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정안젤라여사는
구민회관에서 운영하는 ‘주부 노래교실’에
결석은 물론 지각조차 안하는 모범생입니다.
그녀가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는 ......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정안젤라여사가
노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수 김수희가 생각나곤 합니다.
근데... 그러면 뭐합니까?
워낙 건망증이 심한 정안제라여사로서는
2절 끝까지 가사를 외운다는 것이 애시당초 무리였나 봅니다.
그녀는
늘~~~~~~ 1절만 흥얼거립니다.
참...참... !
건망증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요...
핸드폰이 냉장고 안에서 울리는 것은 그렇다 치자구요...
소나 탈 차에 키를 꽂아놓고 온 집안을 뒤지는 것도 그렇다 치자구요...
근데...
전날 술 겁나게 먹고 들어와 .... 쓰라린 속으로 아침을 겨우 먹고 출근하려는
남편 뒤통수에 데고 .................‘아~~ 해장국 끓여놓고 안올렸네...?’
이건 분명히
건망증을 빙자한 복수 가트죠...???
어쨌거나...
건망증 심한 정안젤라여사는
늘~~ 같은 노래 1절만 흥얼거립니다.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유난히 기분 좋은 날에는...
88싸이즈 육중한 몸을 흔들며
소리 높혀 남행열차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어쩔땐 귀엽기까지 합니다.
.
.
.
1절이 끝나갈 즈음이면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화난 얼굴로 뛰어 올라 옵니다.
정안젤라여사는
늘~~
1절만 부릅니다.
2절은 안부릅니다.
.
.
.
나는 그런 그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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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부모님께 용돈 챙겨드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심청이 같은 친구입니다.
아 들 : 아버지...
혹시나 쓸 일 있으시거든 쓰세요.
아버지 책상 속에 넣어 두겠습니다.
아버지 : 허허~~
뭐 이런걸 다 ...
효심 깊은 친구가
아버지께 비아그라를 선물 했답니다.
가끔
아버지 책상서랍을 뒤져보니
넣어 두었던 비아그라가 한 알 씩 줄어들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친구들이 달라고 해서 하나씩 주다 보니 어느덧 바닥이 났다’면서
조금 더 달라고 하시더랍니다.
효심 갸륵한 그 친구는
제발 그 약이 친구분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사용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간간히 아버지 책상서랍을 뒤져본다고 합니다.
네...?
뭐라구요...???
아니... 날 뭘로 보고 하는 말씀입니까 !
아무려면
내가 벌써 비아그라를 얻어다 쓸 나이라고 생각했단 말입니까?
그게 말이나 됩니까 !!!
지난번에 내가
무쟈게 잡학다식하고, 독서량도 많다는 말씀은... 드렸죠?
나 이래뵈도
약에 대해서도 아는 게 상당히 많습니다.
비아그라 보다 훨씬 좋은 약도 많이 압니다.
서그라...!
일라그라...!
.
.
.
뭐... 그건 그러타치고
여자분들은
한 침대에서 두 분이 자게 되도 ... 잘 자드라구요?
남자들은 절대 한 침대에서 같이 안 잡니다.
새벽이면
뭔가... 자꾸... 콕콕~~~찔러대는 것이 있어서
서로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걸 보고 농담 삼아
‘세워총’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나 이래뵈도 ............ ‘귀신 잡는 방위’ 출신입니다 !
‘세워총’ 같은 군사훈련도 잘 받았고
아직은 쓸만 합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난
비아그라. 서그라. 일라그라... 그딴 건 필요없습니다.
차라리... 이런 약이 있다면 갖다 쓰겠습니다.
‘사그라드라’ <====== 요딴 약 말입니다.
그나저나...
난 왜
정안젤라여사만 보면
가수 김수희가 생각날까요...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어쩌면 정안젤라여사가
‘사그라드라’를 발명하여 대박을 낼 모양입니다.
첫댓글 팔팔한 청년같다는거 은근히 자랑하시는군요~~정여사님은 행복하시겠습니당.
마음이야 H.O.T 강타 가트죠... ^^;
김수희와 비아그라,, 비아그라가 더 존가 김수희가 더 존가,,,,,
월담님께는 뱌그라를 권하겟씀돠... ^^
요샌 여자들도 비아그란지 몬지 비스무리 한약들도 먹는다 카든데..제약회사 댕기는 제가 아는 어느 머스마가 넌지시 그러드만여...언제든 피료하믄 콜하라궁.....써~~끌...사람을 몰로 보구....-ㅁ-
그렁거 없어도 로즈님은 충분히 '여자'일껌다.. 그리 믿씀돠... ^^
케미칼... 그게 어떤 약효가 잇데요 ??? 궁금... ^^
케미칼...케미칼.... "광" 님 저장 해여 얼릉여... 또 아라여 꼭 피료한분한테 사드리게 될른지..... 글구여..저 나긋 나긋 조신 빼믄 시체인 "요자" 마자염..괘니 남자로 둔갑 시키시 마셔욧...
로즈님이 남자라고 생각한 거 아녀요... ^^ '농 익은 여인'이길 바래면서 한 말이쥐...^^
오늘은 휴일이라 하루 쉬어 가시남유 하긴 나도 오늘은 땡땡이 부렷으니 사둔 남말 할처지 아니구만요.... 자꾸 쉬어 가는 버릇 생겨서 이러다 아주 푹 쉰다 하는건 아닌지 몰게쓰염..오늘은 주말 저녁 뽀샤시 하니 "비아그라" 피료하신 밤으로 불태우는 밤 보내시옵소서
로즈님...? 나 벌써 석달째 부산에 장기출장 중이거렁요 ??? 뱌그라가 피료한 뜨건밤이 언제엿떵가... ㅡ.ㅡ 쌩홀애배 신세를 언제나 면하나 !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뭐... ??? 앤 !!!)
아직은 쓸만한 남자거렁... ^^ (고쳐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