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변호사 두 종류의 변호사들이 있다. 한 부류는 법을 아는 변호사들이고, 또 다른 부류는 판사를 아는 변호사들이다.
정의로운 자의 휴식 피고인이 공판 도중 잠이 들었다. 판사가 그에게 진지하게 재판에 임할 것을 경고한다. 그러자 그 피고인의 변호사가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판사님, 제 의뢰인을 잠자게 두십시요. 그는 정의로운 자의 휴식을 취하고 있을 뿐입니다."
변호사집 개의 장기자랑 어느 일요일 오후 고교 동창 세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 사람은 법과대학을 나와 변호사가 되었고, 또 한사람은 외과의사, 그리고 또 한사람은 유명한 건축가로 활약하고 있었다. 애완용 개를 한마리씩 동반한 이들은 이들 애완견들의 장기자랑을 벌였는데, 의사집 개부터 시작했다. 쓰레기통을 뒤져 먹다버린 뼈다귀를 수북히 주워 온 의사집 개는 이 뼈들을 이리저리 맞춰 그럴싸한 인체 골격을 완성하는 게 아닌가. 이어 건축가집 개의 순서. 건축가집 개는 더 많은 뼈다귀를 모아 오더니 멋있는 2층 양옥집을 지었다. 주인들의 갈채속에 개들은 한껏 신이 나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변호사집 개의 차례가 되었다. 변호사집 개는 먼저 의사와 건축가집 개가 각각 주워다 만들어 놓은 인체 모형과 양옥집을 부숴 이들 뼈를 다 먹어 치우는 게 아닌가. 그리고는 이어 의사집 개와 건축가 집 개마저 잡아 먹었다고 하는데…
상소의 장점 한 젊은 지방법원 판사가 어떤 사건의 판결을 쓰면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 경험이 많은 동료 판사가 그에게 충고삼아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상급심이 있잖소."
상이한 관할 한 남자가 동시에 두개의 소송을 제기했다. 성불능으로 인한 이혼소송과 '사생아에 대해 나의 친자가 아님을 확인한다'는 소송이 그것이었다. 그는 어쨋든 두 소송 가운데 하나는 이길 것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달랬다. 그러나 그는 두 소송에서 모두 졌다. 이유인즉, 두 소송이 각각 다른 법원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변호사의 시간 계산 한 유명한 변호사가 50세에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염라대왕 앞에 선 그가 말했다.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50년은 더 살아야 공평할 겁니다." 그러자 염라대왕 왈. "자네가 의뢰인들에게 계산한 시간을 합산하면 이미 100년이 넘네."
금발 미녀의 알리바이 한 살인 사건의 공판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증인석에는 멋진 금발 머리의 아가씨가 앉아 있었다. 검사가 그녀를 노려본다. "제 질문을 반복하겠습니다. 5월 23일 밤 당신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제발 그 질문만은 하지 마세요. 말씀드릴 수 없어요." 아가씨가 반박했다. "당신은 말해야만 합니다. 5월23일 밤 당신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검사가 추궁한다. "알았어요. 꼭 아셔야 한다면 말씀드리죠. 저는 그날 밤 집에서 낱말맞추기 퍼즐을 풀고 있었어요." 그 미인이 대답했다. "그건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지 않아요?" "물론 그래요. 하지만 나같이 예쁜 여자가 낱말맞추기 퍼즐에 밤을 보내고 있었다니…" 그녀가 흐느끼며 말했다.
연민 "피고인이 커피에 독약을 넣은 후 피고인의 남편은 피고인과 함께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셨습니다. 피고인은 눈꼽만치라도 연민을 느끼지 못했습니까?" 변호사가 물었다. 피고인이 대답한다. "느꼈습니다. 그와 살면서 그에게 미안스러웠던 오직 한 순간이 있었죠." "그 때가 언제죠?" 변호사가 다시 물었다. "그가 한 잔 더 달라고 요구했을 때입니다
판사와 변호사의 결투 한 판사가 자신의 정부(情婦)를 갑자기 방문해서 자신의 78번째 생일을 축하받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가 아파트에 들어섰을 때 그녀가 젊은 변호사와 정사를 벌이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늙은 판사는 이성을 잃고 젊은 변호사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기다리세요." 정부가 소리쳤다. "제게 결투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제가 당신들 앞에서 벗은 채로 춤을 추겠어요. 신체 반응을 먼저 보이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거예요."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변호사는 판사가 손을 이용해서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의있습니다, 판사님!" "당신은 증인을 속이고 있습니다." 변호사가 소리쳤다. "이의를 기각한다. 난 단지 증인의 기억을 새롭게 해 주려 했을 뿐이다." 판사가 고함을 질렀다.
증인이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판사가 안경을 벗고서 증인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말했다. "증인은 진실을 말하겠다고 맹세하는 뜻을 이해하나요." "이해합니다."(증인) "그러면 만약 증인이 진실을 말하지 않을 때 무슨 일이 생길 지도 알고 있나요."(판사) "압니다. 우리측이 승소하겠지요."(증인)
요즘 '헌법' 잘 계시냐? 재1공화국때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은 사법권 독립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승만 대통령이 사법부 얘기를 꺼내기만 하면 "사법부는 나에게 맡겨달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이 대통령은 어느 때인가 법무장관을 보고, "요즘 '헌법' 잘 계시냐"고 물었다. 장관이 어리둥절해 "무슨 말씀이십니까"라고 되묻자, 이 대통령 왈 "대법원에 헌법이 한 분 계시지 않느냐"고 했다고 한다.
자유로운 직업 한 경험 많은 변호사가 젊은 변호사에게 말하기를, "변호사는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직업이지, 아무에게도 종속되어 있지 않아. 의뢰인과 법관들에게 종속되어 있는것을 제외하고는 말일세."
법관의 성적 흥분 마광수 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이라고 해서 기소된 사건에서 나는 이렇게 변론했다. "단상의 재판관 여러분께서 이 소설을 읽고 성적으로 흥분하실 분은 한 분도 안계시리라고 믿습니다. 무죄판결을 바랍니다." 그러나 1심 판결은 유죄였다. 역시 젊은 판사들이라서 흥분했던 모양. 항소심도 역시 유죄. 대법원은 보수성이 더 강하니 상고는 그만두자고 했더니, 누군가가 "대법관들은 나이도 좀 들고 했으니 쉽게 흥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고를 하자고 주장하기에 그대로 따랐다. 결과는 '혹시나'에서 '역시나'로 끝났다. "대법관들도 아직 노인은 아니어서 …'(A씨의 코멘트)
아이의 양육권 막 이혼 판결을 받고 법정을 나서는 한 여인이 그녀의 친구에게 말했다. "남자들이란 얼마나 부당한 지 몰라. 글쎄 이혼 담당 판사가 아이를 남편이 기르도록 판결을 내렸지 뭐니. 그 아이가 그이의 아이가 아닌 것도 모르고 말이야!"
정찰제 판결 박정희 대통령은 유신헌법 반대운동을 진압하기 위하여 대통령긴급조치 제1호를 선포했다(1974년 1월). 유신헌법 개헌서명운동만 해도 최고 15년 징역에 처한다는 법률 아닌 대통령 명령이었다. 사건번호 제1호 사건으로 장준하 · 백기완 두 분이 피고인의 몸으로 군법회의 법정에 섰다. (중략)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5년이 구형된 바로 다음날, 틀림없이 징역 15년이 선고되었다. 긴급조치위반 사건(1호, 4호, 9호) 대부분이 그런 식이었다. "대한민국의 정찰제는 백화점 아닌 군법회의에서 최초로 확립되었도다." (변호인이었던) 나는 독설을 퍼붓고 다녔다. 구형량에서 한 푼도 깎아주지 않음을 비아냥대는 말이라도 하고 나면 속이 좀 후련했다.
아내의 상급법원 "우리 집사람은 변호사가 되었어야 했어." "무슨 뜻인데?" "집사람과 논쟁을 벌일 때 좀 밀린 다 싶으면 문제를 상급법원으로 가져 가거든…친정어머니 말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옛날 한 대감이 저택 담벽에 소변을 갈긴 네 사람을 잡아다가 꿇어 앉히고 재판을 하였다. "발칙한 놈들 같으니라구, 네놈들이 죄를 범한 그 부분에 벌을 주겠다. 첫째 너의 생업이 무엇인고?" "자물쇠장이올시다." "좋다. 이 놈의 그것에다 줄칼질을 하여라. 둘째 너의 생업은?" "대장장이인줄 아뢰오." "좋다. 이 놈의 그것을 쇠망치로 두드려라. 세째 너는?" "목수로소이다." "음 대패질을 하여라. 넷째 너는?" "엿장수입니다." "좋다. 이 놈의 것은 잡아당겨 늘여라."
소유는 법의 9%, 나머지는 변호사 수수료 소유는 법의 9%이고, 변호사의 수수료는 나머지 91%이다.
재산분할 이혼과 재산분할 판결을 받은 한 40대 여인이 여자 친구를 만났다. "나는 집안 가구 등을 차지하고, 그이가 자동차를 갖게 됐어." "그러면 나머지 재산은?"(여자 친구) "그것은 변호사들 몫이지."
입원기간 만큼의 징역형 한 판사가 보행자를 자동차로 친 운전수에게 피해자가 병원에 누워 있어야 하는 만큼의 기간 동안 교도소에 있도록 징역형을 선고했다. 피해자가 병원에 있는 기간이 100일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운전수는 판결이 너그럽다고 생각했다. 보행자가 만일 죽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고 말이다.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한 이유 판사가 피고인을 보고 물었다. "어째서 당신을 보호해 줄 변호사를 구하지 못했나요." 피고인이 대답했다. "그들은 제가 돈을 훔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자 저와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배심원을 가두어 두고, 피고인을 풀어주는 나라 배심원을 가두어 두고, 피고인을 풀어주는 나라 : 미국
신뢰할 수 없는 재판 한 중년 남자가 친구에게 "정말이지 재판을 신뢰할 수 없다"고 불평을 늘어 놓았다. 그가 사정을 이야기했다. "내 아내가 이혼소송을 제기했지 뭔가. 내가 불임이라는 거야. 그런데 이번엔 우리집 가정부가 자기가 낳은 아이의 아버지가 나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친자확인소송을 냈어요. 그런데 결과가 어떠했는지 아나. 내가 둘 다 졌어요."
"…"
"시계를 돌려줘야 하나요?" 한 절도범이 시계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게 판결 이유다. "무죄를 선고한다"며 석방을 명하는 판사에게 범인이 물었다. "판사님, 그런데 시계는 돌려줘야 하나요?"
무죄와 유죄 한 피고인이 무죄로 석방된 후 검사가 판사에게 한마디했다. "모든 피고인들을 믿으려고 들 것 같으면 죄인은 결코 없을거요." 판사가 대답했다. "모든 검사들을 믿으려고 들 것 같으면 무죄는 결코 없을거요."
항변과 핑계 "민사소송과 형사소송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나요." "예, 민사소송에서는 피고가 자신의 항변으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나 형사소송에선 피고인이 자신의 핑계에도 불구하고 교도소에 처넣어질 수 있습니다."
변호사와 미녀 한 미녀가 변호사와 나란히 비행기에 탔다. 그녀에게 반한 변호사가 그녀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미녀는 피곤한 나머지 공손히 거절했으나, 변호사는 정말 재미있고 쉬운 게임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녀를 괴롭혔다. "이 게임 정말 쉽고 재미있습니다. 그냥 질문을 해서 대답을 못하면 벌칙으로 5불을 주는거죠.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요?" 그녀는 다시 공손히 거절하고 고개를 돌려 잠을 청했다. 변호사가 다시 말했다. "좋아요, 좋아. 당신이 대답을 못하면 5불을 나한테 주고, 내가 대답을 못하면, 500 불을 주죠. 어때요?" 이 남자의 끈질김에 귀찮음을 느낀 미녀는 500불이라는 말에 찬성하고 말았다. 변호사가 첫 질문을 던졌다. "달에서 지구까지 거리가 얼마죠?" 그녀는 아무말 없이 바로 지갑에서 5 불을 꺼내 주었다.그리곤 물었다. "언덕을 오를 때는 다리가 세 개고, 언덕을 내려 올 때는 다리가 네 개인 게 뭐죠?" 의외로 어려운 질문에 당황한 변호사는 노트북을 꺼내 컴퓨터 안에 있는 데이터를 다 뒤졌다. 그러나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잠시 후, 그는 가능한 모든 동료에게 전화를 했고, E메일을 동료들에게 마구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답을 찾지 못했다. 한 시간쯤 뒤 결국 그는 잠들어 있던 미녀를 깨웠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조용히 500불을 꺼내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맙다는 한 마디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후 변호사가 그녀를 깨워 물었다. " 근데 답이 뭐죠?" 그러자, 그녀는 아무 말없이, 5불을 꺼내 변호사에게 주었다. 그리곤, 다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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