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총정리(2)
붕어낚시(5)
낚시줄에 대하여.............................................
이상적인 낚시줄이란 가늘면서도 질기고, 부드럽고도 투명해서 물고기로 하여금 감지를 못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낚시줄의 발전은 낚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낚시줄은 우리가 부를때 몇호라고하고, 외국에서는 무게로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붕어낚시에서는 목줄은 0.5호-2호 정도를 쓰며 본줄은 1호-3호까지를 사용합니다만 경험이 많은 분일수록 가는줄을 선호 합니다. 물론 목줄은 본줄보다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줄을 끊어야할 경우에 목줄이 끊어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줄의 굵기나 한계치는 회사마다 또는 줄의 재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낚시를 잘하시는 분들은 1.0-1.5호로도 능히 월척을 끌어 낼수 있으며 3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붕어 이외의 고기도 잡고자 함입니다. 1호로 월척을 어떻게 끌어내느냐 하면 낚시줄의 장력과 낚시대의 탄력 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낚시대와 줄이 일직선이 되면 줄이 끊어지지만 낚시대의 탄력 을 이용하면 월척도 끌어 낼수 있습니다.
또 낚시줄은 고기의 미세한 입질을 찌에 전하기 위해서 부드러워야 하기 때문에 목줄은 합사로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합사는 낚시줄과 같은 홋수라고 해도 낚시줄보다 질기기 때문에 채비가 밑에 걸렸을 때는 채비를 끊어야 하는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붕어낚시(6)
찌에 대하여............................................
찌란 낚시줄이라는 도체를 통하여 전해오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파악할수 있는 가시적인 표시입니다.
따라서 그비중이 가벼워 수면 위에 떠야만 그것을 볼수 있습니다. 물론 어종이나 낚시방법에 따라서는 찌없이 대끝의 흔들림이나 손으로 전해 오는 감각으로 낚는 경우가 있으나, (끝대 보기) 붕어낚시의 경우만은 찌가 없는 붕어낚시는 이미 붕어낚시라고 할수 없습니다.
붕어낚시에서 찌가 없다면 그 찌의 오묘한 맛을 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찌가 있으므로 해서 그 미세한 움직임에도 가슴이 설레이고, 그것이 서서히 솟구치는 순간에 숨막히는 스릴을 만끽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붕어낚시용 찌에도 여러가지의 형태와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재질을 살펴 보면............................................
오동나무, 발사나무, 공작의 깃털, 수수깡, 스티로폴, 콜크, 세르로이드, 카본 등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습니다. 공작의 깃털은 비중이 물의 10분의 1밖에 않되면서 면도날의 이가 빠질 정도로 견고합니다.
붕어용 찌는 환상적인 찌놀음을 보기 위해 찌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찌가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부력을 많이 받고, 찌의 몸놀림을 좀 느리게 하며 시각적으로 많은 찌놀음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충주호에서는 한때 1m짜리 찌가 유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찌의 움직임에 대하여......................................
붕어 == 큰놈일수록 찌의 몸놀림이 느릿하며 서서히 솟구치다가 찌가 물속으로 들어감 잉어 == 잉어는 조심성이 많아 찌의 동작이 느리며 또 천천히 올라 오 던지 아니면 슬그머니 들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향어 == 찌가 소위 반마디 깜 깜빡, 약 1~2cm정도 상하로 움직입니다. 챔질의 포인트는 예신후 찌가 첫번 물위로 올라 올때 이때가.. 피라미 == 피라미는 옛말에 이런 말 있지요..." 미친년 널 뛰듯 한다 " 한마디로 중구난방 ... 들어갔다 나오고 질질 끌고 다니고 들쑥날쑥 옛말 그대로입니다.
참고 = 위에 적은 찌놀림은 일반적인 것이고 미끼와 수온, 외부상태등 변동조건과 어종에 따라서 차이가 생기므로 정론은 아닙니다.
붕어낚시(7)
봉돌에 대하여.........................................
봉돌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작고 큰 규격으로 가지수도 많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봉돌은 거의 바다낚시에 사용되는 것들이며 붕어낚시에 사용되는 봉돌은 녹두봉돌 과 조개봉돌 (1호에서 8호 정도까지 사용, 콩 모양으로 된것) 과 보조 봉돌로 편납(납을 종이 모양으로 만든것)등 4가지가 사용됩니다.
1. 녹두봉돌 : 녹두봉돌은 은단알보다 약간 큰 것부터 녹두알 만한 크기의 둥근 봉돌이며 조개봉돌처럼 옆으로 흠이있 어서 붕어낚시 채비에서는 분납식(염주식) 봉돌채 비에 쓰이거나 아니면 보조봉돌로 쓰입니다.
2. 조개봉돌 : 붕어낚시에 쓰이는 기본 봉돌로서 보통 2호에서 4호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3. 편 납 : 편납은 보통 두께가 약 0.5mm, 폭이 1.8cm 정도로 길게 두루마리 또는 길게 토막을 잘라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필요할때 보조용으로 조금 씩 잘라서 사용 합니다.
4 고리봉돌 : 봉돌에 고리가 붙어있어 바늘만 달아 쓰기 편하게 만든 것입니다.
## 봉돌을 바늘에 다는 방법. ##
원래는 봉돌을 바늘에 다는 방법은 어종이나 장소에 따라서 다르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붕어낚시를 예로 들기로 하겠습니다.
바다낚시에는 어종과 조석에 따라 봉돌의 모양이나 크기가 항상 달라 지게 되지만 붕어낚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조개봉돌이 보편적으로 사용 됩니다만 근자엔 고리봉돌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십니다.
우선 봉돌은 바늘이 묶여진 바늘채비에 물려주기 전에 찌와의 부력을 맞 추어 물려야 할것입니다.
[부력 맞추는 방법]
1. 붕어 : 바늘을 달지 않은 납만 찌에 매단 상태에서 찌가 서서히 가라앉다가 천천히 올라올 때나 중간에 서있을 때를 기점으로. 너무 빨리 가라 않으면 봉돌이 너무 무거운 것이며 너무 빨리 올라오면 봉돌이 너무 가벼운 것입니다.
2. 잉어 : 잉어는 흡인력이 좋고 입도 크므로 조금은 무거워도 되나 봉돌만 단상태에서 천천히 내려갈때를 기준으로...
3. 향어 : 향어 낚시의 찌 맞춤은 조금은 정교하게 맞추어야 합니다. 찌 맞춤은 찌에 바늘을 단 상태에서 천천히 상승하여 톱끝이 물과 수평이 되어야합니다. ( 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납을 조금 무겁게 추어야 합니다.)
부력이 맞추어진 봉돌은 다음과 같이 채비에 물리도록 합니다.
지렁이낚시 바늘과 떡밥낚시 바늘채비의 경우 채비의 매듭을 조개봉돌의 홈 중심부에 넣고 양가닥이 조개봉 홈 양쪽으로 정확하게 늘어지게 하여 뺀찌로 눌러주면 됩니다.
즉, 고리는 올라가고 바늘 양가닥은 양쪽으로 벌어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근자에는 바늘2개가 같이 내려오는 상태 즉, 내림 2봉도 많이 사용합니다.
외바늘의 경우는 고리매듭을 봉돌의 홈 중심에 넣고 집게로 눌러 주면 됩니다. 쌍낚시바늘 채비는 봉돌이 가로로 수평으로 되지만 외바늘채비나 세바 늘(삼봉) 채비는 조개봉돌이 세로로 되는 수직 형태가 됩니다.
그러나 근자에는 외바늘 채비이건 쌍낚시 채비이건 3봉 채비이건 모두가 내림 2봉, 내림3봉 바늘채비로 되어 봉돌이 세로로 되는 수직 형태의 바늘묶음 형식이 많이 사용됩니다.
편납은 외바늘 또는 세바늘 채비 때에 쓰이기도 하지만 낚시터 현장에서 부득이 찌를 바꾸거나, 물살이 빨라서 찌가 흐를때 봉돌이 가벼우면 편납을 달아 조절하면 됩니다.
초보자 일수록 납을 본줄에 매달아 쓰는 분들이 많은데 납을 단 본줄 자체가 떨어저 나가므로 이런것은 빨리 고쳐야합니다.
붕어낚시 (8)
계절 또는 낚시터에 따라 채비가 달라지는 것에 대하여.......
채비는 붕어가 입질을 해줄수 있는 여러가지 조건을 구비해야 하며 입질을 했을때 정확한 신호를 해줘야합니다.
낚시터의 환경조건에 알맞는 채비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늪이나 해변에 가까운 수로는 묽은 감탕이 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에, 이런곳에 떡밥채비에 떡밥을 달아준다면 떡밥은 묽은 감탕속에 살며시 묻혀버리고 맙니다.
물론 물속 사정을 잘알수 없는 상태에서 떡밥낚시를 계속한다면 입질이 올리가 없습니다.
바닥사정이 감탕이라고 생각될 때는 단단한 떡밥을 약간 크게 달아서 떡밥이 가라앉은 다음 약간 앞으로 낚시대를 끌어당겨 보고 살며시 떡밥을 들어보면 떡밥에 감탕이 묻어 나옵니다. 이럴때는 필히 가지채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한 장소에서는 떡밥낚시가 안될 것이므로 자리를 옮기든지 아니면 지렁이용 가지채비를 달아서 지렁이나 새우미끼로 낚시를 하면 됩니다. 바닥이 감탕이 아니고 수초가 썩은 것이 깔려 있는 곳에서는 빈 낚시에 썩은 수초나 찌꺼기가 묻어 나오는데 이때도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가지채비를 사용하면 됩니다. ( 요즘은 수초 제거용 받침대도 나와 있습니다.)
수온이 조금 찰때 떡밥낚시나 지렁이낚시를 할 때는 평상시의 바늘 채비보다 목줄이 가늘고 약간 짧아야만 입질반응이 조금 나아집니다. 물론 수온이 찰때에는 떡밥이 잘 풀어지지 않으므로 떡밥을 묽게 개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줄의 길이는
잉어 = 약 8-15쎈치, 붕어 = 약 5-8쎈치, 향어 = 약 3-5쎈치.
채비는 여러가지 종류를 소품상자에 준비해 가지고 다니면서 계절, 날씨, 바닥사정, 그날의 미끼등의 변화에 즉각 대응해서 채비를 바꾸어 줄수있는 준비태세가 필요하며 또 서슴없이 결단을 내려 시행하여야 합니다. 상황에 대응하여야 만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붕어낚시(9)
바늘에 대하여.............................................
바늘은 물 밑바닥 사정에 따라 하루만 사용해도 끝이 무디게 됩니다. 끝이 무디게 되면 입질을 해서 채기를 할때 쉽게 낚시바늘이 붕어의 입에 걸리지 않습니다. 바늘 끝을 무디게 하는 원인은 바늘이 돌에 걸렸을 때, 나무나 단단한 수초줄기에 걸리면 쉽게 무디게 되는 것입니다.
쓰던바늘을 손톱 위에 찔러보던지 아니면 밀어보면 걸려서 안 미끄러 지면 됩니다. 그러나 손톱에 박히지 않던지 아니면 손톱에서 미끄러 지면 바늘을 바꾸어야 합니다. 항상 예리한 바늘 끝은 붕어가 입질을 했을때 걸리는 확률이 높아 집니다.
바늘도 너무 큰바늘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어종에 비례하여 항상 사용하여야하며 그렇다고 너무 작은바늘만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붕어만을 기준으로 할때 붕어바늘 6호-8호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낚시줄에 대하여...........................................
낚시를 하고 나면 수면에 떠 있던 불순물등 물때나 기름 따위가 묻게 되며 두 세번 다녀오면 낚시줄이 눈에 뜨이게 지저분해 집니다. 낚시줄에 불순물이나 물때가 묻으면 다음에 낚시가서 낚시를 던져 놓으면 찌 위쪽줄이 물에 가라앉지 않고 떠 있게 되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찌가 옆으로 밀리게 됩니다.
또, 물속에 들어가 있는 낚시줄도 물때나 기름이 묻으면 물의 저항을 받게 되므로 낚시줄이 움직이는 것이 둔해질 것은 당연하게 될것입니다.
낚시줄이 바위나 돌에 긁혔거나 꺽이고 또 매듭이 생기면 대어가 걸려서 채기를 할때 조금만 충격을 줘도 끊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낚시를 다녀오면 그날 또는 그다음날 시간을 내서 낚시줄을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혹시 낚시줄에 하자가 있으면 아낌없이 새줄로 갈아야 합니다. 줄을 두손가락으로 주-욱 훌터 보면 금새 감이 옵니다.
줄에 매듭이 있을 때. 줄에 퍼머넨트가 되어 있을 때. 줄을 양손가락으로 훌터 봐서 요철이 있을때. 가차없이 줄을 갈아주어야 합니다.
줄사용은 전회에 이야기하였듯이 3호줄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경력이 붙으면 차츰 줄이 가는줄을 선호합니다.
붕어낚시 (10)
낚시줄의 길이에 대하여.................................
우선 낚시줄의 길이는 낚시대 길이보다 길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읍니다. 낚시줄의 길이는 긴 낚시대와 짧은 낚시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 를 둡니다.
### 이 기준은 계곡형 저수지나 땜을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
짧은대의 경우는 낚시대에 조작에 무리가 따르지 않으므로 낚시대 의 길이보다 약 30cm 정도 길게 해줍니다. 또 낚시대가 짧기 때문에 수심은 조금 더 깊게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긴 낚시대는 낚시줄의 길이가 낚시대보다 약 20cm정도 길게 해주는 것이 편리합니다.
낚시줄을 약간 길게 해주는 이유는 낚시대를 휘두르는 동작이 시작될 때 왼손으로 낚시줄(보통 봉돌을 잡는다)을 잡고 휘두를 때 낚시대 끝대가 휘어지는 곡선이 적당해야만 의중하는 포인트에 봉돌이 떨어 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낚시대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미끼를 꿰거나 낚은 고기를 뗄때 낚시줄이 짧으면 끝대가 뿌러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도 지나치게 낚시줄을 길게 해주면 휘두르는데 불편함이 따릅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낚시대보다 훨씬 줄이 길게 덧줄을 다는 경우가 있는데 덧줄을 달면 웬만큼 익숙해지지 않으면 휘두르지 못하게 되므로 그때는 낚시대를 받침대에 올려놓고 봉돌을 잡고 끝대에 약간의 휨새를 주면서 줄이 팽팽한 상태에서 앞으로 던지면 끝대의 탄력과 반동으로 앞으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저수지나, 경륜이 붙어 자신감이 생기면 정줄로하여 들어 앞치기를 하면 정확한 포인트에 집중적으로 밑밥을 넣을수 있어 유리 합니다.
삼봉(세바늘 채비)에 대하여...........................
붕어낚시 보다는 잉어낚시에 사용되던 채비(세바늘,다섯바늘)였는데 근래 향어나 대어를 낚기 위해 세바늘이 많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댐이나 저수지에서 붕어낚시를 하고 있을때 향어나 잉어가 물어주게 되면서 세바늘 채비가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수심이 깊은 댐낚시에는 세바늘에 떡밥을 크게 달아주면 바닥에 내려앉는 시간도 단축되고 떡밥의 낙실률도 줄이기 위해 세바늘을 많이 쓰는 것입니다.
근자에는 세바늘 채비보다는 바늘 2개를 쓰는 2봉낚시가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두바늘이 실속면이나 찌에 전달되는 어신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목줄은 모노필라멘트가 아니고 나일론 합사(붕어 낚시용은 보편적 3합사)나 케불러사를 사용하게 되는데...
합사란?.............................................
합사란 줄의 꼬임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3합사 그러면 3가닥의 면사나 명주실을 꼬은 줄을 말하고 4합사라 하면 4가닥의 면사줄을 꼬아 만든 줄을 말합니다. 근래에는 카본사나 케불러사로 낚시줄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합사줄은 모노필라멘트(일반 낚시줄)보다는 굴절이 유연하여 입으로 들어가기 쉽게 되어있으며 큰 붕어나 잉어, 향어가 걸렸을때 튼튼하며 세 바늘이면 낙실률도 덜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줄이 합사이기 때문에 수초나 나무뿌리, 돌에 걸리면 영낙 없이 원줄을 끊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떡밥낚시 채비로 합사 목줄을 두바늘(쌍낚시) 또는 외바늘 채비로 사용하는 이도 있습니다만 초보자는 일단 채비사용이 익숙해지면 합사도 사용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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