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 쉬엄... 수 일에 걸쳐서 원목 골조 조립을 마쳤습니다.
중간에 겨울 장마를 맞아 일주일 동안 중단되기도 했고, 춥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굳세게 굳세게^^ 끝냈지요. 거의 10미터에 육박하는 Beam과 도리 빔...
나로서는 걱정이 많았으나... 레전드가... 그리고 제재부김부장도 열심히 해 준
덕분입니다. 레전드의 실력과 연륜, 제재부김부장의 의욕이 빛난 이번 프로젝트,
고맙네요. 잘했다! 칭찬하고 싶습니다~
필요한 부분에 앵글과 볼트를 체결하고, 전면의 구조강화를 위한 벽체작업을
시작합니다. 두 개의 빔이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넓은 지간 거리를
기둥 없이 지지토록 하는...
이어서 하부 플래싱과 판재를 부착할 하지(지지대 Base)작업을 동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각각 까다롭고 힘든 일...
플래싱은 철골로 설계하면서 기초를 앞뒤좌우로 각 25센티 씩 넓게 만들었기에
우리가 만든 원목 구조 상 빗물이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레전드는 레전드대로 다시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지지대 작업하느라 피곤하고
제재부김부장은 그라인더로 플래싱 철판을 자르고 접느라 스트레스가 만땅... ㅎ
처벽부분을 제외하고 지지대작업 거진 끝, 플래싱작업도 거진 거진 끝인데...
너무 어려운 부분은 남겨 나중에 나랑 연구하젰더니, 꼼꼬미답게 잘 했네요.
3.1절인 오늘... 작업장...
바람이 분다.
바람이 거세다. 피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