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Hydrangea Serrata)
수국과 달리 산에서 자라고 물을 좋아한다 하여 '#산수국(山水菊)'이라 부르고
• 학명은 ‘하이드랜지어(hydrangea)’, 라틴어로 물을 담는 그릇이라는 뜻으로,
• 제주에서는 변덕스러운 도깨비의 마음과 닯았다고 하여 "도채비고장'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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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에서 파란색까지 다양하게 피는 꽃은 수정이 이루어 진 뒤에는 꽃의 색깔이 변한다고 하여
"변하기 쉬운 마음"이란 꽃 말이 생기지 않았나 할만큼 『순백색에서 시작하여 핑크, 연분홍, 연노랑, 빨강,
파랑, 남색, 청록, 연녹색, 하늘색, 연두, 연보라, 청보라, 진보라, 자주색까지 그들의 절묘한 배합(配合)과
농담(濃淡)과 점층(漸層)이 한송이 안에서 시시각각 조화를 부린다. 우리눈이 볼 수 있는 세상 모든 색상의
섞임이 꽃속에 존재하는 것만 같다』 <당신도 수국을 좋아하나요?, 한기봉, 국민대초빙교수/언론중재위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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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 꽃의 다양함에서 식물의 생존방식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알카리 성분이 강하면 분홍색을,
산성이 강하면 푸른색을 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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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꽃이 무성화와 유성화로 나뉘어
화려한 꽃의 모습으로 곤충을 유인하는 무성화
가짜꽃 무성화의 눈부신 활약으로 작고 보잘것 없은 유성화는
수정이 이루어지고 그 뒤는 꽃의 색이 변하니
어찌 변하기 쉬운 마음이란 꽃말이 생기지 않을까...?
짙은 푸른색과 풍성함을 자랑하는 한여름철의 대부분 꽃들은 숲이나 그늘에서 피어난다.
대표적인 산수국 꽃은 진짜꽃 유성화의 몇 배 크기에 달하는 가짜꽃 무성화를 만들어 곤충을 유혹하는
그 들만의 생존본능을 보며 언젠가 읽었던 '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꽃은 그 식물의 생식기로 보존과 번식의
생존본능에 대한 치열함이 담겨있다' 는 글이 생각난다.
이렇게 뜨거운 여름나기에 열중하여 만발하는 여름꽃 중 몇 가지는 심심한 남자들을 떠올리게 하고있다.
접시꽃에서 나팔꽃과 키만 커다란 해바라기, 이녀석들은 괜한 싱검초 같은 꽃으로 보여
모양만 크고 똘똘하지가 않는 느낌을 주는데, 앙큼스런 분꽃은 한껏 남성을 유혹하리라 작심하고 태어난 듯이
해가 지는 어스름한 저녁이면 꽃의 향기를 온 사방에 뿜어내며 활짝 피어 한껏 뭇 남성들을 유혹한다.
그 향기는 옛날 여인들의 치장을 대표하는 화장품 분에 사용되기도 하여 지금 도 꽃에서는 분내가 난다.
한여름 제주에서 6월-8월까지 습한곳에 풍성하게 피어나는 이 산수국
• 뿌리는 한방에선 '토상산'이라 부르며 피부병 치료에 이용하고
• 잎은 단맛과 박하향을 가지고 있어 차로 많이 이용을 하는데
이 잎차를 깊은 산속에서 이슬만 먹고 자란 잎으로 만들었다는
산수국 잎차를 "이슬차"라고도 하니 이름 만큼이나 달달함을 지닌
차 맛에 어울리는 감칠맛나는 이름이다
춘곤증에 빠지는 봄에 마시면 좋은 산수국을 한방에서는 수국의 꽃과 나무껍질을
몸의 열을 내리는데 사용하고 특히 혈액을 맑게하는 효능이 있어 머리를 개운하게 하는데
사용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6EB43595B899B09)
한여름 꽃이 만발하는 지금 꽃차를 만들고
광합성이 충분하게 된 7월 ~ 8월 하순까지 잎으로 이슬차를 만들어
잘 보관했다가 단맛이 필요한 요소요소에 많이 써야할거 같다.
※ 수입산 스테비아의 단맛과 다른 맛의 우리정서에 맞는 단맛을 지닌 이슬차는
많이 마시면 복통이 온다는 주의점이 있다.
욕심껏 차를 마시고 응급실에 실려갔던 추억이 있는 이슬차는
다른 차의 맛에 감칠맛을 내주는 재료로 사용하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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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제주에서 받은 산수국 꽃을 만지며 차를 만드는 동안 하늘 빛이 묻어있는
코발트 불루에 온 마음을 빼앗겨 마음은 할라산 중턱에 가있듯 아득함에 휘청이고,
차 우림하여 보니 그 푸르른 색에 더욱 빠져든다.
□ 가을에 잎차와 완성하여 다시 올리고 오늘은 꽃차우림만 □
• 가짜와 진짜가 혼합된 꽃차를 만들어
• 100도의 끓는 물에 담그니 푸르른 산수국 꽃차의 맛을 본다.
• 처음 시작할 때부터 향기를 더하는 작업의 결과물로 향기가 그윽한 꽃차가 되었다.
jw's Tea Ar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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