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을 태운 비행기에는 300종류의 항공권 가격이 있다’는 말이 있다. 잔뜩 발품을 팔고 눈이 아플 때까지 ‘눈팅’을 한 끝에 결제를 마쳤더라도, ‘정말 싸게 산걸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스마트폰 가격이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하다고 하지만, 항공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휴가철을 맞아 항공권을 예매할 생각이라면, 아래 몇 가지 수칙만큼은 꼭 기억해두자. 이런 방법들이 ‘최저가’를 보장해주는 건 아니지만(그건 누구도 보장해주지 못한다!), 그래도 ‘싸게 산 것 같다’는 약간의 자기만족과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수는 있을 것이다. 1. 무조건 빨리 사라 이건 ‘관성의 법칙’ 만큼이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법칙이다. 비행 예정일로부터 멀면 멀수록, 항공권 가격은 떨어진다. 최소 출발 세 달 전부터 판매되는 ‘특가항공권’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다만 여기에도 약간의 예외는 있다. 성수기는 예외라는 것.
그렇다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만약 여름휴가를 조금 늦춰 가을 무렵에 떠날 수 있다면, 지금이 예매 적기다!
2. 돌아가면 싸다 이건 항공권 예매의 ‘가속도의 법칙’쯤 된다. 대개의 경우, 직항보다는 경유 항공권이 싸다. 일정에 여유가 있고 체력에도 자신이 있다면, 다른 도시를 한 차례 경유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운이 좋다면 환승 대기 시간이 2~3시간에 불과한 경유 항공권을 구할 수도 있다. 다만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특히 여행 일정이 넉넉하지 않다면, ‘시간은 금(金)’라는 오래된 격언을 따르는 게 좋다.
3. 목요일 출발은 피하라 목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은 피하는 게 좋다.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목요일에 몰리기 때문이다.
4. ‘땡처리’ 사이트를 살펴보자 어떤 이유에서든 갑자기 여행을 떠나야 할 상황이라면, ‘땡처리’ 항공권을 알아보는 게 유리하다. 예매 뒤 바로 떠날 수도 있어 ‘즉흥여행’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인터넷쇼핑 사이트 ‘옥션’의 ‘땡처리’ 판매 분석 결과를 인용한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뒤 바로 그 주 주말에 떠나는 여행상품의 비율이 1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땡처리닷컴’이나 ‘땡처리항공닷컴’ 같은 전문 사이트나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둘러보는 게 좋다. 인터파크나 옥션, 지마켓 등도 꼼꼼히 살펴보자.
5. 가까운 곳은 저가항공사로!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시아나 중국, 일본에 갈 계획이라면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게 좋다. 노선도 많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수하물 허용량이나 각종 수수료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뒤늦은 후회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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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기님 뉴스방 신설 잘 개설 해 놓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뉴스방 신설 잘 하셨습니다.
네 저도 좋은 벙보 얻어갑니다.
비단님 오타 치셨나요? 저도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이거지요?ㅎㅎㅎ
저도 여행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