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호 트립에 다녀온 일개위니의 하루 일기 같은 후기
자...,시간 순서대로 써볼게여.. 사실 저는 오호호트립 하루일기 같다고 했지만 전전전날 부터 오호호트립 갈 생각에 일도 공부도...네....(이하생략) 드레스코드가 정해지고...바캉스룩을 집 뒤집어가며 찾다가 바캉스 가기 전 날에 겨우 정해서 늘어놓고 찍어놓은 옷이 첫번째네여....
저렇게 입을라했는데...아침에 다시 보니까 남방에 뭐 묻어서 들뜬마음 파사삭... 일찍 가서 주변도 둘러보고 티켓도 젤 먼저 받아보고 할라했는데......다른 옷 찾는다고 난리브루스... 참나...그래서 라디오 사연엽서는 제출도 못하고ㅠㅠ
생각한 시간보다 늦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굶고 갈 수 없어서 (당연함; 체력이 저질이라 굶으면 기어가야함;) 라면을 끓이는데 이제 계란이 없어서 슬펐던...그래도 라면 봉투에 계란이 안들어가 있어서 그걸로 위안삼았다는거...그런 말 있잖아요? 계란 넣어서 먹을 때 맛있는 라면은 계란이 겉표지? 사진에 나와 있는데 그냥 먹는게 맛있는 라면은 계란이 없다고... (아님말고요...근데 아니면 좀 슬플 것 같아...)
무튼 그렇게 먹고 혹시 몰라...가다가 배고플까봐 냉동실 뒤져서 찾아먹은 아이스크림....아니 내 집에 놀러오면서 사가지고 왔으면 먹고 가야지...두고갔으니 내가 냠냠.... 큼...뭐... 이렇게 먹고 집청소 후다닥하고 씻고 나오니까 이제는 버스가 안와서 버스정류장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데 생각해보니까 봉드위 밥을 안삼; 내 밥은 야무지게 챙겼는디; 그래서 버스 오기 전에 근처에서 AAA건전지 12개....? 사고...(아니 또 현장서 건전지 없는 위니분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가는데 약 두시간은 소요 했네요...(지방 사는 것도 아닌데..서울은 늘 한시간 반 이상 소요되는...)
그래도 아점을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지 가서 티켓 줄 서는게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조금... 어리를빗... 지쳤을 뿐...
티켓 받고 들어가기전에 바캉스룩 드레스코드 맞추려고 챙겨간 모자랑 썬구리 꺼내려다가 자리에 가서 꺼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가방에 담고.. 들어가는 줄 서니까 앞에서 가방에 음식물 없냐고 두번 물어보셨는데...가방에는 진짜 먹을게 없어서 네 없어요! 없어요! 했음...가방이 작은게 아니였는데 위드봉이랑 이것저것 챙겨서 그런가...미어터지게 생기긴 했었는데...큼...뭐...제가 먹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 곳(?)에 갈때는 음식물은 암껏도 없이 가요.. 끝나고 나와서 먹으면 되니까..,(안먹는다고는 안했음) 무튼 그렇게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중앙 쪽이라 엄멈머 세상에 뭐야~(여기서부터 제 입에서 나오는 모든 뭐야 는 다 긍정적이고 좋은 뜻 입니다) 사실 바캉스 장소가 바뀌어서 자리도 같이 바뀌어 가지고 별 기대 없었거든요...?(내 자리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는 뜻...그저 실물을 보러 간다는 것 만으로도 심장 펄떡) 근데 자리가 생각과 다르게 너무...너무 좋아가지고 라디오 사연 못낸거 잠깐 잊었고요(하지만 완벽하게 잊지는 못한..)
자리에 앉아서 위니분들의 휘황찬란한 바캉스룩을 확인하고 저도 가방에서 슬슬 꺼내는데 뭔가 모자를 쓰자니 뒷자리 위니분께 민폐를...끼칠것 같고...썬구리를 쓰자니 원호님을 두 눈에 담기 힘들것 같고(시력이 안좋음...당연함 현생에서 일때매 컴터 5지게 봄;) 그래서 저는...그냥..바캉스 모자랑 썬구리 챙겨간 사람됨요; 중간중간 제 눈에 담았던 원호님의 예쁘고 귀염뽀짝 핫한 모습을 사진으로 넣고 싶지만...네..제 눈에...눈과 머리에만 담았읍니다... 나 왜그랬냐... 아즈벤야~발바리 치와와다 참나; 무튼...제가 현생사느라..실제로 코팍c어쩌구 로 인해 멀어졌던 거리두기가 완화? 된 후로도 공방 못뛰고..무대를 실제로 본 기억이라고는 위아영때 뿐이거든요...?(생각하니 현생 버리고 쫓아다닐걸 하는 마음이 드는...) 근데 이제 직접 보는데 시야도 너무 좋고...눈 앞의(거리가 조금 있었지만) 원호님은 너무너무 영앤핸썸뷰티큐티뽀짝 내맘에 찰떡콩떡 걍 심장 찢고 입주 각이셨고요...(사실 이미 제 맘에 입주 하신지 꽤 오래..) 블루 내 최애곡... 너무너무 좋았어요ㅠ 진짜ㅠ 아니 알고는 있었는데 춤선 머선일이신지 이 날 유독 제 맘을 흔들어서 부여잡느라 힘들었어요...(사실 매 순간 원호님은..제 맘을 흔들어놓으시는...) 내가 이렇게 원호님을 보려고...그렇게 현생에서 다져지고 ㅈ...조사졌구나..싶었고요... 응원법 야매(?)로 외워가지고 마스크 속에서 중얼중얼 했지만(음 다틀림;) 행복.... 그리고 타임테이블때 그림 그려주시는거 너무한거 아니에요..?이럴꺼면...이렇게 잘 그릴꺼면 뭐 만들어줘요 월간원호 큐티뽀짝 그리기수업 같은거... 그림도 잘그리면 어쩌자고...자꾸이럼 진짜 그거밖에 못해요 전세계 웃고울리는 슈퍼월드스타밖에 못해요; 진짜;; 그리고 이사칠...24/7 무대 보는데 나는 진짜 복받은 놈이구나..... 아니 걍 모든 순간이 다 좋았어서..고를 수도 없게 하네요 참나... 쓰다보니 순서 뒤죽박죽인데...기억나는순서로 쓰는거라...(시작은 시간순서대로 였지만) 이리 되는 것을 이해 바랍니다....무튼 제가 팬미팅 진행 되면서 계속 저도 모르게 뭐야; 하고 육성으로 뱉은 순간들이 꽤 많거든요...? 근데 그게 다 왜 그런지 아세요? 안그래도 펄떡이는 심장 원호님이 그 멋있고 네? 핸썸한 멘트로 들이받으실때마다 저도 모르게 나왔어요 한손으로 갓섬팍 꾹 누르면서...심장 멎을까봐; 입틀막도 몇번씩 하고.. 그러다가 한번은 육성으로 뭐야; 멘트 어디서 배우나봐 진짜; 이러고...(제 주변에 계셨던 위니분들께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무튼...그랬다고요...그리고 오쪼쪼쪼...아기민들레...혁수님께서 오실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원호님의 시크릿타임에서 원호님이 혁수님께 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시긴 하셨지만(아닌가 내 기억조작인가;..) 그것이 오후 2시의 바캉스에 와주신다고는 생각 안했거든요.. (7시에만 오시겠군 하고 이미 미련마저 버린...) 근데 진짜 깜짝 서프라이즈야 뭐야; 와주셔서 엄머 이거 꿈인가; 했는데ㅠㅠ 아니 팬미팅에서 뮤지컬을 볼수있다고요...? 나는 참말로 복받은 놈이구나...원호님과 혁수님의 합 너무너무 좋았는데ㅠ 또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이렇게 혁콜라 또 영업 당하고ㅠ 서로 칭찬배틀? 하실 때 두 분 다 귀여워가지고 심장 부여잡고ㅠ 남아나지를 않았네요 제 심장이; 진짜 두 분 평생 가세요..,물론 저도 원호의 위니로 평생 함께 할 것. 그리고 원호님이 마지막인사 하시고 불 다 꺼졌는데 다들 안일어나시는거에요 그래서 핫쉬 그래 이렇게 끝나면 나 아수워서 못가...하고 앵콜앵콜 작게 외치는데 그 소리가 이제 다른 위니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셨는지 (앵콜이라고 하는것이 맞는것인가...?이랬는데 원래 앵콜 계획이 없다면...? 부담주는것은 아닌가...?진짜 끝난건가...?)다들 앵콜앵콜 외쳐주셨지만 이제 그 소리가 크지는 않은...근데 그 소리를 뚫고 어떤 용맹위니께서 원호야!!나와~!!!하셔가지고 저 마스크 속에서 웃느라고 킁킁거렸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원호님 나오시는데 아니 1층을 이리저리 신난 강쥐마냥 뛰어서 돌아다녀주시고ㅠ 나우럭ㅠ 꽃은 못 받았지만 그래도 그 귀여운 모습도 제 눈에 담아서 행복했어요 아 맞다 그 전화연결할때 기억난거 지금 써야겠다 그 직장인위니분이랑 텔레파시(?) ㅋㅋㅋㅋ했던거 너무 귀엽고 웃기고ㅠㅋㅋㅋ 섹시한 모습 좋은거 알쥬...저는 알아유(저말고도 다른 위니분들도 다 아는 사실) 그리고 캐치마인드 했을때 원호님 표정들도 너무 귀엽고ㅠㅠ 내 뇌야 제발 잊지말고 평생 기억해주라 현생 힘들때마다 떠올릴수있게... 1기 창단식 너무 행복했어요... 7시 바캉스 왜 욕심내지않았는지 과거의 저를 줘패고싶었고요ㅠ
끝나고 집갈때 간만에 나온 서울나들이를 그냥 지나치기 아수워서 근처 카페에 가서 더위 식히려고 딸기요거트스무디..?도 먹었고요...
과거 프로덕질러였지만 현재는 다 정리하고 머글의 길을 걷고 계시는 친구를 소환해서 이른 저녁도 먹었어요...행복...사실 저 포토카드 들고 사진찍는게 너무 좋아가지고 실실거리다가 친구한테 한 소리 들었어요...좋냐고ㅋㅋㅋㅋ 그래서 좋다고 했죠 뭐...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그 친구랑 또 찾아둔 디저트카페 가겠다고 헤매다가(진짜...둘다 길치인게 너무...힘들었던...) 오목교 중앙시장도 잠깐 둘러봤어요ㅋㅋㅋㅋㅋ이런 느낌의 시장 너무 오랜만이라...뭔가 정답다고 느껴졌던...
그렇게 좀 더 걸어서 가고싶었던 카페를 찾았는데...도착한 시간이 여섯시 반인데 일곱시에 문을 닫는다는거에요... 그래서 또 다른곳 찾아서 갔죠...가서 현생사는 이야기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까 시간이 여덟시..?쯤이여서 집가자! 하고 나왔어요
그렇게 집 가는데 행복한데 막...아숩고 서운하고.... 7시 바캉스 직접 못보는거 온라인으로라도 볼껄 하고 후회도 되고...그랬는데 그래도 원호님이 바캉스 가자고 손내밀어줘서 바쁜현생 뒤로하고 잠시나마 쉬어가는 시간도 갖고 짧지만 서울 나들이도 하고 집 가게 되어서 그것으로 만족하자..싶었어요...고마워요 덕분에 좋은 추억이 또 쌓였네요 원호님께도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파란장미의 뜻도 알고나니까 심장 먹먹한 것이.. 이렇게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는 것은 반칙인디... 이제 나는 제대로 감겨버려서 원호님이 나 책임져야겠다; (솔직히 이거는 진짜 나뿐만아니라 전세계 수천만위니들 다 책임져야하는거 맞는듯;) 아 쓰다보니까 또 생각난 내용들이 많은데 그거 다쓰면 진짜 뒤죽박죽이라 여기서 끝낼게요... 원호님 사!!......사는동안 오래도록 봐요 진짜 사!어쩌구 합니다...!💙💙💙💙💙💙💙
+ 아니...쓰고나니까 생각나는데...나 탐정위니 다 틀렸...왜지.....스릴러랑 추리소설광이라 나는 걍 프리패스겠지~했는데...이게 다 오만이였네...다른 천사위니분들께서 많이 맞추셨기를....
+ 까먹어서 또 추가해요...갔다와서 담날에 인바디 체크했는데 득근한거 실화인지;...저는 그냥 기염붕방강쥐와 댄동님들을 보고온것뿐인데요;.. 진짜 이럴줄알았으면 진짜 7시껐도 같이 하는건데........
+ 그리고 자꾸 생각나서 또 써요...사실 글 쓰면서 썼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까 없어서 꿈꾸면서 썼나봄...; 댄동님들 늘 응원합니다!! 댄동님들도 오랫동안 함께봐유~~~원호님 디너쇼에 지팡이 짚고 가는건 제가 할게요 그 전에도 물론 자주보고싶고요....
+ 아니 또 생각나서...그 제가 이퀄 보러갔을때도 하루일기 형식으로 후기쓸라했는데 당일날 지각해서 급하게 티켓만 받아가지고 보고 와서 아무런 사진이 없고...끝나고 사진찍어오고 팜플렛? 받아온다고했는데 까먹고 바로 집가고... 이번에 팬미팅도,.,정신을 놓고 간건지 또 암껏도 안찍어와서 그런 사진은 없...아니다 딱 하나있어요 거기 근처에 조형뮬 있던거 하나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