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로카시아 여러 종류가 있는 듯 한데요?
네, 맞습니다.
알로카시아는 70여종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판매되는 것은 4종입니다.
그중에서도 아마조니카와 오도라가 가장 많은거 같아요.
그 중 제꺼는 아마조니카입니다.
알로카시아 오도라
♥ 기르기 힘들지 않나요?
글쎄요. 저한테 물어보면 저는 힘들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 팬이니깐요.
아마조니카는 잎이 예쁜 이유 때문인지 오도라종보다 키우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는 식물중에서도 최고급 식물에 속하며 아주 까다로운 식물이에요.
고온, 다습, 환기 이렇게 3가지 필수조건이 맞지 않으면 그냥 자살(?) 합니다.
♥ 그런데 왜 알로카시아가 인기가 많죠?
그건 알로카시아만의 잎의 매력 때문이지요. 그리고 공기정화 기능도 아주 탁월합니다.
그래서 예부터 식물의 고수가 될려면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를 길러보라고 했습니다.
알로카시아를 잘 기르시는 분은 다른 식물 기르는데 아주 쉽게 적응할 수 있을꺼에요.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
♥ 알로카시아에 독이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불행하게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가 잎을 뜯어 먹지는 않잔아요? 분갈이시나 줄기를 자를 때 즙액이 나오는데
손으로 만지거나 눈 또는 입에 들어가지 않게 해야합니다.
밀림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스로의 방어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약점은 무엇인가요? 어떤걸 조심해서 기르면 되죠?
알로카시아는 밝은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직광이 아닌 빛이면 아주 좋습니다.
반그늘에서도 잘라지만 일조량이 부족하면 웃자라서 옆병부분이 꺽이게 될수 있죠.
20도 이상이면 연중 생육을 계속하고 15도 정도일때는 관수량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13도 이하로 내려가면 죽을 수 있어요. 내한성이 아주 약합니다.
하지만 오도라종은 3도씨까지도 견딥니다.
생육중에는 높은 습도를 요구하므로 매일 잎에 분무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흙의 과습은 뿌리부분의 부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요.
단 아마조니카종은 직접 잎에 분무하면 잎이 누렇게 될수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ylNX%26fldid%3DHK92%26dataid%3D27%26fileid%3D3%26regdt%3D20070122211000%26disk%3D13%26grpcode%3Decoplants%26dncnt%3DN%26.jpg)
♥ 특별한 병충해는 없나요?
네. 추위에만 민감하지 그다지 심각한 문제는 없습니다.
진딧물, 잎무늬병이 생길수 있지만 극히 드뭅니다.
잎이 황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요 원인은 건조(공중습도), 비료부족, 용토의 건조, 뿌리가 분갈이시기를 넘도록 자랐을 때, 식물체의 노화 등이며, 특히 저온일 때 잘 나타나므로 겨울에 온도를 높여주도록 합니다.
♥ 기르면서 실수 한적은 없나요?
왜요? 많죠........ㅡㅡ;
10일에 한번씩만 물을 듬뿍주면 되는데 너무 자주 줘서 줄기가 무르고
그리고 분갈이 후 노랗게 변하는 것을 병인줄 알고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물도 많이 줬다 적게 줬다
빛이 강한 쪽으로 옮겼다 없는 쪽으로 옮겼다 하면서 지쳤죠.
그런데 글쎄 병이 아니라 심한 몸살이더군요. 알로카시아만의 지독한 특징입니다.
그래서 지독하게 공부했죠.
여기저기 다 뒤지고 다니니깐 집사람이 "나한테도 신경 좀 쓰지 그래?"
헉ㅡㅡㅋ 한방 먹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2/21_cafe_2007_03_21_09_27_46007be59f8e6)
알로카시아 뿌리들이랍니다.
알로카시아가 이렇게 작은 뿌리들을 뿜어내서 새로운 아가들을 만들어 냅니다
제가 키우던 녀석이 이렇게 작은 뿌리를 ㅎㅎㅎㅎ 새싹이 5개 나왓는데 1개는 죽고 1개는 분양보내고
1개는 많이 자랐고 2개는 막 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첫댓글 저희 집에서도 알로카시아 키워요 너무 잘자라서 걱정이예요~
저는 물을 많이 주어서인지 썩어서 넘어지더군요. 돌아가셨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