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의 공연을
관람하고저 합니다.
일시 : 2006년 10월15일 (일) 오후4시 (시간엄수-지각 시 관람불가)
만남장소 : 지하철 1호선 시청역 3번출구
관람장소 : 덕수궁 옆 재일화재 세실극장
인원 : 3만원짜리 티켓은 무료입니다.
15명으로 선착순 입니다.
공연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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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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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내용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 제작 의도
한국 연극의 새 얼굴 흥미 위주의 뮤지컬, 상업적 오락물의 성행으로 그 방향을 잃고 있는 한국 연극계에 작가 이만희가 심오한 작품성으로 경종을 울린다. 말의 재미를 충분히 살려 언어 연극의 무거움을 의미 있는 무게로 승화시켜 문학성과 재미의 조화를 이루어 정통 리얼리즘 연극에 대한 관객의 허기를 채운다.
오늘을 사는 이들의 빈손에 쥐어주는 목탁 하나 인간 삶의 본질적 고뇌를 2006년 새 화두로 제시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의 물음에 대해 이 연극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라는 선문답으로 대답한다. 현대인들의 빈손에 쥐어주는 목탁 하나가 우리를 참된 인생의 오솔길로 안내한다.
구도의 고행 속에 피어나는 깨우침의 미학(美學) 비구니 스님들의 구도 과정을 통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철학적 진리를 다루면서도 예술 세계와 인간 본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이만희 특유의 감칠맛 나는 어투로 흥미로우면서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치밀하게 구성하였다. 인도 철학을 전공하고 산사 생활을 경험한 작가 이만희의 생생한 묘사는 사실적인 무대를 창조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단발마로 끝나지 않을 새로운 연극의 패턴 기존의 연극들은 기획 단계에서 단기 공연으로 무대화되었다가 관객의 반응에 따라 앵콜 공연으로 제작되는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극은 이러한 한국 연극의 현실에 역행, 제작 단계에서부터 장기 공연을 계획,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릴레이 연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서울에서의 공연뿐 아니라 광범위한 지방 공연 및 해외 공연 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 작품 특성
다시 보고 싶은 연극
작가, 연출가, 배우, 관객 모두가 16년 전에 보았고, 그 후에도 꼭 다시 보고 싶어하는, 또 보아야만 하는 작품. 1990년 초연 당시, 삼성문예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남자연기상,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연출상, 희곡상, 인기배우상 등을 석권하고, 최초로 해외공연 지원금을 받은 그 명성을 2006년 오늘에 되살린다. 이 연극은 시대를 초월해서 이어지는, 자아와 인간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다루고 있어 철학적 사유의 과정을 통한 정신 문화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연극은 원작을 비구니 버전으로 각색, 여성 배우들의 세밀한 연기를 통해 전편보다 훨씬 농도 짙고 섬세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작가 이만희, 연출가 강영걸의 무대
한국 연극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불 좀 꺼주세요>, <피고지고 피고지고>의 명콤비, 극작가 이만희와 연출가 강영걸이 다시 만났다. 잇단 흥행작을 있게 한 그들의 첫 작품인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가 2006년 비구니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들의 만남만으로도 연극계는 이미 관심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여배우들과 그녀들의 선택
제작사에서 출연 제의를 했을 때, 두말없이 출연을 승낙한 배우들. 이영란, 연운경 등 이번 연극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은 중년의 나이에 이제 자신들의 연기 인생을 점검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작품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선택했다, <목탁구멍>을. 연기에 대한 열망을 한껏 불사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그녀들의 각오는 지금 하늘을 찌를 듯하다. 연기 욕심 많고 열정적인 그녀들의 선택, <목탁구멍>은 그녀들의 열정을 해소할 수 있는 단비와도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연극을 통한 여성성의 농밀한 제시, 여성연극의 새로운 장
<목탁구멍>에 굳이 여성연극이라는 표제를 붙일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러나 학계에서 얘기하는 여성연극이 ‘여성주의 이념의 생성 및 변화와 다양한 방식의 관계를 맺으면서 전개된 연극, 여성의 경험과 여성의 시선을 강조하면서 인간 조건에 대한 통찰과 예술적 감동을 이끌어내는 연극’으로 정의된다면, 여성의 삶과 고뇌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목탁구멍>은 ‘여성연극’으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또한 <목탁구멍>은 특별한 소집단으로서의 비구니들의 삶을 통해 연극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자칫 전체 여성에 대한 전형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황진이’를 통해 기생의 삶을 보는 것이 아니듯 비구니를 통해 스님들의 삶만을 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기존의 한국 여성연극은 주로 번역극과 인기 있는 몇 여배우의 명성에 힘입어 진행되어 왔으며, 항상 작품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목탁구멍>은 남성 작가의 작품이지만 그동안 연극계에서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인생에 대한 철학적 고뇌와 깊이 있는 성찰을 여성의 시각으로 여성의 사유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연극 <목탁구멍>은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와 뛰어난 작품성이 합일된 새로운 여성연극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갖췄다고 할 수 있다.
● 작품 소개
* 작가의 말
본인의 개인적 시각으로는 현재의 불교 연극이 박제화되어 가는 듯한 인상을 떨칠 수가 없다. 그래서 본인은 살아있는 불교로서, 혹은 일반화되어 있는 언어와 성격 구축으로써 지고한 불법을 배출해 내고 싶었다. 본작(本作)은 비구니 스님들의 일상적 생활에서부터 마지막 법을 구할 때까지의 과정을 표현한 이른바 불교 사회극(佛敎社會劇)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불교 포교용이거나 선전용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저 심산 사찰에서 자아를 찾아 헤매는 비구니 스님의 갈등과 방황과 득도를, 인간적 입장에서 과정 없이 그대로 옮기려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작게는 한 인간의 세속적 갈등과 구원의 세계를 그리고 싶었고 크게는 종교와 예술과 삶을 함께 묶을 수 있는 극치점을 발견하려 노력했다.
* 작가 의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하여 작게는 한 인간의 세속적 갈등과 구원의 세계를, 크게는 종교와 예술과 삶의 합일로서의 도(道)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목탁의 보편적 주제는 인간적 정감을 지닌 선승들과 넉넉한 상징과 환유의 대화 속에 내재되어 있다. 일종의 종교극이지만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 확보에 주력하였으며, 불교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사상을 바탕으로 한 비구니 스님의 구도 과정을 표현하였다. 예술의 본질은 아름다움에 있으며, 애정을 가지고 보면 고통과 쓰라린 삶의 현장에도 본질적인 아름다움이 깔려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것을 서정적으로 끌어내는 것에 주력하였다.
* 작품 개요
불교의 구도 과정을 다룬 진실된 삶과 자아를 찾는 작품으로 스님들의 일상적 생활에서부터 마지막 법을 구할 때까지의 과정을 표현한다. 불교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예술 세계와 인간 본성이라는 보편적 문제를 주제로 한다. 예술 세계를 추구하며 세속의 번뇌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심리 세계의 갈등과 방황에서, 결국 온 세상을 다 가졌어도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밖에 보지 못하는 우매함을 생각하게 한다.
* 작품 줄거리
주인공인 도법스님은 전직 미대 교수이자 유명한 여성조각가이다. 그녀는 남편과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동네 깡패 7명에게 차례로 강간당한 후 그 사건의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하여 입산하였고, 입산한 뒤로는 예술을 멀리한 채 오로지 선방과 토굴을 전전하며 수행에만 전념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큰스님한테서 봉국사의 불상을 조각하라는 명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불상 제작이 세속적인 일 같아 선뜻 나서지 못하지만, 결국 지고의 불법과 지고의 예술이란 동류의 것이며 오히려 표현된 조각품 속에서 지고의 불법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강한 집념으로 큰스님의 명을 승낙하고 3년 시한의 불상 제작에 들어간다. 그러나 동료 스님들은 도법의 이러한 집착을 미(美)에 탐닉한 세속적 욕망으로 간주하여 만류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것이 자신에게 맡겨진 마지막 원력이라고 스스로 다짐하며 그 동안 수행에서 얻은 깨달음을 불상에 담고자 진력한다.???????? 그 후 3년이 지나 불상이 거의 완성되어 가던 어느 날, 도법 앞에 난데없이 전신이 피투성이인 망령이 나타난다. 망령은 도법이 만든 불상을 엉터리라면서 부숴버리라고 한다. 만약 부수지 않을 때는 자기가 부수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며칠 후 실제로 그 불상이 망령에 의해 부숴지고 도법은 괴로워한다. 불상을 다시 만들 시간도 없고 다시 시작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망령에 대한 증오심이 그녀의 행동을 극으로 치닫게 한다. 망령이 작별주를 마시러 온 마지막 날 밤, 그는 망령과의 치열한 다툼 끝에 조각칼로 자신의 두 눈을 찌르게 된다. 그 순간, 그녀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세상에 미(美)?추(醜)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스스로가 그저 아름답거나 추하다고 보는 것이고, 자신의 두 눈은 바로 그런 세속적인 미?추의 한계였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또한 망령의 실체는 바로 자신의 불안의 그림자였음과 그 동안 자신을 억압해 온 번뇌의 근원도 인식의 뒷면일 뿐 본질이 아니라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그는 법열의 충만한 기쁨으로 망령의 모습을 그대로 조각하여 불상을 완성한다. 고뇌와 우수가 어린, 징그럽고 추악하여 구역질이 나오는 묘한 부처가 이 세상에 탄생하게 된 것이다.
작가 이 만 희 (李萬喜)
※ 희곡 <문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불 좀 꺼주세요> <돼지와 오토바이>, <피고지고 피고지고>, <돌아서서 떠나라>, <아름다운 거리(距離)> <용띠 개띠>, <좋은 녀석들>, <오늘>, <졸업>, <베이비 씨터> 등
※ 시나리오 아홉살 인생(감독 윤인호-2004년), 와일드 카드(감독 김유진-2003년) 보리울의 여름(감독 이민용-2003년), 약속(감독 김유진-1998년)
※ 수상 '83 월간문학 신인문학상 '90 삼성문예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91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94 영희연극상 수상 '96 동아연극상 희곡상 '98 대산문학상
연출 강 영 걸 (康英傑)
대표작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 <넌센스>, <작은 할머니> <올리버>, <하늘텬따지>, <19 그리고 80> <불 좀 꺼주세요>, <피고지고 피고지고>, <돼지와 오토바이> <아름다운 거리(距離)>, <탈속>, <지대방> 외 다수
수상 한국연극상 백상예술대상 연극연출상 LA예총 올해의 예술가상 국립극장 올해의 좋은 연출가상 한국 문화 예술상
● 배우
도법 役 / 연운경 대표작 연극 <무희>, <나생문>, <이수일과 심순애>, <밤의 묵시록> <쥬라기의 사람들> <나이트 마더>, <신의 아그네스> <아름다운 거리(距離)> 외 다수
드라마 <내일도 푸른 하늘>, <고독한 관계>, <토지>, <신당> <오욕의 덫>, <TV 문학관>, <진주 귀걸이> 외 다수
수상 경력 대한민국 연극제 연기상 KBS 연기상
탄성 役 / 이영란 대표작 연극 <자기만의 방>, <다시 서는 방>, <패밀리 리어>, <일월도>, <체어>, <19 그리고 80>, <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외 다수
영화 <꽃잎>, <정사>, <연풍연가>, <태극기 휘날리며>, <세라진> 외 다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외 다수
연출 <다시 서는 방>, <전하>, <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발>, <DMZ 2000>, <자기만의 방>, <대한민국 여성축제> 외 다수
수상 경력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 특별언급상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최우수 여우조연상,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방장 役 / 이인희 대표작 <오장군의 발톱>, <신이국기>, <꿈먹고 물마시고>, <실수연발>, <무의도 기행>, <스쿠루지>, <어쩐지 돌연변이>
원주 役 / 윤순옥 대표작 <탈속>, <그 여자의 소설>, <하얀 자화상> <카프 카스 룰렛>, <고추 말리기>, <비밀을 말해줄까?> <아리랑 정선> 외 다수
월명 役 / 손성림 동국대학교 재학 중
망령 役 / 최규하 대표작 <시라노 드 베르쥬락>, <나는 단지 전쟁의 포로일 뿐이다>, <동물농장 RED>, <이구아나>, <배우우배>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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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번 : 오일수
2번 : 김흥기
3번 심순옥
오랜만에 깊이있는 연극과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게 생겼습니다 4번 사모님 소리 들을 징조 입니다
그 돌담은 반대쪽에 있어.![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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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번인가요? 유민경//
6번에 참가신청인가요 ^!^
전 7번으로 등록할게요.......
마감합니다
아쉽다.ㅉㅉ 다음 기회에...위한 마음 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