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기 쓰기에 앞서
한양산줄기가 탄생한 계기부터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장거리 산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강남 16산 일주 100km
예전에는 이 코스를 힘들게 산행을 했지만
현 시대에는 초 장거리 산행을 위해서
훈련하는 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흔희들 말하는 종주 코스가 아니므로
조금 망설여 지는 코스이기도 했다
산자분수령에 의해
조선 영조때 신경준에 의해 작성된 산경표에는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른다"는
원초적 뜻과
산은 물을 넘지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못한다"라는
즉 어떤 종주이던 간에
마루금은 물을 건너서는 안되는 원칙적인 것이고
물을 건너서 하는 산행은 종주가 아닌
일주 산행이라 해야 맞는 말 일 것이다
이 코스에는 물을 건너는 곳이
팔당대교(한강).오리교(탄천).무지개다리(양재천)
이 코스를 조금 더 부각 시키기 위해
경기 4산을 포함해서 걸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기존 16산에 경기 4산 운길산,갑산,적갑산,예봉산을 둘러보고
팔당대교를 건너서
16산을 이여가는 코스를 만들어 보기로 하고
그림은 그려 놨으니 걸어 봐야 하기에
2011년 4월2~3일
중화기님.대간지기님.수안님.심포니님.산너머
지원:동국님.풀무님
완주자:중화기님.수안님.산너머
산행거리:약124km 산행시간:39시간20분
1차 개통 산행 때 사진을 모아 봤습니다
그후 10년이 지나서 다시금
그 길을 걸어 보려고 합니다
코스는 똑 같이
10년이란 세월이 지나 같은 길이지만
정상석 그리고 등로들이 많이 변한 것을 느낍니다
산너머 100km 이상 급 산행 59번째
함께 걸어 볼 사람은 부산 아가씨 임채원님과
산행날짜:2021년 8월12~14일
산행거리:127km
산행시간:35시간
휴식시간:10시간23분
총 소요시간:45시간23분
평균속도:3.65km
하오고개에서 지원
등산이야기팀
그리고 무원님 합류
사당에서 응원 산행 오신분들
준기고문님.산귀신 인천 지부장님.조르바님.현배님
요즘은 전국이 코로나 시국이라
휴가라고 어디 갈만 한데도 없고
집에서 띵가띵가 노는게 휴가라니
왠지 지루한 날들이 이여진다
이번주 산행 약속도 없어 혼자 장거리 산행을 가자니
휴가 보내는게 청승 맞는 것 같고
그러던 와중에 여차저차해서
그럼 한양 산줄기나 한번 둘러 볼까
저번주 국토종주때 더위 먹은 체력도 보강할겸
그래! 옛 추억도 더듬어 보며
걸어 보기로 하고
부산에서 겁나 빠른 기차를 타고 오신 임채원님을
만나기 위해 서울역으로 가서
역 내에서 저녁을 먹고
전철 1호선을 타고 회기역에서 내려
경의중앙선을 갈아타고
운길산역에 내리니 19시50분
신발도 제대로 싣고
베낭도 산행 모드로 전환을 하고
20시09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부산 아가씨 임채원님
그리고 산너머
저번주 더위 먹은 체력을 보강을 할지 아니면
이번 산길도 홱홱거리며 힘들어 할지
일단 걸어 보면 알겠죠...
운길산역에서 출발하여
진중2리 마을을 통과해서 약 3km 걸어
수종사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코로나 방침에 의해서 시간 통제가 있어
굳게 닫혀진 수종사
이곳을 통과해서 절상봉을 가야 하는데
문이 닫혀 있으니
기도 하시는 스님들 호출할 수도 없고
다시 빽해서 운길산으로 바로 가는 등로를 따라서
운길산 정상 아래 안부에서
절상봉을 갔다 옵니다
바람이 없으니
금새 땀으로 목욕을 하고..
20산 중에 첫 번째 산을 만납니다
21시35분
가야 할 예봉산이 실루엣으로 시야에 들어오고
새재고개로 가기 위해
임도길 따라서 가다가
예봉산 샘터를 만나
아주 맛난 약수 두어 쪽박 들이키고
갈수기 인데도
수량이 좋습니다...
갑산과 예봉산 갈림길 새재고개
시우리와 도곡리를 넘너드는 고개
베낭은 여기에 두고
갑산을 만나러 갑니다
10년 전에는 정상석이 없었는데
길도 좋아지고 정상석도 세워지고
두번째 갑산
23시14분
2013년 무지원으로 연인지맥&천마지맥 125km를
58시간 걸었던 기억도 소환이 됩니다
새재고개에서 약 500m
다시 새재고개로 돌아가서
운길산 능선에 자리한 세번째 적갑산
하루가 넘어가고
13일 00시23분
페러 활공장에서 서울시 야경을 감상하고
운길,예봉산은 목민심도의 길로도 유명하죠
엄청스리 큰 축구공이 있는
네번째 예봉산
약 13km 지점
01시01분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야경도 감상하면서
20여분 쉬어갑니다
저기 팔당대교를 건너야
검단산으로 갈 수 있으니
02시23분 팔당대교를 건너는 중
팔당대교 위에서 바라 본
가야 할 검단산
지나 온 예봉산
창모루에 02시47분 도착해서
편의점 찾아 가는데
어라 편의점 간판 불이 커져 있내여..
식수도 보충을 해야 하고
허기도 좀 달래려고 했는데
커진 간판을 돌아서 편의점으로 가 보니
종업원 인지 사장 인지는 모르지만
문을 닫을려고 정리를 하고 있다
조금만 늦었으면 낭패를 볼뻔 했는데
다행이다 싶고
기분 좋게 입속에서
독 쏘는 션한 음료 큰것 하나 꿀꺽꿀꺽 마셔주고
컵라면으로 허기도 달래고
음료 식수 보충하고서
검단산으로 고~~고
창모루에서 아주 대차게 올라
검단산에 서고
편의점 문을 닫았더라면
여기를 어떻게 올라 왔을지
너므도 도움이 된 편의점이 급 감사하다는.~~
다섯번째 검단산
04시44분
일출이를 볼라면 조금 시간이 이르지만
올라치면서 온몸이 젖어 시원한 바람에
옷도 말리고 일출이 올때까지
누워서 잠을 청해 보지만
20여분 있으니
축축해진 몸에 바람이 계속 스며드니
갑자기 추위가 확 몰려온께
더 이상 있다가는 입 돌아갈까 싶어
일출이 만나는 것을 포기하고 급 이동 하기로 합니다
두리봉 오기 전 날은 밝아오고
흐리멍텅한 하늘에 일출이는 얼굴을 가리고
안개 비스므리 한 것들이
산정에 머물며 약간 시원한 바람이
살며시 얼굴에 부딛히며 스쳐간다
여섯번째 용마산
06시16분
약 28km 지점
은고개
07시03분
갑자기 양쪽 발바닥 앞쪽이 아파오기 시작을 한다
신발을 잘 못 선택해서 그런가 싶고
족적근막염은 발 뒷꿈치 쪽이 아파야 하는데
이상하다 싶기도 하고
지금은 참을 만하니
음료 한 모금 들이키고
양말 때문 일수도 있겠다 싶어
뽀실한 양말 갈아 싣고
벌봉을 향해서 남한산성으로 진행 합니다
은고개에서 남한산 까지
그리 까탈스런 곳은 없었는데
아침 시간대 햇살이 드리우지 않고
습한 기온 때문에 갑자기 힘들어 졌는데
채원님이 챙겨 주신 식염포도당 때문에 살았다는...
힘들다는 핑계로 벌봉은 패쑤
20산에는 포함이 되지 않은 남한산
요것까지 넣으면 21산으로 바꾸워야 겠네요..
한양산줄기 21산으로..
등장대
남한산성에 입성을 하고
뒤에 오면서 그냥 걷는가 싶었는데
내 뒷 모습을 요래 담아가며 왔나 봅니다
쑥쓰럽구로
여튼 자신은 자기 뒷 모습을 볼수 없으니
뒷태 사진 감사해요^^
일곱번째 청량산 수어장대
약 37km 지점
09시37분
남문에 도착해서
남문안로타리 쪽으로 밥집을 찾아 가는 중
밥집 찾아 달라 편한 사람에게 전화도 함시롱
배가 고프니 밥집이 안 보여 짜증도 났다는...ㅎㅎ
짜증 급 상승 전에 다행이 밥집을 찾고
화장실에서 누가 봐도 민망하지 않는 곳을
개안하게 씻고
발 바닥 통증 없애 보고자
수돗가에서 발 목욕도 하고
김치찌게.막국수.비빔밥
성인 음료 이래 시켜놓고
이걸 누가 다 먹노 했는데
먹다보니 다 들어 가더라는
속이 꽉차니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고
실실 잠이 오는 시간
앉아서 잘 수도 없고
20여분 눈만 깜박 거리다가
갈길도 멀고
가야지 한걸음이라도...
억지로 일어나 다시 길을 나섭니다
저 떵배는 어쩔겨...
첫끼 먹은 기념으로
열덟번째 성남 검단산
11시45분
아홉번째 망덕산
12시22분
338번도로 이배재
갈마치고개
세삼봉
열번째 영장산
14시32분
영장산에서 엄청스리 지루하게 걸어 온
태재
약 58km 지점
남한산성에서 너무 많이 먹어
배는 고프지 않지만
이런 호사스런 곳에서
기냥 가는게 예의가 아니다 싶어
시원한 물 냉면이나 먹고 가자하고
화장실에서 보이는 곳만 씻어내고
션한 물 냉면 국물까지 후루룩 먹고
에어컨 바람이 싫어서
식당 앞에서 저러고 쉬어 갑니다
가야 할 산길도 드다보고
쿡쿡 쑤시는 발바닥
좁아 터진 신발에서 꺼내여
세상 구경 시켜주며
쑤시지 마라 달래여 보고
요즘 산너머가 왜 이럴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에전 같지 않은 것이
부산 아가씨는 아주 아주 멀쩡하니
장거리 산행의 쾌적 만땅인데
저번주는 정말 맛도 없는 더위를 잔뜩 먹어서
탈이 나드만
이번에는 발바닥이 존심을 건드리네요...
하지만 어쩌리요
고장난 것을...
참고 가야지...
한양 산줄기 기경 시켜 준다고 하니
쩌~~어 멀리 부산에서 왔는디
여기서 그만 둘수도 없고...
가다 보면 좋아지겠지 그럴거야
위안을 삼으며
다시 좁아터진 신발에 발을 쑤셔 넣고
출~~발
열 한번째 불곡산
17시40분
워매~~ 불곡산 정상에 먼 난리다냐
정신사납게시리
먼 공사를 하는지
정신 산만한 불곡산
얼렁 인증만 하나 담고
떡봉고개로 내려서서
불난 발바닥
거기다 불을 지피는 도로를
이리저리 넘나들며 고통스럽게 걸어내고
광교산 들머리
만남의교회 앞 편의점에서
보충할 물건도 구입하고
커피도 한잔하고
션한 캔맥으로 목도 축이고
18시55분
오늘밤은 온전히 밤을 새야 하는 시간
쏟아지는 졸음을 어찌 감당하며
요놈의 발바닥은 어쩌리요..
아주 편안해 보이는 채원님과는 달리
지는 걱정만 태산
참 대단하다
여기까지 오면서도 조는 걸 못 봤으니
오늘밤은 졸겠지
그때 한숨 자고 가자 해야지 속으로 생각을 하고
내 발에게 주문을 외우듯
일단 좁아터진 신발속에 얌전히 있어야 한다
발바닥에 경고를 하고
광교산으로 출~~발
이제 갈수록 쪼매씩 까칠해지는 산들은 이여지고
열 두번째 광교산
21시06분
여기서는 타임 조정해 놓고
단체사진으로...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밤 풍경도 좋고
자꾸만 무거워지는 눈꺼플
자꾸 치겨 세워면 머하나
금방 또 무거워 질텐데
해서
30여분 자고 가자 했는데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떠 보니
저 쪽에서 잠은 안자고
핸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더 있다 가자 하자니 미안하고
하오고개에서 채원님
인친님들이 지원 온다고 했고
잠이 모자라 아쉽지만
반가운 분들도 기다리고 있는다니
서둘러 채비를 하고
백운산으로~~
언제 갈거나 쩌~기 관악산을
열 세번째 백운산
22시16분
여기서도 단체사진
백운산에서 바라 본
의왕시.군포시.안양시 야경
어쩜 졸린 기색없이 저리 말똥말똥 할까..
난 이미 흐리멍텅 동태눈이 되여가고 있는뎅
그래서 채원님만 찍어주고
나는 패~~쓰
열 네번째 바라산
22시56분
열 다섯번째 우담산
22시32분
비몽사몽 어찌 왔을까!!
나도 모르겄다 싶은데
하오고개가 보입니다
하오고개
또 하루가 넘어가고
14일 00시08분
지원 오신 채원님
인스타 칭구들
여기서 잠깐
인스타그램 SNS 소통 공간
요즘 많은 분들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해서
자기 피알도 하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공유
그런 공간에서 서로 관심을 가지는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데
임채원님 처럼 인기가 많은 분들은
조횟수가 어마어마 하다
인스타그램에서 서로 소통하다가
이렇게 처음 만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이분들은
채원님 인스타 친구분들이기고 하지만
희망새님이 운영하는 밴드
등산이야기 팀이기도 하다네요
지원 오신 등산이야기 팀원들
채원님 때문이지만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 분 닉이 머라 했는데
하드가 3분 지우개라 기억이
하지만 저하고도 인친이 되었다는...
도로에 안 있고
왜 다리위에서 이렇고 있냐구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오밤중에도
신고 정신이 투철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다는 것을
깜빡했다는 그래서
삐용삐용 차가 왔다 갔다는...ㅎㅎ
여기서 무원님 응원 산행으로 참여 하시고
이분은 등산이야기 산행 대장님이라 했는데
닉이 기억이 안나 죄송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 주고
푸짐한 먹거리 준비해 주신
등산이야기 세분 너무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하오고개에서 화기애애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반가움을 뒤로하고
우린 또 우리 갈길로 접어들어
으메 빡센거
속으로 내 뱉으며
대한민국에 국사봉은 다 지랄 맞다는...
청계산 여기라고 다를까
이넘의 국사봉도 다를일 없지 아만...
채원님은 졸지도 안해
힘들어 보이지도 안어
오르막을 올라도 숨소리도 않나
오늘보니 부산의 괴물이네요ㅎㅎㅎ
국사봉
03시03분
이수봉
03시34분
여기 이수봉에서는 무원님 빽 믿고
20여분 자고 갑니다..ㅎㅎ
이 오밤중에 위험천만한 망경대는 안 와도
누가 머라 할 사람 없는데
청계산의 최고봉인데 안 드다 볼수도 없고
꾸역 꾸역 기다시피 올라서 돌팍에 새겨진
망경대 글씨 인증 만 하고
다시 위험천만한 바윗길로 내려서고
열 다섯번째 청계산(망경대)
04시20분
매봉
04시43분
틈만 나면 요래 졸기
잠좀 잡시다 지발,,,
매봉에서 옛고개까지
내려서면서 욕 무지 했습니다
먼 내리막이 가도 가도 내리막인지
여튼 십원짜리 동전 찾아가면서
힘겹게 내려서니
날은 밝아오고
발바닥은 엉망진창
도저히 쑤시고 아파서 걷기 힘들어
양 발바닥에 테이핑하고 붕대로 칭칭 감고,,,,
이제 산너머도 별 짓을 다 합니다....에구ㅠㅠ
어쩌리요!!
티 안내려고 해도 아퍼 죽겄는디
무원님이 건네 준 진통재 먹고서
인릉산으로 가는데
통증이 가라 않지 않는다
참 멀게만 느껴졌던 인릉산
일찍와서 여유를 즐기고 계시는 무원님
부럽습니다여^^
여유가..
열 여섯번째
인릉산
07시20분
인릉산에서 두분을 먼저 보내고
고통을 덜어주고자 양말도 갈아싣고
이제부터 등산하는 분들을 많이 만날테니
쩌는 냄새 조금이나마 없애려고
상위도 갈아입고
인릉산에서 내려서면서
사당으로 응원 산행 오신다는
분들과 통화를 하다보니
좋은 길만 따라가다
혼자 돈도 안주는 알바를 하고..
결코 짧은 거리도 아닌데
거리를 늘리다니 미쳤지 미쳤어
한릉 나들목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분을 만나고
대모산 찾아 가는 중
1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들
대모산도 한양 산줄기에 빠졌네요
그럼 남한산.대모산 포함
한양산줄기 22산이 되겠네요
담에는 22산으로 수정하여
누구를 보낼까?
여튼 사람 속을 애간장 녹이듯
내 몸을 땀으로 녹인 대모산
얄립다야 대모산 니~~
09시33분
백두대간의 아홉마리 용이
여기도 살고 있나 봅니다
요것도 오르는데 애 좀 먹었다는
열 일곱번째 구룡산
빌고 또 빌면 소원은 이루워지리라
나무 관세음보살~`똑똑똑 또르르
열 여덟번째 우면산
어~~어 두분은 어디갔지?
아마도 따른 길로...
기진맥진 사당역에 도착을 하고
관악산 등산로 가기 전 식사를 하고
응원 산행 오신 일행 분들을 만납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참을건 참고 가 보자
준기고문님.산귀신지부장님,조르바님.현배님
관악산으로 올라갑니다
쩔둑 거리는 뒤모습을~~~
? 팔리게...ㅎㅎ
뒷 모습은 쪼매 그렇구
그래도 앞 모습이 쪼매 낫네요..
무원님 한테 지팽이를 달라해서 가는데
낸중에는 지팽이가 더 무거워서 다시 죠다는,,ㅎㅎ
하오고개에서 부터 함께 걸으신 무원님
뒤에서 뒷짐지고 너무도 편하게 걷는
부산 괴물 아가씨 채원님
이 와중에 힘들어 죽겠는데
인증 샷 찍자는 조르바님
조르바님 엔돌핀 애교는 끝짱입니다..ㅎㅎ
시원한 바람도 제법 불고
시야도 좋은 날
아주 조망이 좋은데
가다 쉬고 가다 쉬고
어째야쓰까
언제 올라간데 연주대를..흐미...
조르바님 지인 현배님
저 베낭에 과연 머가 들어 있을까?
엄청 무거워 보이는데
저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 싶은데
내 코가 석자라 나도 죽것는디
모른척 올라 갑니다..
쩌~~어기 보이는 오산이나 할걸
멋 헌다고 능력도 안 됨 시롱
덜컥 20산을 허자고 했을까....
이제와서 물르자니 이제 두개 산만 남었는디
무를수도 없고
왔따~~매
1km도 못 올라와서 기진맥진
지친 모습 안 보일려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는디
조르바님 레이더 망 에서는 벗어나지 못헌다는..ㅎㅎ
현배님 베낭이 무거워 보였던 것은 바로
요것
대박
아이스박스 통째로 짊어지고 왔다는...
이것을 마지막 산 삼성산에서 줄려고 했다는데
여기서 해 치워서 다행이지
나 대신 헬기를 뛰울 뻔 했다는,,,
여튼 현배님 덕분으로 모든 분들 입이 즐거웠고
임채원님 인스타 칭구들
감사합니다 현배님^^
덕분으로
요것 하나의 힘으로
관악산 정상까지 정신없이 오를 수 있었네요^^
캔맥 하나의 힘으로 정신없이 올라선
관악산 정상
13시54분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 먼저 확인해 보고
준기고문님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네요
에구 속상해~~~
요번 20산 하면서
물과 음료 합쳐서
한 드럼통은 더 마신듯
머를 먹어도
젤 맛난 건 션한 물맛 이였다는
현배님 먹거리와
조르바님이 싸온 먹거리를 펼치니
어느 장터의 맛집 보다 풍성 합니다
저는 여기서도 물맛 삼매경
열 아홉번째 인증 샷
임채원님
대단 대단 아직도 여유가 넘치고
눈은 더 말똥 말똥
참으로 더 대단한 건
여기 오기 하루 전
그닌까 수요일에 대장 내시경을 하고
용정을 세개나 떼어냈다는데
의사 말로는 절대 무리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그리고 부산이 코로나 4단계로 인해
부산에서 서울 올라오면 다른 분들이
코로나 때문에 걱정 할까봐서
여기 오기 3일전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
받은것을 나에게 보내 주는
철저한 자기 관리의 소유자 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백신 예약 휴우증으로 고생하며
아주 혼쭐이 난 산너머
이제 누굴 리딩 할 자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리 저질 체력으로 하락세이니...
이넘의 세상이
단체 사진도 거리 두기를 해야 허니
언제나 머든 자유로운 세상이 오려는지..
현배님과
조르바님과
여기서 헤여질 분이 있어서
사정 가만해서 단체사진 한장 잠아두고
얼른 해산
학바위 능선으로 하산 하는 중
너무 멋진 관악산을 왔는데도
아픈데 정신이 쏠려
이쁜 사진도 제대로 담아 주지도 못해서
이래 몇장 담아 줍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양 산줄기
능력자 분들은
서울 근교 산행은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고
먹을 곳 많고
등로가 좋아 어렵지 않게
걸어 낸다는데
아무리 등로가 좋고
먹을 곳이 많다고 해도
참 힘드네요...
산너머는 ...
이제 닉을
산 안너머로 바꾸든지 해야 할지도..
정말 잘 걷고
잠도 안자고
산행내내 씩씩한 모습으로 오히려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준
부산 아가씨 임채원님
무릎이 안 좋아 병원치료를 받고
지리산 환종주 대비 산행으로
무릎 점검차 왔다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여~~이말 밖에는
참 대단하다
엄지 척~~~
이십번째 삼성산
16시09분
3일 사이에
채원님은 더 이뻐졌고
전 폭싹 늙어버렸네요;;;
멀리 부산에서 왔다고
망설임 없이
응원 산행 오신 조르바님,산귀신지부장님
그리고 그 여름 닥치고 탱고에서
인연으로 찾아 주신 준기 고문님
어떤 회의적인 일에
끝이라는 개념을 생각한다면
어떤 것에 실망을 하거나
어떤 일로 해서
누구를 떠난다는 것도
누구를 떠나보낸다는 것도
절대
슬픈일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끝이라는 개념이 알고보면
정말 끝을 얘기하는게 아닐지도 모르고
한문장을 끝맺는 마침표조차도
이제는 끝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숨을 고르고
다음 문장을 읽어가라는 것일지도 모르듯이...
물론 쉼표라는
엄연한 쉬어감의 존재가 있긴 하지만
점점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그 쉼표가 없어진 한문장의 언저리 자리를
마침표가 떡하니 그자리를
대신 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끝이라는 개념에 빠져서
그렇게 허덕일 필요는 없다는....
끝이라는 개념이
쉬어감이란 개념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니까
누구를 떠난다는 것도
누구를 떠나보낸다는 것도
사실은
잠시 쉬어가는 순간일지도 모르지...
그래서
굳이 슬퍼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지
어쩌면 행복이란 건
끝없이 영원할거라 생각하는
그런 무한함의 존재가 아니라
끝을 인정하고
그 끝의 소중함과 아쉬움을 알기에
그져 또 볼수 있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사는게
더 큰 행복일지도 모른다
끝은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끝으로 가는 쉬어감의 순간이 아닐지...
인스타 절친 들이 정말 의리가 있네요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인친을 만나러 오는 걸 보면
현배님
이제 석수역으로 하산 하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 거리도 만만치 않죠...
지루하게 이여지는 마지막 능선
산행은 석수역 가기 전
산행 날머리에서 끝이나고
17시32분
한양산줄기 20산 일주 산행 마무리를 합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한양산줄기 22산으로 수정해서 가야 하는데
누구를 보낼까요?
밤 6시 이후 코로나 4단계로 인해 4인 이상
식당 출입이 안되니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서
산행 날머리에서 뒷풀이를 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신고 정신이 투철 하신 분 덕분으로
이번에는 구청에서 삐용삐용 ㅎㅎ
조금 빨리 헤여졌다는...
긴 시간을 걷고 보냈는데도
지친 기색없이 활동적이고
한양산줄기 둘러보기도 거뜬하게 걸어낸
부산 아가씨 임채원님
쫌 쉬었다가
강북 5산도 할 정도로 체력이 충만한 철녀
오래 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현수막에 각자 축하 메세지를 남겨주고
각자 집으로...
가기 위해 석수역으로
채원님
석수역 인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잘 가셨답니다^^
한주 건너 뛰고
아주 아주 까칠할 것 같고
아주 아주 거시기 할 것 같은
지리산환종주 131km에서 또 봐요^^
지원해 주신 임채원님 인친 등산이야기 팀원들
함께 걸어 주신 무원 운영자님
준기고문님.산귀신지부장님.조르바님,현배님
나 혼자 갔으면 죽든 살든 신경도 안 썼을 텐데
이쁜 채원님 온다고 뒷풀이 금일봉 보내주신
뿡이님 ㅎㅎ
모두 모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
첫댓글 채원님 스타 인정^^
가는곳마다 펜들의 응원이 장난아녀요
이틀을 잠도 못자고 산길을 120키로를 넘게 걷고
또 걸을 강철체력의 소유자
서울 온김에 이어서 강북오산 왕복 하셔도 충분~~ㅎ
시원한 바람이 불어 그나마 다행이였고
발바닦 통증에 지난주 후유증도 회복이 안되보이고
음식은 거의 못드시고 물만마시니
일행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으셨어요
좀 살살하기요~~
두분의 한양산줄기 20산 완주 축하드려요^^
충분한 휴식하세요
저도 인정 인친들..
서울 왔다고 열렬히 환영해 주는걸 보고
무척 부러웠다는..
저는 아직 인스타 초보생이라..ㅎ
산행 잘하고 의지력 있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요번에 함산 하면서
더 놀랬네요
제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언제 강북오산도 함 걸어봐야져..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바람이
한여름 무더위 기세가 꺾기긴 했어도
한낮은 여전히 푹푹찌는 날씨 때문에
원없이 마셔만 되는 산행이였고
느닷없이 아픈 것에 당황하며
걱정을 시켜 드렸네요..
살살 해야져
백신 맞아서 부작용으로 더 강한 체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
지리산 가는 것도 포기하고
하오고개에서 합류하여 걸어주신 덕분으로 잘 마무리해서 고마웠습니다..^^
이 무더위에 120km의 산줄기를 따라 20산을 오르내리느라 두 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완주를 축하합니다.
특히 멀리 부산에서 원정오셔서 거뜬하게 걸어내신 임채원님
멋지고 대단합니다.^^
사당에서 너무나 쌩쌩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100km을 넘게 걸은 분의 모습이 아니라서요. ㅎ
좋지않은 컨디션으로 20산
리딩하시느라 대장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발 치료 잘 하시길 바랍니다.
하오고개에서 합류하신 무원총무님, 여러가지로 수고 하셨습니다.
산귀신지부장님, 조르바님
현배님도 수고 하셨어요.
짧았지만 관악산, 삼성산길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다음주에 지리산환종주도
예정되어 있으니 두 분 충분한 휴식 취하시길 바랍니다.^^
오래 전 개통한 후 언제 함 걸어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함께하게 되여 여름 휴가를 알차게
보냈네요
시종일관 흐트러짐 없이 꿋꿋한 모습에.저도 많이 놀랬습니다..
그 여름 닥치고의 인연으로 알게되여
무한도전클럽과 인연을 맺어
좋은 분들과 소통하고 함께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 저로서도 참 좋아보여
좋습니다..
통증으로 조금 불편한건 빼고는
한번 치른 더위는 조금 이겨 낸듯 합니다..
잘 관리해서 국토도 즐겁게
지리산환종주 즐겁게 걸어보겠습니다..
함께 걸어주시고 뒷풀이 까지
도움 주시고 찐한 홍삼 엑기스
짱이였습니다
시간이 괞찬으시다면
지리산환종주 길에서도 함산 기대해 봅니다^^
광교산 편의점에서 제가 조는걸 기다리고 계셨을 줄이야ㅎㅎ 편하게 말씀하시지...^^
그리고 무원선배님 오시니까...편하게 주무시고 지팡이도...^^ 무원선배님께서 대장님의 2%를 채워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ㅎㅎ
발바닥 아프신데 그만하시지...저 완주 안해도 되는데...
아프신데도 참고 완주시켜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무원선배님ㆍ준기고문님ㆍ산귀신지부장님ㆍ뿡이선배님ㆍ조르바님 뵈서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너무 마음 편안하고 즐겁게 산행했습니다
한양산줄기 20산 종주를 하게끔...전적으로 책임져주신 산너머대장님 감사드립니다
잠은 안 자더라도 졸면서 걷겠지 했는데
갈수록 더 말짱 하더라는..ㅎ
이수봉에서는 혼자 덩그러니 있는데
자고 가는게 그랬는데
무원님이 계시니 덜 미안 할것 같아서
쪼매 편히 쉬었다는..
2%만 채워 주시겠어요
늘 무한도전클럽 때문에 맘 고생에
여러가지 큰 도움을 주시고 있으니
200% 채워 주시고 계십니다..ㅎㅎ
발바닥 아픔은 종종 있어서
그리 심각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신발 선택을 잘못해서 요번에는 쫌 고생을 했지만
이런것도 참지 못한다면 앞으로
가야 할 산길들을 어찌 헤쳐 나갈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귀한 시간내여 서울까지 왔는데
끝까지 함께 걸어보고 싶었네요
죄송할건 항개도 없고
오히려 제가 채원님 여러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운 산행이였습니다
채원님 인친 분들과 만남도 좋았고
그냥 소통만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찐 인친도 있구나 싶어서
저도 열심히 인스타 해 봐야 겠다 싶었어요..
많이 도와주고 알려주세요..^^
10년 전 그 산길을 걸으며
많은 생각과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들 이였습니다..
다음 지리산환종주에서도 즐겁고
소중한 추억들 많이 만들어 보는 산행
이길 바래봅니다
수고하셨고
한양산줄기 완주도 축하해요^^
한양의 산줄기를 두 분이서 걸으시는데,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좌불안석이었습니다. 말없이 걸으시며 무언의 공감과 대화를 하신 건지, 묵묵히 걸어내시며 산과 대화를 하신건지요. 체력이 한참이나 딸리는 막내는 대장님의 82km이후의 120km를 감내하기 힘들고, 또 용종까지 떼어낸 임채원님의 투지에 기가 질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클럽 모든 선배님들이 그러셨듯이, 긴 시간 산과 마주하며, 고통과 지침 속에서 피어난 맑음에 이끌려, 그렇게 무언가에 홀리듯, 저 역시 마지막 남은 구간을 선배님들과 함께 걸었네요….. 막내가 체력이 받쳐주었으면 첨부터 함께 해드렸을텐데.. 그렇게 못해드린 점 용서하시고요… 먼 순례자의 길을 걷듯 오신 임채원님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준기선배님, 산귀신지부장님, 무원선배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대장님의 발걸음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무한 도전 그 자체셨어요. 한양 산너머 지리산, 그리고 지리산 너머엔 어떤 산이 있을까요. 저에겐 선배님들이 저 너머에 있는 산이셔요. 너무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산너머 대장님.
함께 걷지는 못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니
큰 힘이 되었습니다
둘이 걸어서 침묵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산과 대화 보다는 채원님과 많은 얘기를
하면서 서로 좀 더 알아가는 시간 이였고
장거리 주변의 분위기 파악
그리고 함께 가야하는 종주 산길들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했지요..
소백에서 게으름에 속상해
자기 각성을 하고자 다시 나선길
많은 것을 얻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시간이였구요..
조리바님이 무한도전클럽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번에도 잘 알았습니다
채원님이 무한을 먼저 알았는데도
멀리 부산에서 올라와 무한도전클럽 산행을 해 죠서 고맙다는 말에
제가 더 가슴이 찡했네요..
진정한 마음이 엿 보이는 인스타 댓글을 보구요..
관악산에서 산행도 즐거웠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에
마지막 까지 걸어내는 힘이 되었네요
이 인연들 오래도록 깊이 쌓아가며
즐겁고 행복한 산길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한 사랑 감사하고 고마워요^^
10년 전에 완주했던 코스를 이쁜
산우님을 위해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기꺼이
희생? 리딩을 해 주신 대장님의 책임감과
의리가 대단하십니다~👍
성치 않은 몸으로 그 고통을 다
감내하면서 까지 말이죠
이 무더위에 2박3일 씩이나요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리딩하시느라
고생하셨고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십 수년을 걸었어도 넘어야 할 산은
끝이 없나 봅니다 흠......산너머 산이군...!
기다란 몸을 지탱 해 주는 것도 버거울텐데
가혹하리 만큼 혹사를 시키니 쥔 잘못 만난
대장님의 발이 정말 불쌍하다요
발바닥은 안녕하십니까...
끝이 불투명하다 해서 회의적 시각으로 보거나
낙담할 필요는 없다 끝은 곧 새로운 시작~~
10년이라는 세월을 지내고 보니
산도 그대로 이고 길도 그대로 인대
함께 걷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입니다..
수 십년이 자나도 같은 사람 같은
인연들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닌까
세월이 지나 변하는 건 사람 마음이
젤 먼저 변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산길을 가더라도 힘듦이 있고
즐거움도 있으니
집에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 하는 것 보다는 산정에서 만나는 여러가지 여건들을 이해하며 걷는 즐거움이
어찌 다 힘들다고만 하겠습닌까..
몸뚱이야 죽은면 썩어 문드러질 몸인데
걸을수 있고 움직일수 있을때
해 보고픈 일을 하는게 행복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마다 자기 자신의 몸에 맡는 신체를
타고 나겠지요
그 신체를 어떻게 활용하여 나에게 맡는
조건을 만드는 것도 자기가 하고픈 취미
생활을 하는데 맞춰진다고 봅니다..
아픔이야 순간적이고 또 지나면
그 아픔이 더 단련되고
반복되는 과정속에 살아가는 삶의 일 부분이라 생각이드네요..
끝은 아니였을지라도
마음이 끝을 향해 간다면 참 슬픈 일이
아닐까 싶고
약간의 고비의 시간을 빗겨 간다면
또 다른 시작점이 올거라 믿어봅니다..
올만의 글을 보니 반갑네요
코로나 시국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산너머님 엄살은 늘어만 가고
힘듦에 핑계거리도 늘고
얼굴에 주름살도 늘고
살림살이도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맥 지원만 아니면 손님대접 차원에서 쪼메 걸었을건데
남쪽은 빗속에 시원했는데 찌는 날씨에 장거리 고생하셨어요.
지난주 그영금을 보고 1주도 안돼 또 나섰으니 몸이 반란을 일으킬만 하지요.
채원님 끝까지 씩씩하게 걸으셨다니 다행이구요.
산대장님이 아파서 다행이지 멀리서 오신분이 아팠으면 맘이 더 아팠을거예요.
강남 20산을 무도에서 개통한것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네요.
추억의 길이 고행의 길이 되어 더 오래토록 가슴이 남지 싶네요.
백신 후유증이나 없었으면 합니다.
국토종주에서 또 써먹을깜시
채원님 20산 가볍게 넘으신거 축하드리고 어쩔 수 없이 넘으신 대장님 찐찐 수고하셨어요.
모든게 다 늘어만 가도 한가지는
늘 그대로 그자리 인것도 있네요..
정맥을 안 가셨으면 그리 하셨겠죠
잠깐이라도 걷고 손님 대접도 하고요..
출발 부터 비가 억수로 온다니
이번 정맥길도 쉽지만은 않겠구나 했는데
모두들 무사히 마무리 했다는 음성을
들이니 괜시리 제가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글쵸 차라리 내가 아픈게 오히려 낫지요..
이번 산길에서 참 많은걸 느낀 시간이였습니다..
내가 만든 코스를 걸어보며
느끼는 오묘한 분위기..
아마 다른 분들은 못 느끼실 겁니다..ㅎ
1차는 해결했고 2차가 있으니
또 써 먹어야져
핑계대기 딱 좋은데 그 카드를 버리면
안되져..ㅎ
몸도 마음도 가볍게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거뜬히 걸어낸 채원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답니다
어쩔수 없이 넘으게 아니라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어
다시 걷는 기회가 좋았다라 하고 싶네요..
별일없이 이번주도 같이 가길 바래봅니다
치료 잘 하세요^^
속세에 숨어 있던 숨어 있던 신진 고수 분들이
그 틀을 깨고 여기 저기서 스윽~ 하고 나타나시네요.
120km 를 웃음기 가득한 모습으로 편안하게 걸음하시니
대단하신 분들이 너무 많으신듯 합니다..
그나저나 산너머대장님 요즘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 보이네요.
정맥 지맥 할때만 해도 사람 같지 않아 보였는데 요즘들어
많이 인간적으로 보입니다. ㅎㅎ
그게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 헛갈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명불허전 입니다. ^^
수도권 한양산줄기 걸음 하시느라 수고 하셨구요.
컨디션 후다닥 회복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는 숨은 고수들이 엄청스리 많습니다..
내가 최고야 나 아니면 안되
이런 생각은 숨은 고수들을 욕하는 거겠죠..ㅎ
팔당대교를 건널때 전화하고 싶었는데
밤도 늦었고
쉬고 있는데 민페일것 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진정 산을 즐기시는 분들의 특징이
바로 그런 모습 아니겠십닌까
끝까지 웃음잃지 않고 걷는 ..
저도 늘 그런 마음으로 산에 들지만
예전 같지 않는다는걸 느끼는 요즘이기는 합니다
강할때는 강하게 약할때는 약하게
보여지는 것도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늘 똑같을순 없으닌까요....ㅎ
이번 걸어보고 20산이 아닌 22산인걸
알았으니
한양산줄기 22산 그 길을 걷다
수정해서 누굴 보내야 하는데
누구를 보낼까요? ...^^
뭐.. 한여름에 120키로?
산대장님한테는 그리 대단한 것 도 아니죠? 한 두번 있는일도 아니고..
근데 엄살같지는 않은데 몸관리좀 잘 하셔야할 듯 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늘 년중 행사로 혹서기 산행을 했드랬는데
요번에는 그나마 쉽다는 서울 산줄기를
걸어 보았는데
그리 만만하지 않았던 시간이였네요..
뿡이님 말대로 엄살도 늘고
주름도 늘고
꽤병도 늘고 쓸데없는 것들만 늘어가는
요즘입니다..ㅎ
이 더위에 100km 못지않게
지맥길 이여 가시는 것도 대단합니다 ^^
국토종주에 이어 20산까지 바로 걸으니 몸이 아프죠 이제 좀 쉬엄쉬엄 하세요 지원도 다니시고 ㅎㅎ 멀리서 오셔서 가쁜이 완주하신 채원님 축하드립니다
연이여 가서 그런건가요?
몰랐네요..
쉬엄쉬엄 해야져..지원도 하고요..
국토 끝나면 그럴 날들이 오겠죠
힘든 시간때 함께 걸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음으로 걸어 주시는 것이
쉽지만 어려운 일인데여.
여튼 준기고문님 조르바님.현배님
모두가 감사한 순간이였습니다..^^
한여름 길고긴 산줄기 걸어내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발바닥의 통증을 감내하며 끝까지 이끌어 주신 대장님과 씩씩하게 잘 따라와 준 임채원님 모두 대단하십니다.
잘 쉬시고 빠른 회복을 기원드립니다.
걸리적 거리는게 없어서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쉬운길도 길면 힘들고
복병이 생겨 고생좀 했네요
채원님은 저와 반대로 맘껏 즐긴
한양 산줄기 였구요..
잘 쉬고 국토가야 히는데
걱정이긴 하지만 가 봐야져..
뵌지 오래되니 그립습니다^^
숙제를 안하시고 또 긴걸음하셨네요 ㅎ.
선약으로 머언 삼척까지 몸은 갔지만 맘은 하오고개로 갔네요.
이제 여름 끝이라 아침저녁은 선선해도 낮에는 뜨거운 태양으로
아직도 힘든데ㅡ,
대단하신 임채원님, 인싸친구분들과 사당에서의 합류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까지 잘 가셨네요.
수고많으셨어요 ^.^
밀린 숙제가 워낙 많다보니 까묵고서..ㅎ
삼척 좋은 곳으로 연휴를 즐기셨나 봅니다..
연휴는 그리 보네야 하는데요.
한 낮 뙤약볕은 사그러 진듯 합니다
이제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온듯 한데
몸은 자꾸 부실해 지네요..
김밥.유부초밥.가래떡 가지고 오실줄
알았는데..ㅎ
와우...우선 한양 산줄기 20산 120km 완주 축하드립니다
사진상으로만 봐도 대장님하고 임채원님하고 왜 이렇게 대비가 되는지ㅜㅜ
이번주 국토종주..
다음주 어마무시한 지리산 환종주 가시려면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술 말고ㅋ) 몸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맥하고 맞 물려 아쉬움이 있었지요
함께 걷고 싶었던 분도 계신데
축하 감사하구요..^^
사진으로 봐도 완전 대조적이죠
요즘 산행 모두 제 표정이 저럽니다..
피골이상접 ㅎㅎ
연 이은 종주길 잘 이겨내야 할텐데요
맛난거 마이묵고 잘 버텨 봐야져
금주 하구요..ㅎㅎ
금남호남정맥 마무리 축하드리고
금남정맥도 잘 이끌어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합니다 ^^
@산너머(카페지기) 우리 출발하며 구자춘님 의왕에 내려주려 했었어요.
부산에서 엄청난 미인이 오셨다는데 오빠가 가봐야 한다구요.
만장일치로 밀었는데 수원 다와가니 본인이 꼬리 내렸지요.
@뿡이 영원한 오빠는 몸이 항개여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