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종주기 (제5구간)
1.일자: 2004년5월25일(화) 위치 : 경기 양주
2.날씨: 맑음 뙤약볕, 최고기온 30도
3.구간: 축성령-백석이고개-로얄CC-덕고개-막운고개-큰테미-샘내고개-
청업굴고개-임꺽정(450m)-불곡산-오산삼거리(350번 도로)
4.거리: 도상거리 15.5km 불곡산4.5km
5.행로: ☞구로(06:11)-# 8 의정부(07:25-08:10)-축석고개(08:3
☞양주시청(19:30)-의정부(20:00-21:50)-연희동(0:10-0:4 자택(01:30)
6.시간: 총 산행시간 10시간 36분
〔마루금: 8시간:16분(휴식포함) 식사:2시간:20분
주요 지점별 시간
08:43 축석령,43번국도 해태상
09:09 삼거리갈림
09:14 △H (282.3m)->급경사로
09:20 백석이고개(사거리안부)
09:29 바위암봉 전망대
09:50 천보산 삼거리 우측
09:55 로프설치 암릉
10:02 로얄골프장 3번홀 그린 앞
10:24 5번홀 티잉그라운드 좌측 숲
10:26 오리정고개 (98번포장도,로얄골프장,청송가든 안내판)
11:46 덕고개(360번도로,L-마트)
12:06 한잔 후 출발
12:25 막은고개
12:37 성황당고개
12:40 군철조망 우회전
12:57 큰테미 갈림길(줄넘기,대형훌라후프) ,우측내리막
13:13 철조망 좌측
13:16 삼거리갈림길 좌
13:20 350지방도(한승APT101동 철조망 우측에끼고
13:27 경원선철도
13:35 샘내고개(3번국도, LG 대덕 주유소,순대국집)
13:50 갈림길 우측
14:05 식사
15:25 식사 후 출발
15:53 정불사 신축공사장
15:56 청엽굴고개, 철조망넘어 직진
16:12 유격장 통제대(여성용 간이화장실)
16:25 부흥사 삼거리 철조망넘어 직진
16:30 임꺽정봉 전위암봉
16:46 임꺽정봉(445.3m)
17:41 420봉
17:52 상투봉
17:54 상봉(468.7m, )
18:30 간식후 출발
19:19 350번도로(양주시청)
▶축석고개(08:45)-백석이고개(09:20)-로얄골프장(10:00)-덕고개(11:45) 3:00 시간
축석교회 뒷편의 작은 공터 운동장을 가로질러 숲속 능선으로 향하는 길에 낯익은 표지기들이 걸려있다. 약간의 오름길엔 여러길의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조금 올라가면 지도상 천보산맥의 주능으로 합류된다. 천보산맥은 소요산 전의 말턱고개를 산행기점으로 할 수 있고 동두천과 포천사이를 지나 의정부에 이르는 잘 발달된 능선을 형성하고 있어 이곳에서부터 한북정맥과 교차하고 있는 산맥이다. 능선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삼각정과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바위 전망대에 올라가 내다보니 남쪽으로 2-3개의 봉이 겹쳐 보이고 그 넘어 의정부 시내가, 2시 방향에도 도봉산이, 3시 방향에 골프장이 보인다. 줄도 매어 있는 바위 내림길을 내려온다. 급경사 로프 설치 지역을 내려서면 작은 사거리 거의 흔적이 미미한 안부 백석이고개를 만난다. 다시 오름길은 이어지고 암봉 삼거리에 도착하면 좌측에는 큰바위, 우측으로 잠시가면 조망이 확트이는 암봉에 올라선다. 지척에 APT군들과 수락산 쌍봉이 바로 눈앞에서 아물거린다. 이후 능선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천보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틀어 잡목의 저항을 받으며 급경사길을 내려서면 로얄골프장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급경사의 내림길에 잡목을 헤치고 숲을 빠저 나오면서 로얄 골프장안으로 들어온다. 골프장 가장자리로 걸어 나가니 곧 아스팔트 포장한 골프장내 도로가 나오고 이를 따라 2-3분가다 왼쪽으로 잔디밭을 가로 질러 나가 골프장 왼쪽 끝으로 가니 5번 홀이 있고 골프장을 떠나 숲으로 든다. 우측에는 묘가 있다. 묘지를 지나면서 이내 포장도로(98번도로-3번국도에서 마전을 거쳐 오는 도로임)가 나오는 오리정고개이다. 이 길을 건너 앞의 농로로 들어가 10m후 리본을 따라 왼쪽 산으로 들어간다. 좌우에 집들이 있고 가운데 얕은 능선으로 진행하면 다시 농로와 만나고 우측으로 농로를 따라 가는데, 개 사육장이 우측에 자리잡고 컹컹컹 울어댄다. 왼쪽 아래에는 도로 공사장이 나무사이로 잠깐씩 비친다. 농로 3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5분여 간다. 농로 끝 지점에서 길이 희미해지면서 마루금을 잃기 쉬운 곳이다. 약간 우 방향으로 진행하면 능선길은 없어지고 주택가(작은공장)에 포장도로가 나오고 집들이 있는 동네이다. 우측으로 100여m 가니 4거리이고, 4거리에서 왼쪽 길로 10여m 가니 리본이 우측 산으로 인도한다. 골프장 이후 북쪽으로 가던 길이 동쪽으로 휘어진 후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걷다 시멘트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아주작은 푸른숲가든 안내판)에서 좌측 시멘트포장길로 올라서면 사슴농장을 거쳐 덕현그린빌라 삼거리에 도착된다. 우측포장도로, 덕현그린빌라 앞 비포장도로 어떤 길로 가도 덕고개 360번도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덕현빌라 앞 비포장도로를 따르니 잠시 후 길이 없어지고 밭고랑을 거쳐 동내골목길을 벗어나니 상가들이 즐비한 360번 도로 덕고개에 도착한다.
▶덕고개(12:05)-막은고개(12:25)-성황당고개(12:37)-큰테미(12:57)-샘내고개(13:35)
1시간20분
360번 도로 덕현(덕고개)이다. 길 건너편 우측에 TS푸른솔 APT가 서 있고 도로 건너 김 약국을 왼쪽으로 끼고 골목으로 들어선다. 왼쪽에 학교가 있지만 학교담 옆은 막아져 있고 학교와 아파트사이 길로 따라 올라가니 현대APT건물이 우측에 있다. 좌측에 학교 사이길에는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교육청APT 공사장이 가로막고 나선다. 푸른솔APT 철책을 우측에 끼고 공사장을 통과하면 개인 철망이 나오고 철망을 우로 두고 따라가니 묘가 나오고 작은 포장도로와 만난다. 이 도로를 건너가 보니 신도로 건설 공사장이 전개 되는데 절개지 높이가 높고 경사가 급해 갈 수가 없다. 도로 공사현장을 지나 다리 밑으로 돌아 건너편 신도로 절개지 쪽으로 향한다. 연립주택 앞으로 진행하여 리본들의 안내를 받으며 우측 숲으로 들어선다 잠시 후 절개지에서 오르는 마루금과 만나고 금강산제과 공장을 등에 지고 성황당고개 사거리에서 시멘트길로 직진하여 우측숲길로 들어선다. 잠시 후 군부대 철조망이 가로막고 우회전하여 좌측에 철조망을 끼고 조금 치고 올라가니 초병 망루를 지나 큰데미 갈림길에 도착한다.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다시 철조망이 가로막고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틀어 350번 도로에 내려선다. 한승APT가 가로막고 있지만 101동 옆 녹색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밭고랑을 따라 진행하여 경원선 철길을 가로질러 밭 옆길을 가다 우측 길로 접어들어 공장지대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공단휴게실 3거리 도로에서 왼쪽으로 20여m 오니 3번국도가 지나는 샘내고개에 도착된다.
▶샘내고개(13:35)-창업굴(15:56)-임꺽정봉(16:46)-상봉(17:54)-양주시청(19:19)5시간44분길 건느기 전 우측에는 LG 대덕 주유소가 있고, 신호등이 있으며, 산북동,덕계동을 알리는 표지판이 도로에 서있다. 길 건너에는 버스 정류장 축대를 우로 돌아 산으로 오른다. 불국산이 왼쪽으로 가까이 보인다. 길은 서서히 오르면서 우측에서 오는 길과만나고, 이어 나오는 Y갈림에서 우측으로 산으로 오른다. 봉의 정상에 오니 군 벙커가 있고, 이후 임도같은 군용도로를 따라 평지길이이어지고, 길은 천천히 내려서면서 정불사 공사현장을 지나고 이어 비포장 도로와 만났는데, 여기가 청엽굴 고개이다. 길을 건너 동쪽으로 고개를 가니우측에 군부대
정문 같은 곳에 철조망이 드리워져 있고 이를 타넘고 비어있는유격 훈련장으로 진입한다. 등로는 왼쪽 경계를 타고 오른다. 여러가지 유격훈련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의 통제대를 지나 다시 철조망을 타넘어 군부대를 빠져 나오면 왼쪽 천주교 공원묘지 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한다. 마사토로 구성된 급경사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아기자기한 바위에 기여 오르기를 몇차례 임걱정봉 전위봉에 도착한다. 한북정맥 마루금은 임꺽정봉 전위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직벽을 내려서야 하지만 좌측으로 틀어 로프를 잡고 임꺽정봉으로 오른다. 임꺽정봉에서 바라보는 세계의 명산중 명산 북한산,도봉산,사폐산,수락산,불암산의 파노라마는 한북정맥의 진수를 보는 느낌이다. 우측으로는 350번 도로 위 명덕삼거리, 밭, 논 대교APT단지, 작은 구릉산성터, 호명산 그리고 사패산과 도봉산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넘넘 먼진 명산들 파노라마와 넘넘 아기자기한 불곡산 능선길을 따라 로프잡고 바위지대를 오르내리고 상투봉 찍고 불곡산 상봉에서 정맥의 마루금을 버리고 양주시청(350국도)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능로는 매우 양호하며 마지막 부분에서 여러방향으로 길이 있다.
♬ 산 행 후 기
처음부터 약간은 많은 거리를 걷고 싶은 마음이 서로 통했는지 구간설정에 아무도 이이를 제기하지 않는다. 사무소에 도착하자 말자 서둘러 의북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서울역 시청역 창동에서 각기 승차하기로 약속된 상태인데 서울역에서 송아누님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시청에서 고래형님하고 같이 승차하려나? 지나가는데 시청역에는 송아누님만 보이고 고래형님이 보이지 않는다. 핸드폰을 돌리니 형수님께서 예정대로 출발했단다. 의정부에서 하차하니 먼저 와서 대기중이다. 아침 먹을 곳을 찾아 지하도를 건너 김치찌개와 해장도 곁들여서 아침을 먹고 택시를 이용하여 들머리인 축석고개로 향한다. 주일대장님이 의미가 없는 지난번 미로는 그냥 넘어가자고 한다. 고래형님 아무말도 안한다. 마루금을 타는겨 안타는겨? 나누 그냥 넘어간다. 축석교회 뒷마당에서 완전무장 꾸리고 정맥길 정복에 오른다. 처음에는 기록도 잘하고 지도도 잘 보면서 진행한다. 서서히 서울로 접근하면서 긴장이 풀리는것 같다. 백석이고개 지나 작은 암봉에서 불암산 수락산이 서울의 전경들이 들어오고 진도는 잘 나가는 것 같다가 그만 골프장에 들어서서 트리풀 보기를 범하고서야 마루금을 찾는다. 오리정 고개를 지나 동네뒷산과 공장지대를 지나고 동네를 가로질러 덕현빌라 앞을 지나 덕고개 마트에 들어가 맥주로 목을 축이니 산행인지 놀러다니는건지 알딸딸해진다. 학교 공사현장 사람이 길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확실한 마루금인데 우기면서 절개지 공사현장을 지난다. 얼마가지 않아 마루금이 없어질 것 같다. 군 철조망을 땀 뻘뻘 흘리며 올라가니 작은 공터에 운동기구들이 있는데 대형 훌라후프도 있다. 한번 돌려보니 어렵게 돌아가는데 송아 누님이 사진한번 수고해 준다. 아파트옆을 지나 철길을 건너고 공장지대를 지나니 주유소와 대형 순대국집이 있는 샘내고개에 도착하나 힘도 들고 배도 고프나 주일대장은 먹을 생각을 안 한다. 사람 잡네 하고 고래형님이 아우성이다........불곡산 오름길에 점심상을 차리니 고래형님이 삶은 돼지고기를 주일대장은 오징어무침과 파김치를 PT병과 더불어 주연은 시작 되였는데..........시간반은 앉아서 배불리 먹었다. 넘 먹은 것 아녀? 여기서부터 늘어지기 시작한 산행은 끝날때 까지 진도 안 나가고 버버 거린다. 투구봉 상봉에서 사진촬영하고 주변의 조망을 보니 정말로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지나온 마루금이 또 가야할 마루금들이 가깝게 느껴진다. 이 대목에서 그냥 갈 수 없잔아 상 펴라 고래형님 한마디에 해가 넘어가는 말든 산에 취하고 정에 취하고 술에 취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마루금을 버리고 양주시청쪽으로 잡고 하산하니 이내 의정부행 시내버스가 온다. 의정부 부대찌게 골목 형네식당으로 진격하여 하산 잔치를 벌이는데 처음에는 두병만 하다가 한 병만 더..........홍석이 운전 안하니까 좀 먹어라 그래서 하나 더..........술은 홀수야? 그래서 하나 더..........전철 막차는 타야지 서둘러서 의정부역 여기서부터는 정신이 왔다 같다. 고래형님 개쌔끼 알러지 콜록콜록해서 자리이동 하고 종5에서 한잔 더 한다고 정대장님 호출........ 그러나 천만다행 불발 여기서 물러나나 나 술 먹었는데...........닥구시로 연희동 고래형님댁 앞에서 호프 한잔 더.......이젠 나 완전히 가는 상태 고래형수님한테 전화해서 오시라구......... 술주정 담에 죄송해서 어떻게 인사드리나..........낼 아니 오늘(사월초파일)이 형수님 생신이란다. 그럼 부처님인가? 부처와 살면 오락가락..........연희동에서 택시호출 사람이 많아서 연락 안되고 버스 타고 횡설수설하며 집에 왔는데 몇시에 왔는지 기억에 없다. 마눌님이 뭐라구 하는데 잘 모르것다. 담에는 술 조금씩만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