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을 무척 좋아해서 유명한 집이나 맛있는 평양냉면집이 있다면 무조건 한번은 찾아가는 매니아입니다.
냉사모 회원이기도 하고요....헛^^;;;
강서면옥이 서울에서 한때 대단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20년 전쯤...여기저기 다 강서면옥 열풍이었죠. 지금은 삼성본사 뒷편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년전 가격이 7700원 헉~)
그러던중 작년 겨울에 성안길에서 강서면옥을 보게 되었습니다.(물론 서울의 강서면옥과는 다른 집이라고 하더군요) 보자마자 밥을 먹은지 2시간도 안되었지만 무조건 들어갔지요...^^ 그런데 그때는 개업한지 얼마안돼서 아직 평냉은 안된다고 하시더군요...아쉬움을 간직한채 한껏 기대하고 요번에 다녀왔습니다.
이집은 40년 전부터 시작해 5년전 까지는 계속 유지되다가 한동안 문닫고 요번에 다시 선플라자에서 운영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청주에 온지 2년 되었으므로 그 전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평양냉면의 맛을 내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대전의 사리원 면옥과 육수맛이 비슷했습니다.
청주에 모란각,김만철의 함흥냉면,고향냉면 없어지고 전통 평양냉면은 시청뒤 평양면옥밖에 갈데가 없었는데
(지금 평양면옥은 감자탕을 전문으로 한다고 내걸었지요..물론 아직도 평양냉면은 팔고 있지만..신경은 덜 쓰는 듯한 맛이었습니다..최근에 갔었을때는 너무 팍 익은 면을 주어서..툭툭 끊어지는 메밀의 참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
강서면옥의 재 등장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습니다.
(아...물론 대부분의 손님들은 곰탕을 드시더군요..)
위치는 성안길 우리은행 앞입니다. 평냉 5000원 주차는 바로 뒤 주차장에서 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냉면 매니아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겨울에 냉면 마니아들만이 맛을 찾기위해 떠나는 냉면여행은 행복의 미소가 띄게 되는것인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시청뒤 사리원면옥을 실향인들이 좋아 하셨는데 이제 그마저....메밀은 끈기가 없어서 충청도는 싫어하는 분이 많죠.대부분 전분에 메밀을 약간 첨가하죠.오리지날은 평택역 앞 고박사 추천 합니다. 요즘 냉면은 아닙니다.냉면 무김치도 그렇고.
고박사 괜찮죠...신촌에 있는 분점이 제 단골이었었는데 없어졌죠..평택 고박사는 인테리어 고치기 전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평택은 반찬이 많고 일찍가면 수육한접시가 서비스로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