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甑山道)
증산도(甑山道)는 강증산을 교조로 하는 신앙단체이다. 강증산을 만물의 주재자인 상제(上帝)로, 증산의 아내인 고판례를 정통 후계자인 수부(首婦)로 모신다. 증산도의 5대 종지는 보은(報恩), 해원(解寃), 상생(相生), 후천개벽(後天開闢), 원시반본(原始返本)이다. 최근 STB상생방송을 개국하여 주역,정역,우주변화원리 방송을 통해 동양문화를 전한다. 증산도는 30년의 현지답사를 통해 도전을 편찬하였다.(1992년 초판, 2002년 개정신판 발행) 나아가 도전 개정신판을 6개 국어(영어,독일어,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러시아어)로 번역하여 전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국내 150여개 도장과 해외 20여개 도장이 있다.
<대순진리회>
증산교는 창시자인 강일순이 사망한 뒤 분열하여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경상남도 함안군 출신의 조철제(趙哲濟:일명 鼎山)가 세운 태극도는 도주(道主)인 조철제가 사망한 뒤 그의 유명에 따라 박한경(朴漢慶:일명 牛堂)이 뒤를 이었다. 박한경은 조철제의 아들 영래(永來)와 갈등이 심해지자 추종자들과 상경하여 광진구 중곡동에서 대순진리회를 세우고 포교를 시작하였다.
중심교리는 천지공사(天地公事)이다. 종지(宗旨)로는 음양합덕(陰陽合德), 신인조화(神人造化), 해원상생(解寃相生), 도통진경(道通眞境) 등의 실천목표와 윤리요강을 내세운다. 또 성(誠)·경(敬)·신(信)을 수도의 3대 요체로, 안심(安心)·안신(安身)·경천(敬天)·수도(修道)를 4대 강령으로 삼고 있다. 주요 경전은 강일순의 언행과 행적들을 적어 놓은《대순전경》으로서 이것이 곧 신자들의 신앙지침이자 생활의 표준이 된다. 강일순을 구천상제(九天上帝), 조철제를 도주, 박한경을 도전(都典)으로 모신다.
교단의 운영은 '도헌(道憲)'에 따라 운영되며 의결기관인 중앙종의회(中央宗議會)와 주요 집행기관인 종무원(宗務院)이 있다. 종의회는 전국에 산재하는 교당·회관·회실·포덕소 등을 관리하는 자들 중 선감(宣監)·교감(敎監)·포정(布正)으로 구성된다. 조직은 종무원 외에 포정원·정원·감사원·수강원·육영사업부·의료사업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증산교의 분파들 가운데 가장 조직성을 갖춘 종교단체로서 능동적으로 현대화를 지향하며 활발하게 교세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1969년 5월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에 중곡도장을 기공한 이래 사회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교세가 급성장하자 1987년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 여주본부도장을 세웠다. 이밖에 제주수련도장, 포천수도장, 금강산토성수련도장이 있다.
교육사업으로 1984년 1월 학교법인 대진학원을 설립하여 1992년 3월 경기도 포천시에 대진대학교를 개교하였다. 이밖에 대진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 분당대진고등학교, 대진전자공예고등학교, 대진전자정보고등학교를 세웠다. 의료사업으로는 1992년 12월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 설립하고 1998년 8월 분당제생병원을 개원한 이래 동두천제생병원·고성제생병원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