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작물에 달라붙어 성장을 방해하는 진딧물!
진딧물은 연한 싹이나 잎의 즙을 빨아 먹으며 번식하기 때문에 생장 과정에서 식물의 수분과 영양소를 먹어 없애고, 바이러스를 옮기기도 하는데요. 또한 크기가 작아 일일이 손으로 잡기도 어렵고, 비닐이나 망을 씌워도 막기 힘듭니다.
이처럼 골치 아픈 진딧물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친환경 방제법 9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친환경 방제법
난황유, 마요네즈, 계피 희석액, 목초액, 설탕물, 우유, 비눗물, 식초, 식물 추출물
난황유
난황유는 진딧물뿐 아니라 잎응애나 총채벌레 등에도 사용가능합니다. 달걀노른자 1개에 물 10L를 넣고 식용유를 30 ~ 50ml넣어 믹서로 잘 섞어줍니다.
혹은 계란노른자와 물 100cc를 잘 섞은 뒤 식용유 60cc를 넣고 완전 섞을 때까지 흔들어줍니다. 이렇게 만든 경우엔 냉장 보관했다가 사용할 때 물에 200배 정도로 희석해 뿌려주면 됩니다.
난황유는 농작물의 잎 앞, 뒷면에 충분히 뿌려주는데 예방이 목적이라면 2주일, 치료가 목적이라면 일주일 간격으로 뿌려주세요.
마요네즈
난황유를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마요네즈 희석액을 만들어 뿌려줘도 됩니다. 방법은 물과 마요네즈를 50:1 비율로 섞어 사용합니다. 대신 진딧물 외에 다른 해충에 대한 방제 효과는 난황유보다 떨어집니다.
계피 희석액
벌레 기피제인 계피를 이용해도 천연 살충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잘 씻어서 말린 계피를 준비한 뒤 그대로 벌레가 잘 발생하는 곳에 두어도 효과가 있지만, 텃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희석액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계피 희석액 만드는 방법
1. 계피 30g을 준비합니다.
2. 계피 30g, 에탄올 100g, 물 500g을 중탕으로 끓여줍니다.
3. 이렇게 만들어진 계피 원액과 물을 3:7 비율로 희석해서 작물에 살포합니다.
*중탕으로 끓이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되신다면 병에 계피가 잠길 정도로 알코올을 부어주신 뒤, 냉장고에서 2주간 숙성해주면 됩니다.
목초액
목초액은 참나무를 태울 때 발생하는 연기를 냉각 액화시켜 추출한 액체를 다시 정제해서 만들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목초액 자체를 집에서 만들기는 어렵고 시중에서 구해야 하는데,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한 목초액 원액을 500배 정도 희석해 작물에 뿌려줍니다. 물 2L일 경우, 목초액 4mL입니다
설탕물
우유 약 180mL에 백설탕 2큰술을 잘 녹인 후 분무기를 이용해 뿌려줍니다. 진딧물이 있는 작물의 잎 뒷면에 뿌려주면 제거됩니다.
비눗물
비눗물은 오래전부터 천연살충제로 이용되어왔으며 특히 진딧물 방제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합성 비누나 세제는 피하시고, 일반 물비누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물비누 중에서도 합성 계면활성제 등이 들어있지 않은 천연 물비누만 사용 가능합니다.
1~2티스푼의 물비누를 1L의 미지근한 물에 잘 섞어 분무기로 살포하면 됩니다.
이때 해충이 비눗물을 맞게 되면 세포막이 녹아 죽지만, 고농도로 뿌리게 될 경우 농작물의 왁스층까지 파괴되어 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우유
우유를 살포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끈적한 액체가 남아 진드기의 이동을 불가하게 만듭니다. 이때는 원액을 그대로 뿌리지 말고, 물을 20배 정도 희석해 뿌려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식물이 숨을 쉬지 못하고 고사할 수 있습니다.
식초
잘게 부수어 말린 계란껍데기 100g에 현미식초 500cc 정도를 혼합해 사용합니다. 만든 후 5~7일 정도 지나 껍질을 건져내면 칼슘식초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칼슘 식초는 냉장 보관하면서 500 ~ 1000배 정도 양의 물을 섞어 텃밭 채소나 화초에 골고루 살포합니다.
농약처럼 효과가 오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해충이 보이지 않아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 추출물
마늘이나 고추 등의 부산물을 1.5L PT병 등에 넣어 물에 2~3일 우려내거나 끓여 채로 거른 물을 뿌리면 됩니다(50배 희석).
소주, 식초 등과 혼합해서 사용해도 좋으며, 돼지감자나 담배 등의 잎이나 자리공 뿌리를 끓여낸 물은 약 200~300배 희석하여 살포하면 도움이 됩니다(물 2~3L에 추출액 10mL정도)
이때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식물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만약 해당 풀이 독초일 경우 만드는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환경 진딧물 방제 시 유의할 점
천연 방제제를 만들 때 사용할 물은 생수나 수돗물 등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수지, 개울물, 지하수 등은 물속에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섞어 쓸 때 엉김이 생기거나
뿌옇게 혼탁해질 수 있어요.
방제제의 종류는 다양하게 쓸 수 있으나, 하나의 방제제에 여러 재료를 함부로 섞는 것은 지양해주세요. 이럴 경우 살충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방제제의 종류는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딧물은 죽으면서 새끼를 낳습니다. 때문에 그 새끼들이 성충이 되어 알을 까기 전에 다시 방제를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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