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4장 강해(2) 성막 운반을 책임질 온전한 레위인 계수(나)
민4:17-20- 여호와께서 또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너희는 고핫 족속의 지파를 레위인 중에서 끊어지게 하지 말지니 19. 그들이 지성물에 접근할 때에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1)죽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같이 하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각 사람에게 그가 할 일과 그가 멜 것을 지휘하게 할지니라. 20. 1)그들은 잠시라도 들어가서 성소를 보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이 단락에서는 야웨 하나님을 섬기는 직무를 부여받은 레위인들이라도 생명을 보전하거나 죽는 문제를 제시하셨는데 생명을 보전하느냐? 죽느냐의 문제는 창세기 1:1~2절의 회복인 에덴동산의 아담 부부로부터 시작된 말씀이 반복되는 중입니다.
생명의 빛은 생명의 권세이고 어둠은 사망 권세인데 생명나무 실과를 따먹고 생명수를 마시면 생명이 영원히 이어지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실과와 유브라데 하수를 마시면 죽고 또 죽어 영멸하는 이치는 신본주의로 돌이키면 영생이요 인본주의에 잡힌 상태로 이생을 떠나면 영멸이라는 것입니다.
신본주의 신앙은 영생하시는 조물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어서 죽었던 그의 영이 살아나면 점이나 선에서 더 완전한 원이 되신 그 그리스도와 연합됨으로 시작도 끝도 없으며 낳고 죽는 인간 족보가 필요 없는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새 세계를 유업으로 받는 영적 지식이 그의 새 세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작이 있고 끝이 있는 지식의 한계에 머무는 질그릇 인간은 반드시 없어질 천지에 잠시 머물다 떠나면 한 줌의 흙인 티끌로 돌아가야 하지만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인간 나라의 족보도 없는 영원에 들어간 산 보석 그릇인 새 사람은 다시는 죽음이 없으니 영생이신 하나님의 새 세계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창2:15-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1)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 첫 아담은 그 땅의 동방에 창설하신 에덴동산의 동산지기로 위임되어 그 동산을 경작하며 지킬 사명자였습니다.
이런 말씀은 아담 자신의 배필인 하와를 돌보며 지켜야 한다는 뜻이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지켜야 한다는 가인에게 주신 사명과도 일맥상통하는 사명이니 훗날 천국의 실상인 구속하신 영혼들의 마음 동산지기이신 부활하신 주님의 그 사역에 대한 모형이니 인자 예수는 그 말씀 씨를 세상에 뿌려서 천국의 열매를 거두는 천국 농장의 주인입니다.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4191 무트- 속사람이 죽다, 죽이다) 죽으리라(4191 무트, 무트- 영은 죽었고 몸도 죽는다) 하시니라.- 본문에서 히//무트, 라는 단어를 반복 사용하여 죽고 또 죽으리라는 경고는 사람의 영과 혼이라는 속 사람의 죽음과 진흙으로 지어서 입힌 몸이라는 겉 사람인 질그릇을 깨뜨리면 또 죽어 두 번 죽는다는 뜻입니다.
창3:17-19-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1)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 태초에 창조하신 땅이 그 땅의 반역자들로 인하여 심판을 받아 물에 잠겼다가 드러난 뭍이 되었고 그 땅의 동방에 동산을 창설하여 아담에게 위임했으나 뱀에게 미혹당한 아담의 범죄로 그 땅에 다시 저주가 반복된 것입니다.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1)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1) 흙- 티끌, 흙먼지를 하나님의 입 기운(침)으로 이겨서 뭉쳐 지은 것이 사람과 짐승들의 몸인데 생명의 씨로 모태에 젖을 엉기듯이 심어 잉태시킨 욥기 10장과 욥기 38장의 아담 세계 이전 인간들의 반역을 심판하신 내용을 살펴야 합니다.
본문에서 진흙에서 취함을 입은 아담에게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라는 저주를 선고하신 말씀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었으므로 이미 영은 죽은 자인데 티끌로 뭉쳐서 지으신 몸도 또 죽는다는 선언이니 앞에서 금령과를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경고가 갑절의 저주(咀呪)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소망이 없는 아담 세계의 세상 사람들 곧 흙에 속한 세상 사람들이 시작과 끝이 명확한 우주의 공간과 시간 가운데 붙잡힌 죄인들에게 영생하는 새 세계로 인도해주는 새 말씀을 선포하러 오신 인자 예수는 그 부활이요 그 생명입니다.
그분에게는 시작도 끝도 없고 인간 족보가 없는 그 그리스도 즉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스스로 계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신 그 그리스도의 최종 심판을 70년이나 80년간 유예하시고 전도를 받아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을 얻을 기회를 허락하셨으므로 이 장막이 무너지기까지 그 선지자의 직무가 복음을 맡은 제사장들에게 맡겨진 것입니다.
요11:23-2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24.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1)나는 (그) 부활이요 (그)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2)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1)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영생이신 조물주 하나님의 참 자녀라도 이 혈육의 몸은 반드시 죽으나 구속하여 구원하신 영에 있는 새 사람에게는 다시 죽음이 없으니 누구나 질그릇은 깨지나 속의 보석 그릇에 있는 산 영혼은 또 죽는 일이 절대로 없습니다.
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1)주는 (그)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1) 마르다가 그 부활이요 그 생명이신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때 주님은 그 그리스도 즉 인자 예수가 기름부음 받은 자인 그 그리스도라고 믿었으므로 그녀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녀 역시 두 번 죽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왕에게 철천지원수로 행한 벼슬아치나 그의 후손을 이생에서 극형에 처하고도 또 죽이려고 부관참시라는 형벌로 시간이 지난 후에 그의 묘실을 파고 관을 꺼내어 다시 불사르고 뼈를 갈아서 다시 불살라 흔적까지도 없앴는데 이런 형벌은 창2:17절의 반드시 죽으리라 즉 죽고 또 죽으리라, 라는 말씀의 표상입니다.
고핫 족속의 지파를 레위인 중에서 끊어지게 하지 말지니- 지파(7626 쉐베트)는 나뭇가지인 막대기, 지팡이의 뜻이나 본문에서는 지파라는 뜻보다는 가계, 혈통, 족속이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하나님은 고핫 자손이 하나님을 섬기는 지식이 없어 망하는 것(민4:6)을 원치 않으셨으므로 모세와 아론 그리고 레위 지파인 제사장들을 잘 가르치고 감독하여 그들이 가인과 같이 무지로 인해 멸망하지 않도록 늘 삼가서 아론과 엘르아살의 영적 지도를 순종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고핫 자손을 바로 가르치고 이끌 지도자들이 그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고핫 자손이라도 부지중에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오늘날 교회 내에도 몇몇 지도자들의 잘못으로 적지 않은 성도들이 상처를 입고 실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인도자는 양무리의 본이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레위인 중에서 끊어지게 하지 말지니- 성경에서 끊어진다는 표현은 곧 죽음을 의미하며 멸망받게 하지 말라, 또는 제사장 직분을 맡은 자들 중에서 결단코 소멸당하지 않게 하라는 뜻이니 영광스런 직분과 함께 사실은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끊어짐을 당할 위험도 항상 같이한다는 뜻입니다.
민4:19- 그들이 지성물에 접근할 때에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1)죽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같이 하라.
이같이 하라- 기본 동사 히//숨, 은 임명하다, 돌보다, 배치하다, 라는 뜻으로서 하나님께로부터 그 권위를 위임받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레위인들의 직무를 구분하여 무리 없이 성막 봉사의 일이 진행될 수 있게 하라는 뜻이니 하나님은 성막 내에서 아론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질서 체제를 명하셨는데 이것이 아론 반차의 율법 사역입니다.
민4:20- 그들은 잠시라도 들어가서 성소를 보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잠시라도(케발라)- 성소와 지성소의 제기들을 명령대로 다 덮기 전에는 일순간이라도,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가지 말라는 뜻인데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기들을 명령대로 다 싸고 덮기 전에는 레위인들이라도 성소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성소와 지성소는 오직 아론과 그의 두 아들만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구약 시대에는 지성물을 운반하는 고핫 자손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영광의 상징물인 지성물을 비치하는 성소와 지성소는 함부로 접근할 수 없었으니 이는 신자들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내부에 대한 이상을 볼 수 없도록 가려진 때인 구약 시대에 레위인들이 육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규정이었던 것입니다(계21:10-11, 23).
오늘날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마음에 감추어진 비밀이신 그리스도의 내면인 영과 정신세계를 계시로 부어주시는 믿음으로 받고 셋째 하늘로 이끌려 가서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도성에 들어갈 명분과 권세를 얻었습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생명 강 양쪽 길가에 심어진 생명나무 실과들을 임의로 따 먹고 생명 강수를 마시면서 하나님의 영광 빛을 충만히 받아 성 밖의 만국 백성들에게 반사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할 수 있는 이기는 자들의 권위를 받아야 합니다.
그들이 죽으리라- 구약 시대 당시 죄인이 된 인간이 거룩한 기름(관유)을 부음받지 않고 하나님의 현존과 영광을 목도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는데 후일 벧세메스 사람들이 함부로 여호와의 궤(법궤)를 들여다보다 떼죽음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삼상 6:19).
구약의 이동하는 광야 성막 시대에는 레위의 후손이라도 차자인 고핫 자손 중에 아론과 그 직계 자손은 제사장으로 위임받았고 고핫 자손 다른 계보는 아론과 그 아들들이 성소 내에 비치하는 제기들의 짐을 싸주면 성소 내의 기물을 어깨로 메어 운반하는 직임을 맡았으므로 제기들을 보거나 만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레위의 장자인 게르손의 후손은 성막 자체를 해체하고 분담하여 짐을 정리하여 네 마리의 소가 끌고 가는 수레 둘에 성막 자재들을 운반하고 다음 유진 장소에 다시 세우는 직무를 반복했습니다.
레위의 말째인 므라리 자손들은 성막 뜰의 외각에 치는 휘장과 기둥과 받침들과 말뚝과 줄들과 부속 자재들을 해체하여 여덟 마리의 소들이 끄는 네 대의 수레에 싣고 다음 유진 장소로 운반하고 성막 뜰에 휘장을 다시 설치하여 그 안에 성소를 짓고 그 안에 성소 내의 기물을 안치하도록 능숙하게 사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의 직무: 성막 해체와 건축, 뜰의 포장 해체와 설치.
민4:21-28-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2. 게르손 자손도 그 조상의 가문과 종족에 따라 계수하되 23.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에서 (군사로) 복무하고 1)봉사할 모든 자를 계수하라.
1) 봉사할 모든 자- 레위의 장자 가문인 게르손 자손의 직무는 성막을 해체하여 운반하고 다음 유진 장소에 다시 건축하는 직무입니다.
24. 게르손 종족의 할 일과 멜 것은 이러하니 25. 곧 그들이 성막의 휘장들과 회막과 그 덮개와 그 위의 해달의 가죽 덮개와 회막 휘장 문을 1)메며 1) 메며 5375(나사)- 들어올리다, 가지고 가다, 나르다, 취하여 가다, 즉 세상 죄를 지고 가다와 같이 게르손 자손에게 위임된 성막의 짐을 책임지고 운반하다, 라는 뜻입니다.
26. 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 사방에 있는 뜰의 휘장 문과 그 줄들과 그것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를 1)메며 이 모든 것을 이렇게 맡아 처리할 것이라. 1) 메며- 고핫 자손처럼 어깨에 제기들을 메어 운반한다는 뜻이 아니고 성막(집) 건축 자재들인 무거운 짐을 책임지고 짐을 싸서 운반하고 다시 세우는 직무를 수행하라는 뜻입니다.
27. 게르손 자손은 그들의 모든 일 곧 멜 것과 처리할 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명령대로 할 것이니 너희는 그들이 멜 짐을 그들에게 맡길 것이니라. 28. 게르손 자손의 종족들이 회막에서 할 일은 이러하며 그들의 직무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감독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고핫 자손의 직무에 대해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으나(민4:1)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들의 직무에 대해서는 모세에게만 말씀하셨는데 성막을 해체하여 건물 자재들의 짐을 싸서 네 마리 소가 끄는 수레 둘에 실어 운반하고 다시 세우는 직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들의 직무가 아론과 그 아들들이 싸주는 성소 내부의 제기들을 어깨로 메어 운반하는 고핫 자손의 직무와는 달리 성막 건물 자재들을 정리하여 운반하고 다시 세우는 직무이므로 성막의 내소에 들어가거나 제기들을 만지거나 볼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민1:51).
민4:23-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에서 복무하고 봉사할 모든 자를 계수하라.
레위인들이 회막에서 군사로 복무하며 봉사를 할 수 있는 나이는 30세부터 50세까지였는데 복무하고 봉사한다는 말씀을 직역하면 (주 앞에 모셔 섰다가 즉 대기하다가 명이 떨어지면 즉시) 들어가 군사로 복무할 수 있는 모든 자라는 뜻입니다.
민4:24-26- 게르손 종족의 할 일과 1)멜 것은 이러하니 25. 곧 그들이 성막의 휘장들과 회막과 그 덮개와 그 위의 해달의 가죽 덮개와 회막 휘장 문을 2)메며
1)멜 것/메며 4853 מַשָּׂא 맛사 Original Word:aC;m'massa' {mas-saw'} 5375(나사)에서 유래; 무거운 짐, 특히 공물, 혹은 (추상적으로) 운반(運搬), 상징적으로 발언(發言), 주로 종말, 특히 노래, 정신적으로 욕망: -짐, 운반하다, 예언, 그들이 세웠다, 노래, 공물(供物). 잠언(箴言)(잠30:1, 31:1). <출23:5, 민4:15, 19, 24, 27,2회, 31-32, 4:47, 49, 시38:4, 잠30:1, 31:1,외 구약65회>
2) 메며 5375(나사)- 짐을 정리하여 수레 둘에 실어 운반한다는 뜻으로서 무거운 짐을 맡은 책임이라는 뜻입니다.
게르손 종족의 할 일과 멜 것은 이러하니- 게르손 종족(히//미쉐페호트 하게르슈니)을 직역하면 게르손 후손들의 가족들이니 여기에는 30세 이상 50세 이하의 각 가문(家門)의 게르손 자손들이니 게르손 자손들이 당시 그들에게 맡겨진 직무를 다시 각 가문(家門)이 분담하여 성막 기구를 운반하는 직무를 수행했음을 암시합니다.
멜 것은- 본문의 메다(4853 맛사-짐, 들어 올리다, 운반하다, 세금이나 공물)라는 단어는 고핫 자손처럼(15절) 어깨 위에 메어 운반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책임지고 소들이 끄는 수레 둘에 실어 옮기는 행위로서 나귀, 약대, 노새 등의 짐승 등에 짊어지게 한 무거운 짐이라는 뜻입니다.
민7:3-9- 그들이 여호와께 드린 헌물은 덮개 있는 수레 여섯 대와 소 열두 마리이니 지휘관 두 사람에 수레가 하나씩이요 지휘관 한 사람에 소가 한 마리씩이라 그것들을 장막 앞에 드린지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 그것을 그들에게서 받아 1)레위인에게 주어 각기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쓰게 할지니라. 1) 게르손- 수레 둘과 소 네 마리, 므라리-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어서 성막과 뜰의 포장을 해체하고 다시 세우거나 치게 하였습니다.
6. 모세가 수레와 소를 받아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7. 곧 게르손 자손들에게는 그들의 직임대로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 주었고 8. 므라리 자손들에게는 그들의 직임대로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고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에게 감독하게 하였으나
9.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의 성소의 직임은 그 어깨로 메는 일을 하는 까닭이었더라.
게르손의 후손 레위인들과 므라리의 후손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진이 다음의 유진 장소로 이동할 때 성막 덮개와 포장 등의 기물들을 네 마리의 소가 끄는 수레로 짐을 옮기되 각 가문(家門)이 분담하여 맡은 성막 자재들을 다음 유진 장소로 옮겨서 다시 성막을 세우는 사명을 반복했습니다.
26. 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 사방에 있는 뜰의 휘장 문과 그 줄들과 그것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를 메며 이 모든 것을 이렇게 맡아 처리할 것이라.-
이는 게르손 자손들이 운반해야 할 성막 앙장들과 회막 문장들, 그리고 그것들에 따르는 줄 등과 기타 부속 물품으로 다음 유진 장소에 성막을 설치할 때 게르손 자손이 맡은 직무의 모든 성막의 건축 자재들을 가리킵니다(출애굽기 26장-27장, 35장, 38장-39장 참고).
이것은 게르손 자손들이 그들에게 맡겨진 성막의 부속물들을 운반하기 위하여 성막 덮개들을 걷는 일과(민1:51) 부속품들을 순조롭게 운반하고 다음 유진 장소에서 성막을 신속히 설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직무를 분담하여 봉사해야 했습니다.
민4:27-28- 게르손 자손은 그들의 모든 일 곧 1)멜 (운반할 짐을 책임질) 것과 처리할 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명령대로 할 것이니 너희는 그들이 멜 짐을 그들에게 맡길 (세밀하게 분담시킬) 것이니라.-
그들에게 맡길 것이니라- 아론과 그 아들들은 게르손 자손 각 가문의 레위인들을 지휘하여 그들이 맡아야 할 직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정하여 운반할 짐을 세분하여 맡기라는 뜻이니 게르손 자손의 효율적인 성막 봉사를 위해 각자에게 일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건축 자재들의 명칭에 따라 게르손 자손 중의 누구에게 각각 분담시키라는 뜻입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분량에 맞는 봉사를 책임지고 행해야 하는데 주님의 성령께서 어떤 지체에게 어떤 은사를 맡기셨는지 각각의 지체들에게 주신 은사대로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합당하게 봉사하여 질서대로 연락하고 상합함으로 교회를 건축하게 하십니다.
28. 게르손 자손의 종족들이 회막에서 할 일은 이러하며 그들의 직무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감독할지니라.- 본문에서 게르손 자손의 종족들이 맡은 직무를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감독하게 하셨는데 감독할지나라 (3027 야드), 라는 말은 손 아래에(있다) 즉 수하에 있다는 뜻입니다.
아론의 두 아들 엘르아살과 더불어 레위 가문을 이끌어갈 이다말의 위치를 말해 주는데 이다말은 일찍이 성막 건축 때 건축 비용을 계산한 적도 있었으므로(출38:21) 성막을 어떻게 해체하여 운반하며 다음 유진 장소에서 어떻게 세울지를 상세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예표적인 직분을 신약에서 주님의 신령한 새 몸인 교회를 어떻게 세워야 할지 그 영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주신 지혜로운 건축자가 전도로 얻은 성도들을 모아 각 성의 교회들을 세우고 인도할 수 있도록 주님의 성령께 충성심과 성실을 구해야 하며 동역자들은 합당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므라리 자손의 성막 뜰 해체와 자재 운반과 다시 설치하는 직무
민4:29-33- 너는 므라리 자손도 그 조상의 가문과 종족에 따라 계수하되 30. 삼십 세부터 오십 세까지 회막에서 (영적 군사로) 복무하고 봉사할 모든 자를 계수하라.
31. 그들이 직무를 따라 회막에서 할 모든 일 곧 그 멜 것(맡을 짐)은 이러하니 곧 장막의 널판들과 그 띠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32. 뜰 둘레의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그 말뚝들과 그 줄들과 그 모든 기구들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라. 너희는 그들이 맡아 멜 모든 기구의 품목을 지정하라.
33. 이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수하에 있을 므라리 자손의 종족들이 그 모든 직무대로 회막에서 행할 일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성막 내부에서부터 외부에 이르는 여러 가지의 기물을 온반하는 직임을 이미 고핫 자손과 게르손 자손에게 지시하셨고 마지막으로 모든 기물이 정리된 후 남게 되는 성막 본체의 널판들과 기초 부분들을 므라리 자손에게 맡겨 운반하고 다음 유진 장소에 세우게 하십니다.
민4:32- 뜰 둘레의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그 말뚝들과 그 줄들과 그 모든 기구들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라. 너희는 그들이 맡아 멜(맡을 짐의) 모든 기구의 품목을 지정하라.-
품목을 지정하라- 직역하면 이름을 따라 하나도 빠짐없이 세분하여 분담시켜 책임지고 운반할 것(짐)을 자재들의 명칭대로 누구를 (지명하여) 상세하고도 정확하게 맡기라는 뜻입니다.
또한 므라리 자손이 봉사해야 할 직무는 성막 본체의 널판들(출26:15), 그 띠들(출26:26), 널판 모퉁이의 기둥과 받침, 널판 기둥들과 그 받침들(출35:18, 39:40)을 걷어(민1:51) 운반하고 다음 유진 장소에 세우는 사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와같은 성막 외각(뜰) 포장과 그 부속물의 명칭들을 므라리 자손에게 각각 정확하게 지정하고 그 임무를 지시해 주어야 했는데 이는 고핫 자손이 해야 할 직무는 아론과 그 아들들이 포장하고(5절) 직접 지시하는 일과는 달리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은 모세가 지시한 자재 명칭에 따라 책임지고 운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민4:33- 이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수하에 있을 므라리 자손의 종족들이 1)그 모든 직무대로 회막에서 행할 일이니라.-
1) 그 모든 직무대로(레콜 아보다탐)- 므라리 자손 레위인들의 직무는 성막의 외곽 뜰에 치는 포장과 그 기둥들과 받침들과 줄과 말뚝과 그 부수 물목을 해체하여 네 대의 수레에 실어서 다음 유진 장소까지 운반하고 신속하게 다시 포장을 쳐서 그 안에 성막을 세우고 성소와 지성소 기물을 들여놓게 해야 했습니다.
봉사할 모든 일에 따라- 본문에서 봉사하다(5656 아바드- 노동, 노역, 섬김, 수고)는 비천하게 수고한다는 뜻이나(12절) 본문에서는 노예와 같이 억지로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겸손하게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것인데 회막의 가장 외곽 자재들을 해체하고 운반하고 다시 포장을 치는 사역은 가장 힘 드는 일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교회를 섬겨 봉사할 때 레위인들처럼 자신을 낮추어 비천한 자의 모습으로 즉 겸손하게 사역에 임하고 지체들이 서로 협력함으로 동역해야 합니다(고전4:10, 고후11:7).
민4:34-37- 모세와 아론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고핫 자손들을 그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계수하니 35. 삼십 세부터 오십 세까지 회막에서 1)복무하고 봉사할 모든 자 1)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서 충성하는 군 복무라는 개념으로서 성소 내부의 제기들을 어깨로 메어 운반하는 직무입니다.
36. 곧 그 종족대로 계수된 자가 이천칠백오십 명이니 37. 이는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회막에서 종사하는 고핫인의 모든 종족 중 계수된 자이니라.-
모세와 아론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본문에서 회중의 지도자들이란 각 종족(지파)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을 의미하므로(민17:2, 6) 각 지파에서 선발된 6명씩의 이스라엘을 지도하는 72인/70장로들(출17:6, 24:1) 중에서 각각의 지파 별로 한 명씩 대표자를 뽑았을 것입니다(민1:4, 16).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을 뽑고 레위 각 가문을 계수함으로써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온 이스라엘이 동역(同役)하여 하나님이 맡기신 직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역시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때는 능력 있고 유능하여 탁월한 한 지도자의 독단적인 통솔보다는 하나님을 함께 믿는 공동체 의식 속에서 모든 지체가 서로 협력하여 각자의 은사와 분량에 맞는 봉사로 동역하게 해야 함을 보여줍니다(출18:21-22).
삼십 세부터 오십 세까지 회막에서 복무하고 봉사할 모든 자- 반복되는 표현인데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도록 선별된 사람들이었으나 그들이 하나님의 성소에서 봉사하도록 뽑힌 레위 지파에 속해 있어도 그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들은 30세-50세의 제사장들이었습니다.
레위 지파에 속했어도 누구나 하나님의 집을 섬기는 봉사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었으니 이것은 신약 교회의 모든 신자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제사장들이나(벧전2:5, 9, 계1:6, 5:6) 실제로 하나님의 그 사역에 동참하여 헌신할 수 있는 자격은 각자의 영적 성숙과 은사와 자원하는 영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 종족대로 계수된 자가 이천칠백오십 명이니...회막에서 종사하는 고핫인의 모든 종족 중 계수된 자이니라.-
그 종족대로- 이것은 레위의 차자 고핫 자손들이 그들의 각각의 가문 별로 계수함을 받았다는 의미인데 모세와 아론과 회중의 족장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고핫 자손들을 그 종족대로 구분하여 계수하되(민4:2, 34), 가문별로 그들의 직무를 더욱 세분하여 맡겨서 맡은 바 직무를 각자가 잘 수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민4:38-41- 게르손 자손 중 그 종족과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자는39. 삼십 세부터 오십 세까지 회막 봉사에 참여하여 일할 만한 모든 자라.
40. 그 종족과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자는 이천육백삼십 명이니 41. 이는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회막에서 종사하는 게르손 자손의 모든 종족 중 계수된 자니라.-
이 단락은 게르손 자손 중 회막 봉사의 그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레위인들의 총계이며 소 네 마리가 끄는 덮개 있는 수레 둘에 성막 기물을 운반하고 성막을 다시 세우는 봉사자들이니 지혜로운 교회 건축자들에 대한 모형입니다.
민4:42-45- 므라리 자손의 종족 중 그 종족과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자는 43. 삼십 세부터 오십 세까지 회막에서 복무하고 봉사할 모든 자라.
44. 그 종족을 따라 계수된 자는 삼천이백 명이니 45. 이는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므라리 자손들의 종족 중 계수된 자니라.- 이 단락은 므라리 자손의 총계인데 소 여덟 마리가 끄는 수레 넷에 성막 기물을 운반할 봉사자들입니다.
민4:46-49-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지휘관들이 레위인을 그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다 계수하니 47. 삼십 세부터 오십 세까지 회막 봉사와 메는 일에 참여하여 일할 만한 모든 자 48. 곧 그 계수된 자는 팔천오백팔십 명이라.
49. 그들이 할 일과 짐을 메는 일을 따라 1)모세에게 계수되었으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이 계수되었더라.- 1)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예수님을 상징하는 모세에게 성막에서 봉사할 30세~50세의 온전한 자로 성숙한 레위인들을 계수하고 기록한 명부를 주었다는 뜻으로서 신약 교회의 이기는 자들의 명부는 그 영에 의해 주님께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 레위 족속 특별히 두 가지 방법으로 계수되었는데 생후 1개월 이상 된 자들을 모두 계수하여(민3:15-39) 이스라엘 백성 중 처음 난 자를 대속하기 위해 계수하였습니다.
그리고 레위인 중에서 30세 이상 50세까지의 장성한 자들을 성막 봉사를 맡겨 헌신하게 하려고 계수했는데 그들이 (각자가 책임지고) 할 일과 (분담하여 운반할) 짐을 (꾸려서 수레에 싣는) 메는 일을 따라 계수했습니다.
율법을 완전케 하신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서 영생을 얻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몸에 채우며 복음과 함께 당연히 겪어야 할 고난을 능히 감당할 청년 이상의 이기는 자로 계수되어 죽도록 충성함으로 주님의 집, 주님의 왕국을 세우는 지혜로운 건축자들이 되기를 사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