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지리여행]백제의 성지이자 향기, 몽촌토성을 여행하다.
몽촌토성을 가려면,
8호선 몽촌 토성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되요.
나오자 마자
올림픽 공원이 한 눈에 들어오죠..
역시나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건 올림픽 공원의 입구
정말 큰 규모에요.
예전에도 몇 번 지나쳐 가 본 적이 있는데
이제야 제대로 보게 되었네요.
몽촌토성은 길이 약 2.7㎞에 달한답니다.
백제가 국가를 형성하는 시기인 3~4세기 사이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한성백제의 초기 시기는 5개의 부(部)로 나누어 5부장(部長)을 통해 간접 통치하는
5부체제(五部體制) 형식이답니다.
왕은 왕성이 있는 직할지만을 통치하였지요.
하지만, 고대국가 체제로 가면서 도성이 필요하였고,
이렇게 해서 만들어 진 것이 풍납토성(風納土城)과 몽촌토성(夢村土城)입니다.
두 산성을 비교해보면 약간 차이가 있어요.
풍납토성은 평지토성(平地土城)으로 평상시에 주거하는 도성이고
몽촌토성은 자연 구릉을 이용하여 만든 비상시에 대비한
산성적(山城的) 성격을 지니고 있답니다.
둘의 차이가 확연하죠.
각각으로 부를 때는 위치에 따라 풍납토성을 북성, 몽촌토성을 남성이라 하였어요.
남성, 북성의 이성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몽촌 토성은
남한산에서 뻗어 내려온 잔구성 산지를 이용해 외성과 내성의 이중구조로 축조한 성입니다.
광주의 풍납리토성, 서울의 삼성동 토성과 연결된 위례성의 주성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지금은 사적 제297호로 지정되어 있구요.
진흙을 쌓아 성벽을 만들고 북쪽으로 목책을 세웠으며 그 외곽에 해자를 둘렀답니다.
해자는 성의 밖으로 물길을 내어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현재는 연못으로 꾸며져 있답니다.