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한적한 호수 가족 나들이 제격…근처 산행도 덤으로 즐겨
가을 호수는 유난히 깊고 매력적이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있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호수는 그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서울 근교에서 대표적인 호수로는 일산의 ‘호수공원’ 포천의 ‘산정호수’가 있다.
이들은 지역명소로 혹은 관광지로 각광 받는다.
또한 각종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먹거리 가득, 낭만의 백운호수
△백운호수 주차장 위쪽에 위치한 공원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백운호수’는 1953년에 준공된 인공호수로서
북동쪽에는 청계산과 남동쪽으로는 백운산이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다.
잘 정돈된 대형 주차장과 호수 내 순환도로가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 없는 곳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들과 라이브 카페가 자리잡고 있어 갈 때마다 새롭다.
주차장 입구에는 호수가 보이는 작은 공원이 있고 그 길로 호수를 따라 들어 가면
‘백운보트장’이 나온다.
보트장에는 모터보트와 노젓기용 보트가 있다. 이용요금은 모터보트가 1인당 5천원,
노젓기용 보트 1시간(3인 기준)당 1만원.
노를 저으며 백운산에 둘러싸인 호수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특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의 호수는 은은하게 반짝여
더욱 아름답다.
호수 내에는 ‘자동차극장’도 있다.
최대 160대의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차량 1대당 1만 5천원의 입장료를 받으며 사이트(www.ckmovie.co.kr)에 들어가
쿠폰을 발급 받으면 3천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체력이 받쳐준다면 ‘백운산’ 등반도 추천한다.
백운산은 호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백운호수에서 산행할 경우 임도를 이용한 한적한 산행도 가능하며, 남서쪽 광교산,
그리고 북쪽 바라산과 능선상에 이웃하고 있어 연결산행도 가능하다.
백운호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철도박물관’도 있다.
우리나라의 철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일 뿐만 아니라
과학관으로의 역할도 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공간이다.
철도역사실, 차량실, 모형철도파노라마실, 세계철도실 등이 있고
옥외차량 전시장에는 증기기관차, 디젤기관차, 귀빈객차 등 실물차량을 전시,
총 26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충청도의 자랑, 오창 호수공원
△오창호수공원. 황포돛배가 유유자적하게 떠다니는 모습.
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오창 호수공원’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황포돛배’가 유유자적하게 떠다닌다.
황포돛배란 황톳물에 삶은 무명베로 돛을 만든 배로 바람의 힘으로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던 목선이다.
30여년전 까지만 해도 금강을 타고 부용만 일대까지 젓갈과 생선,
소금 등을 실어 날랐다.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관광용으로 만들어졌던 황포돛배는 한 때
금강에서 운행됐으나 지금은 오창 호수공원으로 이전해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일산 호수공원 초반의 모습과도 비슷한 오창 호수공원은
충청도권 도민들의 관광지로서 휴식처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내고 있다.
호수 내에는 ‘물고기 반, 물 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물고기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넓게 조성된 공원에는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등을 타고 나온 사람들도 간간히 보인다.
식사는 이곳에서 어때요?
토브-축구선수 안정환 부인이 한다는 퓨전한정식 집,
백운호수 내에 위치하고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퓨전요리가 돋보인다.
점심특선: 1만7천원 토브점심정식: 2만5천원 특선 A코스: 3만5천원 특선 B코스: 5만원 어린이 정식: 1만원. 문의) 031-426-7001
뜰안채-요리 솜씨가 돋보이는 한정식 집.
약간 후미진 곳으로 들어가는 게 흠이지만 요리 솜씨가 좋다.
분위기도 좋은 편. 특히 카페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프로방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사를 마치면 카페 이용은 무료다.
점심정식: 1만3천원 (주말 제외) 정식: 1만8천원부터 4만5천원까지 일품 요리와 각종 주류 판매
문의) 031-422-1404 문의)031-422-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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