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V모터스 입니다.
수입 픽업트럭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지만,
국내에서 닷지 다코타와 포드 F150 랩터가 잠시 판매되었던 것을 제외하면
제대로 정식 수입된 적이 한번도 없기에
사실상 미지의 차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차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고,
아주 오래전 소문과 정보들에 의해 편견이 많은 차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그런 편견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차가 너무 크다. 그래서 주차와 주행이 부담스럽다. 민폐다.
네. 차가 너무 큽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들 (포드 F150, 램1500, 도요타툰드라 등)은
대략 5.8미터의 길이, 2미터의 폭, 195cm 가량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죠.
카니발의 길이가 5115mm, 폭이 1985mm, 높이가 1740mm 입니다.
현대 EQ900의 길이가 5.2미터가 넘고, 폭이 1915mm 입니다.
체어맨 길이 5135mm, 차폭 1895mm
쉐보레 임팔라 5110mm, 차폭 1855mm
모하비 길이 4930mm, 차폭 1915mm
포드 익스플로러 길이 5040mm, 차폭 1995mm
벤츠 GLS 길이 5130mm, 차폭 1980mm
벤츠 S클래스 길이 5120mm, 차폭 1900mm
한 덩치 한다는 차들의 크기가 대략 길이 5.1미터, 차폭 1950mm 수준입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들은 이런 차들보다 약 폭이 5센티미터가량 넓고 길이가 70센티미터정도 길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 주차장의 표준 규격이 기존 최소 2.3미터에서 2.5미터로 넓혀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http://www.law.go.kr/lsInfoP.do?lsiSeq=126585&efYd=20120718#0000
길이는 5미터 이상에서 6미터 이상으로 늘려가고요.
지하주차장의 진입 가능 높이는 2.4미터 이상이므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 쇼핑몰, 마트에 주차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일반 도로 폭은 3미터라서 도로주행때는 사실 문제가 없고요.
다만 실제로 운행하게 되면 매번 신식 건물에만 가는 것이 아니고
이면주차나 오래된 건물이나 주차장에서 픽업트럭들의 길이때문에 고초를 겪게 되는데요.
어쨌든 결국 차가 너무 크다는 편견은 어느정도 맞고 어느정도는 개선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에 어긋나는 차의 사이즈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민폐라고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ㅎ
그리고 풀사이즈 픽업트럭이 너무 크다싶으면 코란도스포츠 사이즈의 미드사이즈 픽업이라는 대안이 있습니다.
도요타 타코마, GMC 캐니언, 쉐보레 콜로라도, 닛산 프론티어 등이 있죠.
2. 연비가 안좋다.
네. 연비가 안좋습니다.
포드 F150 3.5리터 에코부스트의 복합연비는 8.5km/l
2.7리터 9.0km/l
램 1500 5.7 HEMI 엔진의 복합연비는 7.3km/l
3.6리터 V6는 8.1km/l
수준입니다.
꾸준히 다운사이징하고 효율을 높여왔기때문에 평균적으로 약 8키로정도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주행스타일에 따라 6-7키로까지 떨어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옛날처럼 4-5km/l 수준은 아닙니다.
포드 익스플로러 에코부스트가 7.6~7.9키로
제네시스 3.8 복합 9.2키로
쉐보레 임팔라 3.6 9.2키로
체어맨 5.0 V8 7.3키로
현대 EQ900 6.1~7.4키로
현대 그랜저 & K7 3.3 V6 9.7키로
대략 국산 & 수입 3리터급 가솔린 준대형 세단보다 리터당 1키로 정도 덜나오고
5리터급 V8 대형 세단들보다 리터당 1키로정도 더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은 안좋다. 안좋지만 예전 허머 H2나 쉐보레 서버밴 수준은 아니다 정도 입니다.
여기에 적재함 커버 백플립을 장착하면 연비가 10% 가량 높아지기도 합니다.
3. 가격이 비싸다.
네. 비쌉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비쌉니다.
대부분 미국에서 3천만원짜리를 왜 한국에서는 1억에 파느냐 라고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3천만원짜리 픽업은 사실상 완전깡통에 2인승이고 대표 옵션으로는 파워윈도우와 FM/AM 라디오정도가 전부인 차들입니다.
요런차들의 가격을 보신거죠.
한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수입 픽업트럭들은
미국에서 최저 7만달러~ 최고 9만달러 가량의 모델로 풀옵션 사양과 애프터마켓 튜닝파츠가 장착된 고성능 모델이 주로 들어옵니다.
이 부분에서 가격에 대한 불만 의견이 또 나오는데요.
미국에서 7만달러면 한국에서도 7천만원에 팔아야지 왜 1억을 받느냐.
미국에서 7천만원이면 환율적용하면 X 1150원을 해야합니다.
그럼 벌써 8천만원이 되지요.
여기에 미국에서 차를 구해 탁송을 하고 미국내 세금을 내고, 선적 쉽핑을하고 국내 통관 세금, 창고비용, 인증비용, 영업마진, 보증수리 워런티 비용, 튜닝비용 등을 적용하게 되면 가격이 올라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본사에서 가격을 책정하고 한국 지사가 전략적으로 정식 출시를 한다면 어느정도 가격이 통일성이 있을텐데.
병행수입은 미국에서 차를 사서 핸들링을 하는 것이다보니 가격이 미국보다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어쩔 수가 없는 것이지요.
개인이 직구해서 수입, 인증해도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4. 승차감이 안좋다.
네. 승차감이 안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노코크타입의 세단이나 SUV에 비해서는 안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픽업트럭들은 후륜 서스펜션이 리프스프링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승차감은 물렁물렁 하다가도 과속방지턱을 만나면 통통튀기도 하고 참 알 수 없는 승차감입니다.
하지만 각 브랜드의 픽업트럭들은 세대교체를 거치면서 승차감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왔고
포드 F150, 도요타 툰드라의 승차감은 상당히 완성도가 올라와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뒷좌석에 타도 통통 튀는 느낌은 이제 거의 없고요. 아주 여유롭고 부드러운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차를 타고 코너링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요.
그래도 판스프링의 한계를 느끼신다면
램1500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램은 일반형 모델들의 후륜 서스펜션이 멀티링크 독립형이고, 고급형 모델들은 독립식 에어서스펜션이 들어가기때문에
승차감과 코너링에서 경쟁차종들에 비해 구조적인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지는 않지만요.
5. 뒷좌석이 불편하다.
안불편합니다.
정말 안불편합니다.
공간적으로 봤을때도 왠만한 대형 SUV의 뒷좌석이나 대형세단 뒷좌석 보다 훨씬 여유롭고요.
일단 헤드룸, 레그룸의 공간 자체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 큰 공간에 어떤 시트가 들어있느냐에 따라 뒷좌석의 편안함 차이가 있지요.
도요타 툰드라가 가장 편안한 각도의 시트로 되어있고요.
공간은 F150이 툰드라에 비해 미세하게 큽니다.
시트는 벤치시트라서 아주 편하지는 않지만 시트가 평평해서 공간활용도가 높습니다.
램 1500은 위의 두 차종보다 아주 조금씩 다 작고요.
풀사이즈 픽업의 뒷좌석은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미드사이즈 픽업으로 가면 조금 협소함이 느껴지지요.
하지만 미드사이즈 픽업들도 국산 픽업트럭처럼 시트나 바닥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요정도 생각해보았는데요.
저의 결론은 그렇게 연비나쁘고 불편하고 비싼 민폐크기의 차는 아니라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픽업트럭 하면 어떤 이미지와 편견이 있으신가요?
한번 이야기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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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100% 공감합니다. 견인 목적으로 완벽한 차량이죠.
국산차에 옵션으로라도 견인 히치가 있는 차가 단 한대도 없으니까요..
좋은 말씀이 많네요..^^ 하지만 여러모로 조사 분석 한것 중에 ..몇가지 포괄적 차원에서 몇마디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닷지 램1500이 맴에 들지만 .., 우리나라 실정에 잘 맞지 않는다. 입니다. 좀더 큰틀에서 우리나라 차를 수출할 때 국내 보다 좀 더 저렴하게 수출되고 그 나라에 맞게 수출하고자 하는 느낌과 조사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역으로 국내 수입해 옴에는 국내 실정에 맞게 수출해야 되는데..ㅠ 연비는 디젤 벤츠, 포터 처럼 12~14 정도는 되어야 하고 더블 포터 처럼 면세유까지 적용되면 조건이 비슷해지지 않을까요..! 모든 거품을 빼야하고 소모품 외 경정비 서비스도 국내 차량과 비슷해야지요.. 이래야 조금이라도
수입 픽업은 우리나라 사정에 맞춰 미국에서 수출하는 차가 아니라 우리나라 픽업 수요 때문에 국내 업체에서 미국차를 가져오는데 말씀하신 부분은 좀..
@알엔(구철희) 수출-수입개념 차원입니다. ^^ 여기에 서비스 등 평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입니다. 자차 보험료도 수입차라고 비싸게 내고..^^; 여러모로 ..,, 픽업 차량은 더블 포터와 큰 차이 없는 수입이 되면 대중화 되겠죠..ㅋㅋ 모든 차량 외 수입은 국익에 도움되고 국내 정책 서비스도 국내 차량과 비슷해야죠..! 한마디로 mou , FTA 재 협상을 통해 국익 수입에 따른 서비스가 국내 정책과 준해야죠..^^
@고덕(안성진) 계속해서 이해가 안되는 글이라..꿈같은 얘기..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픽업트럭은 철저하게 미국 내수시장에 적합하게 제작된 차량이고, 대한민국 시장이 작아서 정식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결국 국내 실정은 1%도 생각하지 않은 상품이라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지요.
그나마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커지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레저활동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픽업 수요가 늘어난것이라서 미국처럼 일하려고 사는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픽업은 스포츠카처럼 불편하지만 즐거움을 위해 타는 차가 된거죠. 절대 포터와 같은 포지션이 될 수 없습니다 ㅠㅠ
@고덕(안성진) 그러다보니 미국차 브랜드들이나 정식수입업체들은 픽업시장을 간만 보는것이고
수요보다 투자가 많을 것 같으니 런칭을 안하는거지요.
결국 병행수입만 수십년 하고있고
가격은 미국보다 1.5배가량 비싸고
시장이 작고 투자가 없으니 그 부담은 소비자가 지게 되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알브이모터스코리아 ㅋㅋ ^^
국익 정책에 부합되죠.. 왜 손실 운영해야할까요.. 벤츠 디젤은 연비가 그래도 16~17 사이 아닙니까? 외국에 배불리 필요 있을까요? FTA 재설정해야 합니다. ㅎㅎ
일단 라이트 듀티 풀사이즈나 미드사이즈 트럭들이 상품성 좋은 차들은 디젤이 없습니다.
한국이나 디젤을 사랑하지 트럭도 완전 헤비듀티나 제3세계용 트럭들만 디젤이 있고
고급 승용 트럭 개념은 대부분 가솔린이죠.
북미지역은 상용빼고는 디젤차가 없어서 우리나라를 위해 딱 맞춤형 상품이 나오지 않는이상은 디젤 승용 픽업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현행 레인저같은 차는 상품성이 떨어지고요,.
완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리가 그냥 팍!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자주 이야기거리 만들어보겠습니다~
f150 6.2라..발튜닝 하고다녀도..ㅜㅜ 그래두 이쁩니다~
ㅠㅠ 하지만 즐겁잖아요! ㅎㅎ
매니아층을위한차량이라각종편견은무시해도될듯합니다.좋아하는사람은누가머래도삽니다.단,데일리카로보편화하기엔무리가있구요.주말용,세컨카용,인거죠.^^
맞습니다 100% 공감합니다.
스포츠카 불편해도 타는것처럼
픽업도 미국처럼 편하게는 못타지만 즐겁기 위해서 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그들만의 리그, 우리나라 자동차시장에서 규제 마저 그들만을 위한 시장구조로는 다양한 시장구조를 갖출수 없다고 봅니다. 직간접 병행수입으로, 그나마 요만큼이라도 드림카를 누릴수 있어 만족합니다. 국산을 애용해주고 싶어도 포터로는 좀 그렇죠.
네 맞습니다 ㅎㅎ
3000만원짜리 수입하면
어느정도에 구입가능한건가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3천만원짜리 차가 있지는 않지만
대략 1:1.5~1:1.6 정도 비율 보시면 됩니다.
3천만원짜리 차라면 병행수입시에는 4500만원정도 보시면 됩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