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획 단계
- 시간 계획 까미노는 여러 루트가 있다. 열 두개 가량 있는데 코스가 적당(800km) 하고 200 여개의 마을을 지나며 다양한 교회(성당과 수도원) 역사를 보듬어 걸을 수 있는 루트가 프랑스길이라고 보면 된다. 즉 프랑스 남쪽 국경마을 생장(Saint Jean pied de port)에서 출발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론세스바예스를 경유하여 서쪽으로 걷는 코스이다. 까미노 명칭이 왜 프랑스 길인가...? 프랑스 영토 통과는 불과 27km 밖에 안되지만 과거 나폴레온이 이 길로 진군했기에 붙은 이름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루트 주변은 프랑스가 지배한 적이 있고 프랑스계 주민이 많이 산다. 오늘날 리오하(Rioja) 지방 포도주도 프랑스인들이 보급한 것이다. 또한 이 길은 역사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길이고 안전한 길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50대 성가대원도 혼자 갈 수 있는 길...질병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달 남짓 걸린다. 하루에 평균 25~30km를 걸을 체력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그러므로 한국에서 출발하여 출발지 생장까지 2일, 까미노 34일, 기왕 간 김에 피스떼라나 묵시아를 더 가거나 대도시 관광을 하게되면 약 10일...그래서 46일 정도 잡는 것이 좋다. 젊은이들은 휴가가 짧아서 중간 부터 시작하거나 건너뛰기도 하는데 4060은 완주하는 개념으로 계획을 세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어 회사 미쉘랭 브랜드 가이드 북을 보면 34일 코스이다. 하루 평균 25km...필자가 걸어보니 날씨가 좋으면 2~3일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4060 이라도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한다든지 직업 전환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이런 면에서 보다 자유로을 수 있지 않을 까 한다. 실제로 한국 여자들이 많다.
-건강 체크 한국인 60세 전후이면 남자의 경우 대개 직장 정년퇴직을 경험했거나 할 세대이다. 또한 한국 장년의 약 80% 정도는 한 두 가지 질병을 지니고 산다고 한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처방받는 통계가 그렇다. 그러므로 혈압이나 당뇨가 좀 있다고 지례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필자도 심장(관상 동맥) 시술을 받은 전력이 있고 혈압약을 먹는 사람이지만 완주를 했다. 물론 출발 전에 주치의와 상담을 했다. 지리산 종주와 새만금 방조제를 걷고나서의 일이다. 출발할 때 약 45일치 처방약을 가져갔다. 이 약과 상비약(파스, 연고류) 무게가 무려 1kg...
까미노 중에 건강이란 무엇일가? 힘 자랑이 아니고 산악 등산가 체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장거리 시합은 더더욱 아니다. 때로는 하루 종일 뙈약볕 35km를 걷고 파김치가 되었을 지라도 알베르게에서 하룻밤 자고나면 거뜬히 체력이 회복되는 것이 건강한 몸이다. 100% 회복이 안되면 피로 누적으로 며칠 안가서 포기하게 된다. 그러면 항공권, 호텔 예약 등이 엉망이 된다. 까미노 간다고 집을 나섰다가 조기 귀국하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체력 향상과 에행 연습 위에서 건강과 체력은 다르다고 썼다. 까미노에 필요한 체력은 적게는 하루에 20km, 많게는 약 40km를 걸어야 한다. 그것도 약 10~15kg 배낭을 지고....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쉽지 않다. 특히 여성이나 4060에겐....그러므로 등산 보다는 올레길을 30km정도 걸어보아야 한다. 서울 영등포역에서 수원역까지가 약 34km...서울의 경우 북한산이나 관악산보다는 경인운하 도보길이나 지리산 올레길이 좋다. 제주도는 더 좋고...까미노에서 필요한 체력은 장거리 걷기이지 등산이 아니다. 등산다운 등산은 은 딱 한 번(프랑스 생장에서 피레네 산맥 넘는 약 27km)정도이다. 하기사 첫 날 여기서 그로키 상태에 빠지는 순례자가 있기는 하다. 장거리를 걸어보면 자신의 취약점이 드러난다. 무릅이 아픈지, 발다닥 어느 부위에 물집이 잡히는지, 발가락 발톰 하나가 살을 파고 들면 얼마나 아픈지...처음엔 가볍게 느껴지던 배낭이 얼마나 웬수처럼 무서운지, 어께가 얼마나 아프며 허리가 아프지 않은지...이런 것들을 사전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3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해 두면 좋다. 유럽인들은 올 해 못하면 내년에 도 하지...하지만 한국인은 일단 칼을 빼면 모기라도 베어야 하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다. 투자한 본전 생각도 나고...
2.준비 단계 - 일정표 작성 집을 출발하여 까미노 끝내고 어디 들러볼 곳 고려하여 여행 계획을 짜 본다. 모처럼 해외에 나가니 여기 저기 많이 들러보려고 하지 말고 두 세 곳 정도가 적당하다.
-항공권과 철도승차권 예매 가장 중요한 일이다. 항공권은 정해지 가격이 없다. 마치 수산시장 생선값 같아서 시시각각 변한다. 그런데 잘 보면 일정한 추세(Trend)가 있기는 하다. 누구나 싼 값을 좋아한다. 결론부터 요약해 보면...
*국적사(KAL, Asiana)는 비싸고 외국사는 싸다. *직항(한국 →유럽 도시) Direct는 비싸고 한 두번 경유지가 있으면 싸다.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한국 출발시간이 좋은 오후시간이면 비싸고 이른 아침이나 심야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싸다. *잘 알려진 선진국 항공사는 비싸고 지명도가 적은 소규모 항공사일수록 싸다. *예매 후 날자 변경이 가능한 표는 비싸고 확정형(날자, 시간 변경 불가)은 싸다.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항공편은 비싸고 안되는 항공편은 싸다. *주말은 비싸고 평일은 싸다. *젊은이(30세 이하)는 싸다.(일본 항공 등). 항공권은 경로 우대 제도가 없다. 이상하다. * 츨발일 기준 일찍 예매 할 수록 싸다.
예매 방법 항공권은 여행사에 가서 싼 항공권을 사 달라고 의뢰해도 되고 본인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어느 여행사든 접속하여 "항공권"을 클릭 검색하고 출발일, 출발지, 목적지 등을 입력한다. 아마 수십개의 항공편 목록이 뜬다. 이중 적당한 항공사를 고른다. 예약하고 카드 결제하면 된다.
국적기를 이용하면 좋지만 가격이 변수이다. 그래서 많은 순례자들은 외국기를 이용한다. 또한가지는 순례자는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 국적기 비지니스급 좌석으로 직항하는 것은 순례의 의미가 아니잖겠는가? 그래서 제3국 항공사를 선호하게 된다. 이런 것을 보면 국적사들도 순례자들을 위하여 할인가격을 제시하면 좋겠다. 비수기에 라도...
프랑스 빠리를 경유해서 생장으로 가려면 철도 예매가 필수 이다. 한국처럼 그냥 갔다가는 표를 못구할 확율이 높다.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프랑스 철도공사(http://www.Voyages-sncf.com )에 접속하여 예매한다. 절차가 복잡하다고 생각되면 자녀들 도움을 받는다. 유의할 점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되 메일로 확약증(Confirmation)을 받고 빠리 역에 가서 결제했던 그 신용카드와 확약증을 제시하면 표를 내 준다. 한국에서 표를 우편으로 받는 방법도 있는데 번거롭다. 빠리 → 생장 한꺼번에 표를 끊어도 되고 빠리 →바욘느 까지 가고 바욘느→생장은 다시 표를 사서 갈 수 있다. 빠리에 기차역은 두 군데가 있다. 낮 열차는 몽빠르나스역, 밤차는 오스트리츠 역에서 출발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장은 아주 작은(인구 약 2천명) 마을이라 손님이 적으면 운행을 안한다. 택시값을 역에서 내 주거나(예매자) 버스타고 가라고 하기도 한다. 불평하고 거칠게 항의해봐야 소용없다. 한국이 아니니까...
3. 준비물 -준비물 제1호는 신발이다. 트레킹화나 패션 운동화가 아닌 등산화가 건강을 지켜준다. 혹자는 까미노가 등산이 아니므로 운동화 신고 다녀왔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젊고 운이 좋았을 뿐이다. 발 부상 위험을 줄이고 편히 걸으려면 중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중(重) 등산화란 발목이 긴 등산화인데 적어도 복숭아뼈를 감싸야 한다. 재질도 방수 기능이 있고 가벼운 고아택스 제품을 권한다. 새 신발이라면 적어도 두 세번 신고 많이 걸어봐야 한다. 발에 적응이 안되면 발 뒷꿈치가 까지는 경우가 있다.
-준비물 제2호는 배낭이다. 이 역시 관악산이나 북한산,금정산 또는 무등산 등산시 지는 배낭이 아니라 적어도 50리터 이상짜리 프로용 배낭이라야 한다. 보통 앞 산 뒷 산 갈 때 메는 배낭은 피크닉 가방이지 장거리 순례 배낭도 아니다. 불과 30리터 이내의 경 가방이다. 중 배낭은 가슴띠와 허리띠가 견고하고 가벼워서 짐이 무거워도 허리(골반)뼈가 중량을 받쳐주고 가슴 띠가 착 달라붙게 잡아준다. 그 대신 가격이 만만 찮다. 그래도 장거리 순례를 잘 하려면 돈을 좀 투자해야 한다. 몇 십만원 한다. 배낭이 불량품이면 큰일이다. 끈이 떨어진다거나 바느질이 튿어지거나...찢어진다면...? 벨트 샤클이 망가지면 순례길 내내 고생이다. 출국 직전에 뚱뚱한 배낭 무게를 달아본다. 10kg이 넘으면 무자비하게 줄여야 한다. 무소유(無所有)의 덕목을 실천해 보자. 이 것 없으면 순례가 안될까...? 웬만한 의약품은 알베르게에 비치되어있고 필요 물품을 찾으면 여기 저기서 빌려준다. 필자도 스위스 칼이나, 바늘 등을 빌려준 적이 있다. 배낭 무게를 줄이려면 우선 책이나 노트가 있나 점검한다. 종이류가 생각보다 무게가 나간다. 일기장이나 공책 모두 내려 놓고 작은 수첩 하나만...
사족 -물통과 물컵(스텐레스)는 필요 없다.
-4060 시니어에게 준비물 제3호는 무릅보호대와 스틱(지팡이) 이다. 순례 초기에 무릅이 아픈 사람 많고 많다. 아프기 전에 무릅 보호대를 양 무릅에 착용해서 관절염을 예방하고 소중한 무릅을 보호하자. 노르딕 스틱 역시 요긴하다. 오르막 내리막에서 다 몸을 보호해 주며 유사시 무기로 변신이 가능해서 심리적으로 든든하다. 개가 무섭게 짖을때도 스틱을 꽉쥐고 있으면 안심이 된다.
-의류 여름이든 겨울이든 고어택스 자켓이 좋다. 자켓은 방수 기능이 있어서 웬만한 비는 막아주며 땀은 발산시킨다. 여름에도 아침에는 쌀쌀하니 필수이다. 바지는 여벌이 하나 필요하다. 속옷은 기능성 제품으로 한 벌씩 준비한다. 다만 양말은 두 벌(총 3벌)이 있어야 한다. 물집 방지를 위해서는 속 양말(스타킹 같은 짧은 나이론 양말이나 발가락 양말이 좋다. 모자는 채양이 있는 것이라야 강렬한 햇볕을 막을 수 있다. 겨울에 출발한다면 가벼운 바람막이(골프용)와 잠옷 겸용 가볍고 따뜻한 츄리닝이 요긴하다.
빨래줄(약 5미터)와 함께 빨래를 집어줄 옷 핀을 10개 정도 가져가면 좋다. 빨래를 말릴 때 비가 오거나 덜 말랐으면 각자 침대에 빨래줄을 매고 말리거나 낮에 배낭에 매 달고 걷는다. 스틱 사용자는 장갑 필수! 면봉 5개 정도...썬글라스 필수~
타월은 스포츠 타월(극세사)가 최고이다. 특히 Made in Korea...면 타월 한장...휴지는 어디가나 다 있지만 새벽에는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러므로 휴대용 휴지 한 팩과 물티슈 한팩 정도 비상용으로 소지... 행여 세수비누, 샴푸, 가루 세제...이렇게 번거러운 준비를 하지 않도록...그저 세수 비누 하나로 머리 감고 샤워하고 세탁까지 다 해야 한다.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다. 다 쓰면 까미노 길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이것이 순례자의 길이다.
실내화 필수(여자는 쪼리, 남자는 고무신형 가벼운 발포 재질).순례 후 버리고 와도 안 아까운 것으로...
-의약품 제일 중요한 것은 처방약을 잊지 않는 것이다. 계획하는 일정보다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 개인약으로 바셀린, 파스, 소화제, 정로환, 1회용 반창고, 맨소랜담 또는 안티프라민 (또는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등이다. 치약은 휴대용 작은 것 하나...
-노트북과 휴대전화 휴가중에도 회사 업무를 해야하는 예외적 순례자가 아니라면 노트북 소지를 만류하고 싶다. 노트북과 전원 케이블 등을 합하면 2kg은 족이 나가는데 이는 양 어께에 심한 압박을 줄 만한 중량이다. 다만 휴대전화는 로밍을 하면 편리한 대신 요금 폭탄이 무서우므로 데이타 차단을 해야 한다. 로밍이 되었다고 한국 가족이나 친구들과 통화를 길게 하면 요금 수 십만원을 각오해야 한다. 다만 휴대전화(스마트폰)은 wifi 가 되는 식당이나 알베르게에서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카카오 톡으로 사진도 전송 가능하다. 대부분의 알베르게에 유료 컴퓨터(1시간 유로)가 있지만 속도도 느리고 한글 자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하다.
-한국 조미료 많이 가져가면 좋겠지만 무게와 부피때문에 망서려 진다. 라면 스프 3~4개와 볶음 고추장 1개 정도, 그리고 세계 최고의 한국 커피 10개 정도 비상용으로 가져가면 요긴하다. 간혹 누룽지를 한 두봉 가져가기도 한다. 다른 조미료는 알베르게 인근 마트에 다 있다. 쌀도 아로스(Aroz)라는 한국형이 있다. 식품은 스페인이 매우 싸고 좋다.
-해외 여행자 보험 해외 여행자 보험이 필수이다. 출발 당일 공항에 나가서 가입하려면 비싸기도 하고 어떤 보험사는 까다롭게 거절한다. 과거에 수술 받은 적이 있느냐,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먹느냐...그리하여 양심적으로 기재하면 가입을 거절하여 기분을 잡친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인터넷 가입을 하는 것이다. 45일간에 6만원 정도 밖에 안한다. 가입하면 메일로 보험증을 보내준다. 스페인은 원칙적으로 진료비 무료인 나라이다. 도시의 공공 병원과 달리 시골 개인 의원은 유료이다. 진료를 해 주고 나서 주소를 적고 서명하면 나중에 청구서가 날라온다. 해외보험을 들어두면 걱정없다.
혹시 치과 치료(임플란트 포함)를 한 사람은 반드시 출발 전에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기 권한다. 작년에 해외 여행시 앞니가 흔들 흔들하여 제대로 씹지도 못하고 고생했다. 외국에서 치과 치료는 보통일이 아니다. 생각나는 구호...미리미리 자수하여 광명 찾자.
-기타 : 까미노 길에서 숱한 외국 친구들을 만난다. 저녁도 같이 먹게되고 친해진다. 학생들이 단체 순레하기도 한다. 친해지면 뭔가 기념품을 주고싶어진다. 한국 동전이나 가벼운 기념품을 몇 개 준비해 기면 요긴하다. 한국산 나무 젓가락을 주어보니 아주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요즘 까미노 길에서 한국인이 많아지고 일부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 한다. 행동에 조심하고 선진국 문화 국민이 되기 노력하자. 한국인끼리 모이면 신난다고 떠드는 것을 유럽인들은 싫어한다.
4. 출발
-출발 전에 다시 점검할 것이 있다. 여권, 현금, 신용카드, 항공권, 호텔 예약 바우쳐(해당자), 열차 예약필증, 처방약 영어처방전(병원에 가면 번역한 처방전을 떼어줌- 비상용으로 해당자만..). 특히 현금은 적어도 3군데 이상으로 분산 보관한다. 허리띠에 비밀 지갑 있는 것도 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벨트 쌕에 여권과 지갑과 현금을 모조리 넣어 다니는 것....걱정되는 모습이다. 등산용 스틱과 스위스, 칼(멀티 툴)은 기내 반입을 못한다. 그러므로 배낭에 단단히 싸고 넣어 짐칸에 보낸다.
-유언: 순례길에 가 보면 군데 군데 십자가가 있다. 순례하다가 선종한 이들의 무덤이다. 섬찟하다. 오늘은 내차례, 내일은 네 차례...하는 묘지 글이 생각난다. 인적이 드문 시막 길에서 쓰러지면 아무도 보장을 못한다. 그러므로 최소한 직계 가족에게는 유언이나 유서 정도 남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다행인것은 아직 한국인 순례자 사망자 사례는 없다.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순교 할 각오를 하고 떠난다.
-비행기에서 설레이는 비행기에서 기내식과 술을 준다. 공짜처럼 느껴진다. 먹고 마시는 것에 현혹되어 많이 먹거나 마셔서 탈이 나면 큰 일이다. 특히 찬 맥주는 피한다. 식탐을 멀리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틈틈히 스페인어 회화책을 보고 요긴한 단어, 숙어를 외운다.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면 회화책은 버린다. 그 대신 휴대전화에 스페인어 사전 앱을 설치하면 유용하다.
[환영행사: 32일간의 까미노 도보성지순례와 15일간의 성지답사를 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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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SOLO Santiago de Compostela~"가슴이뜀은 아직 살아 있슴이요 희망이 있슴이다
몸이늙음이 노인이 아니고 마음이늙으면 노인이다
고로
나는 젊음이 넘치는 이다
" SOLO Santiago de Compost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