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 722M
위치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제가 요번에 휴가를 이용해서 주왕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비가 오더군요.
처가인 경북 영주에서 일박을 하고서 주위에 만류를 뿌리치고서...
안동행 버스를 탔습니다.
1시간을 달리다 보니 안동터미널에 도착하네요.
또다시 청송군 진보면을 향해서 버스를 탔지요.
버스에서 보는 임하댐의 아름다운 광경은 정말로 보기가 좋더군요.
약 1시간에 소요가 되더군요.
또다시 주왕산행 버스를 갈아탔습니다.
그런데 처음 가는 곳이라 왠지 조심성이 따르더군요.
처음으로 경북 내륙지방을 관통하면서, 청송읍에 도착하더군요.
그리고 주왕산 국립공원을 소개하는 간판이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약 30분 소요되는 버스속에서 머리속엔 주왕산을 그려봤습니다.
드디어 주왕산 터미널에 도착하더군요.
전방 약 1km앞에 우뚝 솥은 웅장한 바위 모습...
정말로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기암'이라는 바위 입니다.
'기암'바위는 주왕이 깃발을 꽂아 병사가 많은 것 처럼 위장을 했다는 전설이 있
더군요.
그리고 빠른 걸음을 재촉하면서 계곡을 들어서는 순간 과연 웅장한 바위 모습들
이 감탄사가 연발이 되더군요.
우리나라 3대 암산 중(설악산, 월출산, 주왕산) 기암절벽이 특히나 아름다운 산.
가을 단풍과 어울러진 정경 장관을 이루는 영남의 제1의 산.(주왕산)
다시 가을에 한 번 찾고 싶은 마음이 앞서더군요.
주왕산의 유래는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하여 '석병산'
예로 부터 난리가 날 때마다 피난을 왔다하여 "대둔산'
주왕의 운둔을 하여 '주왕산'
계곡을 따라서 오르다보니 앞에 나타나는 웅장한 바위 모습...
70~80M 우뚝 서있는 바위 모습들...
바위 아름다운 모습이 있다는 것 자체가 국가의 유물 보다도 소중한 주왕산...
바위 모습들의 하나하나 이름이 있더군요.
"망월대" "급수대" "하소대" 등...
자연 경관을 비롯하여 식물 등 주왕산에 느낄 수 있는 자연 세계를 볼 수가 있더
군요.
제가 여러군데 산행을 등반 했지만 마음과 눈을 모두 놀라게 하는 국립공원 주
왕산은 전설과 비결을 함께하는 신이 빚은 예술 같더군요.
결국엔 제2폭포에 도착하더군요.
이곳부터 정상적인 산행코스가 시작되더군요.
저는 이곳 처음 산행이지만 홀로 산행은 위험성이 따르더군요.
그리고 비가 와서 암벽을 탈때 미끄러지는 모습...
등산코스를 잘 모르기 때문에 가면서 자주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묻곤 했
습니다.
진짜 서로들 상세하게 저를 안내해 주더군요.
늦게남아 모든 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약 1시간 30분 정상을 향해서 오를 땐 외롭고 힘이 들고 간간히 빗방울을 맞으면
서 주위경관을 보는 순간 전국 최고의 공기와 수십년 넘을 송님은 천해의 절경과
어울러져 있는 모습들...
그리고 계곡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한 폭의 동향화를 연상하
면서...
노프를 잡고서 등반을 했습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까마귀 소리가 왠지 마음을 숙연하게 하더군요.
제가 요번에 느낀 것은 등반의 필요한 안내 책자 없이 도전을 했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몇 사람씩 모여서 도전을 해보시지요.
정상을 도착하는 순간 마음의 쾌감을 느끼면서...
정상은 조그만 헬기장의 크기더군요.
주위에 경관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왜냐하면 숲이 우거지고 안개가 많이 끼었더군요.
이제는 하산을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래도 하산은 다른 길을 택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약 30분 하산길 그런데 이정표 없는 길을 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등산에 온 부부를 만났습니다.
비록 얼굴을 모르지만 인사를 하고서 저하고 같이 하산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약 60세인 부부는 등산경력이 15년이 되더군요.
그리고 서울 사당동에서 온 분이더군요.
30분을 하산 하다보니 등산길이 왠지 없어지더군요.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할 지 두려움이 앞서더군요.
약 2시간 사투 끝에 무조건 하강 코스를 택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진짜 내가 왜 이런 모험을 해야하는지 나 자신을 질책도 했습니다.
잘못 발을 짚다보면 20~30M 암벽으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앞장 서서 나무가지를 재처 가면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도 몰라도 무척이나 위험이 따르더군요.
길을 잃었을 땐 무조건 하강 코스를 잡고서 도전 하라는 선배님 말씀이 떠오르더
군요.
그리고 나면 계곡 물이 보일 때 까지 가라고 하시는 선배님의 말씀...
그대로 시행을 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오는데 앞에서 노루 2마리가 달아나더군요.
그때서야 마음의 안도가 되더군요.
결국엔 2시간 사투 끝에 계곡이 나오더군요.
계곡에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 나자신이 고맙고 자부심이 생기더군요.
향우회 산악회 선배님! 후배님!
제가 이런 모험을 갖고서 등반을 도전하는 것은 우리 향우 산악회가 전국 명산을
찾는 날을 기원하면서...
도약하는 향우 산악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등반을 하다보면 지옥과 천국을 넘나드는 말...
한 번쯤 가슴 속에 간직하면서 도전좀 해보시지요.
제가 기회가 주어지면 또 다른 산을 도전하고서 꼭 산행후기를 올려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등산코스
관리사무소-대전사 절-학소대-제1폭포-제2폭포-칼등고개-주왕산(722M)-후리
매기봉-금은광이-하산길
소요시간 : 5시간 30분
교통편 : 동서울터미널-안동-청송-주왕산(터미널입구)
소요시간 : 5시간
8월 21일 향우 산악회 정기 산행일 가리산(강원 홍천)에서 뵙겠습니다.
2005년 8월 2일(주왕산에서)
금산향우산악회 부대장 장종권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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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행기★여행기
산행후기
주왕산 등산기행..
장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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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1 19:5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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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8월 1일날 휴가를 이용해서 주왕산을 등반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왕산에 암벽은 정말로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웅장하면서 아름답더군요 우리산악회에서 등반을 햇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