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침 8시 20분...출발이다!!!
오늘은......거리가 좀 짧은 것 같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도 좀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첫걸음을 옮겼다.
오늘의 도로는 4차선 도로~!
오메...화물차도 많이 다니고, 어찌나 속도가 빠른지....
정말...휘청휘청 댄다...
대원들도..휠체어도...
그러나..무엇이..문제겠는가.....^^ 우리는 무적이다~!!!!아자아자!!!!
그리고.,...갓길도 넓은데..뭐~
좀...오른쪽으로 많이 기운 것이.....약간의 문제제기성을 발하고 있지만 말이다.
헉헉헉!!!
근데..왜이렇게 더운지..
아니..가을의 햇살이 원래 이렇게 뜨거웠던가.....
임팀장님을 비롯하여..다들.....티가...젖었따.
특히..우리의 오실장님...오늘따라 훨씬..많이 젖은 웃도리가 안쓰럽다.
한손엔...비디오카메라(캠코더)를......한쪽 다리는 무릎아대를 하고....
까만 얼굴에..까만 팔.....
정말......땀 많이 흘리신다.....
자...이제 충분히 쉬었으니...
다시 정신차리고..이동해 볼까나???
많은 가로수도 지나고.....가게들도 지나고..육교도 지나고....
계속 계속 우리는 이동했다.
잠시 쉬는 시간~!
거봉을 파는 곳들이 눈에 띄였다....
우리는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
이야..거봉을 파시는 할머님께서 응원해 주시면서...거봉은 4,5송이나 주시는게 아닌가....
이런 횡재가....~!
그리고 그 맛이란!!!!! 세상에서 그렇게 맛난 거봉은..이적까지 맛본 적이 없었따....
할머님....건강하시고...많이많이 파세요~!
사랑해요~~~오오오오♡
오후에는 임팀장님, 채희준 대원...자신의 페이스대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그런지..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네.,,,,거리가...
여기서 잠깐!!!!!
ㅡㅡㅡㅡ필자는 임팀장님과 이동했다.....
임팀장님과 함께 한참 앞에 가고 있는데.....(채희준 대원은 보이지 않았다..어디쯤 오는 것인지..)
대장님께 무전이 왔따.
지금 대구지역 신문에서 취재하러 왔으니까.....가지말고 기다려 보라고...
한참을 기다렸을까....
채희준 대원의 모습이 보이면서....
번쩍번쩍..찰칵찰칵......
기분 좋은 사진기 소리를 내며........기자들이 등장했따....
뭐...인터뷰는 이미 다 끝낸것 같고...
사진을 몇장 찍고 갔다....
오호~ 조만간.....신문에 나오겠구만...^^
이제..숙소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따.
그러나......임팀장님과 채희준 대원의 거리차가 너무 많이나서..
길도 좀 위험하고.....그래서 거리를 너무 떨어뜨리지 않고 가기로 했따.
우리의 숙소는 [대구 숙천 초등학교]!!
뭐.....숙소를 구하러 다니신..안실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학교 교장선생님도 행정실장님도 여자라서....매우 까다로왔다는......쩝.....여자들이여...화통해지자!!!!
샤워도 할 수 있었따......교사 숙직실에서..
학교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시골학교는 정말..환경적으로 너무 좋은 것 같다.
예쁘고.....
하여간......숙소에 도착해서.. 텐트치고...정리하고...
이제 저녁시간~!
유후~!!!
오늘은.....호박부침을 꼭 먹을테야....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눈물섞인 호박을 부쳤다.... ㅡ.ㅜ
짜잔~!!!!! 대장님의 특별반찬.....
김치볶음.....!!!!
참치를 넣고.....김치를 달달달..볶으면~~~ 음~ 이 냄새~!
시금치 된장국과 맛난 저녁을 했따....
임팀장님께서는 하루일과를 마치시면 항상 휠체어를 손 보신다.
닦고......다 풀었다가..다시 조이시고.....
그런 임팀장님께서 채희준 대원에서 휠체어를 닦으라 명령하셨다.
사실....채희준 대원은....휠체어를 이제까지 한번도 닦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그것도 조금 닦다가..비가와서..다 닦지 못했다....
^^
오늘은 장장 7시간이 걸렸따.
Am 8 : 20 ~ pm 3 : 30
그리고...오늘은....무려 6 Km를 한시간에 통과하는 놀라운 기록이 세워지기도 한 날이다.~!!! ^^
위의 이야기는 유명희 대원의 일지를 바탕으로 씌여졌음...
--------번외 story---------------------------------------------------------------
우리의 오실장님...
오늘..좀 뛰셨다...^^
저 멀리 보이는 육교~!!!!!!
대장님의 무전....육교위에서 롱컷으로 박아라~!!!
그때부터..뛰기 시작하셨다....
왜냐하면..우리보다 먼저 가서....게다가 육교위에 올라가서.......위에서 아래를 바라보셔야 했기에....
키도 크시고..덩치도 좋으신 분께서..정말 날라가셨다.
거기다..육교의 그 많은 계단....
성큼성큼........
그리고....보라~! 저 늠름한 모습을...!!!!! 육교위의 카메라 감독님~!!!!
우리는 그에 보답하듯......늠름하게 걸었다...^^
아마도 오늘 오실장님의 젖은 웃도리는
뜨거운 햇살보다.......좋은 장면으로 인함이 아닐까...하면서~!
왠지..숙연해 진다.....
첫댓글 수정하였습니다...
내가 그리도 늠름해 보였단 말인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