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김경률, 김봉철, 양교천 8강 진출
부산 사나이 최성원 선수가 8강에 진출하였다. 32강전에서 강적인 신남호 선수를 맞이하여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고 다시 김영섭 선수와의 16강전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26이닝에 30대27로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하는 유일한 부산 선수가 되었다.
한편, 김경률 선수는 정연철 선수를 32강전에서 물리치고 이어 16강전에서 임태수 선수를 맞이하여 30대7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하면서 최성원 선수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앞두게 되었다.
다른 2조에서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MDR 클럽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제주의 김봉철 선수가 강동궁 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속사포 이종주 선수를 맞이하여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전국대회 첫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다.
또한, 양교천 선수는 떠오르는 유망주인 김동훈 선수를 32강전에서 만나 20이닝만에 30대20으로 물리친데 이어 16강전에서는 대구의 자존심 김동룡 선수를 맞이하여 접전을 펼친 끝에 23이닝에 30대27로 승리를 거두고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8강전은 22일 오전 9시 30분에 이어지며, 이어 대회 개회식과 더불어 남자 4강전, 여자 결승전이 펼쳐지고 이 경기들에 이어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전이 펼쳐질 에정이다.
<추가>
김봉철, 거함 김경률을 넘어 4강 진출
제주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김봉철 선수의 기세는 무서웠다. 월드컵 챔피언에 빛나는 김경률 선수를 맞이하여 경기 초반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흔들림이 없었다. 경기 초반에는 김경률 선수가 먼저 앞서나가면서 10이닝에 12대4로 쉽게 승부가 결정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14이닝에 김봉철 선수는 14이닝에 8점, 15이닝에 3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테이블 적응에 힘들어하는 김경률 선수가 계속 빈타에 허덕이는 사이에 꾸준한 득점을 이어가며 결국 29이닝에 40대30으로 거함 김경률 선수를 넘어서 전국대회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함께 열린 8강전에서는 부산의 최성원 선수가 양교천 선수를 맞이하여 14이닝에 연속 10득점의 높은 득점력을 선보이며 37이닝에 40대 32로 물리치고 역시 4강에 진출하였다. 이로서 부산에서는 최성원 선수만이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하면서 개최도시인 부산의 자존심을 지켰고 우승을 향한 큰 기대를 갖게 하였다.
김재삼 선수와 김형곤 선수가 격돌한 경기에서는 초반부에 김재삼 선수가 앞서가면서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후반부에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간 김형곤 선수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하였다. 36이닝에 40대26으로 김형곤 선수가 승리를 하였다. 김형곤 선수는 대한체육회장배 우승에 이어 또다시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허정한 선수와 엄상필 선수가 맞붙은 8강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계속 탁월한 공격력을 선보인 허정한 선수가 27이닝만에 40대25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늘 아쉬움을 남겼던 챔피언을 향한 4강 길목에 합류하였다.
출처: 코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