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비 온다 하더니 밝아오는 동녘하늘은 비온 후 갬 이군요. 따가운 햇살과 높은 바람이 불어오는 이런 여름날은 20대의 열정으로 되돌아가 베낭하나 달랑 메고 떠나고픈 생각이 들게 됩니다.
요즈음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시는 그림들과 글을 대하면서, '청춘'을 다시금 향유하시고자 하시는 것 같아 감동이 느껴집니다. 헛둘, 헛둘하시며 살집을 없애시려는 이영우 선생님 화이팅! 김규철 선생님을 선동하시는 전광우 선생님의 유혹이 효과를 거두는 것 같지 않아 저도 안타깝듄뇨! 암튼 저도 기술을 익혀 현란한 장면을 성화인들과 함께 하며 자랑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오후여섯시에 행정실 식구들과 연수여행을 떠나는데 일박을 경남 사천에서 한다는군요. 남해를 거쳐 하동, 구례, 단양을 거친답니다. 거기가면 바퀴만 남은 자전거 보관대 이미지와 임상규선생님의 카리스마적 성곽이 우뚝하겠지요. 저는 눈인사만 드리고 하직할 듯 하지만 그 먼 땅에 '성화인의 선생님'께서 굵게 뿌리박고 계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야 세상 누구의 '빽'도 부럽지 않겠지요.
금요일은 어쨌거나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좋은날입니다. 그리고 충일한 닷새후의 주말에는 좀 쉬어도 좋겠지요. 성화인의 주말이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꼬리말 쓰기
이영우 잘 갔다 와. 그런데 축구 또하지말고 좀 참았다 해. 사천에서 임샘 전화해봐라 유성으로 우주여행 가신댔는데. 혹시 발사가 연기되어 못가고 있을지 아니? [200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