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들에서 언급하지 않은 사소한 부분들만 언급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1. 시트마운트
항상 할 때마다 어려운거 같습니다. 캐드 상에서 설계하고 가볼까 하다가 새내기한테 주기에 이만한 일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게 되는 파트인거 같습니다. 빠른 제작을 위해서라면 미리 설계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2. 어깨벨트 마운트
시트를 단 다음에 드라이버를 앉혀놓고 어깨 높이를 표시해서 위치를 결정합니다. 시트를 미리 설계하지 않으면 어깨벨트 마운트 위치를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경험적으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이 늦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규정 때문에 그냥 넘어갈수도 없고 참... 생각할수록 시트 마운트를 미리 설게해서 얻는 이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3. 다리사이벨트, 허리벨트 브라켓
이 역시 시트를 장착하고 드라이버를 앉혀보며 경험적으로 위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규정도 빡빡해서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4. 방화벽
새내기 시키기에 이만큼 좋은 일이 또 없죠 ㅋㅋ. 틈이 보이지 않게 꼼꼼히 제작해야 합니다.
5. 도색
프레임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용접이 끝난 후에 진행합니다. 이때 암과 벨크랭크 같은 부품도 같이 도색합니다. 암 힌지 뿐만 아니라 모터나 LSD 쇽 힌지들도 모두 다 달고 진행해야 번거롭지 않습니다. 전기 규정에서 지정한 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아무 색이나 괜찮습니다. 규정에서 지정한 부분은 아연도금을 해주어야 합니다. 근데 이 규정이 좀 모호한거 같기도 합니다. 아크 톡방에서 사람마다 말이 달라요. 어떤 사람은 상관 없다고 하기도 하고... 근데 대회장에 가서 저희 만큼 아연도금이 잘 보이는 팀은 못 본거 같긴 합니다. 검차 통과하고 베터리 박스를 다 마운트해놔서 그런가
6. IA
23년도에는 울산대에서 트렌스테크 IA를 강탈해서 사용했습니다. (외쳐 신홍갓!!!!) 근데 이게 알루미늄이라 철제 프레임에 장착하기 어렵긴 했습니다. 구멍이 이상한 규칙으로 뚫려있어서 가이드 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알판을 몇 개를 날려먹었는지 ㅋㅋㅋㅋㅋ
7. 라디마운트
작년과 다르게 약간 사선으로 달았습니다. 메인롤후프 뒤에 달기에는 공간이 없었고 옆에 달아야 하는데, 작년처럼 그냥 수직으로 나오는게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제가 약간 사선으로 달자고 했습니다. 공기 저항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의미없을거 같긴 합니다. 대회장 가서 보니까 수직으로 나오게 한 팀이 더 많긴 하더라구요.
8. HV마운트
은근 어려운 파트입니다. 힌지 달고 보강재 달고 마운트 다는 것이 손이 꽤 많이 갑니다. 용접도 많이 쳐야하구요. 위치 같은 경우에는 양 옆에 달기에는 프레임이 사선으로 되어 있어서 만들기 어려울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22년도에 대회장가서 마운트를 알따기 했던게 너무 어려웠어서 별로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편의성을 얻고 경량화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앞에 각파이프를 일자로 대는 것이 너무 아까웠지만 저렇게 하지 않으면 견고하지 않을거 같았습니다. 힌지와 마운트의 볼트 구멍을 맞추기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서 일단 마운트나 힌지 둘중 하나를 고정하고 나머지를 그에 맞추는 것이 팁입니다.
이렇게 22-23 섀시 파트에 대한 글을 모두 작성 완료했습니다. 아직 각종 지그나 외장 처럼 남은 파트가 있긴 한데 아직은 사회에 있기 때문에 써줄거라고 믿습니다.(이혁규 빨리 써라ㅡㅡ) 사실 카페 글 때문에 계속 마음에 걸렸던게 있었는데 이제 다 쓰니까 뭔가 해방된 기분입니다 ㅋㅋㅋㅋ. 이제서야 마무리를 잘 지은 느낌이 나네요. 제작 글은 빨리 끝내고 싶어서 후딱후딱 넘어간 감이 있어서 빠진게 있을 수 있습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셔도 됩니당. 22-23 설계진들 모두 수고했고, 23-24 설계진 분들은 모두 화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 빠진 내용은 생각날 때마다 추가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쓴 글 반복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그동안 정말정말 고생많았습니다!!! 꼭꼭 씹어서 올해는 달려보겠습니다!
맞네..외장 써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