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에 보내주신 기증양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사가 조금 늦었지만 이해바랍니다 :) 아울러 8월 28일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에서의 최복열님, 이은주님, 유선경님의 방문과 좋을 말씀 또한 고맙습니다.
저희 야학은 임기 1년의 기수제로 운영되며, 현재 학강(학생), 강학(교사) 모집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학강모집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포스터(벽보모집) 이외의 모색으로 다음 까폐내의 검정고시 까폐에 야학 홍보의 글을 띄우고 있긴 합니다만, 좀 더 능동적인 모집방안을 새로 강구중입니다. (예로 각 동사무소에 고등과정이 필요한 분들의 주소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항상 발전하는 야학인의 모습을 꿈꾸며, 서울에서 고태한이었습니다.
ps 성동야학 소식지 '터앝'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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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화요일!
어제는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있는 성동야학(2299-7020)을 다녀왔습니다.
성동야학은 청소년회관 2층에 있었는데 무상임대로 몇 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교육과정은 고등과정 하나였기에 더욱 학생이나 교사 수가 적었습니다.
그야말로 '작은 학교'였습니다.
야학 홍보에 대안을 모색중인가봅니다. 기존의 벽보방식만으론 이젠...
교무실의 낡은 책꽂이나 책들을 보며 심훈 선생의 '상록수'를 생각했습니다.
검정고시총동문회에서 보내준 책 잘 받았다며 고마워하는 성동인들을 보며 더욱...
(한국출판금고에서 전국야학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야학에 책을 기증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출판금고에서는 대도시제외를 원하고 있어서-협상중이지만 아직까진 서울에 있는 야학들이 책을 못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있는 야학들에게는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에서 양서를 기증받아 택배로 보내고 있습니다.)
수업하다가 밤9시면 학생,교사 모두 모여 앉아 교무실에서 밥을 먹는다더군요.
당일 밥은 당일 당직교사가 재료를 사오고 야학에서 만들고 해서 식사를 챙긴다는데...
그러면 말뿐이 아닌 정말 가족이 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