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이 06:17이다
해운대 앞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기대하고 해변에 나가보니
해운대는 남쪽을 향해있다
동쪽인 달맞이언덕에서 떠오른다
해맞이하는 한시간동안 맨발로 해변을 걷다
모래사장으로 밀려오는 파도 파도 파도
그 소리도 즐기고 있는데 파도가 내발에 와 휘감으며 아는체 한다
오복돼지국밥에 가서 한그릇 먹다
소문만은 못하지만 어제 저녁도 건너뛰다시피하여
그럭저럭 먹다
09:00 숙소인 베스트웨스턴호텔을 나와
해운대해변으로 가다
날이 얼마나 맑고 햇볕이 따가워서
오늘 고생길이 훤하다
해운대는 참으로 아름답다
100층 엑스더스카이를 지나니
미포에 스카이캡슐 블루라인 열차가 높이 다니고
땅위에서는 바다전망열차인 그린라인이
해송숲과 바다를 보며 다닌다
편안한 데크길을 하염없이 걷다보니
청사포다릿돌전망대이다
덧신신고 전망대 끝까지 갔으나
마침 만조라서 바위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구덕포에이르러 Front Of라는 카페에서
아이스크림라떼를 그 멋진 2층전체를
전세내어 즐기며 쉬고 있다
송정해변에 오니 써핑하는 사람들이 많고
몇몇은 수영복입고 있다
이곳은 아직 여름이다
죽도봉에 가니 임진왜란때 화살촉으로 사용할 만큼 많았던 대나무는 없고 낙락장송숲으로 아름답다
송일정에 오르니 멀리 어제 출발했던 오륙도도 보인다
저 까마득한 곳에서 벌써 여기까지 온 것이다
기장에 도착하여 유명한 국보에서
전복가자미미역국을 접하니 보약이다
이제 2코스 반했다
나머지 반도 천천히 음미하며 걸어야겠다
너무 덥다
하지만 맑은 날씨로 습도없는 날씨로
수평선 펼쳐져있는 동해바다로
송림으로
행복하다
용궁사에 오다
주차장이 어마어마하게 넓다
절에도 평일인데도 인산인해이다
외국인들도 많다
참으로 절묘한 위치에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 해변에 아름답게 자리잡은 절들은
보문사 향일암 낙산사 망해사 보리암 도솔암 등이다
어제도 알바했는데
오늘도 용궁사에서 나와 국립수산과학관아랫길을 찾아 위로 가니 없어서 두루누비를 켜니 용궁사안에서 가야 한다
다시 내려와 보니 표시가 있는데 못본 것이다
요즘 평소에도 주의력이 많이 떨어져 힘든다
해변길을 걷다보니 어마무시로 호사스런
아난티코브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며칠 묵으면 참 좋겠다
아까 쉬던 곳에 생수를 놓고 와서 아난티에서
자몽주스를 마시며 피로도 풀고 바다풍경도 즐기다
다시 걸으니 오랑대이다
이곳 오랑대바위에 용왕님을 모시는 해광사가
세워져 있다
이곳 일출이 대단히 멋지겠다
야놀자에서 저렴하게 43000원에 예약한
브라운도트호텔에 오니 욕조도 넓고
청결도가 뛰어나 만족하다
어제도 30000보가 넘었고
오늘도 30000보가 넘었다
내일 3코스는 230m 봉대산을 넘어야 한다
그것도 해변에서 올라가니 300이 넘는 것이다
해담에서 전복죽으로 저녁을 먹다
맛이 반찬포함 훌륭하다
회를 먹느라고 손님들이 많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