원수를 막아 이기시는 것이다.
1. 그리스도께서는 누구 위에서 왕직을 행하시는가?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왕직을 수행하시는데,
⑴ 그의 백성들 위에서 행하신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 1:49)
⑵ 그와 그들의 원수들의 위에서 행하신다.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시 110:2)
2.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선택하신 백성들 위에 그의 왕직을 어떻게 수행하시는가?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선택하신 백성들 위에 왕직을 수행하시는데
⑴ 그들을 자신에게 복종시키시고 ⑵ 통치하시고 ⑶ 보호하신다.
3.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들을 자신에게 복종시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자기에게 복종시키시는 것은
그들이 최초에 완악하고 그에게 불순종하고 반역하고 원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하는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향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딛 3:3),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골 1:21)
4.그리스도께서 그의 선택하신 백성들을 자기에게 복종시키심은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스도께서 그의 선택하신 백성들을 자신에게 복종시키심은
그들에 대한 그의 유효한 부르심을 의미하며
그들을 자신의 통치하에 두시고
그의 말씀과 영으로 그들의 완악함과 원수를 정복하심으로
그들을 자발적인 백성들로 삼으신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시 110:3)
5.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그의 백성들을 통치하시는가?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통치하신다.
⑴ 그들에게 율법을 주심으로 통치하신다.
그들을 율법에 그들의 마음과 삶을 일치시킨다.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사 33:22)
⑵ 그들에게 율법을 불순종하면 형벌을, 순종하면 보상을 주신다는
경고와 약속을 주심으로 통치하신다.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 인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계 2:23)
⑶ 교회 직원을 세우심으로 통치하신다.
그들은 그의 율법을 선포하고 반포할 뿐만 아니라 경고를 주고 시행할 권세를 받았다.
그들은 교의의 요의는 물론 권징의 요의까지 위임 받았으며
교회 안에서 그의 지배를 받아 통치하며
교회 어떤 견책을 시행함에 있어서
매기도 하고 풀기도 하며 완화시키기도 하고 면직시키기도 하는 권세가 있었다.
“내가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
⑷ 대부분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성령을 보내사 내적으로 통치하신다.
그는 성령을 통하여 그들의 마음속에 그의 율법을 기록하시고
그가 요구하시는 바 순종을 그에게 할 수 있도록 능력과 의지를 주신다.
“내가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히 8:10),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고후 3:3)
6.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어떻게 보호하시는가?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보호하신다.
⑴ 그들은 그의 날개 아래 숨기심으로 보호하신다.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마 23:37),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시 91:4)
⑵ 그와 우리의 모든 원수를 제어하고 정복함으로 보호하신다.
7.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의 원수는 누구인가?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의 원수는 마귀, 육체 ,세상, 사망이다.
8. 그리스도께서 그와 그의 백성의 원수를 어떻게 제어하는가?
그리스도께서 그의 원수들이 그의 백성들에게 간여하지 못하도록
그들을 묶고 제한하심으로 제어하신다.
9.그리스도께서 그와 그의 백성의 원수를 어떻게 정복하시는가?
그리스도께서 원수들의 능력을 제거하시고
그의 백성들 위에 통치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심으로써
원수들을 정복하신다.
그러나 그는 모든 원수들을 그의 발아래 두시고
그것들을 철저히 무효화시키고 폐하심으로써 완전히 정복하신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그가 모든 원수들을 발아래 두실 때까지 통치하시리라”(고전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