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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통합교육 지원체제 개선방안
(초등 특수 통합교육을 중심으로)
경기도부천교육청
장학사 한면선
Ⅳ. 통합교육 지원체제와 운영의 문제점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초등학교는 이미 주어진 환경안에서 부분 통합 및 완전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원을 하고 있으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현장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책은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것은 예산 부족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의하여 일어나고 있으므로 현행 통합교육 지원체제와 운영의 문제점과 원인 그리고 소견이지만 해결방안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1. 정책적 지원 부족
통합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정책적 지원이 우선적으로 된다. 법률의 제정과 예산의 편성, 특수 교원의 양성,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 일반학교 설립시 통합교육을 위한 시설 설치 등의 지원이 체계적으로 그리고 정책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일선의 학교나 교사가 책임질 문제가 아니고 통합교육의 선행조건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46명의 학생과 계단 중심의 연결통로, 경직된 교육과정, 빈약한 예산, 12명의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실행해야 하는 1명의 교사로서는 통합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다. 2002년 3월 우리교육청 관내에 2학급의 특수학급이 개설되었으나 정식교사는 발령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에 충원을 위한 예비 인원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책으로 교사 정원의 축소와 특수교원의 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할 정책의 과감한 뒷받침이 있어야 하겠다.
2. 사회적 인식의 부족
교육청으로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신청을 한 학부모는 자기 자녀의 장애를 「정신지체」라고 하였으나 의사의 진단서나 장애인 카드가 없어 그 이유를 물었더니 「아이에게 장애인이라는 멍에를 씌워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 의사 진단마저 받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 학부모는 자녀 1명을 위한 특수학급 설치를 요구하였다.
그 학생은 일반학급에서 소위 완전통합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담임 역시 장애학생에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학부모도 인정하였고 비장애인 학생들도 장애인 학생에 대한 왕따나 거부감 없이 생활하였다고 담임이 진술하였다.
일부이긴 하지만 장애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특수교육을 희망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회적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따라서 정책과 더불어 장애인에 관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제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발표자는 아직도 장애동 해외 입양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으며 (중앙일보 .1999. 5. 4.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입양실적은 국내입양 1천426명과 해외입양 2천249명 등 3천675명으로 집계. 특히 국내입양 아동 가운데 장애아동은 0.4%(6명)에 불과한 반면 해외입양 아동가운데 장애아동은 37.6%(8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학년 자녀가 공부하는 학급이 통합학급이 되어 수업을 방해하는 장애인이 같이 공부한다면 좋아할 학부모가 몇 사람이나 될까 의문시된다. 통합교육은 사회적 의식의 전환 및 사회구성원 모두가 져야할 책무라는 공감대 형성의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
2. 학력관과 학습에 대한 관점의 불변
지식의 양을 축적하기보다는 인간성을 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초등교육의 목적이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왜곡되어 지식 중심의 학력관이 학교와 사회를 지배하게 되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를 위한 통합 교육이 발전되고 성과를 거두려면 우리 사회가 학력에 대한 관점을 재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지식과 이해, 기능이 아닌 「참여의욕, 남을 위한 배려, 협동심, 창의력...」 등의 정의적 영역을 학력으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장애학생이 일반학급에 와서 하루종일 놀다가 갔어도 그 학생이 학습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시각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나 학교는 점수위주의 사회, 생산물을 남겨야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장애인을 위한 인간적 배려가 학력으로 인정받고, 학습의 주체는 학생이라는 관점의 변화가 통합교육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3. 전통학습 방법의 고착
현재의 교육과정은 활동중심, 학생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저학년의 통합교육과정이나 장애학생들이 통합교육에 참여하는 예체능시간은 더욱 활동중심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있다. 그러나 교사들이 사용하는 학습 지도 방법은 보통수준의 학생을 기준으로 하는 일제학습의 형태가 다반사이다. 개별화된 수업방안이나 모든 학생에게 책무성이나 참여를 기대하는 소집단별 협동학습 등 장애학생들이 공동 참여하는 다양한 수업방법이 부족한 것이다. 인은 다인수 학급에서 기인되고 있으며 만약 잘못된 협동학습 적용으로 경쟁을 유발한다면 장애아동은 어떤 대접을 받을 것인가도 생각해볼 문제이다.
장애학생들이 일반학생들과 어울려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학습활동이 필요할 것이다. 그들에게 일반학생들과 똑같은 자세, 능력, 학습효과를 기대하는 일제학습의 교실에서의 장애학생들은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 뻔하다.
4. 보조원․보조교사의 활용의 문제점
발표자의 경우 50명의 학생을 지도할 당시 1명의 학부모 참관 수업으로 1주일 만에 탈진되었다.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느 교사가 제 3자인 보조교사가 수업에 참여하여 협력수업을 하는 것을 원하겠는가?
지금 지어지고 있는 다양한 학습방법을 강요하는 열린, 다양한 공간을 가진 학교들은 현장교사들의 요구에 의하여 벽이 쌓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들은 자기의 수업을 남에게 공개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있으며 그것은 참관자의 수나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다.
예산의 뒷받침이 없는 한 보조원이나 보조교사를 채용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다. 일부학교에서는 통합교육을 위한 도우미를 고학년 학생이나 같은 학급의 학생들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교육청의 경우 지난 6월 통합교육을 위한 봉사도우미를 모집하였으나 교육청으로 3건의 문의 전화가 있었을 뿐 연수장소와 기간이 긴 것을 이유로 거절하였다. 현재 공식적인 보고로는 2명의 봉사도우미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익요원이나 공공 근로의 배치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80년생을 정점으로 늘어나던 출산율은 그 후 급격하게 감소함으로써 2003년부터 징병 대상자가 부족하게 되어 과잉인원을 해소하기 위한 공익요원의 수도 줄어들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공근로자의 경우에는 고 연령층이거나 저학력자가 많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보조원이나 보조교사 없이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실현할 수 없다면 유급제 보조교사의 정식채용이나 장애학생의 학부모, 또는 같은 학교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5. 완전통합 실현
특수학급이 생기기 전 우리나라 장애학생들은 모진 수모를 당하며 일반학급에서 생활하였다. 놀림과 따돌림, 천대와 멸시 등을 참아가며 같이 공부하던 필자의 동창 장애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래도 그 시대에 학교에 다니던 장애학생들은 보행이 가능하거나 대화가 가능한 경증장애학생들이었다. 시대가 변하여 장애인을 편견으로 보거나 경원시 하는 시각은 사라졌지만 능력과 정도가 천차만별인 장애인들이 모두 완전통합으로 수용되기 위하여는 정부의 능력으로서도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모든 교사를 특수교육과 일반교육을 겸할 수 있는 자격으로 갱신하던가 아니면 모든 특수학급과 학교를 없애고 교사들을 일반학교 교사로 재교육한다든가하는 터무니없는 일들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식 통합교육의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특수교육기관과 일반학교의 틀을 뒤집는 획기적인 전환보다는 점진적 접근법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6. 교사의 부족과 시설의 열악
전국이 모두 그러하겠지만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의 교원이 부족하다. 99년 정년단축의 여파로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특수교사의 경우 앞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기간제 교사로 충원을 하고 있으나 기간제 교사 역시 구하기 극히 어려운 실정이며 이는 양성기관의 부족이 주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랫동안 교육대학이 일반 보통아이들을 위한 교사를 양성하였을 뿐, 특수교사를 양성하지 않은 탓이기도 하다.
일반학급의 안정은 특수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경기도의 경우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인한 과밀학급이 해소되지 않아 급당 47명이 기준이 되어 편성되어도 남는 교실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을 해소할 방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부천시 오정구의 경우, 연립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고 서울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특수교육대상자가 타지역에 비하여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정구의 모든 학교들이 과밀상태를 보여 여유교실이 부족하거나 신증축 가능성이 없어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교실 신․증축시 특수학급의 설치와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엘리베이터 설치를 의무화 할 것을 시설과와 관리과에 요구하고 있으며 실제로 현재 건설되고 있는 학교는 대부분 엘리베이터와 문턱이 없는 출입구를 갖추고있다.
Ⅴ. 통합교육 지원체제와 운영의 개선방안
1. 성공적인 통합교육 실행을 위한 과제
통합교육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혜택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물리적 통합교육은 오히려 장애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보다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통합교육의 실행에 있어서 교육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겠다. 앞장에서 현재 통합교육의 질적 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정리해 보았다. 이에 따라 성공적인 통합교육의 성공을 위한 지원체제와 운영의 개선방안에 대하여 다시 한번 정리하고자 한다.
가. 통합교육 지원체제의 개선방안
통합교육 지원체제란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러한 지원체제가 현재 도입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특수교육 현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입장에서 보면 현재 초등학교에서의 통합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사정에 맞게 최대한 지원되고 있으며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유아교육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는 통합교육이 초등학교 이상으로 올라가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유아기의 미분화된 시기의 보육과정 속에서의 장애아 비장애아의 혼재와 조작적활동이 요구되는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속에서의 통합교육의 차를 특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이론적 근거나 특정 분야의 요구로서는 해결 될 수 없는 어려운 과제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초등교육의 많은 부분에서 통합교육을 위한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고, 그러한 노력들이 이제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와 현장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특수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서도 많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일선학교 현장에서는 장애아동의 통합교육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체제의 도입이 앞에서 말한 통합교육 현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희망이라 생각되어진다.
통합교육이 성숙된다면, 비장애 학생들은 인간은 다양한 존재로서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될 것이며, 학생들 상호간에 각각의 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식이 심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체계적인 지원체제가 필요하다.
첫째,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교육지원체제를 구축하여야 한다.
2001년부터 시범설치․운영하고 2004년까지 180개 전국 모든 지역교육청 설치완료하려 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진단․배치팀, 특수교육지원팀, 전환교육지원팀으로 구성되며, 그 기능은 특수교육 대상학생 발견 정보관리,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단․평가․선정․배치, 특수교육활동 지원이다. 이러한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시․군․구 특수교육운영위원회의 역할을 그 기능안에 포함한다. 따라서 지원센터는 특수교육전담 장학사 1인, 특수교육교사 1인, 치료교육교사나 심리검사 전문가 1인 등 3인 이상의 위원이 상시 근무하도록 하여, 언제라도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상담 및 진단․평가, 학습지도, 학습자료, 통합프로그램 소개, 통합교육 지원, 일반교원의 특수교육 연수, 장애이해교육, 가족지원 등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여야 한다.
둘째,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각급 학교에는 통합교육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야 한다. 특별위원회에서는 통합교육의 실제에 관한 전반적인 운영방침을 결정한다. 즉 장애학생의 입급문제, 수업시수(교사와 학생)결정, 시간표 운영(고정된 시간표냐, 아니면 교사 재량이냐), 통합학급의 선정(소규모냐, 대규모냐), 통합의 정도결정(특수학급의 종류에 따라), 통합교사의 선발, 통합학급 학생수조정, 성적관계 등에 대한 결정을 하며, 그 구성원은 학교행정가, 통합교사, 특수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하여야 한다. 이러한 특별위원회가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권한문제, 지도․감독문제, 학교행정가의 이해 등 많은 문제들을 선행 해결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일반교원의 통합교육 책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3년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유치원 및 초․중등 교원 양성대학 및 현직연수의 교육과정에 특수교육개론의 이수를 필수과목으로 개설하고, 교육대학원 특수교육 전공과정 운영을 개선하며, 통합교육 수행능력 평가제를 시행하고, 일반교원의 특수교육 최저 연수제도 운영 등 특수교육 종합 발전계획안을 내놓았다. 이러한 노력이 일선현장에서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통합학급의 학생수 조정을 명문화하여 시행한다던가, 통합학급 교원의 인센티브제의 보안실시, 통합교육 실시 결과 의무보고, 통합학급 교원 업무경감책 마련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성있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이는 일반교육의 협력 내지 변화 없이는 제대로 된 통합교육을 이루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한국적 통합교육 모형의 개발․정착에 힘써야 한다. 이때까지의 통합교육에 대한 논의 및 모형들은 미국이나 선진 유럽의 이론과 실제를 한국에 그대로 적용해 보는 수준이었다. 한국적 통합교육의 모형은 현재 특수학급 중심의 특수교육 현실를 감안하여 사례중심적인 연구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통합교육모형을 만들어야 하며, 이러한 통합교육 모형이 일선현장에서 제대로 시행시키기 위해, 특수교육 담당교원의 연수 및 재교육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다섯째, 어린이집의 보육활동과 공립 유아교육을 통합운영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영유아보육과 공립유아교육이 분리되어 운영하다 보니 같은 대상으로 서로 연계되지 않는 교육활동으로 대립하고 있으며 상호 불신하고 있는 것이다. 기왕에 어린이 집에서 유치원의 교육과정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 국가가 영유아 교육기관을 통합하여 보육과 유아교육을 겸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신설, 또는 통합하는 것이다.
따라서 통합된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을 자연스럽게 연계하면 위에서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유아교육과정에서 급격하게 어려워지는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통합교육 전문의 교육기관을 양성하는 것이다.
최고의 시설과 환경을 갖춘 시범적인 학교를 육성하여 통합교육을 전제로 학생을 모집하여 일정한 특수교육대상자를 배치하는 것이다.
그 성공적인 초등특수교육의 예사 수원기독중앙초등학교의 경우이다. 이 학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합교육하는 것을 전제로 설립되었음에도 협동학습등의 다양한 학습방법을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부천시에 2003년에 개교하는 샛별초등학교는 35명 정원에 학년당 3학급, 운동장도 없는 미니학교로서 최신 기자재와 시설을 갖추고 개교하게 된다. 이 학교에는 보조교사 없이 통합교육이 가능한 학구내 거주하는 장애아동에게 입학의 우선권을 주게 되어있다. 여기에 특수교사와 보조교사가 배정된다면 완전통합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Ⅵ. 나가며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교육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 특히 교육행정을 주도해 나가는 행정가들의 통합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및 책임의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은 양적인 확장보다는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유치원 교사 양성과정이나 교육대학에 특수교육과목을 포함시키는 등 자구적인 노력들이 기울여져야 할 것이다. 특수교사 양성에 있어서도 단순히 아동을 지도하는 교수적인 측면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통합현장에서 일반교사를 지원하고 서로 협력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가는 방법론적인 면도 함께 강조해야 할 것이다. 11
통합환경에서 장애아동들이 겪는 두드러진 문제는 학업과 사회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장애아동을 접하는 일반교사들이 장애아동들을 어떻게 지도할지 난감해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을 것이다. 같은 학급 안에서 다른 일반아동들과는 학업적인면에서 상당히 뒤쳐지는 장애아동들을 한 학급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학급의 일반아동들과 잘 지낼 수 있게 할 것인가는 장애아동의 원적학급의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특수학급의 특수교사에게도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보조교사 문제는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할 문제이나 현단계에서 실현 가능한 자원을 활용하는 것과 일반학급의 담임교사들의 수용적 자세 및 변화가 없이는 불가능 하므로 신중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통합교육이 장애아동이나 비장애 아동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면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내어 지금까지 급진적 교육개혁이 현장교육에 끼친 폐해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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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위글은 중요한부분만 발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