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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인도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아쉬람이 아닐까 합니다. 띠르와난타뿌람에 있는 쉬와난다 아쉬람입니다.
스와미 쉬와난다의 제자인 위슈누데와난다가 설립했지요. 해마다 요가 티쳐스 트레이닝이 열리는데,
온통 서양인들로 꽉 찹니다. 인도인과 동양인 구경하기가 어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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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성지 알라하바드에 있는 스와미 라마 아쉬람(히말라얀 인스티튜트)입니다.
당시(2003년 말) 막 인도 아쉬람을 시작하는 단계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적했습니다.
바블루라는 고딩이 차려주는 마치 가정식 같은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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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북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주로 꼽히는 비하르의 시골마을 뭉게르에 있는 사띠야난다 아쉬람(비하르 요가바라띠)입니다.
이곳 식사예절(?)은 엄격합니다. 식사시 절대 묵언이지요. 거기 있던 인도인 수련생이 우리에게 말을 걸자 그곳 서양인 수행승이
다가와 손을 입에 대며 '하리 옴'하며 인도인 수련생을 째려보며 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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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로 꼽히는 인도 IT의 중심 뱅갈로르에 있는 위웨까난다 아쉬람입니다.
고지대라 남인도 임에도 불구하고 기후가 아주 좋답니다. 정식 요가대학교(학사학위가 있는) 과정이 있습니다.
당시 유일했는데...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인데...우리나라에 가끔 인도 어디 요가대학을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분들이 있는데, 또한 그곳을 요가대학이라고 소개하는데..요가대학(칼리지나 유니버시티)은 아니고 인스티튜트(학원, 연구소)에 해당되는 학위가 없이 자체 디플로마 과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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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하나 더 찾았습니다.^^ 여긴 남인도 뿌두체리(옛 지명 폰디체리)에 있는 오로빈도 아쉬람입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 인도양의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식민시대에 프랑스 지배를 받아서 그 색채가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언어도 영어보다 불어가 더 대접 받지요. 오로빈도 아쉬람이 먹여 살리는 도시랍니다.
근처에 오로빌이라는 유명한 공동체가 있죠. 지금은 공동체라고 하기엔 뭐 하지만 암튼 취지는 전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영성공동체였으니까요. 오로빈도의 후계자인 알파사에 의해 주도 되었는데 알파사도 돌아가시고..
영적 구심점을 상실함으로 그 취지가 상당히 퇴색되었지요. 오로빈도는 그 철학사적 중요성에 비해 한국에는 낯선 분이시죠.
최근까지도 번역된 저서가 한 권도 없는 실정이니까요(아주 오래전에 한 권 언뜻 본듯한데 그나마 절판인 것 같네요).
오쇼 책에 단골로 비판 당하는...^^; 하지만 적어도 사상가로서의 오로빈도는 인도 현대사의 거봉입니다.
현지에서는 오쇼 라즈니쉬는 몰라도 오로빈도는 알죠. 인도철학사의 계보를 잇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사실 최고의 식단은 남인도 라마나 마하리쉬 아쉬람인데, 사진을 찾을 길이 없네요. 여긴 바나나 잎에다 진수성찬(?)을
차려줬는데...^^;;
아난다 아쉬람, 크리슈나무르티 아쉬람, 간디 아쉬람, 오로빈도 아쉬람 등이 누락되어 아쉽습니다.
찾아보고 혹시나 발견되면 올리지요.^^
아쉬람 밥은 어디나 기본적으로 룰을 지켜서 음식을 조리합니다. 그래서 다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절대 맵지 않아요~ 가급적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요~ 절대 채식이예요~ 하지만 비건은 아니예요~ 유제품은 쓴답니다.^^
첫댓글 아쉬람 음식이 다 비슷할 것 같은데 참 다르네요~
그렇죠. 각각 특색이 있더라구요. 식단이 매일 바뀌긴 하지만..고유의 패턴은 유지가 되더라구요~^^
근데..손으로 먹나요? 음식을 입으로 운반할 도구(숟가락, 젓가락, 포크..)가 하나도 안보여서 궁금해요...
손으로 먹기도 하고 숟가락을 이용하기도 하고 그래요. 외국인이 많이 찾는 아쉬람엔 항상 준비되어 있답니다. 라마나 아쉬람에선 그냥 손으로만 먹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오래 되어 기억이..응답하라 2000 ^^;).
인도밥비교..재미있어서 퍼갑니다~제게도 인도여러곳의 밥 사진이 몇장 있는데 언제 한번 소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