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날입니다.
이번 주는 2024년도 1분기 마지막 주간으로
먼저 1분기에 함께 읽은 책 3권을 간단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새날과 함께하는 책 모임 cafe》에 책 단위로 게시글을 올려 놓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2024년 01월 『마인드셋』
2024년 02월 『설득의 심리학』
2024년 03월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그럼 01월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01월에는 저자 캐럴 드웩 지음의 『마인드셋』을 같이 읽었습니다.
마인드셋(mindset)은 일종의 사고 방식으로서, 습성이 되어 바꾸기 힘든 의식 구조나 태도 등을 말합니다. 이 책, 『마인드셋』의 저자 캐럴 드웩은 40년간의 연구를 통해 인간에게는 두 가지 마인드셋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고정 마인드셋으로 사람의 생각, 능력이 태어나면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성장 마인드셋으로 그것이 성장,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한 번 각자의 마인드셋은 성장과 고정 중 어느 쪽일지 간단히 알아도 볼겸 다음의 지문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①내 지능은 아주 근본적인 것이어서 거의 변하기 어렵다.
②새로운 뭔가를 배울 수 있지만, 지능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는 없다.
③지능 수준에 상관없이, 언제든 상당한 발전이 가능하다.
④언제나 내 지능 수준을 변화시킬 수 있다..
지문을 읽으면서 짐작했듯이 ①번과 ②번은 고정 마인드셋을, ③번과 ④번은 성장 마인드셋을 대변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이 둘의 어딘가 중간쯤에 위치할 수도 있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어느 한쪽에 기우는 경향을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지능 외의 다른 능력에 대해서도 특정한 성향을 가집니다. 지능을 ‘예술적 재능’, ‘운동 능력’, ‘사업 수완’ 등으로 바꿔서 다시 시도해 보면, 능력뿐 아니라 개인적 자질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대체로 고정 마인드셋 상태에 있을 때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불변하고 고정되어 있는 자질’이라고 믿게 됩니다. 즉, 자신의 자질은 한정되어 있고 언제나 그대로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따라서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자질을 바꿀 수 없다’고 여기는 겁니다. 이런 생각은 사람들의 성공을 제한합니다. 즉 사람들로 하여금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성장 마인드셋을 가졌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발전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단한 노력, 훌륭한 전략,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지원과 도움을 통해 현재의 능력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즉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겁니다. 이런 신념은 아주 대단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도전이 능력을 키워준다고 믿으면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면서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또한 실패로부터 회복하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실패했다고 해서 미래의 잠재력까지 폄하되지는 않으며, 오히려 미래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 때문인 것이죠.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저자는 8개의 주제로 풍부한 사례를 들어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려 줍니다. 이 중에 세 가지 정도만 간단히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우리 안에는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이 혼합돼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곧 어떤 면에서는 고정 마인드셋이 강하고 다른 면에서는 성장 마인드셋의 경향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의 단면만을 보고 자신을 또는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그 각각을 구분하여 설명한 것은 단지 이해를 돕기위해 단순화 한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다음으로 마인드셋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기만 하면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부정적 상황들을 새롭게 생각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다가 뜻대로 되지 못하고 곤경에 처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실패를 통해 배우고, 계속해서 노력을 이어가 결국에는 뜻한 바를 이루게 해야 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나’보다는 ‘우리’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고 싶어 합니다. 그건 팀의 일원이 아니라 슈퍼스타처럼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두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우리 세계에서는 때로 슈퍼스타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더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슈퍼스타의 재능으로 몇 경기를 이길 수는 있어도, 챔피언에 오르게 하는 건 팀워크라는 뜻입니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입증하기에 급급한 CEO들은 ‘나’, ‘나’, ‘나’를 강조하지만,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리더들은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기업도 성장 마인드셋을 가집니다. 그런 기업의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 훨씬 높았고 회사를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이 더 강했습니다. 그들은 “회사가 사업의 위험성을 보완해줄 것이고, 내가 실패하더라도 나를 지원해 줄 것이다”, “회사가 직원들의 창의성을 독려하고 환영한다” 등과 같은 말로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냅니다.
이 책에서 저에게는 다음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추구하는 바가 매일매일의 ‘성장’이고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배움’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장 마인드셋으로 변한다는 건 ‘심판하고 심판받는 관계’에서, ‘배우고 배움을 돕는 관계’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성장이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 노력 그리고 상호 간의 지원이 필수적이지요.”
성장 마인드셋은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다만 어떤 변화를 위해 자신의 노력을 쏟는 것이 가장 가치 있을지는 사람들 각자가 정할 일일 따름입니다. 지금 자신이 변화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오직 자신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인드셋은 어디에 속하고, 어떤 때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며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를 가져 보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각자 자신이 더 발전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으로 나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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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에는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의 『설득의 심리학』을 같이 읽었습니다.
꽤 오래 전에 『설득의 심리학』 책을 접했었는데 벌쩌 20년이 지나 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이 나왔네요. 이정도면 이 분야의 고전이자 스테디셀러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책의 초판 서문에서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에서 ‘네’라는 승낙을 이끌어내는 요인은 무엇일까? 어떤 기술을 사용해야 상대방을 가장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 똑같은 요청도 이런 식으로 하면 단칼에 거절당하는데, 방법을 약간만 바꿔 저런 식으로 하면 놀라운 성공을 거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을 토대로 저자는 3년에 걸친 참여관찰 연구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유익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설득의 달인들이 상대로부터 ‘네’라는 응답을 끌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책략은 수천 가지에 이르지만, 대부분의 책략이 여섯 가지 기본 범주 중 하나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이 여섯 가지 범주는 인간의 행동을 조종하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온갖 책략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인 심리 원칙의 지배를 받습니다.
이에 설득의 달인들은 상대방에게 구매나 기부, 허락, 투표, 동의 등을 요청할 때 그런 원칙들을 능숙하게 적용해 그 엄청난 힘을 활용하여 막대한 득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대응력을 갖춰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 과잉의 현대 사회에서 무의식적 복종을 이끌어내는 이런 특별한 기술들로 인해 우리가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런 무의식적 설득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책의 첫 부분에는 어미 칠면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미 칠면조는 새끼를 보살피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양육 방법에 있어서는 묘한 점이 있습니다. 이는 새끼 칠면조가 내는 ‘칩칩’ 소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새끼가 ‘칩칩’ 소리를 내면 어미는 새끼를 보살핍니다. 새끼가 ‘칩칩’ 소리를 내지 않으면, 어미는 새끼를 무시하거나 죽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한 가지 소리에만 의존하여 새끼를 보살피는 것이죠. 마치 버튼을 누르면 작동되는 로봇과도 같이 말입니다.
인간에게도 이와 비슷한 면들이 있습니다. 단 하나의 단편적인 정보에 의존하여 행동하는 경우입니다. 사실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는 과거 그 어떤 시대와도 다르게 놀라운 기술 발전으로 정보와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해 선택권이 엄청나게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결정장애라는 말이 일상어가 될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일상적이고 반복되는 것들에는 어미 칠면조의 ‘칩칩’ 소리와 같은 누르면 작동되는 ‘자동 판단 장치’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 불순한 의도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면, 우리는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곤란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심사숙고하여 결정한다는 것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부당한 이득을 얻으려는 설득의 달인들에게 대항할 대응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책의 내용 중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응력은 ‘사회적 증거의 원칙’에 관한 것입니다. 이 사회적 증거의 원칙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 있습니다.
“주도자는 5퍼센트뿐이고, 나머지 95퍼센트는 ‘따라쟁이’들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은 영업사원이 제시하는 어떤 증거보다 더 설득력이 높다.”
사실 우리는 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에 맞추어 따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특히나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증거를 제공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것이 주는 좋은 점은 모든 일을 하나하나 꼼꼼히 조사하지 않고도 많은 결정을 손쉽게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마치 비행기에 탑재된 자동 항법장치와 같이 사회적 증거가 제시하는 바에 따른 자동 판단 장치 하나를 갖는 것입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잘못된 비행 정보가 주어진다면, 잠시 궤도를 이탈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자동 판단 장치가 객관적 사실이나 이전 경험, 이성적 판단 같은 다른 증거와 어긋나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닌지 때때로 점검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다수가 보여주는 사회적 증거에 매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우리는 이따금 주변을 둘러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사회적 증거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결국 자신이 원치않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책에서 제시하는 여섯 가지 원칙들을 잘 숙지하여 부당한 이득을 보려는 설득의 달인들에게 ‘봉’이 되는 것과 같은 상황은 피해야겠습니다. 오히려 이 원칙들을 잘 활용하여 결정해야할 많은 것들을 단순화하여 삶의 질을 높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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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에는 저자 쑤쑤 지음의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을 같이 읽었습니다.
이 책은 실패, 좌절, 절망, 권태, 사랑에 대한 실망이 덮쳐올 때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하여 ‘치유심리학’으로 풀어 쓴 힐링 처방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불행을 극복하고 행복을 끌어오는 법을 실제 사례를 토대로 생생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장생활에 지치고, 사랑에 상처받고, 사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지는 이들에게는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책의 첫 머리는 “요즘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이 물음에 저자는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돈, 사랑, 명예, 명성 등의 것들, 모두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차도, 집도, 최첨단 과학 기기도 아닌 건강, 행복, 평화로운 마음의 정서가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비록 사는 나라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나이와 상황도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증상’은 대체로 같습니다. 바로 마음이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라는 것 또한 같습니다. 이들 모두가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과 초조가 이를 방해합니다. 이것들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우리의 인생을 고통스럽고 허무하게 심지어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을 때, 무엇 하나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금세 포기할 때, 무슨 일을 하든 마음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자꾸 남의 떡이 크게 보일 때,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작은 손실에도 쉽게 화가 날 때, 외로움과 유혹에 지나치게 약하며 고통을 조금도 견딜 수 없을 때, 이럴 때 우리는 불안과 초조의 덫에 걸려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한 가닥 길과 같습니다.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에게는 길도 열리고, 계속 넓어지지만 마음이 닫힌 사람에게 길은 계속 좁아지다가 결국 닫히고 맙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똑같은 곳이 천국이 되기도, 지옥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저자는 다음 몇 가지를 기억한다면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합니다.
첫째, 마음의 직관에 따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당신이 좋아하는 당신 자신이 되라.
둘째, 만약 이렇게 할 수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의 당신을 좋아하고 아껴라. 이것이 곧 행복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셋째, 어떤 일이든 좋은 일이라는 믿음을 가져라. 당신이 겪는 모든 일은 장차 소중한 자산이 되어 당신의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손에 잡히는 것이 없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수확을 얻을 것이다.
넷째, 어떤 길이든 평탄하기만 한 길은 없음을 명심하라. 살다 보면 어려움이나 불행, 상처나 좌절을 만나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해바라기가 해만 바라보고 위쪽으로 자라나듯, 포기하지 않고 행복을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다 보면 어느새 행복 속에서 인생이 훨씬 단순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사실 저자가 제시한 것들은 우리가 모르는 바가 아닐 것입니다. 알고 있음에도 이를 실천하기가 참 어려운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면 더 나은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일단 한 발 내딛어 보는 것입니다. 하루하루의 변화가 쌓여 결국에는 불안과 초조,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마음의 평안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끝으로 한 대학의 교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 그가 남긴 일기에 쓰인 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글을 음미해 보며 마무리합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면 그동안 일을 너무 많이 한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였는지 알게 된다. (중략) 사람들은 더 큰 집, 더 좋은 차를 사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은 뜬구름이다.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차 살 돈으로 부모님께 신발 한 켤레라도 더 사드려라. 더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고 목숨 걸고 일할 필요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단칸방도 충분히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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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024년 1분기에 함께 읽은 책 3권을 간단히 되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새로운 책, 군터 뒤크 지음의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