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화가 "주경 안견"이 1447년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일부. 이 그림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무릉도원 풍경을 안견에게 그리게 한 것이다. 1447년 어느 여름 날 밤, 안평대군은 꿈 속에서 박팽년과 함께 깊은 골짜기를 서성이고 있는데, 한 사람이 나타나 북쪽 골짜기로 가면 낙원이 있다는 예기를 듣고, 무릉도원을 찾는 꿈을 꾸었다. 조선 도화서 화가인 안견이 그린 진품 그림은 몽유도원도 한 점만 전해진다. 당시 화원은 높이 올라야 6품인데 안견은 4품까지 올랐다. 이 그림은 현재 일본의 한 대학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