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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6월부터 큰 폭으로 올린다는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그러치 않아도 유류대가 오르고 각종 공공요금이 들썩거려 마음이 무거운데 차분차분 알아보고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은행의 수익은 고객들로부터 이자를 주고 빌린 돈을 기업들이나 돈이 필요한 개인들에게 빌려 주고 남는 차익이 주수입원 입니다. 이때 금리 차이가 은행의 수입이 되는데 (예대마진) 여기에 인건비와 각종 영업점의 운영경비 등을 제하면 은행의 순수입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몇 년간 계속된 저금리와 인건비나 기타 운영비용의 증가로 이러한 은행고유의 수입으로는 수익창출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최근에는 다양한 수수료의 수입도 은행수입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인상하고 있는 수수료에는 자행 또는 타행환 수수료, 현금자동인출기(CD/ATM) 이용 수수료, CD 공동망 이용 수수료, 계좌이체 수수료, 인터넷 뱅킹 및 폰뱅킹 수수료 등 이 있습니다. 모 은행의 수수료인상안을 보면 CD 공동망으로 현금을 인출할 경우 수수료는 현행 8백원(영업시간 중) 또는 1천원(영업마감 후)에서 각각 2백원씩 올리기로 했으며, CD/ATM기로 영업시간 외에 현금을 인출하거나 계좌를 이체할 때 물리는 수수료는 5백원에서 6백원으로 높이고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타행 이체하는 경우에도 수수료를 5백원에서 6백원으로 인상키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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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월급통장 또는 주거래통장을 은행에서 계좌를 트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금융기관의 통장은 특수한 목적 즉, 주식거래, 투신상품 투자 등의 목적으로만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 그렇게 많이 이용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각 금융기관의 영역이 겹쳐지고 교차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상당부문 중복되고 있습니다. 은행 및 증권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간접투자상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증권사에서 수시입출금식 통장의 기능을 하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는 은행통장의 편리함과 고금리라는 투자상품의 장점을 살린 것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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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자산관리계좌의 특징 |
증권사 자산관리계좌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첫째, 기존에 갖지 못했던 편의성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자동납부는 물론 매달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는 전기, 전화 등 공과금 납부까지 기존 은행통장이 담당했던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상품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증권사 전국 지점 뿐만 아니라 은행 ATM 기기 등을 이용해서도 현금 입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존의 은행 보통예금 통장보다 고금리 입니다. 기존 은행들은 자금 운용을 MMDA에 자동 투자하였으나 증권사들은 상품 특성에 따라 CMA(어음관리계좌)나 MMF(머니마켓펀드) 를 통해 투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습니다. 금액에 상관없이 3~4.5%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어 1~2% 수준인 은행 저축통장보다 고금리 입니다. 셋째, 증권사의 통장이다 보니 별도 계좌 개설을 않더라도 다른 다양한 투신상품에 투자 할 수 있고, 공모주 투자 같은 것도 가능합니다. 즉, 여유자금에 대해 쉽게 고수익상품에 연계 투자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몇몇 상품을 제외하곤 예금자보호가 안된다는 점이 있구요. 확정금리가 아닌 실적 배당이므로 생각했던 것보다 금리가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자산관리계좌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은행의 주거래고객들을 뺏어오고자 하는 목적인 만큼 잘 활용한다면 고객들에게는 이득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출시 상품 |
대신증권의 하나로서비스는 주식, 선물/옵션, 증권저축, 수익증권, RP계좌등 고객이 증권회사와 거래가능한 모든 계좌를 보통예금통장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급여이체, 인터넷 뱅킹, 신용카드대금·보험료·통신료·전기세 납부 등을 자동이체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출상품인 대신스피드론(Speed Loan)과 연계하여 주식 및 수익증권을 담보로 은행 CD/ATM기를 이용한 365일 자동대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은 지난 1월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SMA(Samsung Cash Management Account)' 를 내놓았는데, SMA 예탁금은 MMF에 투자돼 연 3% 가량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자동이체와 ATM거래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동양종금증권 도 연 3.5~4.3%의 수익률에다 공과급 납부, 자동이체, ATM입출금 기능을 갖춘 '어음관리계좌(CMA) 자산관리통장' 을 출시했습니다. 제일투자증권도 MMF 수준의 이자율을 주면서 급여이체·카드대금결제·자유입출금이 가능한 CMA(CJ Management Account)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동원증권 은 증권계좌와 연결된 은행계좌를 통해 공과금과 카드대금, 보험료 납부가 가능한 DFA (Dongwon Free Account) 서비스 를 시작했고, 미래에셋증권도 곧 유사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굿모닝신한증권 은 2003년 9월 신한은행을 통해 FNA(Financial Network Account) 를 출시한 이후 올해부터는 조흥은행을 통해서도 FNA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FNA는 한 통장으로 은행, 증권,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고 각 부문에서 지급되는 마일리지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출처 : HSBC 뉴스레터 6월호
첫댓글 대구은행 독도 사이버 통장 만들었습니다. 수수료가 300원밖에 안한다 그래서요^^ 더 싼데도 있는지요?
농협(단위)는 주식연계 통장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