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389대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이 중 디젤차는 3102대로 전체의 12.7%를 차지했다. 7월 수입차 디젤부문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세단이 휩쓸었다.
1. 벤츠 E 220d 4MATIC (880대)
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 디젤 모델이 돌아왔다. 현재는 사륜구동 모델만 판매하고 있으며 출시 가격은 739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월 부품점검 문제로 인해 디젤모델의 판매를 잠시 중단한 바 있다.
E 220d는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자동 9단 변속기와 조합해 최대출력 194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13.7km/l이며, 0에서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3초다. 해당 모델은 유로 6D를 만족하는 OM654 엔진을 장착해 정숙성을 높였다.
여기에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을 장착했다. 특히 물리적인 힘 없이 차량 내 보조 시스템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정전식 핸즈 오프(Capacitive Hands-Off) 감지 기능을 탑재하고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DAP) 등 안전사양도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2.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436대)
지난달 출시한 신형 티구안은 벤츠를 제외하고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모델이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코리아의 3A 전략을 바탕으로 출시한 첫 모델로 가격을 최대 3802만원까지 낮췄다. 여기에 5년 15만km 무상보증 시스템과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수입차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는 등 가성비를 주 무기로 삼았다.
신차는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자동 7단 변속기와 조합해 최대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9.4초이며 연비는 15.6km/L이다. 특히 폭스바겐의 트윈도징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을 장착해 전 세대 대비 질소산화물을 약 80% 정도 저감했다.
아울러 이전 세대보다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하고 프론트 범퍼 하단에는 C자형 양각 테두리를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전면부를 넓어보이게 연출했다. 실내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를 적용하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탑재했다. 또 편의 및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하며 이전 모델과 차별화했다.
3. 벤츠 S 350d (254대)
3위 역시 벤츠가 차지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S클래스는 3개월간 총 4233대가 팔렸다. S 350d의 가격은 1억 4060만원이다. 1억원이 넘어가는 럭셔리 세단 모델로는 흔치 않은 기록이다.
S 350d는 6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자동 9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대 출력 286마력과 최대 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12.0km/L이며 0에서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4초이다.
7세대 S클래스는 카메라의 센서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최적화하는 디지털 라이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지면 돌출됐다가 차가 출발하면 원 위치로 돌아가는 플러시 도어 핸들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4. 벤츠 C 220d 4MATIC (236대)
올해 하반기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클래스의 인기는 7월에도 이어졌다. C 220d 4MATIC 모델의 가격은 6310만원으로 수입차의 입문용이라고도 불린다.
C클래스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자동 9단 변속기와 조합해 최대출력 194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6.9초이며 연비는 14.0km/L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C 클래스는 전 차종에 전동화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라인업이다. 벤츠는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모두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결합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ISG는 48볼트 온보드 전기 시스템으로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 제동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도 탑재한다.
5. 벤츠 A 200d (131대)
콤팩트한 사이즈의 벤츠 A클래스 세단은 수입차임에도 착한 가격으로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A 200d의 가격은 4040만원으로 벤츠치고 저렴하다.
A 200d 모델은 직렬 4기통 싱글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5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32.6kg.m이다. 복합연비는 16.1km/l이다. 또 앞선 모델들과는 달리 전륜으로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지만 벤츠는 벤츠다. 차량 전면에는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벤츠 특유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을 채택해 계기판 패널과 센터 콘솔, 도어 트림이 이어지도록 했다. 터치 방식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편의기능과 ABS, 전자 제어 서스펜션, 전방 추돌 경고 등 안전 사양도 장착했다.
디젤차는 요소수를 사용하는 SCR 방식을 사용하면 환경오염의 문제로 지적되는 질소산화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유록스(Eurox)는 롯데정밀화학이 만드는 요소수 브랜드로, 판매 1등(1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과 순정 1등(벤츠, BMW, 현대기아 등 12개 브랜드 순정 공급)을 기록하며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첫댓글 저 좋은 차를 왜 디젤로 살까요? 연비땜에 그렇다하기엔 휘발유나 디젤이나 기름값 얼마차이도 안나는데
달달소리나는거 되게 거슬리던데 말이죠
차는 조용한게최곱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8.09 11:54
땟갈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