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북경대/북경대 예과반]
아래는 북경대학 예과반을 통해 북경대학 본과에 합격한 학생의 북경대 예과반 후기 메일을 복사해서 올린 내용입니다~
일반 연수와 달리 본과를 준비하며 경쟁하는 입시과정에 대한 후기여서, 조금 비장하지요..^^
하지만 중국대학 본과, 특히 북경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실제 예과반 생활에서 너무 중요한 경험후기이므로 분명 큰 도움이 될것같아 올려봅니다~
본인의 느낌을 적어달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북경대 예과반 학생들과는 개인적인 유대가 더 있어서 그런지 원장님 이야기가 조금씩 있습니다. 좀 그래서 부분적으로 뺄까하다가.. 그래도 원본 그대로 올리는게 좋을것 같아 그냥 올려봅니다.
손발이 쪼끔 오그라드는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넓게 이해하고 읽으시기 바라며... 어!! 나는 별 도움 못 받았는데하는 북경대 예과반수속생분은 본인이 잘하셔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그만큼 없었다고 생각하시면 맞을듯 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지금 북경대학 본과 잘 다니고 계시잖아요? ^^
[중국유학/북경대/북경대 예과반]
[중국유학/북경대/북경대 예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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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학/북경대/북경대 예과반]
예과 반에 대해서
예과 반은 1년 동안 북경대학교 안에서 북경대학교 본과를 가기 위해 대비하는 본과 대비반이라 할 수 있다. 1반 부 터 8반까지 중국어 실력 별로 반이 나뉘며 1년 동안 반에서 치르는 중간, 기말, 및 숙제 완성도 등으로 점수를 종합해 본과에 입학할 수 있다. 정원은 최대 120명 정도이며 전체에서 60~70%가량의 학생들이 북경대학교 본과에 입학 할 수 있다.
2010년 6월 입시에 실패하고 하루하루 좌절감에 못 이겨 살던 나는 발해유학원에 찾아갔다. 중국유학을 시작하고 나서 힘들 때마다 찾았던 유학원이기 때문에 그곳에 가면 무언가 새로운 해답이 나올 것이라 굳게 믿었기 때문이었다. 발해유학원 김훈희 원장님께서는 나의 고민을 들어주시고선 나에게 예과 반이라는 곳을 소개 시켜주셨고 그곳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과 조언을 해주셨다.
원장님이 조언해 주신 4가지
첫째, 예과반 동기들과 어울려 다니지 않는다. 예과 반 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나는 이 말에 대해 깨우칠 수 있었다. 예과 반은 대학교 생활과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지만 북경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고등학교와 달리 수업에 결석 혹은 지각을 해도 아무도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 게다가 통금시간 도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외박을 하거나 늦은 시간에 들어올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만약 동기들과 어울려 다니면 규율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고 학업에 지장이 갈 수 있다.
둘째, 예과에서 도는 소문을 믿지 않는다. 어느 곳 에서나 소문은 과장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예과 반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은 거의 신빙성이 없다. 예과 반 학생 수는 100~120명 정도이다. 그러나 이 인원 중에 본과로 갈 수 있는 학생은 60%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예과 학생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쟁 상대의 경계심을 풀기 위한 거짓 정보가 돌 수 있다. 그러니 예과 반 교수들이 하는 말이 아닌 학생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다소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셋째, 반 배치고사를 잘 봐야 한다. 예과는 1반부터 8반으로 나뉘며 높은 반 일수록 본과 입학 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왜냐 하면 예과 선생님들이 본과 입학자를 고를 때 높은 반에서 부터 뽑기 때문이다. 물론 낮은 반이라고 입학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T.O가 적어지기 때문에 예과 입학 첫날 보는 배치고사는 본과 입학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시험이다.
넷째, 교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예과 입학 직후 나는 반 배치고사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1반으로 배정을 받았다. 그러나 예과 2학기 때 여섯 단계를 뛴 7반으로 반을 옮길 수 있었고 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담임선생님 및 몇몇 교수들의 추천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방법은 이와 같다. 언제든 공손히 인사하기, 학업에 열중하기, 힘든 점 혹은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항상 도움을 청하기, 발표회, 토론회 등 예과 반에서 하는 활동은 열정적으로 참여하기. 본과를 입학하기 위한 총점에서 교수들이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총점에서 20점을 차지하고 그들의 추천이 지망 선택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니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역시 예과 생활 중 완성해야 하는 큰 숙제라 할 수 있다.
예과반의 장점
중국어 실력의 높은 향상을 이룰 수 있다. 예과 반에서는 중국어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가르친다. 독해와 작문, 듣기와 말하기, 중국의 경제 와 외교에 대한 전문지식, hsk. 이런 지식들은 중국고등학교나 중국대학에 들어가면 자세히 배울 수 없고 그러한 시간도 없기 때문에 예과 반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1년 동안 열심히 만 생활한다면 정말 깜짝 놀랄 만큼 높은 중국어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다.
예과 반에서 주의해야 할 점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예과 반은 오직 중국어만 가르치기 때문에 하루에 수업량과 숙제 량이 적다. 그러다 보니 몇몇 학생들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예과 반에서 치르는 시험에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 수업청취와 숙제완성 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서 남는 시간에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지각, 결석을 하면 안 된다. 예과에서 본과로의 입학은 학생들의 중간, 기말 평균점수로 결정된다. 그러나 만약 지각과 결석을 한다면 이 평균 점수에 감점을 당하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본과 입학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지각3번-1점, 결석1번-1점)
1년이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 예과에서 생활하며 힘들 때도 있고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발해유학원과 김훈희 원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길 수 있었고 예과에서도 무사히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중국유학/북경대/북경대 예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