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대고개 - 솔고개 구간은 산가사 일행들과 종주하면서 과하게 마신 술 때문에(도봉-북한산 구간이라 너무 여유를 부리고 나태해진 ... 여러가지 산황 때문에 기록도 부실하고 그나마도 당시 유실됬다)
파괴되고 지저분한 마루금 한북정맥 마지막 구간
솔고개-노고산(△487m)-x460m-x336m-△204.6m-349지방도로-△122.22m-1번국도-△85.7m- 서삼릉 삼거리-신원당 도로-51탄약창-현달산(△138.7m)-식사동 삼거리-고봉산(△206.2m)- 중산고개-탄현고개-경기인력개발원-성제암-56번 도로-교하중학교-핑고개-장명산(△102m)
도상거리 : 약 35km
소재지 : 서울특별시, 경기도 양주군 장흥, 광탄면 고양시 파주군 교하면
도엽명 : 1/5만 서울 김포
이 구간 수도권 도시개발과 군부대 일산 신도시 공장등으로 마루금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고 파괴된 현장을 볼 수 있는 그런 구간이며 마지막 한북정맥이 맥을 다하는 지점의 장명산은 흔적조차 간신히 살아있으며 온통 하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가슴 아픈 구간이라 본다
전체적으로 힘든 구간은 없으며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구간을 걸어가는 반면에 독도에 신경을 써야하나 서삼릉 인근(한양cc인근) 그리고 일산 탄현마을 아파트 단지와 가구 골목을 지날 때는 독도니 뭐니 할 것없이 선답자들의 흔적을 쫏는 방법밖에 없다
솔고개에서 군부대로 인해서 마루금으로 붙을 때 심요동마을 뒷산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데 정맥꾼들이라면 누구나 어디로 올라야할지 짐작이 갈 것이다
이 후 노고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를 지나면 일반적인 등로가 나타나면서 잦은 갈림길에서 약간의 주의만 기울인다면 349번 도로까지 무난하게 진행된다
도로를 건너 좌측의 녹미원 조경 간판쪽으로 진행 할 것이며 이 후 삼송배수지 인근까지 아주 부드럽고 넓은 산책로를 지나게 되는데 마지막 삼송배수지쪽에서 약간의 주의를 한다
1번 국도를 지난 부대담장을 끼고 삼각점의 85.7m봉 까지도 무난하게 진행 될 것이다
이 후 뉴코리아cc 철조망을 끼고 오른 농협대학교 안의 봉우리에서 좌측의 농협대학교 안으로 내려서며 진행하여야 할 것을 주의하고,
이 후 마루금을 차지하고있는 한양cc를 피해서 도로를 따르면되니 우왕좌왕 마루금 찾기에 시간을 뺏길 필요는 없다신원당 도로를 건너고 교외선 철길을 건너 구 도로를 건너면 51 탄약창이 나타나지만 부대 좌측의 포장된 도로를 따르면 마루금이고 부대정문에 다다른 후 정문을 좌측으로 두고 내려서면 될 것이고 잠시 마루금에 비켜났지만 무덤을 지나 내려선 논밭에서 좌측 위로 보이는 조금전의 부대를 겨냥해서 오르면 부대철조망을 끼고 진행하면 된다
부대 후문을 지나면 곧 나타나는 도로건너 산으로 올라서면 금방 넓은 산판길로 내려서면 광목장 앞이며 전면의 현달산을 지나고 식사동 사리현동의 고개까지는 무난하게 간다
현달산을 내려선 도로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동국대 병원을 가르키는 도로를 따르면 마루금이며 도로가 내리막으로 이어지기 직전의 예빛고개 간판앞에서 우측의 송림숲 임도로 꺽어들면 부대를 지나서 고봉산 오름까지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다
군부대 때문에 올라서지 못하는 정상을 대신해서 좌측의 영천사든, 우측의 장사바위 쪽이든 어느쪽으로 향해도 증산배수지쪽으로 이어지며 내려서면 6차선 도로가 지나는 증산고개다
고봉산 주유소를 우측으로 하고 신호등을 건너면 금정굴 이정표를 따라 산으로 오르면 산책로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삼각점의 정상을 오르기 직전 좌측으로 내려서는 지점에서 탄현아파트 쪽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을 잘 찾을 일이다
일산 동 고등학교앞을 지나서 탄현스포츠센타가 있는 탄현삼거리까지 도심의 도로를 따르고 게속 철길위의 다리를 건너서 가구골목으로 마루금은 이어지는데 흔적은 거의없다
현재로서는 모드니에 가구점 앞에서 우측으로 꺽어들면 공장과 송림숲이 어우러지며 맥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이 후 거의 자동차도 다닐 수 있는 임도를 따른다
그렇게 경기인력개발원을 지난 삼거리에서 전면의 밭을 가로지르면 잡목숲이 나타나고 곧이어 도로로 내려서면 난감한데 우측으로 현대아파트쪽의 도로를 따르면된다
금촌과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가르키는 도로삼거리에서 아파트쪽으로 도로를 따르면 되고 1차 아파트를 지나고 2차 아파트 정문 직전에서 우측으로 꺽어들면 공장과 송림숲의 임도로 이어지고 이 후 성제암을 가르키는 이정표 쪽으로 역시 임도를 따르다보면 넓은 56번 도로상으로 내려서고 건너편 능선으로 붙으면 여전히 성제암 이정표를 따른다
교하중학교 담장을 따르면 2차선 도로인 핑고개를 건너고 장명산은 지척인데 온통 망가져서 어디로 붙어야할지 난감하지만 눈으로 보면 어디로 진행해야할지 정맥꾼이라면 판단된다
망가진 장명산에 오르면 할말을 잊겠지만 한북정맥의 마루금은 장명산 아래 곡릉천에서 그 맥을 다하며 일대의 평야지대와 오두산 일대의 한강을 바라보며 망가진 마루금에 아픈 가슴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산행 후기▷
2005년 2월 9~10 설 명절 연휴기간 날씨 : 맑고 상당히 추운 기온이다
홀로산행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이라고 혼자서 중얼거리며 2005년 설 명절의 연휴기간을 이용해서 한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을 들어가기로 한다
백두대간을 마치고 1999 초겨울 무렵 당시만 해도 특별히 정맥완주를 위해서 시작한게 아니고 수도권 인근의 평소에 자주 찾던 산들을 길게 이어가보자는 취지에서 한북정맥을 시작 하게 되었고,그런 취지에서 산행을 하다보니 북한산 솔고개 이 후의 구간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며 종주를 마쳐버리고만 구간이 이 마지막 구간이다
이 후 어찌하다보니 이제 9정맥 완주를 눈앞에 두고 보니 이 구간이 마음에 걸린다
그러니까 이 구간을 종주하지 않고 9정맥 완주라 과연! 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미치고 실행에 옮겨지다보니 스스로에게 속물이라고 중얼거려 보는 것이다
하지만 마치고보니 도시의 팽창 내지는 개발 때문에 망가진 우리의 마루금을 볼 수 있었고 한북정맥의 맥이 다해서 마지막 곡릉천으로 사라지기전의 그 나마 아직은 형체가 남아있는
장명산을 아픈 가슴을 움켜쥐며 볼 수 있었다는게 다행이라 생각된다
내 매번 꼼꼼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산행에서 곤혹스러운 일들을 겪으면서도 산행 후기는 꼼꼼하게 기록 하겠다 그래도 산행 그 자체는 꼼꼼하게 찾아 가는게 내 스스로도 신기하다
이번 경우도 조금만 신중했더라면 약간의 곤혹스러움도 없었거니와 솔고개에서 장명산까지 당일산행으로 마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후회도 해보지만 에구! 그게 내 스타일인걸 뭐~
무슨 소리 인고하니 이 구간의 지형도를 본다든지 조금만 진행문제에 신경만 써도 곳곳에서 큰 도로를 만나고 도시지역을 지나므로 점심은 당연히 매식을 한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산행에 나선게 큰 탈 이었다
산행에 나선 10일은 설 명절 연휴의 연장이었으니 많은 식당 옆을 지나보지만 문을 연 집은 하나도 없었으니 지난주일과 마찬가지로 역시 배를 쫄 쫄 굶고 움직였다는 것 아닌가
그래도 아침은 챙겨먹고 갔길래 망정이지 물 하나에 곳감 다섯 개의 간식만 가지고 산행에 나섰으니 아무렴 한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을 너무 경시한 것 아녀? 이 미친 사람 狂某氏여◁일산 시가지와 가까운 현달산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과 삼송동 인근에서 바라본 것▷
여기저기 다니며 한 잔 두 잔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설날 밤부터 바람이 불어대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했더니 산행에 나서는 10일 아침은 상당히 춥다
징검다리식 휴무라 그런지 대다수의 웬만한 곳은 거의 월요일부터 출근을 한다더니 7시대가 넘어서 도착한 구파발 버스정류장에는 배낭을 메었거나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을 볼 수없다
의정부행 버스로 솔고개에서 하차한게 08시17분 곧바로 도로를 건너서 부대 정문을 좌측으로 하고 심요동 마을로 들어서는 시멘트길로 접어든다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는 부대는 종로,중구 예비군 교육장으로서 그리 낮설지 않은 곳이고 따라서 마을 뒷산을 바라보면 어떻게 올라야 할 것인가 쉽게 눈에 들어온다
마을 안쪽을 흐르는 계류위의 다리를 건너고 좌측으로 자리한 민가 두 채를 끼고 그 뒷산으로 오름짓을 하는데 온 동네 개들이 합창을 해댄다
바스락대는 참나무 낙엽들을 밟으며 바로 치고 오르니 무덤이 1기 있는데 낮 익은 연두색 표지기 하나는 바로 구름나그네의 것인데 표지기의 상태로 보아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자분자분하게 여기저기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닌 내 불찰로 이 친구의 행적도 거의 모르고 있는 이 몸은 뭐라 할말이 없다◁심요동마을 뒷산을 오르면 부대 철조망 안이 되지만 그대로 따르면 벗어난다▷
금새 좌측으로 부대 철조망을 만나면서 오름은 급해지기 시작하고 곧이어 목책으로 바뀌나 했더니 철조망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좌측 저 아래 시가지 모형의 훈련장이 보인다
북쪽 전면의 높은 쪽을 향해서 치고 오르다보니 어느새 새로 생긴 깨끗한 부대의 철조망은 오른쪽으로 이어지기에 어라! 이거 나도 모르게 부대안으로 들어온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08시39분 봉우리에 올라서니 능선과 철조망은 좌측(서쪽)으로 꺽이며 이어지며 내려가는데 아무래도 부대안쪽을 가는 것 같아 불안하지만 금방 누군가의 표지기를 보면서 안도한다
봉우리에서 내서서기 5분 후 뚝 떨어져 내리니 좌측 부대안의 사격장쪽에서 오르고 우측 으로 "청룡사 를 가르키는 이정표가있는 시멘트길로 내려서면서 비로서 철조망에서 해방 되고 바로 맞은편으로 오름이 시작된다
역시 부대 철조망을 좌측으로 두고 오르다보니 고요한 참나무 수림이 참으로 호젓하다
남동쪽 건너편으로 북한산이 태양과 방향을 같이하며 검은 실루엣으로 바라보이는데 사뭇 위압적으로 다가오고 그렇게 10분 정도 올랐을까! 분기봉에 오르면서 마지막 한북의 마루금을 이어가는 산행이 시작되며 남쪽으로 노고산 정상의 부대를 바라보며 걷는다◁드디어 마루금이 시작되는 곳으로 올라서고, 북한산은 저렇게 바라 보인다▷
살짝 내려섰다가 5분 후 다시 하나의 봉우리에 오르고 좌측은 부대 철조망, 우측은 송림숲을 끼고 4분여 내려서니 부대 정문으로 올라가는 비포장 도로가 나타나면서 부대로 향한다
09시15분 도로를 따르니 부대정문 직전에 다다르는데 오름짓을 하면서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북한산의 모습이 보기좋고 그동안 정맥꾼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부대 ←등산로를 가르키는 작은 팻말이 있는곳에서 화살표가 가르키는 좌측을 바라보면 교통호가 이어져있다
낙엽이 푹 푹 빠지는 교통호를 따르며 오르다보면 부대 철조망은 우측 위로 보이고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며 잠시 후 철조망을 가까이 하면서 진행하며 9분 후 부대 철조망을 지난 조망이 좋은 헬기장에 닿으니 오늘구간의 큰 산은 이미 다 올라버린 셈이다
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일산 시가지쪽은 어쩌다가 한번씩 올라서본 북한산에서 바라보는 것 보다 훨씬 가까워 보이고 북한산은 여전히 가깝지만 도봉산은 제법 멀어져 보인다
무성한 송림숲을 헤치며 내려서다보면 등로에는 먼지가 풀 풀 나고 6분 후 내려섰다가 오른 봉우리가 억새가 하늘거리는 공터의 x460m 봉이다
지도를 펴놓고 방향을 정치시키며 바라보자니 그래도 아직까지는 갸날프게 이어져가는 마루금의 흔적이 살아있는 것이 보여진다◁금바위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가야할 마루금의 흔적도 볼 수 있다▷
2~3분 지체 후 다시 먼지가 풀 풀 날리는 송림숲으로 내려선다
09시37분 하얀 밧줄이 매어진 억새가 있는 무명봉에서 고도를 급격히 떨어트린다
잠시 후 올라선 x336m봉에는 나무로된 안내표시와 바위에 10중대 OP 라고 쓰여있다
여전히 서쪽으로 진행하는 능선상의 우측 아래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금바위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 아래의 북한산 유원지에서는 이른 아침인데도 음악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09시47분 오른 봉우리에는 삼각점 표시가 있는 분기봉이며 잠시 후 154Kv 쌍문T/L No8 송전탑을 지나다보면 ↑등산로 →효자동 이정표가 보인다 (5분간 지체)
갈림길에서 직진길 내려서면 등로는 홈통길로 잠시 이어지며 2분 후 다시 갈림길에서 직진길을 따르고 잠시 후 빨간 깃발이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서쪽으로 진행하면 사격장이 있으니 돌아가라는 3697부대장의 겅고문이있는 곳에서 그냥 낡은 철조망 안으로 진행한다
참나무가 무성한 분지같은 무명봉에는 킬문님의 낡은 표지기 하나를 대하니 반갑기 그지 없는데 이 후 킬문님의 표지기는 거의 볼 수 없었는데 모름지기 표지기는 저렇게 붙여한다는 지론이다 너나할 것 없이 한 구간에 여러개를 붙인다면 표지기의 공해가 되기 때문이다◁3679부대장의 경고판 일대에서 신경쓰며 진행한다▷
방향을 북서쪽으로 바꾸며 내려서는 능선상에는 도시 인근의 공해로 인해서 뗏국물(?)이 줄 줄 흐르는 나무들이 여타 오지능선상의 나무들에 비해서 불쌍하게(?) 느껴진다
유난히 노간주나무가 많은 능선상의 우측 아래는 사격장이며 서서히 왼쪽으로 휘어지듯 오름이 이어지며 뚜렷한 능선상에는 일반 등산로의 갈림길이 많기도하다
10시05분 한차례 오름이 이어지기전 154KV 은평T/L No9 송전탑을 좌측으로 두고 곧 3697부대장의 경고문이 있는 곳에서 전면의 봉우리로 오른다
3분 후 산악수색정찰지대 안내판이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뚜렷한 능선은 남서쪽으로 이어지지만 마루금은 남쪽의 실날같이 사면 같은쪽으로 급격하게 내려서는데 자칫 실수할 수 있는 지역이라 생각되며, 에구! 등로에서 좀 비켜나서 치룰 것이지 얼마나 급했으면 등로상에 퍼질러(?)놓아 말라붙은 저 응가의 흔적은 제발! 정맥꾼의 소행이 아니길 바란다
3분 정도 뛰어 내려서니 우측으로 흥국사 로 내려가는 소로를 건너 건너편으로 오르는데 직전에 만난 같은 진행방향의 중년의 남,녀 두 분께 인사를 건낸다
정맥 하십니까?
그렇다는 대답이 들려오고 이 후 거의 잦은 만남으로 같이 진행한다
◁흥국사 갈림길인 소로 안부에는 작은 돌무덤이 있다▷
10시20분 잠시 가파르게 오른△204.6m에는 부대의 철조망과 망루의 초병 두명이 맞아준다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살짝 내려서면 임도가 이어지며 곧 억새가있는 공터를 만나면서 임도를 우측으로 버리고 송림숲을 따르면 곧 전면으로 솟은 봉우리로 올라간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선 봉우리에는 삼각점이 보이며 몇 걸음 전방의 공터에는 조망이 좋다
진행할 방향으로 검은 숲으로 가야할 정맥의 흔적이 실날 같이 보여지면서 차량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는데 빠르게 도로쪽으로 내려선다
10시34분 ←오금동↑의정부 삼막골→ 이정표가 보이는 349번 도로로 내려서니 차량통행이 많은데 도로를 건너서 지도를 펼치고 6~7분간 지체하니 저 뒤로 아까의 두 남녀가 보인다
녹미원 농장 의 간판을 바라보며 능선을 오르니 7671부대장의 경고문과 넓은 산책로가 펼쳐지면서 등산로 안내판도 보인다
뒤돌아 바라보는 북한산의 모습이 어찌 그리도 아름답던지 정맥꾼들이 아니라도 권하고싶다
서쪽으로 게속 이어지는 산책로를 룰루랄라 따르니 7분 후 염불선원 의 이정표가 보이고 한참을 진헹하니 정자가 나타나면서 ←지축역400m ↑일영 구파발800m →삼송역1880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10시55분 지적삼각점과 안내판이있는 122.22m봉에 오르니 이제야 산책객들의 모습들이 보이는데 배낭메고 중무장한 정맥꾼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다
◁349번 도로를 건너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이 후 이런 산책로가 당분간 이어진다▷
다시 잠시 후 삼송역 880m의 이정표를 지나고 2분 후 벤치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간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왼쪽의 뚜렷한 산책로를 버리고 오른쪽 소로로 내려서다보면 삼송 배수지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전주이씨 무덤을 지나서 포장된 소로를 건너 올라서면 2기의 무덤을 지나 오르면 찔레넝쿨들이 발목을 잡아채며 좌측 발아래로 민가들의 지붕들이 가깝고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11시16분 올라선 둔덕에는 두갈래의 갈림길이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2분 후 1번 국도상이다
차량 통행이 빈번해서 신호등을 기다리느라 2분여 지체 후 건너니 7163부대의 정문의 초병이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부대담장을 우측으로 바짝끼고 진행하노라면 좌측 아래로는 바로 민가가 손에 잡힐 듯 진행한다
담장은 잠시 후 철조망으로 바뀌어지고 11시30분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책로를 만나지만 그대로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다보니 망루안의 초병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11시33분 부대가 끝나고 삼각점을 확인할 수 있는 평범한 △85.7m봉에서 정맥은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여전히 평탄한 산책로로 이어진다◁1번국도를 지나 부대철조망을 끼고 오르면 만나는 85.7m봉의 삼각점▷
다시 5분 후 335KV 신중부T/L No13 송전탑을 지나서 북서쪽으로 휘어지듯 내려선다
다시 4분 후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우측의 송림숲으로 올라서면 작은 돌들을 쌓아놓은 봉우리이며 오른쪽으로 철조망 안으로 뉴코리아cc의 그린이 바라보인다
11시50분 그렇게 올라서니 일대는 전나무와 잣나무가 많은 농협대학 조림지이며 이 곳에서 오늘 처음으로 휴식을 하며 캔 맥주를 마시며 지도를 보고 있노라니 역시 아까의 두 남녀가 지나가며 인사를 나누고 8분 후 출발이다
게속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노라니 좌측으로 농협대학의 건물들이 보이고 오른쪽은 원당종합 종축장으로 넓은 잔디밭에 말들이 한가하게 노닐고 있는 모습이다
정맥은 아까의 쉬던 장소에서 좌측의 농협대학 안으로 내려서야 하거늘 조금전 두 남녀가 지나간 곳으로 따라서고 말았고 내려서니 종축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상이다
되돌아 오를까 하다가 그대로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12시15분 서삼릉 삼거리상의 도로에 닿으며 이 곳에서 한양cc를 좌측으로 끼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른다
마루금은 좌측의 한양cc 담장안으로 이어지는 듯 보이는데 세찬 강풍을 얼굴에 직접 맞으며 도로를 걷노라니 동트는 집 주막거리 등 음식점과 음식메뉴가 적힌 간판들이 많이 보여서 점심때도 되었겠다 적당한 음식점에서 밥과 반주를 겯들이고 갈 마음을 먹는다◁뉴코리아cc 철조망을 따라 오르면 농협대학교 잣나무 전나무 조림지대가 나타난다▷
땀 한번 제대로 흘리지 못하고 진행하다보니 쉽게 추위를 느끼는데 동트는집이건 주막거리든 설 연휴로 장사를 하는 음식점이 없으니 그제서야 아뿔사! 뭔가를 느낀다(^_^)
12시37분 서삼릉 철조망을 버리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31번 송전탑을 지나고 황토포크 음식점 앞이지만 역시 이 곳도 휴무, 다시 10분 여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우측으로 주유소가 보이고 차량통행이 빈번한 신 원당도로를 건너니 사나운 개들이 요란하게 짓어댄다
몇 걸음 진행하니 교외선 철길을 건너서 오르기 좋은 쪽으로 올라서니 구 도로를 건넌다
12시57분 도로를 건너 제51탄약창 부대의 담장을 좌측으로 두고 포장된 한적한 도로를 따르게 되는데 바로 마루금이 부대 정문으로 향하는 도로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도로를 따른다 하지만 오히려 한적하고 주위의 무성한 송림들도 깨끗하게 보여진다
철조망안의 부대 안에서는 추운 날씨임에도 웃통을 벗고 축구에 열중인 군인들을 바라보자니 역시 체력은 국력 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슬그머니 웃어본다
13시20분 탄약창 정문에 다다르니 몇 몇 산책객들이 보이고 이 곳에서 어느쪽으로 진행해야 하느냐로 고민하고 있는데 아까의 그 두남녀와 다시 조우하는데 그들이 준비해온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부대 정문을 좌측으로하고 숲으로 들어서는 것으로 되어있단다◁오른쪽 아래로 주유소가 있는 신원당도로를 건너고, 51탄약창 정문으로 향하는 마루금▷
뚜렷한 등로를 따라 살짝 내려서다보니 오랜된 석물의 대단한 무덤들이 줄줄이 나타나고 뚝 떨어져 내리니 좌측의 논밭들 사이로 비닐하우스들과 인근에 민가들도 보인다
부대로 인해서 마루금에서 살짝 살짝 비켜났으나 다시 저 위의 부대 철조망쪽으로 접근하려니 많은 무덤들이 좌측으로 보인다
부대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붉은 황토길을 따르며 오르다보니 부대안에서 초병들이 제지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곧 내려갈 거라는 이야기에 별 제지가 없다
13시45분 부대의 후문을 만나고 산판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계사가 있는지 심한 냄새가나며 부대정문 3분 후 이조갈비 라는 간판이 보이는 도로로 내려섰더니 두 남녀는 이 곳에서 산행을 접으려는 모양인데 나도 이조갈비 쪽으로 내려 가보려 하다가 현달산을 넘은 다음도로에서 찾아보기로 하고 그대로 전면의 숲으로 올라선다
호젓한 산길을 기대했더니 생활쓰레기들이 널려있고 곧 나타나는 두갈래의 갈림길에서 우측의 버려진 파란 물통쪽을 무시하고 좌측으로 내려서니 산판길을 만나면서 우측은 광목장 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좌측 저 쪽으로 조금전 건너왔던 도로가 보인다◁탄약창 부대 철조망을 따르고 이 후 도로를 건너 현달산 직전의 광목장▷
넓은 산판길을 휘어져 오르다보면 전면의 현달산이 올려다 보인다
14시03분 강릉최씨 지산군 망향제단 을 지나면 눈에 띠는 土地之神 비석 지나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14시10분 서울 407 1984 재설 의 삼각점과 깃발이 바람에 날리는 현달산 정상에 오른다
동쪽으로 지나온 마루금의 형체를 바라보자니 슬그머니 웃음이 일고 여기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위용은 또다른 그림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좌측으로 도봉산과 사패산, 더 좌측으로 오늘 처음 올라선 노고산이 보인다
북쪽의 파주쪽의 너른 벌판과 가야할 서쪽으로 마구 파헤쳐진 모습뒤로 고봉산과 정상의 시설물이 가깝게 보이는데 이 후 직접 걸어보면 휘돌며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는 구간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는 정상에서 5분간 지체 후 살작 몇 걸음 내려선 후 서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면서
아이구! 배고파라 빨리 음식점 찾아서 뭐 좀 먹고가자
현달산 정상에서 4분 후 내려선 도로상에는 ← 식사동, 사리현동 ↑동대병원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 상인데 우측 저 아래 공장지대에 도원식당 동양식당등의 간판이 보여서 내려가 보지만 역시 식당옆의 슈퍼까지 오늘까지 휴무라고 쓰여있다
◁현달산 정상과 내려서면 도로 삼거리가 나타나며 직진길의 돌를 따른다▷
에라! 배고파 죽을 정도 아니니 더 진행하다가도 먹을 곳이 없으면 그만두자
며 다시 삼거리 고개로 올라서고 곳감 몇 개와 물 한모금을 마시는데 추워서 벌 벌 떨린다
14시36분 도로 삼거리를 출발하며 동국대 병원쪽의 이정표를 보면서 도로를 따라 걷는다
타워골프연습장을 우측으로 두고 게속 도로를 따르면 고개위에는 좌측으로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장인 인선 이엔지(주) 를 지나가고 잠시 후 우측으로 종로애드의 간판을 지나간다
잘 포장된 도도 자체가 마루금인데14시50분 도로 우측으로 도서출판 일산 동아사 도예촌 등의 간판을 쳐다보며 지나가고 잠시 후 도로 좌측으로 예빛교회도 보이면서 맞은편인 도로 우측으로 차량도 다닐 수 있는 임도가 나타나면서 마루금은 도로를 버리고 임도로 향한다
고요한 송림 숲 아래의 임도는 운치있는 송림숲의 모습과 달리 덜된 인간들에 의해서 버려진 양심들로 볼썽 사나운데 온갖 생활 쓰레기들과 심지어 자동차까지 버려져있다
전주이씨, 남평이씨 합장 무덤이 우측으로 보이고,15시04분 팔각정농원을 가르키는 이정표 삼거리에는 군부대 철조망이 또 마루금을 막고 있다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진행하다보면 우측 아래는 민가들이고 4분 후 부대 정문앞으로 내려서면 마을들과 전답들이 펼쳐지는데 부대 담장을 좌측으로 끼고 시멘트 포장길을 걷다가 아그레망 이라는 공장 인근에서 다시 산사면의 부대 철조망옆으로 붙으면서 오른다◁도로를 버리고 예빛교회 간판앞에서 꺽어지는 임도와 부대정문에서 바라본 고봉산▷
저 위로 부대안의 망루쪽을 목표로 오르다보면 우측으로 축사도 보이고 고봉산 시설물도 올려다 보이는데15시17분 근무를서는 초병들에게 수고한다는 인사를 건네본다
부대를 뒤로하고 북쪽으로 꺽으며 들어서는 숲에는 푹신한 갈비가 밟히는 감촉이 너무 좋고 살작 내려서면 능선은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좌측으로 내려선다
부대를 뒤로한지 4분후 성석동과 사리현동으로 이어지는 잣골고개 도로로 내려서니 성석동 방향으로 손두부 등등의 음식점 간판이 보여서 내려가 보지만 역시 모두들 휴무 다
15시27분 다시 고개로 올라서서 만경사를 가르키는 고봉산 오름의 콘크리트길을 따른다
올라서는 도로상에도 음식점 간판들이 보이지만 역시 휴무이기는 마찬가지,
15시40분 군부대가 있는 고봉산 산책로 삼거리에 올라서니 많은 산책객들이 배낭 메고 중무장한 이상한 등산객을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영천사쪽으로 향하다가 조망이 확 터지는 곳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는 북한산의 모습은 한결보기좋고 오로지 중산고개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16시 좌측 아래로 증산마을의 아파트들을 바라보며 배수지쪽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니 넓은 삼거리 도로로 내려서면 Sk고봉산 주유소와 두부마을 등이 있는 중산고개가 된다
인근의 음식점들도 모두가 휴무인 상태라 여러모로 생각하다가 이 곳에서 산행을 접기로 하고 9-1번 마을버스로 주엽역으로 향한다◁고봉산 오름의 콘크리트 도로와 고봉산을 내려서면 6차선 도로의 증산고개 다▷
다음날인 11일 08시03분 다시 어제만큼 차가운 날씨의 중산고개에서 도로를 건넌다
도로를 건너 금정굴 100m 이정표를 바라보며 숲으로 올라서면 1950년 한국전쟁 때 북한군에 부역한 사람들을 색출한다는 명목하에 억울한 양민학살 현장이기도 하다면서 그 유가족들의 항의와 보상 문제로 온갖 현수막등 구호가 적힌 것들이 나부끼는 곳 이기도하다
금정굴을 지나면 소나무가 무성한 산책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골프연습장이 보이고 체육시설이 나타나면서 오름이 이어지고 잠시 후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송림숲으로 진행한다
철조망을 따라 2분 여 진행한
08시05분 좌측으로 구름나그네의 표지기가 보이는데 그것을 보지 않았다면 그대로 철조망을 따라서 알바 할 뻔했다
좌측(남쪽)으로 내려서는 산책로에는 작은 돌무덤들이 쌓여있고 그러나 방향은 이내 서쪽으로 바뀌면서 좌측으로 4기의 무덤이 보이면서 그 사이로 바라보이는 아파트 군락들,
솔밭길 벗어나면 산판길 사거리가 나타나면서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산책로의 좌측을 선택하니 일산 동 고등학교 앞이다
학교를 우측으로 두고 서쪽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르면 좌측 탄현 아파트 901~902동이 보이고 곧이어 사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그대로 직진이다◁부대철조망을 따르다가 내려서며 바라본 탄현마을과 일산동고등학교앞을 지나간다▷
도로우측 탄현 104 101동을 지나 탄현 스포츠센터 앞으로 진행하면 탄현 삼거리다
탄현고개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진행하면 현대아파트 대림아파트 입구가 나타나고 도로가 살짝 오름이 이어지며 전면의 골프연습장을 쳐다보며 진행하면 우측의 대림아파트 쪽이 마루금 인 듯 느껴지고 아래로 철길이 지나가는 탄현 큰마을교를 건너면 ←서울,탄현 → 금촌을 가르키는 310번 도로상의 사거리에서 직진길을 선택하며 건너면 가구 골목이다
08시28분 온통 가구단지의 간판들 그대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상당히 추운날씨에 콧물이 줄줄 흐르고 08시38분 노송가구를 지나고 모드니에 가구점에서 우측으로 꺽어진 좁은 도로를 선택하면 주위로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마루금이 살아있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사실 이 일대의 마루금 찾기란 선답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과연 이 곳이 한북정맥의 마루금인지 조차도 알수나 있었을까?◁310번 도로를 건너 저앞의 골프연습장 쪽으로 진행하면 가구골목이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르다보면 공장들이 늘어서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일산공단2로 의 이정표도 보이고 골프연습장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의 길을 선택하면 골프연습장 철조망을 우측으로 끼고 진행하며 곳 곳에 자동차까지 버려진 양심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08시44분 좌측으로 일산공단3로로 빠지는 길이 보이면서 그대로 골프장 철조망을 따른다
창건사 공장을 지나서 정 북쪽으로 향하는 마루금은 1분정도 오름같이 느껴지고 계속 평탄한 숲길 지나면 우측으로 공장들을 끼고 슬그머니 내려서는가 했다가 51분 우측으로 파크 아파트가 보이고 개 사육장을 지난다
다시 산판길은 슬그머니 오르는 기분이고 3분 후 대영닥트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고 우측 아래는 갈대들이 보이는 습지지역이다
08시58분 덕인농장을 지나서 삼거리길에서 직진이고 좌측은 양계장, 우측은 파크아파트쪽,
슬그머니 오름길이고 전면의 현대 인력개발원 건물을 보면서 진행한다
09시04분 인력개발원을 지난 삼거리에서 양쪽의 길을 무시하고 전면의 밭떼기 상단부를 따르면 잡목들과 가시들이고 우측으로 젓소 목장들이 바라보인다◁가구골목에서 꺽어지면 창건사앞도 지나며 게속 수레길을 따라 진행한다▷
교통호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서 몇 발자국 걸으면 차량이 질주하는 도로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벽산아파트 301~303동 및 현대모비스가 보이는 이 곳에서 오른쪽(북쪽)의 도로를 따라 털레 털레 진행하면 ←월드 아파트 →일산 금촌의 이정표가 보이고 그대로 게속 도로를 따르면 횡단보도 건너서 월드 메르디앙 1차 아파트쪽으로 따라 진행하는데 이게 과연 마루금인가? 할 정도로 개발로 인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09시27분 아파트 정문을 휘돌아서 118동을 지나니 도로의 고개 상단부쯤에 해당되고 그대로 저 앞으로 바라보이는 2차 아파트쪽으로 진행한다
4분 후 대신교회를 지나 생명교회도 지나며 정면으로 2차 아파트가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 으로 꺽어들면 공장과 비포장 수례길로 변하면서 거의 북쪽의 송림숲으로 이어간다
3분 후 도착한 갈림길에서 ←파평윤씨 정정공파 묘역 의 표석과 성제암 임진강 장어구이 간판이 가르키는 좌측으로 들어서면 여전히 호젓한 수례길이 펼쳐진다
09시 39분 설악산업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전봇대쪽으로 진행하니 큰 도로의 절개지가 나타나는데 어차피 절개지를 내려서야 한다면 앞으로는 전봇대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목동리 ↑통일동산 자유로 →교하를 가르키는 56번 큰 도로인데 아직은 공사를하고 있는 모양이다◁마루금의 형체가 사라진 도로를 따르고 현대2차 아파트 직전 꺽어지면 만나는 삼거리▷
도로를 건너서 전면의 능선으로 다시 붙자니 파평 윤씨와 숙부인 경주이씨 경주김씨 합장묘가 나타나고 성제암 이정표다
09시51분 약 550년 전에 세워졌다는 성제암이 마루금의 오른쪽 아래 자리하고 있고 성제암쪽을 무시하고 그대로 직진하면 여전히 호젓한 송림숲의 수레길을 걷는다
좌측으로 파평윤씨 묘역을 가르키는 곳을 지나면서 슬그머니 내려선다
10시 교하중학교 담장을 끼고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꺽이며 수례길을 따른다
다율리 및 당하리 지석묘군 표시판과 부대담장이 이어진 후 내려선 곳이 제법 차량통행이 많은 핑고개에 내려서고 교하중학교 입구 의 표시도 걸려있다
신호등과 횡단보도 버스정류장을 끼고 좌측 아래 유진케미컬 공장을 바라보며 도로와 나란히 달려가는 잡목의 날등을 올라서니 금새 좌측의 공장을 짓는 신축공사장과 우측의 도로로 내려설 수 있는 잘록이로 내려선 후 가파른 전면의 절개지로 올라 진행하노라면 마지막 장명산쪽의 건축물 페기장에서 들려오는 중장비 소리가 요란하다
공장 신축 공사장의 뒤쪽에 보이는 산불감시초소의 봉우리를 목적으로 오른다
10시17분 산불감시초소의 봉우리로 올라서니 온통 부우연 먼지와 중장비 소리로 요란하다◁56번 도로를 건너면 성제암 가는 산판길이고 교하중학교 담장을 따른다▷
아 ~~ 우리의 한북정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명산은 온통 시멘트 가루와 쓰레기 천국으로 변해있으니 나뿐만이 아니라 이 곳을 많은 정맥 종주자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몇 분간 지체 후 건축물 폐기장의 중장비와 덤프트럭들을 피하며 저 앞에 절개된체로 한 쪽 귀퉁이만 남아있는 장명산 정상쪽을 오르기 위해서 다가간다
절개지 사면은 온통 하얀 가루를 뒤집어쓰고 있어 등산복과 등산화도 온통 횟가루색 일색이며10시33분 올라서니 드디어 폐 타이어와 참호, 누군가에 의해서 장명산이라는 표시가 붙어있고 몇 개의 표지기가 휘날리고 깃대 하나가 서있는 장명산 정상이다
북서쪽으로는 곡릉천과 한강이 합수하는 지점에 통일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이 눈에 띠고 정남쪽으로 인천의 계양산이 아주 뚜렷하고 그 좌측으로 고봉산이 눈에 들어온다
남동쪽으로 북한산이 부옇게 바라 보이는 이 곳에서 특별한 감정없이 그냥 망가진 마루금이 안타까워 사진 몇 장 찍고는 춥다는 핑계로 10시40분 교통호를 따라서 가파르게 5분간 내려서니 얼어붙은 곡릉천이고 다리앞에서 교하읍쪽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가고 교하읍에서 버스로 서울로 이동하니 뭐 이상하게 싱겁다 싶을 정도의 한북의 자투리를 끝낸다.◁장명산 정상과 내려다본 바라본 곡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의 오두산과 한강너머 북녘 의 산하, 정맥이 맥을 다하는 얼어붙은 곡릉천, 장명산 정상을 오르기위해 거치는 폐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