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에 잠시 짬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본가에서 달맞이고개까지는 도보로 10분
그동안 말로만 듣고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을 찾아가는 기쁨에 식구들과 같이 가자며 말은 던졌지만 혼자가는게 더 편할수도 있겠다는 느낌은?.......
이곳저곳 마구마구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방랑벽을 가족들이 미리 알아차린건 아닐런지?
가벼운 마음으로 아들놈 운동화를 잠시 빌려신고 달맞이고개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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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루정자 오르는 길(나무계단길 3분이면 해마루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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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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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정상부를 밀어내고 만든 달맞이고개 주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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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철로위로 무궁화열차가 해운대방면으로 달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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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절경과 함께하는 동해남부선열차 철로는 어린시절을 가끔씩 떠오르게하는 추억의 장소이다
어린시절 방학이면 저 철로위 완행열차를 타고 (해운대~송정~기장~일광~좌천~월내)를 자주 다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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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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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루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아주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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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으로 바라보니 송정해수욕장 일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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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이정표 하나!
"보고싶은 마음"....얼마나 사별한 아내를 사랑하며 그리워하는지 알수있는 대목이다....대단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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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돌아 내려오니 길가 끄트머리에 주인잘못 만나 고생하고 있는 애마(이스..벵기)가 기다리고 있다
구정 전전날 밤
고속도로 정체로 인해 울산~부산간고속도로를 이용해 해운대로 들어왔다
밤길에도 바다야경이 보고 싶었을까?
송정IC에서 내려 해운대로 들어 오다가 일부러 달맞이고개로 핸들을 살짝 비틀었었다
구비구비 고개길을 오르다 바라본 "해마루"
아하!...이곳이 그곳이구나!...내일 밝을때 한번 와야겠다며 눈여겨 둔 곳을 잠시전 둘러보았다......
구정 전날은 해마루를 다녀오고
구정 담날은 문탠로드를 찾았다
"문탠로드"출발점이 어딥니까?
"문텐로드"가 뭐꼬?....달맞이 고개 해변산책길 말이가?
지난해 달맞이 길을 갔을땐 없었던것 같은데.....
우리 마마님이 "해변산책길이 생겼는데 경치가 좋으니 한번 다녀와라"며 출발점을 일러주신다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해운대 비치와 동백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 달맞이길
해안선을 끼고 도는 철길위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기가 무섭게 황급히 달아나는 동해남부선 열차
길을 따라 어우러진 숲과 바다와 함께 조화를 이룬 가로수 벚꽃 터널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달빛 나들목"
문득 고개든 밤하늘 항상 그 자리를 지켜온 달님이 있습니다
달빛이 쏟아지는 문탠로드를 따라 달님이 전하는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내 안의 나"를 만날 수 있도록....
문탠로드로 들어서는 입구에 반갑게 맞아주는 팻말에 짧고 간결한 문구가 자석처럼 감성을 끌어당긴다
문탠(moontan)이란 선탠(suntan)과 대비되는 뜻으로 보름에 즈음하여 밝은 달빛을 쪼이는 것을
뜻하며 문탠로드는 새롭게 조성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달맞이 고개언덕까지의 도로 및 테크로드와
사색의 길등을 말한다.
구간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미포와 달맞이길 동산 오솔길 달맞이 어울마당까지 약 3.1km로 이어지며
해운대 구청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친환경적인 구민들의 다시없는 휴식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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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탠로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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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뒷편으로 광안대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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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 포인트도 만들어 두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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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탠로드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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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탠로드는 삼포해안길이라는 명칭도 있는듯....
삼포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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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엔 조명이 들어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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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엔 딱이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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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덩어리가 포진한 모습을 보니 바다를 향하고 있는 무슨 뚜꺼비?...개구리?...물고기?....인듯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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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 가득한 산책길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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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속에서 가볍게 걸어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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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가 한 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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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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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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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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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우측 아래로 내려서면 동해남부선 철길을 만난다...정상적인 길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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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올라가는데 새마을호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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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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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마당으로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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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로가 나오며 좌측은 출발지점으로 가는 길, 우측은 송정으로 넘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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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입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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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점으로 내려가다 바라본 어울마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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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길의 명소 "알렉산더"
해운대 문텐로드 해안길을 패스하고 터벅터벅 길을 따라 걷다보니 해운대 벚꽃터널 길을 지나친다
아마도 봄에 벚꽃필 무렵엔 이곳 문텐로드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것 같다
어쩌면 벚꽃필 무렵 보름달이 뜰때 다시 이곳을 찾을른지도 모를일....
갑자기 배가 고파지니 걸을때 보이는 식당간판이 왜그렇게도 맛난 이름들일까?
후다닥 집에 도착해서 곶감 2개를 얼른 먹어치우곤 이내 점심을 먹었다
역시 밥이 최고여~~~
첫댓글 회장님께서 문텐로드 자료를 요청하셔서 지난 자료를 찾아 스크랩해 드립니다....위 사진의 문탠로드 이정표가 서있는곳의 우측편 아래에 승용차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주차료 있음)...주차료 안낼려면 건너편 골목에 주차시키시면 되구요...문탠로드 이정표가 있는곳이 해운대 달맞이길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인데 40m정도 올라가면 우측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보입니다...청사포까지 갈 필요는 없을것(별 경치는 없으니....)같고 바로 어울마당으로 올라가시면 해운대 달맞이길 차도를 만납니다 이후 좌측 도로따라 조금만 가면 해월정이 있으며 이후 쭈~욱 내려가시면 주차장이 나오는 원점회귀가 됩니다
청사포로 갈려면 어울마당으로 올라가지 말고 그대로 직진하여 육교가 있는 도로에서 우측 아래로 내려가면 청사포가 나오는데 다시 육교(해송교)까지 올라와서 길을 건너야 구덕포로 갈수가 있습니다. 구덕포에서도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하며 송정해수욕장까지 가면 일정이 끝나는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한참 밖으로 걸어나와야 해운대로 가는 버스를 탈수가 있습니다(달맞이 가는 버스 별도로 있음 - 송정이 종점임))
사진 상단의 해마루공원은 주차장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송정넘어가는 고개마루 언덕에 위치(승용차 몇대정도 세울수 있는 간이주차장 있슴)해 있는데 경치가 아주 그만입니다...해마루공원에서는 송정해수욕장과 반대편 해운대방향의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수가 있으며 날씨가 좋을때는 대마도도 바라다 보입니다....해마루공원 구경하신후 송정으로 넘어가다 보면 좌측으로 신시가지를 거쳐 해운대로 나가는 길이 나옵니다....송정에서도 송정IC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울산을 거쳐 구미로 올수 있읍니다(경부선보다 빠릅니다)
전체적으로 문탠로드는 길이 평탄하므로 가족들과 다녀오기에 그만이며 야간에도 조명이 켜져 있기때문에 다녀오기 좋습니다....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오후에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출발하여 야간에 문탠로드를 걷고 해운대 백사장쪽으로 걸어 나오시면 환상적일겁니다...저녁시간에 해운대해수욕장 부근에서는 간혹 길거리 공연도 자주 열리거든요
해운대해수욕장은 건너편 동백섬(누리마루)까지 둘레길이 이어져 있으므로 더욱더 좋쿠요
규봉아 고맙다
부산에 이렇게 멋진곳이 있었네...좋은음악과 함께 잘보고 갑니다^^
명절날 제사모시고 달맞이길 알렉산더동네에 가서 집안식구 모두 커피한잔과 와플을 먹고 용궁사로 옮겨서 구경잘하구 왔읍니다.....조금은 아는 코스인것 같네요
덕분에 좋은구경 하고 왔다 날씨가 추워서 고생을하고 청사포항에서 우럭탕에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